평택시는 내년 1월부터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예수당을 인상하고 지급 대상자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턴 65세 이상 국가보훈대상자의 명예수당이 월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인상된다. 또 그동안 명예수당이 지급되지 않은 65세 미만자도 월 3만 원씩 지급받게 된다. 참전유공자 미망인 복지수당(월 3만 원) 지급 대상자도 70세 이상 미망인에서 모든 미망인으로 확대돼 혜택자만 1천5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참전유공자 수당(월 4만 원), 사망위로금(15만 원), 명절위로금(3만 원), 독립유공자 위문금(10만 원), 관내 보훈단체 9곳의 운영비와 사업비, 전적지 순례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국가보훈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12억 원 증액한 37억4천만 원으로 편성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의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개정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명예수당 등의 신청은 각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평택=오원석기자 ows@
쌍용자동차가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자전거를 조립해 기증하고 연탄과 김장 나눔 행사에 동참하는 등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눠 눈길을 끌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18일 평택시에 소외계층 자녀들을 위한 아동용 자전거 20여 대를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자전거는 쌍용차 임·직원들이 직접 조립한 자전거로, 직원들은 작은 자전거가 아이들에게 큰 희망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 지난 2011년 노사가 1억5천만 원을 출자해 설립한 한마음 장학회는 지역사회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매년 평택지역 중·고·대학생 50여 명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여기에 사내 봉사동아리 연탄길은 지난 2007년부터 평택연탄나눔은행을 통해 해마다 소외이웃들에게 연탄을 지원하고 연탄보일러 무상수리와 교체 활동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쌍용차 남양주서비스플라자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연말을 함께 나누기 위해 연탄 1천500장을 기부하고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에 참여했다. 이밖에 창원공장 임·직원들 역시 매년 연말마다 사회복지
김태수(사진) 신임 평택경찰서장은 충북 출신으로 간부후보 41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김 서장은 대전청 생활안전과장, 치안지도관, 경기청 교통과장, 수원중부경찰서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김 서장은 평소 기본에 충실한 업무 스타일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탄저균 추방과 사드 반대를 주장하는 평택시민행동은 26일 평택시 팽성읍 주한 미육군 캠프 험프리스(K-6)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한미군은 평택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생화학무기 실험실 설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미 국방부가 지난 5월 발행한 ‘2018 회계연도 생화학방어 프로그램 예산 평가서’에 따르면 생물화학무기 실험을 동반한 주피터 시스템을 2018년 3월까지 부산항 8부두와 평택기지에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평택시민행동은 “탄저균은 치명적인 생물학 무기로 열악한 환경조건에서도 저항력 있는 포자를 형성, 수십년간 독성을 유지하는 맹독”이라며 “평택시는 지난 2016년 11월 제정한 ‘평택시 주한미군기지 및 공여구역 환경사고 예방 및 관리조례’에 따라 주피터 시스템의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평택=오원석기자 ows@
쌍용자동차가 미국 경제제재에서 풀려난 아프리카 수단에 8년 만에 다시 진출한다. 쌍용차는 최근 수단의 지아드 모터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부터 현지 판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쌍용차가 수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8년 만으로, 올해 코란도 스포츠(수출명 액티언 스포츠)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코란도 투리스모(수출명 스타빅)를 현지에 선보인다. 이를 포함해 2019년까지 총 2천400여대의 차량을 수단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수단은 중동과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사하라 사막 남쪽 지역에서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3대 시장으로, 지난 10월 미국 정부가 20년간 가해온 경제제재를 해제하면서 전 세계 무역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수단 시장 선점을 위한 전 세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수단 재진출을 시작으로 내년에 아프리카, 중동을 비롯한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평택=오원석기자 ows@
