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서해 중부 해역에서 발생한 선박사고의 원인은 대부분 운항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경기 남부, 충남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서해 중부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선박 사고 64척 가운데 86%에 달하는 55척이 운항 부주의와 정비 불량 등 인적 요인에 의한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악화에 의해 발생한 해양사고는 9척에 불과했다. 선박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고장 15척(23.5%), 조타기 및 추진기 고장 9척(14%), 충돌 8척(12.5%), 좌초 3척(4.7%), 전복 2척(3.1%), 침수 2척(3.1%), 화재 2척(3.1%), 기타 연료고갈 및 표류 등이 23척(36%)을 차지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출항 전 반드시 장비 점검을 실시하고 무리한 항행 및 조업을 자제하는 등 해양 종사자와 레저객의 안전의식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양사고가 발생하면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11일 고용노동부와 ‘2014년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약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비 3억4천400만원을 포함, 총사업비 3억8천700만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은 평택시가 고용관련 단체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고용노동부에 사업을 제안해 심사결과 선정된 사업으로 국비 80%를 지원 받아 추진한다. 올해 추진될 사업은 지난해 평가결과 우수 사업으로 선정된 ‘생산자동화 전문 인력 양성사업(80명)’, ‘자동차 부품 품질검사 현장전문기술요원 양성사업(30명)’ 등 2개 사업과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임상미술상담 치료사 양성사업(60명)’이다. 한국노총 평택지부와 국제대, 평택대 산학 협력단이 각각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임상미술 상담치료사 양성사업’은 시간제 일자리를 찾는 여성들에게 적합한 인력양성사업으로 평가되고 있어 시간제 여성 일자리사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을 통해 지역의 고용문제를 지역에서 자율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정적 고용창출을 구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오원석
안성시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시·군의 체계적인 평생교육 발전을 위해 주관하는 ‘2014 시군평생교육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은 평생학습도시 지정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용역비 5천만원이 소요되는 사업이었으나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진흥원에서 사업비를 지원 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진흥원이 평생교육 전문성을 활용해 각 시·군 특성에 맞는 평생교육 중장기발전계획 수립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군별 맞춤컨설팅을 실시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해 ‘평생교육 비전체계 및 발전전략 수립’, ‘특성화사업 발굴’, ‘인력전문성 강화방안’ 등이 포함된 계획안을 도출하는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생교육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통하여 안성시가 ‘100세 시대 창조적 평생학습을 통한 시민 행복실현’을 위한 평생학습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 조성의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
평택시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업애로 체계를 운영하고자 올해에도 기업SOS시스템을 구축, 가동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기업SOS는 자금, 인프라, 인력, 판로개척, 기술인증 등 다양한 기업애로 발생 시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SOS현장기동반을 가동해 민원사항을 해결해 주는 기업지원 시스템이다. 올해 3월 1팀장 2기업 기업후견인제를 시작으로 분기별 옴부즈만·자문위원회 회의운영, 산단·기업밀집지역 간담회 실시, 소규모 기업환경개선사업, 기업SOS지원단 구성 및 현장기동반 상시 운영, 손톱 밑 가시뽑기 지속 추진 등 다양한 세부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인 기업애로 해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기업SOS현장기동반 운영을 통해 372건의 기업애로를 처리했으며, 지방자치경영대전 기업환경부문 ‘최우수’, 경기도기업SOS시스템 평가 ‘우수’ 등 해마다 기업을 위한 다양한 시책추진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선기 시장은 “기업들이 기업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 섬김행정을 펼쳐 삼성·LG전자 초일류기업 유치와 함께 첨단산업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글┃오원석 기자 ows@kgnews.co.kr
쌍용자동차는 10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뉴 액티언’을 중국에서 출시하고 베이징의 한 예술센터에서 발표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최종식 쌍용차 영업부문장과 현지 판매 대리점인 ‘방대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 팡칭후아 회장, 내외신 기자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시리즈의 패밀리룩을 이어받은 디자인의 뉴 액티언 출시와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SUV 시장을 중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판매 목표는 1만5천대로, 작년 판매량(6천321대)보다 137%나 올려잡았다. 이미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뉴 코란도 C와 함께 뉴 액티언의 판매량을 늘려 공격적으로 수출 실적을 높이겠다는 것이다.