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공동주택단지에서 배출한 소각용 종량제 봉투를 대상으로 한 샘플링(표본) 검사에서 반입 기준 위반으로 2회 적발된 6개 공동주택단지에 대해 소각용 쓰레기의 수원시자원회수시설 반입을 11일부터 3일간 정지한다. 반입정지 처분을 받은 공동주택단지는 3일 동안 소각용 종량제 봉투 수거가 중단된다. 장안·팔달·영통구에 2개소씩 있다. 음식물·재활용 쓰레기, 대형폐기물은 정상적으로 수거한다. 수원시는 해당 공동주택 주민들에게 ‘소각용 쓰레기 반입 정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소각용 쓰레기 반입 정지 처분은 수원시와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가 체결한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운영을 위한 주민협약’의 반입 쓰레기 기준을 근거로 한다. 반입금지 기준은 ▲함수량(含水量) 50% 이상 ▲재활용품(캔·병·플라스틱류 등) 5% 이상 혼입 ▲규격 봉투 내 비닐봉지가 다량 포함된 쓰레기 등 소각 부적합 쓰레기다. 공동주택 종량제 봉투 샘플링 검사는 지난해 6월부터 30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3차례, 3000세대 미만 공동주택은 2차례 진행했다. 샘플링 검사에는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관리사무소장, 입주민, 통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했다. 수원
"팀장님, 수동아, 우찬아.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뜨겁지도 어둡지도 않은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합니다." 세 사람의 동료였던 평택송탄소방서 채준영 소방교(34)의 조사가 낭독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조사 중간쯤부터 고개를 숙인 채 침통하다는 듯 두 눈을 질끈 감고 두 손을 모았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안경을 벗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았다. 하지만 "뜨겁지도 어둡지도 않은 새로운 세상에서 편히 쉬라"는 마지막 당부가 나오자 영결식장 곳곳에서 울음소리는 더 크게 터졌다. 평택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송탄소방서 소속 이형석 소방경(50), 박수동 소방장(31), 조우찬 소방교(25)의 합동영결식이 8일 오전 9시 30분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됐다. 이날 영결식은 유가족들과 소방 동료 등 200명이 참석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이흥교 소방청장,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등도 참석했다. 순직한 소방관들의 동료들은 이들이 담긴 운구함을 들고 한 발, 한 발 영결식장 안으로 입장했고,뒤따라 유가족들은 동료 소방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영결식장 안으로 들어왔다. 유가족들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연신 눈물은 훔쳤으며, 식장 안은 이들
수원시가 경기도와 국토교통부(국토부)에 ‘표준지 공시지가의 점진적 현실화’를 요구하는 의견을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2년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예정가에 따르면, 수원시 2666필지의 표준지 공시지가(안)는 전년보다 10.0% 상승했다. 2년 연속 10% 수준의 상승이다. 수원시는 지난해에도 시내 표준지공시지가 예정가격이 직전년도보다 10.54%가 상승해 ‘점진적 상향조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경기도와 국토부에 제출한 바 있다. 수원시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위원회)는 “표준지 공시지가가 2년 연속 10% 이상 상승하면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임차인 등 시민들에게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민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정부에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하는 표준지 공시지가는 우리 시가 조사·산정하는 개별 공시지가 산정 기준이 되고,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의 부과 기준이 된다”며 “공시지가 상승은 시민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토교통부에 의견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