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의 탄소중립 정책을 통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보다 탄소중립을 5년 앞당겨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30일 ‘제8차 아시아·태평양 적응 포럼(APAN)’에서 ‘인천시 탄소중립 및 기후 적응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와 유엔환경계획(APAN)이 주도해 각 국가의 적응계획 수립·이행·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유 시장은 발표에서 ‘2045 인천시 탄소중립 비전’과 기후적응 정책을 강조했다. 이 비전은 시가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보다 5년 앞당겨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지난해 12월 시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가 공동개최한 ‘제2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에서 선언한 바 있다. 또 이 비전의 실천 로드맵과 함께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형 기후 적응대책으로 기후위기 적응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해수면 상승 전망과 대책연구, 5대 하천 자연생태하천 복원사업, 인천시민 안전보험, 유엔재해경감사무국(UNDRR) 협력방안 등도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유 시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가뭄, 폭염, 산불로 인해 수많은 인명이
iH(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마트도서관, 스마트횡단보도, 스마트별빛산책로 서비스를 구축한다고 30일 밝혔다. iH는 검단신도시 주민들과 함께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도시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리빙랩과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16개의 스마트서비스를 발굴했다. 그 중 시민참여단의 설문조사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3개의 스마트서비스를 최종 선정했다. 도담공원(서구 원당동 1016) 내 설치 예정인 600권 내외의 도서를 대출 및 반납할 수 있는 스마트도서관과 적색신호 잔여시간 표시장치와 보행신호 자동연장시스템을 적용해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스마트횡단보도다. 또 매천변 공공조형물과 보행육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도시경관 특화 서비스 스마트별빛산책로가 선정됐다. 스마트횡단보도와 스마트별빛산책로는 iH 자체사업으로 진행해 오는 12월 말까지 구축 완료할 예정이며, 스마트도서관은 9월 민간공모 사업으로 추진한다. iH 관계자는 “리빙랩에서 선정된 스마트서비스는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해결방안이 결합된 서비스로 검단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인천지역 경제산업 위기를 극복하려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도입이 절실하다. 이를 위한 지원방안을 담은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9일 인천시의회와 인천시정연구네트워크가 마련한 정책소통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한홍 인천테크노파크 제조혁신센터장은 인천 스마트공장 보급성과 및 디지털 전환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맡아 스마트공장 도입을 뒷받침할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천은 전통적 제조업 중심 도시로 중소기업의 고용 및 매출액 비중이 높다. 2020년 기준 매출액 300억 미만 기업의 종사자수 비중을 보면 전국은 70.2%, 인천은 74.8%다. 매출액 300억 미만 기업 비중을 보더라도 전국 31.4% 대비 인천은 44.1%를 차지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천 제조업의 업황(BSI)은 2021년 3월 78p을 기록한 이후 지난 4월까지 74p로 정체돼 있다. 제품 판매 및 원자재 구입가격은 상승한 반면 채산성과 자금사정 하락으로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발목을 잡고 있다. 인천 소부장기업 소속 종업원 수는 약 8만 5000명, 소부장 기업수는 2214곳으로 전국 17개시·도 중 4번째로 많다. 이와 함께
인천 송도에서 저탄소도시 조성을 목표로 국제사회와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장이 열렸다. 인천시는 2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회 저탄소도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은 시와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동북아사무소가 공동으로 개최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다. 현재 지구의 평균기온은 산업화 이전 대비 1.09도가 상승했고, 기후위기는 인류의 생존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인간보다 열악한 생태계의 다양성 훼손은 더 심각한 수준으로 전 세계는 탄소-경제 연대 등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의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UN이 발간한 ‘글로벌지속가능발전보고서(2019)’에 따르면 전체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면적의 2%에 불과한 도시에서 75%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기후위기에 도시의 책임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이번 포럼에서는 저탄소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지역이 한데 모여 ▲지역기후행동을 이끄는 도시 및 도시 네트워크의 역할 ▲지역기후행동을 위한 기술과 혁신 사례 ▲저탄소도시 구현을 위한 민-관-시민 협력 사례 등 3개 세션으로 전 세계 저탄소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특혜 논란으로 얼룩진 송도국제도시 8공구에 고품질의 건축물이 세워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성숙(민주·비례) 인천시의원은 29일 제289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송도 8공구 개발사업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장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송도 8공구 내 R2부지와 B1,B2 부지 개발사업을 언급하며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행보를 지적했다. 인천경제청이 해당 부지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지난 2월 B1 블록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불허하고 학원, 병원, 극장 등의 편의 및 업무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변경한 점을 들며 난개발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현재 송도 8공구는 이미 주택공급이 포화돼 주민 약 5만 명이 출퇴근시 교통지옥에 빠져 있고, 상업시설이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문화체육시설도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장 의원은 “경제청이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없이 사업을 추진하다가 결국 지역 사회에 혼란만을 남긴 채 며칠 전 사업 백지화를 선언했다”며 “송도 8공구의 해당 부지는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대단히 중요한 요지로 인천시와 경제청이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유사한 논란이 발생하
