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단체장 3자 회동 소식에 수도권 매립지 사용종료와 대체매립지 확보에 대한 진전있는 성과를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수도권매립지 문제해결 범시민운동본부 준비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위한 3자 주도의 결단을 촉구했다. 성명에 따르면 수도권 공동현안 해결을 위해 세 단체장들이 오는 16일 서울에서 만난다. 이들은 수도권매립지와 교통정책, 김포시의 서울특별시 편입 문제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당초 오는 24일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경기도의 ‘The 경기패스’ 도입과 관련한 수도권 교통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예정이었으나 김포시 편입 논란으로 앞당겨졌다. 김포시 편입 논란이 제4 매립장 사용 논란으로 까지 번지고 있어 3자 회동 일정을 앞당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4 매립장은 기존 수도권매립지의 범위 속에 포함된 한 공구로 ‘대체 매립지’가 아니다. 결국 김포시의 편입 문제와 연관될 대상이 아닌 셈이다. 이에 세 단체장은 김포시 편입 문제가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와 연동돼 논란이 일고 있는 만큼 정치권에 개의치 말고 업무협약에 따라 주도적으로
내년에 열리는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의 인천 유치가 확정됐다. 인천시는 내년 8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송도국제도시 내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제69차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가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멕시코와 이란, 나이지리아와 막판까지 치열하게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이룬 성과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서울에서 온라인으로 총회가 개최됐었지만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것은 내년 총회가 처음이다. 이로써 1949년 연합 설립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약학대학생과 사회 초년 약사들이 인천으로 모이게 됐다.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는 약 500여 명의 전 세계 약학대학생과 졸업 4년 이내의 약사들이 모이는 연례행사로 세계총회는 워크숍, 심포지엄, 연례회의 등을 갖는다. 특히 개최지 문화 체험과 참가국 간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활성화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홍보 및 숙박, 쇼핑, 관광을 통한 ‘마이스 도시 인천’의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케이(K)-컬처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총회 참가자들이 케이팝 댄스를 배우거나 한국 전통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는 등의 체험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금액이 양사 합계 총 7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집계된 주식은 각각 셀트리온 4만 1972주(약 63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 2만 3786주(약 16억 원)다. 양사 합산 주식수 기준 총 합병반대 표시 주식수의 0.19%에 불과해 극히 낮은 주매청 행사 비율을 보였다. 양사는 합병 초기 예상을 크게 밑도는 주매청 행사 규모가 합병 이후 통합 셀트리온의 미래 가치를 시장내에서 전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보고 있다. 주매청 매수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합병에 대한 시장내 우려도 사실상 완전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통합 셀트리온은 재무적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다음달 28일 출범을 거쳐 본격적인 성장에 집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내년 1월 12일 신주 상장까지 진행되면 양사 합병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셀트리온그룹은 합병을 통해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됨에 따라 원가경쟁력 강화에 따른 공격적인 가격전략 구사가 가능해져 판매 지역 및 시장점유율이 확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양사 합병 성공에 가장 큰 관건으로 여겨졌던 주매
노란봉투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인천 경제계가 진통을 겪고 있다. 인천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한 인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 13일 대통령실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에 대한 해당 부처의 의견과 관련 단체 의견을 수렴해서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노란봉투법은 노조법 2조의 사용자와 노동자를 정의하는 조문으로 노동자들이 원청의 ‘사장’과 노동 조건을 교섭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고, 3조 개정안은 파업으로 인해 기업이 손해를 입은 경우 노동자에 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고 더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이다. 인천경총은 해당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산업현장의 혼란과 경제적 파국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특히 국내의 자동차 산업, 조선업, 건설업 등이 협력업체와의 수많은 협업체계로 구성돼 있는 점을 강조, 개정안이 사용자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해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킨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개정안이 노동조합법상 다수의 형사처벌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추상적 개념으로 사용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기업인들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가 열렸다. 인천시는 인천에만 있는 특별한 상인 아름다운 공장으로 서구의 ㈜리팩과 부평구의 ㈜주오디에이테크놀로지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업체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성장을 실현하고 혁신적 아이템 개발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것은 물론 적극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사람 중심의 근로여건을 만들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로 제8회째를 맞는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는 노후 산업시설 환경개선과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인천시만의 독창적인 시상식이다. 지난 2016년부터 선정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7곳이 아름다운 공장으로 선정됐다. 수상기업에는 2024년도 시 기업지원 사업 신청 시 우선 지원과 가점 부여 혜택이 제공된다. 우선지원 대상 사업은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3년) ▲아이디어 우수제품 전시 판매장 우선 입점 ▲인스로드 프로그램 연계 지원 등이다. 