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최근 유행 중인 빈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동차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 공사는 시민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빈대 방역 강화 관련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고온스팀 청소를 강화해 빈대 퇴치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기존에는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연 1회 시행해 왔으나 고온 스팀청소기를 구매해 공사 직원이 직접 주 1회 이상 스팀청소를 시행할 예정이며, 진공 흡입청소도 주기적으로 시행해 빈대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관리한다. 또 그동안 방역소독 시 사용해온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빈대가 내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효과적인 빈대 퇴치가 가능한 약제로 변경할 예정이다. 공사는 매일 점검을 통해 빈대 발생 조짐을 확인하고 유관기관의 빈대 출현 상황도 모니터링하면서 빈틈없는 방제를 실시한다. 김성완 사장은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는 자세로 빈대 방제에 철저히 임하겠다”며 “1호선 검단연장선 전동차를 시작으로 향후 도입되는 모든 전동차는 객실의자를 빈대 서식의 우려가 없는 복합 PC 소재로 교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옛 도림고 부지에 들어서는 청소년 특화시설이 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인천시는 청소년 특화시설 조성사업이 이번 중투심을 통과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243억 원을 투입해 폐교된 도림고를 리모델링해 청소년 특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지면적 1만 2979㎡, 연면적 8356㎡으로 본관(1~5층) 건물에는 공방,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룸, 메타버스실, 로봇/코딩실, 촬영 스튜디오 등 청소년시설을 구성한다. 별관(1~3층) 건물에는 작은도서관, 공연장, 까페 밴드/댄스 연습실, 실내체육관 등 주민개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 개방시간 확대 등 행안부의 조건부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에는 14곳의 청소년특화시설이 있지만 인천에는 청소년특화시설이 없다. 이에 시는 청소년들에게 진로교육 기회와 질 높은 진로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부터 청소년특화시설 조성을 추진해 왔다. 오는 2024년에는 설계공모, 설계용역 등 건축 관련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2025년 착공, 2026년까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연말을 앞두고 리조트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기부 활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모히건 인스파이어는 지역내 저소득·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장학금 후원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중구 용유동 지역의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학업 지원을 위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용유동 행정복지센터에 일금 2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연말나기를 위한 다양한 나눔·기부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관계를 맺은 인천 유일의 아동일시보호시설인 인천보라매아동센터 아동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 1000만 원 약정 및 크리스마스 파티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또 리조트 주변 지역 주민들을 위한 행사 후원 등 지역단체와 협의해 필요한 곳에 추가적인 기부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9월 지역내 저소득 소외계층의 결식 해소를 돕고자 1년간 총 1억 원의 지정기탁을 약정한 바 있는 인천 푸드뱅크·푸드마켓에 대한 2차 후원금 2000만 원 전달도 진행된다. 첸 시 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은 “인스파이어는 개장 전부터 인천 지역의
인천시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당정협의회를 통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시 현안부서 실국장이 참석했고, 시당에서도 이재명(계양을) 당 대표를 비롯해 김교흥(서구갑) 시당위원장 등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시는 주요 국비 건의사업 10건에 대한 총 703억 원의 국비 추가 확보를 요청했다. 증액 사업으로는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사업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사업 증액 ▲인천상륙작전기념 주간 행사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 ▲산업단지 완충 저류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인천1,2호선 철도 통합무선망 구축 ▲캠프마켓 공원도로 부지 매입비 ▲경인권역 재활병원 노후장비 교체 ▲첨단 교통 관리 시스템(ITS) 구축 등을 내놨다. 이에 민주당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은 인천 발전에 여·야없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김교흥 시당위원장은 “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인천지역 주요 사업 진행이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시민들의 숙원사업과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예산 심의과정에서 민생예산을 살려내는 것이 매우 중
인천시민들의 공감을 얻어 주민발의 요건을 충족한 무상교통 지원 조례안 청구인 명부가 8일 인천시의회에 제출됐다. 인천지역 시민·노동·정당·종교 등 46개 단체가 모여 발족한 청소년 무상교통 및 인천시민 3만 원 프리패스 조례제정 운동본부는 지난 5월 ‘인천시 기후 위기 극복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무상교통 지원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 시민들의 서명을 받았다. 그 결과 지난 2일까지 주민 발의 필요 서명수 1만 2752명을 넘긴 1만 3471명의 서명을 받아냈다. 이로써 주민 조례가 발의돼 시의회의 검토가 이뤄진다. 이에 운동본부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시와 시의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미 부산시는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로 월 4만 5000원 환급형 ‘동백패스’ 제도를 시행중이고, 서울시는 월 6만 5000원에 서울 도시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환승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추진을 발표했으며 경기도 역시 ‘더 경기패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운동본부는 각 지자체들이 앞다퉈 무상교통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는 여전히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영미 인천무상교통조례제정 주민발의 청구인 대표는 “인천에서부터 기후 위기 극복과