인천시설공단 영종공원사업단이 지난 2017년 11월부터 추진한 무재해 5배수(2119일) 목표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종공원사업단은 영종국제도시 내 씨사이드파크와 박석공원, 은골공원의 녹지와 시설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특히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작업 전 안전교육 실시 ▲안전 보호구 착용 ▲고위험작업 허가제 ▲매월 안전점검·교육·훈련 등을 지속 실시하여 안전사고 사전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안전 3GO 챌린지(안전은 지키고, 사고는 줄이고, 행복은 누리고)’를 추진해 조직구성원 전체가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직원과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김종필 이사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산업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무재해 운동 자율추진을 통해 근로자와 시민에게 안전한 시설물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지역 캠핑장들이 허용 기준을 초과해 오폐수를 배출하고 있지만 정작 인천시는 관심 밖이다. 환경부가 매년 지자체마다 공문을 보내 캠핑장 오수 처리 실태에 대해 조사하고 있지만 시에서는 관련 자료를 제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28일 환경부는 지난 3월 인천시로부터 지역 내 캠핑장 오수처리 실태점검 기록이 담긴 조사표를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이주환(국힘·부산연제구) 국회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2019~2022년) 동안의 오수처리 실태점검 결과 인천지역 캠핑장은 143곳으로 이 가운데 12곳이 하수도법을 위반했다. 이들 12곳은 모두 오수처리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했다. 하수도법에 따라 개인하수처리시설의 방류수수질기준을 보면 1일 처리용량이 50㎥ 미만일 경우 수변구역은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과 부유물질 모두 10㎎/L 이하여야 한다. 특정지역 및 기타지역은 둘 다 20㎎/L 이하를 기준으로 한다. 1일 처리용량이 50㎥ 이상이면 모든 지역의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20㎎ 이하), 부유물질(10㎎ 이하), 총질소(10㎎ 이하), 총인(2㎎ 이하), 총대장균균수(3000개 이하)에 기준이 있다. 문제는 2019년 캠핑장 35곳을 점검한 결과 5곳이 기
인천로봇랜드가 14년만에 정상화 가닥을 잡는다. 인천시는 28일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인천도시공사, ㈜인천로봇랜드(특수목적법인)와 합의약정을 체결했다. 합의 내용은 토지주인 인천도시공사를 시와 함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케해 조성실행계획 변경 등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한다. ㈜인천로봇랜드는 사업시행자가 위탁하는 범위 내에서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조성·관리·운영 등의 업무와 테마파크(유원시설)에 대한 사업계획 등을 수립하고, 민간투자자는 경제자유구역법에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용지를 매입할 권리를 가질 수 있으며, 테마파크 개발과 공익시설 공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로봇랜드를 국내 최대 로봇산업의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려면 원스톱 인프라 구축과 산·학·연·관 통합과 로봇 기업 지원 등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합의약정 체결로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은 청라 국제도시에 769,279㎡ 규모의 로봇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업용지, 업무용지, 로봇체험시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향후 산업통상자원부
iH(인천도시공사)가 인천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이 현 생활권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기존주택 300호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매입임대는 인천시 무주택 주거취약계층과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1인 가구 등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세대, 다가구 등 건물을 iH가 매입 후 임대하는 사업이다. iH는 안정적인 재정건전화를 위해 부채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도 청년, 신혼부부의 주거난 해소 및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시의 주택정책에 맞춰 내부 재무검토 후 300호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6년도부터 지난해까지 총 2709호의 매입임대주택을 매입했고, 올해 매입 물량은 800호다. 매입 대상주택은 지역 내 전용면적 85㎡ 이하 다세대, 다가구, 연립주택 등이며 입주자는 주변 임대시세의 30% 수준의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다. 주택매입 신청은 11월 30일까지며, 매입 관련 세부 사항은 iH 누리집(www.ih.co.kr) 또는 각 군·구 누리집에 공지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iH 콜센터(1522-0072)로 문의하면 된다. 조동암 iH 사장은 “주거약자의 임대주택 공급 확대는 공기업으로
인천시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취약계층 홈케어 서비스 실증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산자부가 공모한 ‘2023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시를 포함한 6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달 미래핵심 기술분야의 신산업 창출과 적기 진출 등 기업의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R&D) 수행기관을 공모했다. 시는 산업부가 제안한 19개 기술개발 과제 중, ‘취약계층 친화적 지능형 홈케어 서비스 개발 및 실용화 기반구축’을 과제로 인천테크노파크와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 길의료재단, 한국공학대학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가했다. 이 사업은 초고령화, 노인·장애인 시설 부족 등에 따라 취약계층을 위한 홈케어 서비스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취약계층에 능동형 생활 지원(AAL) 기반의 맞춤형 홈케어 서비스를 발굴하고 관련 산업의 육성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달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사업비 약 135억 원(국비 100억 원, 시비 35억 원)을 투입해 운동재활·생활밀착의료·정신건강·웰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