베트남, 홍콩 등 동남아 지역으로의 항로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가 미국 원양항로 개설을 추진한다. 공사는 지난 17일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에서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과 미주를 잇는 원양항로 개설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벌였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코트라(KOTRA)·미주한인물류헙회(KALA)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내 공동물류센터 운영사업과 한미 FTA를 활용한 평당항 교역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 캘리포니아 롱비치(Long Beach) 항만공사와는 미주 원양항로 개설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고 LA 옥스포드 호텔에서는 현지 유관기관 및 협회, 선사·화주·포워더 및 물류기업 관계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2017 평당항 미국 LA 설명회’를 진행했다. 또 LA 해운·항만 기업인 바이넥스(BINEX)사와 평당항 신선물류(콜드체인)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LA 항만공사와는 평당항∼미주지역 원양항로 개설과 배후단지 투자유치를 위해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공사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평당항의 수출입물량 다변화를 위해 동남아를 타깃으로 지난 2016년 베트남 하이퐁· 호찌민 등 2개 항로와 2017년 홍콩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은 20일 5명의 사상자를 낸 평택시 칠원동 소재 아파트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사고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을 2시간 동안 벌였다.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10분까지 진행된 합동감식에는 경찰 과학수사요원 등 15명과 국과수 감식요원 3명, 고용부,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합동감식단은 사고가 난 타워크레인의 붕괴 위험 때문에 부품(유압장치) 등을 수거 하지 못하고 절단 부위 사진촬영과 사고현장 3D 스캔 작업만 진행했다. 3D 스캔 작업은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사고 당시 상황을 재연해 크레인 균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합동감식단은 또 사고가 난 타워크레인을 해체한 뒤 부품 등을 수거해 제2차 정밀 감식할 예정이다. 현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평택경찰서는 크레인 조종 매뉴얼 등을 확보해 작업 근로자들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19일 실시한 타워크레인의 정기 점검한 내역을 확보해 적법한 절차를 준수 했는지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감식은 타워 크레인 붕괴 위험 때문에 육안 관찰과 사진 촬영만 이뤄졌다”며 “타워크레인을 해체한 뒤 2차 합동감식을
평택시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내년도 나무심기 예산을 올해 43억 원 보다 40억이 증가한 83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편성된 예산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예산으로, 시는 먼저 중국발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평택항 해안도로에 큰 나무를 식재할 예정이다. 또 생활권 주변으로 도시 숲을 집중 조성하는 한편 추경 예산을 편성해 보다 많은 나무를 생활권 주변에 심을 계획이다. 신규 예산은 ▲생활권 주변 도시 숲 조성 51억 원 ▲평택항 해안로도 큰나무 식재 14억 원 ▲사계절 꽃이 피는 평택 만들기 1억8천만 원 ▲각종개발지에서 발생하는 이용 가능한 수목 이식 10억 원 ▲주요도로변 가로수 식재 5억8천만 원 등이다. 공재광 시장은 “시민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나무심기 등을 통해 미세먼지 차단에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며 “시민들이 안심하는 청정도시 평택이 될 수 있도록 나무심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쌍용자동차는 대형 SUV G4 렉스턴이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아 ‘2017 굿디자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9일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렸으며, 쌍용차 디자인 담당 이명학 상무가 회사를 대표해 수상했다. 굿디자인(Good Design) 마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부여하고 있으며,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시행 중이다. G4 렉스턴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링은 고대 건축의 정수인 파르테논 신전(Parthenon)의 완벽한 비율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 Nature-born 3Motion에서 Dignified Motion을 모티브로 자연의 장엄한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한편 G4 렉스턴은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인간공학 디자인상(EDA)에서 최고 영예인 그랑프리를 수상한 바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경부고속도 오산IC 부근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 차량 1대가 전소했다. 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5분쯤 평택 진위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오산 IC 부근에서 승용차 4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편도 5차로 중 2차로를 주행하던 A(30)씨의 투싼 차량이 앞서 가던 아반떼 승용차 후미를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이 충격으로 아반떼 승용차와 앞에 있던 다른 승용차 2대도 잇따라 추돌, A씨의 투싼 차량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사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