인천시가 추진하는 원도심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이 실효성을 지적받았다. 이용창(국힘·서구2) 시의원은 8일 건설교통위원회 시 글로벌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사업에 대한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원도심 야간경관 명소화 사업은 예산 80억 원을 들여 원도심 3곳을 명소로 조성해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목적을 갖고 진행한다. 대상지 3곳은 ▲개항장·자유공원 일대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만석화수부두해안산책로 일대다. 하지만 이 시의원은 시의 대상지 선정 기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시의원은 “야간경관 조성으로 시민들이 찾고, 그 곳을 명소화해 지역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경관 조성 이외에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제시해야 한다”며 “시민들이 자주 찾는 청라호수공원이나 송도센트럴파크공원만 보더라도 경관을 즐기고도 이후의 즐길거리가 충분한 점을 고려하면 선정된 대상지가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상지에서의 시민 체류 시간 등도 인프라 부족에 따라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요성을 강조하는 개항장의 경우도 원도심으로 묶지 말고 하나의 사업으로 따로 봐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서울의 한강 공원을 예로 들며 이미 시민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어린이동물원에서 키워온 수리부엉이 2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8일 밝혔다. 수리부엉이는 천연기념물 제324-2호로 지정된 멸종위기종 2급 동물로 지난해 4월 인천대공원 어린이동물원에서 태어났다. 대공원사업소는 수리부엉이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자연으로 돌려 보내기로 결정하고 인천시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협업을 통해 자연적응을 위한 비행·사냥·대인기피 등의 야생적응 훈련을 해왔다. 야생성을 회복한 수리부엉이 2마리는 지난 10월경 각각 강화도 별립산과 옹진군 국사봉에 풀어져 새 둥지를 튼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식 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이번에 자연으로 돌아간 수리부엉이가 야생에서 잘 적응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은 지역내 농축산물 취급업소의 불법행위를 단속해 위반한 업자 4명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시 특사경은 가을철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거래가 증가하는 품목 중 단순 제분, 분쇄 등으로 원물의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 원산지를 속일 가능성이 높은 농산물 취급업소를 모니터링해 단속대상 28곳을 선정해 집중 단속했다. 단속결과 원산지표시법 위반 3건,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1건 등 총 4건을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사례는 ▲강원도 특정 지역의 콩 100%를 사용해 두부를 제조한다고 했으나 생산지가 불분명한 콩으로 제조한 두부 판매 ▲중국산 고춧가루를 사용해 제조한 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업소 2건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또 이번 단속기간에는 위반 개연성이 있는 축산물 취급 업소도 병행했는데 단속 결과 냉동 돼지갈비를 해동해 냉장 돼지갈비로 속여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진열한 업체를 적발했다. 이 업체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시는 적발된 업체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 후 수사
인천 영종도의 전력난 우려가 2031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도 전력 공급 인프라 부족을 해결할 ‘해저 터널식 전력구 조성 사업’이 5년이나 늦어진다. 한국전력이 주관하는 해당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 진행 중으로 오는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공사 발주와 계약까지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내년 하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그런데 준공이 2031년 12월에나 가능하다. 당초 계획했던 2024년 착공~2026년 준공에서 5년이나 지연되는 것이다. 이유는 공법의 변경이다. 처음 한전이 계획한 해저 케이블 조성은 제3연륙교 교량에 부착해 시공하려 했으나 교량의 하중과 기술적인 부분 등을 이유로 무산됐다. 결국 해저 터널식 공법으로 변경하면서 물리적인 시간에 더해 비용적인 부분도 늘어나게 됐다. 문제는 현재 영종이 영종대교를 통하는 단일 송전선로를 이용해 전력을 공급받고 있어 송전 허용량이 포화 상태라는 점이다. 이와 함께 영종도 3단계 유보지 등에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전력 수요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시는 전력난 해결책으로 해저 터널식 전력구 조성을
인천시가 최근 빈대 출몰에 따라 방역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빈대 확산 방지 및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긴급방제단이 포함된 빈대 합동대책반을 꾸리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찜질방에서 빈대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는 만큼 대응에 나선 것이다. 지난 6일부터 시를 비롯한 각 관련기관과 교육청 등으로 구성된 빈대 합동대책반에는 빈대 긴급방제단이 포함된다. 보건환경연구원, 10개 군‧구 보건소로 구성된 긴급방제단은 120콜센터, 군‧구 보건소 등에 빈대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신속하게 빈대 출현 여부를 확인하고, 방제하도록 한다. 식품접객업소, 의료기관, 공연장, 학교 등과 같은 13종의 소독의무대상시설의 경우 자율방제하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한다. 이들 시설에는 각 보건소와 함께 소독 실시 여부를 확인할 예정인데, 빈대가 발생한 시설의 경우 빈대 박멸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해외여행 등으로 인한 해외 유입 빈대 확산이 많은 만큼 여행 시 여행용품에 대한 철저히 소독과 빈대가 보이지 않더라도 바닥이나 침대에 짐을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