최 영업무문장은 “중국은 쌍용차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 시장 중 하나”라며 “충실한 SUV 라인업을 갖춘 만큼 마케팅과 서비스를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안성시 미양면 소재 휴대전화용 PCB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로 평택시가 유천정수장 운영을 일시 중단시켰다. 10일 평택시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지난 9일 화재가 발생한 안성시 PCB 제조업체에 황산구리(20??추정), 수산화나트륨(25% 100㎏ 추정), 과산화수소(35% 40㎏ 추정) 등이 있어 화재로 인한 유출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안성시는 만일에 있을 오염수를 차단하기 위해 유입경로 구간을 5단계에 걸쳐 차단했다. 주요 차단 구간을 살펴보면 1차로는 화재현장 0.3㎞ 지점 맨홀에서 탱크로리로 소방수를 수거하고, 2차는 화재현장에서 보제천 0.6㎞에 보 설치, 3차는 현장에서 보제천 0.8㎞ 보 설치, 4차는 현장에서 보제천 1.2㎞ 지점에 보 및 저류조 설치, 5차는 보제천과 신릉천 함수지점 등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를 비롯해 안성시 관계자들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천별 수질검사(자체 검사·수소이온농도·탁도·철·망간)와 중금속류 검사가 끝난 뒤 안전하다고 판명되면 정수장을 정상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가동이 중단된 평택시 유천정수장은 유천동, 안성 공도면 중복리·건천리 일원 0.982㎢ 하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한국무역학회가 평택항의 장기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해 힘을 모은다.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한국무역학회는 지난 7일 서울 코엑스 트레이드타워에서 평택항의 지속 발전방안 연구와 관심 촉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타 항만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학계 차원의 관심과 연구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협약내용은 ▲대한민국 무역·물류 산업 및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연구 ▲학술 세미나 개최와 관련해 상호 적극적인 협조 및 지원 ▲협약에 따른 각종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홍보와 마케팅 적극 지원 ▲정보, 경험, 노하우 공유 및 정기 상호 인적 교류 추진 등이다. 정승봉 공사 사장은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평택항의 가능성과 문제점을 새롭게 인식하고, 한중FTA 등 다가오는 무역물류 환경의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김선기 평택시장이 지난 8일 청북면 고잔리 소재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적 살처분 현장을 방문해 휴일도 잊은 채 매몰작업에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실시된 살처분은 고잔리 축산농장의 60일령된 중간 닭 9만3천620마리로 평택시 공무원 155명의 인력과 굴착기 2대 등 장비가 동원됐다. 김 시장은 “가족과 함께 보내야 하는 주말에 AI 살처분에 동원된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이번 위기가 잘 극복될 수 있도록 방역과 소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까지 평택시는 6개 농가에서 가금류 17만9천384마리를 살처분 했으며, 주요 도로에 방역초소 7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그동안 뉴타운 지정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어 왔던 평택 안정지구가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주민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2008년 5월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된 뒤 2011년 1월 해제된 팽성읍 안정지구를 주민 참여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전환해 정비한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이 지역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뒤,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지부진해 오다 지구지정이 해제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에 놓여 있었다. 6년 동안 도로와 하수관거 등 도시 기반시설 정비가 중단됐고, 빈 주택과 유휴 공간만 늘어 급격히 쇠퇴하면서 주민 6천여명은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시는 안정지구 주민이 참여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만들어 도시기반과 주민편익 시설을 재정비 하고, 기존 주택 리모델링과 임대주택 등을 조성해 주거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가로등과 방범 CCTV, 방재 및 제설시스템 등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중에 국토부의 도시재생 선도지역 공모사업에 신청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되면 200억원을 지원 받을 수 있어 이르면 내년 4월 초 착공할 수 있다. 시는 또 안정지구의 도시재생사업 성과에 따라
평택해양경찰서는 해양사고 줄이기 SOS 운동을 적극 추진해 해양 재난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해양사고 줄이기 SOS 운동은 해양경찰의 사고 대응시간은 더 빠르게(Speedy), 인명피해에 대한 대처는 더 효과적으로(Outstanding), 인명구조는 더 많이(Superior) 하자는 해양경찰의 해양 재난 대응 추진 전략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사고 대응시간 10% 단축, 인명피해 30% 감축 등을 목표로 ▲사고 다발 해역 분석을 통한 경비함정 배치 ▲122 해양긴급신고 홍보 강화를 통한 신속 신고 접수 체제 구축 ▲훈련 강화를 통한 수색구조 능력 향상 ▲표류 예측 시스템을 활용한 구조 능력 강화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협동 구조시스템 구축 ▲현장 경찰관의 구조요원화 추진 등의 세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기존 수색 구조 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 해양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