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상수도 기반 시설 통신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스마트 통신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통신망 구축은 언제 어디서나 신속한 스마트 물관리를 구현하기 위한 기반통신망 사업으로 통신망과 노후 통신장비 교체 등 사업 초기에 드는 막대한 투자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기간통신사 간 투자를 유도해 추진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관리에 활용되는 1400여개의 전체 통신회선 중 30%인 372회선에 대해 7년 약정을 조건으로 기간통신사를 대상으로 공개모집 했다. 모집 결과 총 3곳의 기간통신사가 제안서를 제출해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주식회사 KT를 최종 선정했다. 제시된 조건에 따르면 7년간 2억 1000만 원의 요금 할인과 노후장비를 무상으로 지원받으며, 향후 7년간 무상으로 사후관리를 제공하는 등 총 15억 원 상당의 예산이 절감된다. 또 상수도 기반통신망의 유·무선 통신속도도 기존 대비 최소 10배 이상 빨라져 스마트한 물관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다음달 초 KT와 세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부터 10월까지 기반 통신망을 전환할 예정이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통신망 구축은 약 15억 원의
인천시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인천에 자리 잡은 국제기구들과 만나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22일 ‘2023 인천국제기구협의체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고기영 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UNAPCICT) 원장, 제이슨 알포드 월드뱅크(World Bank Korea Office) 한국사무소장 등 인천 소재 11개 국제기구 대표와 인천글로벌캠퍼스 운영재단, 인천대학교 등 유관기관 대표 및 관계자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회의에서는 시와 국제기구 간 협력사업,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노력에 대한 소개와 상생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기구별 협조 사항 등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국제사회와 인천의 미래를 위해 우수한 인천 지역의 인재들이 국제기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기구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에 대한 국제기구의 참여와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또 인천시민 모두가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를 위해 국제기구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발전해 나가자고 밝혔다. 회의에 참석한 국제기구 대표들도 시의 관심과 지원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국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입주가 연기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자들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GS건설이 제시한 새 보상안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21일 검단신도시 AA13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LH와 GS건설이 지난 20일 주거지원비 명목으로 세대당 1억 4000만 원을 무이자 대여하고, 500만 원을 이사비 명목으로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최종 보상안은 주거지원비 1억 4000만 원(LH 5000만·GS 9000만) 대여에 지체보상금 및 이사비 9600만 원 지급이다. 붕괴 사고로 재시공하는 광주 화정아이파크의 현금 지원액은 1억 2100만 원이었으며, 당초 보상 조건보다 낫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합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황이다. LH와 GS 측은 이미 납부한 대금에 연 8.5%의 고정이율로 입주 지체보상금을 산정했다. 84㎡ 계약자 기준으로 5년간 약 9100만 원을 잔금에서 공제할 방침이다. 또 중도금 대출은 GS건설이 대신 갚은 뒤 나중에 청구(대위변제)하는 방안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가 이뤄질 경우 입주예정자들은 내년 초까지 주거지원비로 1억 4000만 원을 입주할 때까지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중도금 대위 변제를 통해 대출한
인천 경제계가 경제 위기 탈출을 위해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외치고 있다. 인천경영자총협회는 21일 경제6단체와 함께 ‘기업구조조정촉진법’ 국회 통과 촉구 성명서를 내고 기업의 줄도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촉법은 자금지원과 만기 연장 등을 통한 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으로 기업의 신속한 회생을 돕는 법이다. 하지만 법이 추가 연장에 실패해 지난달 15일 일몰되면서 기업들은 더이상 워크아웃제도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최근 기업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복합경제 위기에 직면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 연초부터 지난 9월까지 법원에 접수된 법인파산 신청은 121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고, 법인회생(회생합의사건) 신청도 73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5% 늘어나 각각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경총 관계자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업들이 재기기회 없이 무너진다면 협력업체의 연쇄도산까지 이어진다”라며 “대출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금융권까지 악영향을 끼쳐 사회적 비용은 겉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기촉법 개정안이 국회에
국토교통부가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 지원방안의 후속조치로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에 대한 3차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1·2차 특별점검으로 위법행위가 적발된 880명을 대상으로 위반사항에 대한 시정 여부와 업무정지 기간 중 중개행위 여부 등을 확인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인천시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에서 동시 실시되며, 국토부를 비롯한 지자체 담당자 등 150명이 참여한다. 업무정지 기간 중 중개행위시 등록취소 대상이며 이외에도 중개보수 초과수수, 이중계약서 작성, 거래상의 중요사항에 관한 거짓된 언행 등의 경우 등록취소가 가능하다. 또 지자체별로 전세사기 피해가 대량 발생하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의심 공인중개사를 선별해 추가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중개업소를 방문해 특정인이 동일 주소 또는 인근지역에서 반복적으로 체결한 거래계약 등 이상 거래에 대한 법령 위반 사항을 빈틈없이 점검할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세사기가 의심되는 공인중개사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통해 불법행위에 연루된 공인중개사는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등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인천시가 지역내 소비재 특화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는다. 