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식 인천시의장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직접 살폈다. 허 의장은 11일 지역내 악취·날림먼지 민원 취약지역인 인천교 및 석남 유수지와 지역 기업인 현대제철, 동국제강, HD현대인프라코어를 찾아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인천교 유수지 부근에는 제철공장 등 대기업들과 가좌공단, 가좌하수처리장 등이 위치해 항상 악취와 날림먼지 등으로 환경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허 의장은 인천교 유수지를 둘러본 뒤 유수지 준설 등 사후 조치보다는 비점오염원 저감과 하수 차집시설 보강 등을 통한 사전 저감 대책을 주문하고,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현대제철·동국제강 공장을 방문해서는 철스크랩 옥내화 시설 계획, 황경 정화활동 등을 보고 받은 후 날림먼지 저감 대책 강구 및 내년 준공 계획에 차질 없는 이행을 당부했다. 이어 HD현대인프라코어를 만난 자리에서는 지난 5월 R&D 인력 재배치에 대해 논의 후 향후 신규 지역 인력 채용과 생산시설 확충 등 지역 상생 방안 확충을 요청했다. 특히 동구 화수부두에서는 혁신지구와 연결추진이 가능한 해안산책로 3단계 사업부지 제공에 전향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화수부두 도시재생활성화사업(
기회발전특구 제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세제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배준영 국회의원(국힘·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11일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해 기회발전특구에 각종 세제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기회발전특구는 수도권 내 인구감소지역 또는 접경지역도 지정 신청이 가능해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도 동일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난 5월 ‘지방분권균형발전법’이 제정되면서 도입, 지방에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각종 세제지원과 규제특례 등 행·재정 지원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 지난달에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방시대 선포식’을 열고 ‘지방시대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는데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해 지역의 기업 유치를 위한 세제 지원과 정주 여건 개선, 토지 규제 권한의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개인 또는 법인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조세특례제한법 등에 따른 법률 근거가 필요하다. 이에 오는 12월 국회 예산안 처리와 맞물려 조세 관련 법안이 처리돼야 내년부터 적용될 수 있다. 배 의원은 지난 기간 대통령직 인수위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10일 국제캠 2단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연세대와 공동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용 경제청장, 이진우 연세대 국제캠퍼스부총장, 김종환 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 김갑성 연세대 YSP추진본부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조성 중인 양자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에 따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은 양자 역학의 원리에 기반한 논리연산 방법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정보 처리의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르고, 기존 슈퍼컴퓨터 등에서 계산할 수 없었던 문제를 풀 수 있어 바이오, 신약개발 등에 적극 활용되는 기술이다. 연세대 국제캠 양자컴퓨터 센터에 들어설 퀀텀 시스템 원 양자컴퓨터는 미국, 독일, 일본, 캐나다에 이어 세계 5번째로 인천 송도에 설치되는 것으로 클라우드 기반 사용과 비교해 데이터의 유출방지 등 보안성에 획기적이다. 국내 산·학·연을 연결하는 퀀텀 허브로서 기업, 대학, 연구소, 의료기관, 스타트업, 정부기관 등과 양자컴퓨팅 산업 생태계 클러스터를 조성
미국을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최대 한인상공인 단체와 경제협력을 약속했다. 인천시는 유 시장이 지난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과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는 미주 70여 지역 한인상공회의소와 미주동포 약 263만여 명의 경제를 뒷받침하고, 한인 상공인의 경제적 발전과 권익을 보호하는 미국 최대 한인상공인 단체로, 올해 창립 43주년을 맞았다. 해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LA에서 개최되는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의 공동 주최자이기도 하다. 시와 미주한인상의총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내 기업 간 투자 알선과 수출 확대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활동 지원 등 경제발전을 위한 교류 증진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인천 유치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 ▲시와 한인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등 활동 지원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미주지역 한인상공회의소의 권익대표 및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가 큰 세계적인 단체인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경제협력과 투자유치에 뜻을 모은 것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인천은 대한민국을
인천 검단신도시에 약 2만 7000세대가 입주했지만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률은 7%에 그친다. 신도시에 사람은 넘쳐 나는데 교통 개선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소리다. 허종식(민주·인천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검단신도시 공동주택 입주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2만 7570세대가 입주를 완료했다. 입주율은 89.1%로 검단신도시 전체 계획 세대수인 7만 5848호의 36%가 입주를 마쳤다. 검단신도시의 교통 불편은 지난해 1만 3000여 세대가 대거 입주하면서 불거졌다.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2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현황’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15개 중 완료된 사업은 서울 행주대교 남단 입체화 사업 1개에 불과하다. 