현판식에 참가한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아름다운 공장 어워드를 통해 산업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중소기업의 자발적 근로환경개선을 장려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사업장과 산업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대학교 행복기숙사 신축 계획을 반영한 송도국제도시 바이오단지 실시계획 변경을 13일 승인 고시했다. 인천대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시계획시설 중 학교로 결정된 시설로 기숙사 신축을 위해서는 건축허가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하기 전 도시관리계획 세부조성계획을 먼저 변경해야 한다. 현재 인천대 재학생 기준 기숙사 비율은 약 24.3%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행복기숙사 신축계획이 반영됨에 따라 오는 2025년 6월 준공시 기숙사 비율이 약 31.4%로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대 행복기숙사는 BTO(수익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사업비가 363억 원으로 추정되는 재원을 조달해 기숙사를 건축하고 준공 후 인천대에 소유권을 양도한 뒤 30년 동안 기숙사를 운영해 수익을 거두는 방식이다. 행복기숙사의 규모는 총 15층(지하1층~지상14층) 2개 동으로 총 90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1인실 270실 ▲2인실 312실 ▲장애인실 6실로 건축된다. 내부에는 취사실, 체력단련실, 세탁실, 편의점 등 공용으로 이용 가능한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이번에 인천대학교 행복기숙사 신
iH(인천도시공사)가 일하기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iH 직원 이사회인 ‘iH 개화단’을 운영중이라고 13일 밝혔다. iH 개화단은 개화의 뜻처럼 새로운 조직문화를 꽃 피우겠다는 의미로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름을 지었다. 조직문화의 혁신 및 소통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연령대와 직급, 직군의 직원 15명으로 구성해 지난 2월 출범했다. 이들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회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자체 추진 과제 9건을 선정해 주체적으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iH 창립기념 행사에서는 iH의 지난 20년을 추억하는 의미를 담은 ‘사진전’과 앞으로의 iH를 기대하는 의미를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을 진행했고, 타임캡슐은 10년 후인 창립 30주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또 9월부터는 임직원 내부 소통 강화를 위해 ‘미래영화 포럼’을 매월 개최하고 있다. 포럼은 임직원들이 함께 미래영화를 관람 후 미래의 사회환경과 도시구조의 변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상호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iH 조직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조동암 iH 사장은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iH 개화단의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독려할 것이며, 일하기 좋은 기
송도 아암물류단지 화물차 주차창을 두고 팽팽한 의견 대립이 펼쳐졌다. 13일 인천시의회 제291회 제2차 정례회 산업경제위원회의 인천경제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순학(민주·서구5) 의원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대립각을 세웠다. 이 의원은 화물차들이 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물류단지 주변에 화물차 주차장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었고, 김 청장은 화물 물동량을 봤을 때 9공구 보다는 남항과 신항 인근에 화물차 주차장을 설치하면 된다고 맞섰다. 이 의원은 “물류단지가 있으면 물류단지 주변에 화물차 주차장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아파트에 주차장이 없고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아파트 주차장이 있으면 사람들이 살겠냐”고 지적했다. 이어 “화물차 주차장없이 물류단지가 제기능을 할 수 있느냐도 의문”이라며 “실제로 제기능을 할 수 있으나 주민들의 눈치를 보는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하지만 김 청장은 화물량이 주로 발생하는 것이 남항으로 남항 인근이나 앞으로 90% 이상의 화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신항 인근에 설치하는 것이 맞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 청장은 “주민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고 도시계획적인 차원에서 보더라도 9공구 쪽에 화물차 주차장이 들어오는건 아니라고 본
유정복 인천시장과 민선 8기 시정부를 이끈 조용균 전 인천시 정무수석과 손범규·박세훈 전 홍보특보, 고주룡 대변인이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 전 수석과 손 전 특보, 박 전 특보는 지난달 사직서를 낸 뒤 12일까지 근무했다. 조 전 수석은 국민의힘 부평갑 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으로 복귀해 부평갑 지역구의 캠프마켓을 비롯한 군부대 이전 부지 활용과 원활한 재개발·재건축을 위한 주택정책 수립을 공약했다. 손 전 특보는 유 시장의 지역구로 간다. 유 시장이 당협위원장을 지낸 남동갑 출마를 준비하면서 원도심 재개발과 남동공단·소래포구 활성화, 만수천 복원 등의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 박 전 특보의 발길은 서구로 향한다. 선거구가 현재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서구을 출마를 결심했다. 인천의 중심이 되는 서구을 지역으로 출마해 서구의 발전을 통한 인천의 진정한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다. 고 대변인도 이날 사직서를 냈다. 사직이 수리되면 남동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치 신인으로서 선거과정에서부터 바른 정치, 깨끗한 정치를 실천해 ‘돈봉투 사건’으로 추락한 지역의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포부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 정부의 낙하산 자리보전 기관으로 낙인찍힌 인천도시공사(iH)가 상임이사 공모를 내자 잡음이 나온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사 상임이사 모집 인원은 2명으로 경영본부장과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을 뽑는다. 공사의 본부장은 모두 5명으로 2명은 상임이사(임원), 3명은 1급(직원)으로 분류된다. 이 가운데 2명의 상임이사가 내년 1월 임기를 마치면서 새로운 상임이사 모집에 나선 것이다. 그중 스마트도시사업본부장 자리를 두고 소문이 무성하다. 조동암 공사 사장의 측근인 A씨와 전 사장이자 최근 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된 황효진 내정자의 복심인 B씨가 물망에 올라서다. A씨는 공사 내부에서 조 사장의 측근으로 불린다. 사장 임기 초 두 사람이 먼 친척이라는 소문이 돌았는데 지금은 같은 고향 출신으로 지연 관계가 깊다는 소리가 나온다. 지난 2021년 토목업체 직원이 포함된 골프회동의 당사자로 지목된 이후 부인의 사무실 난동 논란까지 겹쳐 A씨에 대한 내부의 시선이 곱지는 않다. 당시 A씨는 동창 모임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B씨는 황 내정자가 공사 감사시절부터 친분을 쌓아 신임을 얻고 있다는 소문이다. 특히 시 도시계획국이 행정 소관에서 정무 소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