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개발이 정체된 송도국제업무단지의 국제학교용지 등에 대한 개발계획을 새로 짠다. 국제학교용지는 인천시에 기부채납해 학교 유치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20년 만에 개발계획을 다시 짜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김진용 인천경제청장과 신문식 NSIC 대표이사가 만나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골자는 최초 개발계획 수립 후 20여 년이 지난 미개발지에 대해 경자구역 개발 기조 변화 등을 고려해 새로운 개발 전략을 세운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행한 용역에서 제시된 ▲업무시설 용지에 대한 기업 투자유치 기회 확대 ▲근린생활시설의 조속한 개발을 통한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을 담아 탄력적으로 개발계획 변경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관련 규정 개정에 따라 오피스텔 학령인구 반영 등 학교부족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으로 학령인구가 발생하는 미개발지의 공동주택, 업무시설 용지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학교 용지 추가 확보도 염두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1공구 I9~10블록에 초등학교 1곳, 중학교 1곳, 유치원 1곳 ▲3공구 G5-2블록 근린공원에 초등학교 1곳 등 학교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 역명을 ‘센트럴파크(재외동포청)역’으로 개정한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역명 개정(부기) 결정을 고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역명 부기는 기존의 역이름 외에 역 주변에 있는 주요 기관의 인지도 향상 및 시설 이용 고객 편의를 위해 시설 안내표지와 노선도 등에 괄호의 형태로 해당 기관명을 함께 표기하는 것을 말한다. 시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1일까지 역명 개정(부기)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고, 9월 22일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센트럴파크’역을 ‘센트럴파크(재외동포청)’역으로 개정(부기)하는 것을 의결한 후 지난달 17일까지 행정예고 절차를 거쳤다. 이번 역명 개정(부기)은 인천이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 이민 출발지로서 해외에 있는 750만 동포가 관련 업무 처리를 위해 재외동포청 방문 시 편의 등을 제공하고, 중앙정부 기관인 재외동포청 인천 출범을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재외동포청 유치를 위해 시민과 지역사회, 재외동포, 인천시 공직자 등 모두가 노력해 온 만큼 이번 역명부기 개정에 많은 시민이 공감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재외동포청’역이 인천시가 1000만 초일류도시로 나아가는 출
강화 접경지역에 248만평 규모의 어장이 신설된다. 배준영(국힘·중구강화옹진군) 국회의원에 따르면 7일 ‘어선안전조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종 공포됐다. 지난달 30일 국회 국무회의 의결 이후 이날 최종 공포돼 이번에 신설되는 어자은 강화군 교동도 남단 창후어장과 교동어장 두 곳이다. 신설면적은 약 248만 평에 달하는 8.2㎢다. 특히 조업한계선 이탈 금지 예외 조항도 신설돼 조업한계선 이북에 위치한 항포구(죽산포항, 서검항 등) 어선들이 입출항만 해도 조업한계선 위반이 되는 불합리한 조업 여건도 개선될 예정이다. 이에 인천시도 소형 어업지도선 건조와 계류시설(부잔교) 및 월선방지 로프 설치 등을 위해 내년도 신규 예산으로 ‘접경해역 조업여건 개선’ 사업을 편성해 인천시의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강화군은 어업지도선 운영을 위한 인력을 채용하고 연간 인건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배준영 의원은 “조업한계선 조정은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만 가능한데 이번에 국무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에 어장 신설이 최종 확정된 것”이라며 “관계기관 모두 불합리한 조업여건을 개선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줬기에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설 어장에서의 본격적인 조업 활동은
인천 용현·학익지구 개발사업의 행정절차가 위법하게 진행돼 관련 공무원들의 징계를 요구하는 시민청원에 대한 심의위원회가 깜깜이로 열렸다. 6일 인천시 감사관실에 따르면 이번 심의회는 청원인에게 청원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당 청원이 주장하는 공무원 징계가 적정한지에 대해 심의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민청원을 심의하는 자리는 비공개로 시청 본관 지하 어학실 2강의실에서 비밀리에 진행됐다. 해당 청원은 용현·학익지구 개발사업 관련 행정에 관해 지속적인 위법과 부당한 행정작용을 통해 막대한 피해를 조장한 시 소속 공무원들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려달라는 내용이다. 청원인은 전·현직 시 도시계획국 소속 공무원들이 법률적, 도시행정적, 재정적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위법한 행정작용으로 민간부문의 손실과 도시개발의 장기지연이라는 공적 손실을 야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시 도시개발과는 용현·학익 개발사업의 시행자인 ㈜DCRE에 ‘용현·학익구역 기본계획 변경 추진에 대한 의견의 제출’을 요청했다. 시가 개발계획의 기본계획을 변경하려 한다는 사실을 통보하고, 동시에 사업시행자의 의견을 제출하라는 것으로 정상적인 사업 이행을 막아선 것이다. 실제 공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서구을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부시장은 6일 시 기자실을 방문해 총선 출마 계획과 함께 퇴임 일정 등을 전하고 간단한 소회를 밝혔다. 부시장의 임기는 오는 20일까지다. 그 안에 예정된 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위원회, 정치권과의 당정협의회 등을 모두 챙긴다는 계획이다. 이 부시장이 출마하는 서구 지역은 선거구 확대 조정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갑, 을에 더해 병 지역이 새로 신설될 수 있어 선거구를 고려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검단을 기점으로 하는 선거구에 나서겠다는 입장은 분명히했다. 이 부시장은 “유 시장과 선거구에 대해 이야기 나눈 것은 없다”며 “그동안 서구을 지역의 민원을 해결하면서 주민들과의 공감대를 많이 이끌어냈던 경험을 살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 입장에선 보수 색깔이 센 곳으로 가고 싶은 건 당연한 마음이다”라며 “하지만 서구을 지역이 오랫동안 갈고 닦은 지역이기에 내가 자리매김해서 좋은 텃밭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부시장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여성 첫 부시장으로서 임기동안 문화복지정무 분야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자평했다. 특히 임기 중 잘한 일은 맡은 분야에서