이 같은 교통망 구축 지연은 초기 입주민 불편 및 입주예정자 부담, 사업비 상승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도로시설 7개 ▲접속시설 5개 ▲철도시설 1개 등 개선대책 사업을 내년부터 2026 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처음 수립된 건 지난 2009년으로 당시 사업비는 2조 8300억 원이었다. 그러나 2013년 2지구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방문해 재외동포들의 숙원인 직항노선 재개를 논의했다. 유 시장은 지난 8일부터 4박 6일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 중으로 지난 9일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와 데이브 브론슨 앵커리지시장 등을 만나 양 지역간 협력 방안 및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0일 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6월 인천에 재외동포청이 문을 연 것과 시의 재외동포 관련 사업들을 소개하면서 지역 교민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은 물론 양 도시 간 교역 등 지속 가능한 우호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7000여 알래스카(앵커리지) 교민들의 숙원이자 국내 관광객들의 바람인 인천-앵커리지 직항 노선의 정기운항이 재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와 데이브 브론슨 시장도 공감하며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인천국제공항은 내년이면 환승객을 포함해 연 1억 명 이상이 이용하게 될 것이고, 세계적인 수준 화물 처리 능력을 가진 만큼 인천과 앵커리지를 잇는 직항로가 재개되면 인천과 알래스카, 앵커리지 간 관계도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롭 맥킨니 뉴 퍼시픽 항공 최고경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화려한 디지털광고물을 허용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길 바라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최종 선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하나의 건축물에 한 개의 광고물만 허용되고, 특히 전기를 사용하는 디지털광고물은 설치 장소와 크기 등 표시 방법에 엄격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하지만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 뉴욕의 타임 스퀘어나 강남 코엑스와 같이 화려한 디지털광고물이 허용돼 장소, 규격, 표시 방법 등 옥외 광고물법에 따른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특히 광고의 자유로운 설치로 광고산업 육성, 문화예술 콘텐츠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경제적·공익적 효과가 창출된다. 인천경제청이 추진하고 있는 자유표시구역 신청 대상지는 유동인구, 마이스 시설, 상업 및 교통 시설 등 도시 인프라에 강점이 있는 송도국제도시 컨벤시아 일대다. 행안부는 지난 6월 제1기 옥외 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인 강남구 일대에 대한 성과 발표와 함께 제2기 지정 계획을 발표, 1차 심사에서 인천 송도를 포함해 총 8개 지역이 통과했으며 오는 11월 전문 심사단의 2차 심사를 거쳐
인천 서구에서 강화, 일산 방향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조정된다. iH(인천도시공사)는 감정IC 입체화 접속램프 건설공사(김포시 감정동 385-10번지 일원)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약 1년간 강화, 일산 방향 진입도로를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감정IC 입체화 접속램프 건설공사는 인천 서구 대곡동에서 일산대교 방향으로 수도권 서북부 주요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현재는 기존 임시 접속시설을 통해 인천↔일산 간 방향으로의 진·출입이 불가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 iH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김포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인천↔일산방향 진·출입 위치 변경, 차선 조정 등 진입도로를 우회시켜 단계별 교통처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7일부터 약 1년간 기존 일산과 강화방향으로의 진입램프를 차단하고 인천과 검단방향 진출 램프의 차선 조정을 통해 양방향 차량 소통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교통처리계획 시행 전 현수막을 설치하여 사전 안내하고, 안내 표지판과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도로 우회 시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하겠다”며 “도로 우회 중 안전하고 원활한 통행을 위해 이용자들의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을 돕는 자활근로사업의 과감한 예산 투입과 탈수급 프로세스의 정확도가 요구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지역 자활 근로자수는 현재까지 3700여명이다. 이는 지난 2021년 4152명, 2022년 4300명보다는 적은 수다. 아직 최종 집계가 아니고 연말 군·구 직접사업까지 포함하면 자활근로자수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예산도 매년 늘고 있다. 시 본예산 기준 저소득층 자활기반조성금으로 투입된 금액은 2021년 590억 원, 2022년 680억 원, 올해 745억 원이다. 저소득층 자활기반조성금은 저소득층의 자활지원과 사회복귀지원, 인천형 자활 연계 사업 추진에 쓰인다. 매년 약 100억 원 가량 늘어나는 예산이지만 증액한 예산만큼 매년 임금도 올라 눈에 띌 만큼 자활근로자 수가 확대되지 않는 실정이다. 그런데 올해 국세 수입이 역대 최대인 59조 원가량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방교부세와 지방세마저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인천의 자활근로사업 예산은 대부분이 국비로 충당되고 있는데 올해 투입된 745억 원 중 669억 원이 국비로 89%를 차지한다. 내년도 예산 증액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가
iH(인천도시공사)는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주민대표회의를 통한 전국 최초 사업 현안별 원스톱(One-stop) 맞춤 해결 특화 봉사단을 공식 출범했다고 9일 밝혔다. 주민대표회의 봉사단은 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소유자들의 자발적 사업 참여를 통해 사업의 성공과 신속한 추진을 도모한다. 특히 사업초기 토지등소유자 각종설문조사, 주민협의체 전체회의 지원과 감정평가를 위한 지장물 조사, 이주자를 위한 이주센터 업무 등을 지원한다.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895-2번지 일대 8만 6133㎡ 규모로 도시규제 완화와 고밀개발을 통해 2530가구 주택과 주거상업공간을 공급하는 개발사업이다. 지난 7월 5일 복합지구 지정 고시 이후 10여일 만에 토지등소유자 과반수 이상이 동의하는 등 주민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7월 25일 주민대표회의가 구성됐다. 앞으로 조사설계 및 경관특화계획 수립, 민간사업자 공모 및 선정, 복합사업계획 승인, 보상 및 이주 철거, 공사 착공 및 준공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