시는 ‘중국 시장 수출 지원사업’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국과의 지방경제협력과 인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중국 웨이하이 현지에 설립한 주중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가 추진한다. 대표처는 중국 지방정부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현지 유관기관과 협력해 대표처 입점기업에게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제품 판촉 ▲유망 전시회 및 박람회 참여 기회 제공 ▲왕홍 마케팅 ▲바이어 상품 설명회 ▲물류 및 애프터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통신판매와 유통이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제조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시 누리집 새 소식 내 ‘주중인천(IFEZ)경제무역대표처 신규 입점 업체 모집 홍보’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는 3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대표처에는 현재 기업 68곳이 입점해 있으며 상품 전시와 홍보, 컨설팅, 국제물류비, 박람회 부스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고 있다. 송선임 대표처 수
인천시가 소래습지 일원을 국내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 추진하는데 시흥갯골공원을 빼고 간다는 방침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내년 국토교통부 공모에 시흥갯골공원을 포함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인천만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시는 소래습지 일대를 5개의 파크 플랫폼(염전·갯골공원·소래습지·람사르갯벌·시흥갯골)으로 나눠 각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있었다. 이를 토대로 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기본구상 용역이 다음달 마무리된다. 하지만 시흥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에 참여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흥갯골 공원을 한 축으로 함께 신청하려던 계획도 변경하게 됐다.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시가 계획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의 핵심거점 3곳 중 한 곳이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갯골 및 습지 테마 체험 거점, 소래습지생태공원은 폐염전과 습지 생물 다양성 관리 및 문화경관 거점, 람사르습지는 생물서식지 보존 핵심 거점으로 계획했다. 또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보면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연결해 광역공원 및 새 관찰 타워를 조성하고, 람사르 갯벌지구와 연결해 랜드마크 축을 이룬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시흥시는 공원의 국가 공원화를 원치 않는 상황이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인천국제공항이 이어지는 ‘공항문화로’ 개통으로 용유로 일대의 교통량 분산이 가능해졌다. 인스파이어는 리조트를 출입하는 주요 게이트이자 공항으로 연결되는 공용도로인 공항문화로가 리조트에서 공항, 서울로 진·출입하는 주요 도로가 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아레나 공연 등 대형 행사가 열리는 경우 동문 공용도로(공항문화로) 방향으로 교통량을 유도하고 병목이 예상되는 주요 지점에 당사 소속의 교통안내요원 및 경찰 지원 인력 등 현장관리요원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평상시에도 리조트 교통안내요원을 배치해 주말 등 피크 타임일 때 리조트나 왕산, 을왕리 방면에서 서울로 진행하는 교통량을 동문 방향으로 유도해 병목 현상을 완화할 예정이다. 인스파이어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함께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 리조트로서 전체 방문객의 약 40%가 외국인 관광객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 대부분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리조트 방문객의 셔틀버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셔틀 운행 안을 마련하고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내 방문객에게도 셔틀버스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최대한 주
수도권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도 인천만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아파트 시장 전망이 어둡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하락했다. 전국이 평균적으로 0.02% 올랐을 뿐 아니라 같은 수도권에서도 서울(0.05%)과 경기(0.03%)는 오름세를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서울은 지난주와 같이 0.05%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고, 경기는 0.05%에서 0.03%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인천은 지난주 –0.02%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역별로 보면 중구만 0.07% 올랐는데 영종 하늘신도시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아 용현‧도화동 위주로 미추홀구 0.18% 떨어졌고, 부평구도 청천‧부평동 위주로 –0.11%를 기록했다. 동구(-0.09%)도 송림‧송현동 소형규모 및 (준)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로 아파트 값이 회복세를 보이자 고점 인식이 확산하면서 반대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고금리 장기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대출 지원이 축소
인천지역의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기업들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에 여전히 여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의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실태 및 의견 조사’ 결과 중처법 준비 기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19일 인천상의에 따르면 내년 1월 27일부터 50인 미만 중소기업에 대해 중처법이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의견 조사 결과 82.7%가 유예기간은 ‘연장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응답기업의 59.8%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준수할 여력이 ‘부족’한 것(‘다소 부족’(42.5%), ‘매우 부족(17.3%))으로 조사됐다. 대응 현황을 보면 ‘사고와 무관하게 안전관리 신경 쓴다’는 응답이 66.1%, ‘사고난 적이 있어 안전관리를 신경 쓰는’ 곳도 22.8%로 88.9%의 기업들이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여력은 충분하지 않다. 안전보건업무를 ‘겸업’으로 맡고 있는 기업이 47.2%를 차지했으며, 안전보건업무 담당 부서가 ‘없는’ 곳도 40.2%였다. 전담 부서가 ‘없지만 구성 계획 중’(7.1%), ‘전담부서 있는’ 곳은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