인천시가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인들과 만나 협력을 요청한다. 시는 오는 7일 오전 국민의힘 인천시당, 8일 오전에는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 연이어 당정협의회를 갖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가 건전재정을 기조로 예산 증가율을 대폭 줄인 가운데 시는 이번 당정협의회를 통해 국비를 추가하고 주요 핵심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국비 5조 4445억 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2번의 당정협의회에는 유정복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다. 7일에는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당협위원장들이, 8일에는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위원장 1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공단고가교~서인천IC 혼잡도로 개선(189억 원)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인상(96억 원)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11억 원)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 행사(20억 원) ▲인천 1,2호선 철도통합 무선망 구축(97억 원) ▲캠프마켓 공원도로 부지 매입비(118억 원)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62억 원)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59억 원) ▲경인권역 재활병원 노후장비 교체(29억
iH(인천도시공사)가 입주자의 거주권 보호를 위한 거주실태조사를 펼친다. iH는 운영중인 공공임대주택 8개 단지, 4046세대에 대해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거주실태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입주자 실제거주 및 전대 여부 조사 등을 통해 더 나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코로나 기간 표본추출에 의한 일부 세대방문으로 진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iH 직원과 관리사무소가 직접 모든 세대를 방문하는 전수 조사 방식이다. iH는 거주실태조사가 종료되는 11월 말부터 위법 사실이 밝혀진 세대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자진퇴거 및 소명을 받을 예정이다. 소명기간 내에 불응할 경우 계약거절, 명도소송 등 후속조치를 진행한다. 서강원 iH 주거복지본부장은 “공공임대주택은 진정으로 임대주택이 필요한 무주택 서민들에게 거주 기회를 줘야 한다”며 “거주실태조사는 임대주택 공급 질서를 확립하고 나아가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안정 확보를 위해 진행하는 조사인 만큼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입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거주실태조사는 ‘공공주택 특별법’ 제49조의4 및 제49조의7에 의거해 임대주택의 불법전대 등을 사전에 방
인천시가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도전하겠다고 밝혔지만 특화단지 내 용수 사용 대비 계획은 없는 실정이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상반기 선정 예정인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5일 밝혔다. 인천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자리하고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앵커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는 등 바이오산업이 집적화돼 있다. 이에 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R&D, 인력 양성의 거점인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바이오 원부자재 및 소부장 육성 거점으로 남동 지역과 바이오 글로벌 협력 거점으로 영종 지역을 연결하는 바이오-트라이앵글 특화단지 조성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영종은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를 바이오산단 및 자유무역지역 거점으로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 기존에 조성된 송도경제자유구역은 의약품 생산과 R&D, 인력양성을 거점으로 두고 남동스마트그린산단은 바이오 원부자재와 소부장기업 육성을 특화한다. 신규 산단을 조성하는 영종 제3유보지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패키징 첨단산단 후보지로 언급된 바 있다. 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서도 비슷한
인천시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찜질시설 목욕장 및 숙박업소 757곳을 대상으로 시·구 합동 위생점검을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찜질방에서 빈대가 발견되면서 공중위생영업소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로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목욕장업의 경우 ▲매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매일 1회 이상 수시 청소 등 청결 여부 ▲수건·가운 및 대여복 제공 시 반드시 세탁한 것을 제공하는지 여부를 살피고, 숙박업소는 ▲매월 1회 이상 소독 여부 ▲해충 발생 등 객실․침구 등의 청결 여부 ▲숙박자 1인이 사용할 때마다 요·이불·베게 등 침구의 포와 수건 세탁 여부 ▲객실·욕실 수시 청소 및 적합한 도구용도별 구분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한다. 위반사항 발견 시 즉시 시정가능한 사항은 현장지도를 실시하되, 중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의거 행정처분 및 과태료처분을 할 계획이다. 또 질병관리청에서 배포한 ‘빈대정보집’도 전 업소에 배부해 상시 빈대 발생 예방과 신속한 방제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숙박업소, 목욕장업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중위생영업소를 이용하고 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노드 아가르왈 미국 버클리대학교 교수가 ‘전환기를 맞은 APEC’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 전략 구축을 위한 강연을 펼쳤다. 인천시는 지난 3일 APEC 인천 유치를 위해 ‘APEC 명사 초청 특별강연’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시와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비노드 아가르왈 교수는 APEC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다. APEC 포럼과 관련된 정치, 경제, 비즈니스 동향에 대한 다학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버클리대 APEC 스터디센터 소장으로 UC 버클리의 정치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또 각 분야 석학들의 강의로 구성된 E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인 ‘위대한 수업’에서 세계무역전쟁을 주제로 강의를 펼치기도 했다. 특별강연에서 비노드 아가르왈 교수는 APEC의 역사, 최근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 그리고 한국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왜 인천인가?(WHY Incheon?)’라는 소주제로 “인천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의 요충지이며, 제17회 아시안게임, 제6회 OECD 세계포럼 등 정상급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도시로 한국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서 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