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이 시작된다. 시는 23일부터 9월 4일까지 2024년 예산편성을 위한 시민참여 예산정책 토론회를 분야별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민선8기 시정목표와 공약사업 등 주요 정책을 시민과 소통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2024년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민참여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토론회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산하 8개 분과위원회 소관 실·국 주무부서가 주최하고 각 분과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지난해까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를 감안해 비대면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일상 회복과 함께 올해는 관련 전문가 및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각 분야별 소관 실·국에서 2023년 예산 및 주요추진사업 현황과 2024년 예산편성 기본방향 및 주요 정책 사업 등에 대한 주제 발표 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위원과 관련 전문가 및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전문 패널 토론, 시민 의견 경청 등의 순서가 예정돼 있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없이 토론회 당일 참석하면 된다. 성하영 시 예산담당관은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참석한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 비구이위안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빠지면서 중국발 글로벌 경제위기 우려가 나온다. 인천지역 중국 자본 개발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중국 경제 상황반을 설치해 한국은행·산업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국제금융센터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24시간 주시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문제는 중국 자본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천지역 개발사업의 거취다. 이미 4번이나 사업 기간을 연장한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은 중국 자본에 100% 의존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사업 기간을 연장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내건 조건인 사업 연장 후 3개월 내 재착공이 이뤄지지 않았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RFKR의 모회사인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푸리그룹도 자금난이 의심되는 대목이다. 문체부도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공사 재개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 기간의 재연장은 힘들다는 입장이다. 결국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경제붕괴는 피할 수 없는 사실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달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인 완다그룹의 디폴트 위기와 헝다그룹의 기록적인 적자가 드러났다. 여기에 지난 18
iH(인천도시공사)는 각종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목재자원의 활용 확대를 위해 한국임업진흥원과 공공개발지 임목자원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임목자원화는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과 목재 자원 활용을 확대할 수 있다. 또 목재 자원의 도착점(우드칩, 펠릿 등)까지 확인이 가능해 처리방식의 투명성도 확보된다. iH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 현장에서 발생하는 임목의 자원활용으로 국내 목재자원의 재가치 창출과 공공의 온실가스 감축 및 ESG 경영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추동 iH 스마트기술처장은 “임목자원의 적극적인 활용 확대를 통해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실현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내년 생활임금을 시급 1만 1400원으로 결정했다. 시는 정부의 최저임금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노동자들의 가족부양은 물론 다양한 여가·문화 생활을 할 수 있는 생활임금을 올해보다 277원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율 2.5%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올해 생활임금 1만 1123원보다 277원 인상된 금액이며, 정부가 고시한 내년 최저임금 9860원보다 1540원 많다. 이번에 결정된 생활임금은 내년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대상은 시와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시 사무위탁 기관 소속 노동자 중 시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노동자로 생활임금 적용 대상 중 1071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15년 11월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 첫 생활임금 적용을 시작으로 매년 생활임금을 결정·고시하고 있다. 적용대상도 꾸준히 확대해 당초 시 소속 노동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던 생활임금은 2019년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2022년부터는 시 사무위탁기관까지 확대 적용됐다. 시 생활임금위원회는 시의 재정 상황 및 생활임금의 취지, 생활임금 적용기관들의 임금체계, 유사 근로자의 임금, 가계지출 및 물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의 쉼터이자 전쟁고아들의 집이었던 ‘부용암 응진전’이 인천시 등록문화재가 됐다. 시는 21일 미추홀구 수봉산 자락에 있는 부용암 응진전을 시 등록문화재로 등록 고시했다. 부용암은 비구니 사찰로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을 위한 쉼터로 사찰을 제공했으며, 당시 많은 전쟁고아를 수용하고 돌보았다고 전해진다. 인천지역 사찰 내 전각이 국가 보물로 지정된 사례는 강화 정수사 법당과 강화 전등사 대웅전, 약사전이 있는데 시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사례는 이번 부용암 응진전이 최초다. 응진전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8년에 건립된 건축물로 전통 건축양식에서 가장 선호하는 평면 형식(정면 3칸, 측면 3칸)보다 협소한 측면 2칸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의 공포형식 역시 전통적인 초익공 다포방식으로 배치했으며, 지붕 서까래의 구성 역시 전면은 겹처마로 후면은 홑처마로 구성하는 등 전통 시대의 건축구법과는 다소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와 변형은 19세기 말부터 이미 발생하기 시작한 경향으로 점점 심해지는 재료(목재)의 공급부족 속에서 이전보다 더욱 화려한 의장이 강조되는 사회상에 의한 것으로 시대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 문화재위원회는 부용암 응진전이 건축
인천 아파트값이 전체적인 상승세에도 계절적 비수기에 물량까지 쌓이면서 전망이 어둡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8%)와 같은 0.08% 상승을 기록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는 영종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 주요단지 위주의 상승이 견인한 결과다. 중구는 0.27% 올랐는데 영종 운서·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연수구는 0.14% 상승, 송도·연수동 위주로 올랐다. 다만 신규 입주 예정물량 영향으로 미추홀구(-0.07%) 용현·도화동이 하락했고, 효성·계산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장에 쌓인 매물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집값 회복세에 호가를 높인 물건이 시장에 쏟아지고, 계절적 비수기와 함께 가격 변동이 심하자 거래가 멈춘 탓이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인천 아파트 매물은 2만 9112건으로 지난 8일(2만 8471건) 대비 열흘만에 841건이 늘었다. 매물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부평구로 4.5% 늘었고, 중구(3.4%), 동구(3.1%), 계양구(2.8%)가 뒤를 이
중국청년기업가협회 대표단 40여명이 인천을 방문해 인천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유치를 약속했다. 인천상의는 최근 충국청년기업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천상의와 중국 기업의 투자유치 및 양국간의 우호증대와 경제, 문화, 관광, 무역, 투자, 기술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게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 협력해 나가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을 통해 인천상의와 중국청년기업가협회는 상대 지역의 투자, 협력 프로젝트, 전시회 등 여러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이고 원활한 교류 증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재식 인천상의 사무국장은 “최근 중국과의 경제교류가 예전 같진 않지는 않지만 중국은 사회,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국가이고 미래를 위해 놓칠수 없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왕기 중국청년기업인협회 부비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국의 청년기업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번영과 미래를 위해 협력해 나갈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청년기업인협회 1985년 설립된 중국내 유일한 법인 자격을 보유한 청년기업가 사회조직으
인천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과 자생력 강화를 위해 '2023년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2차)'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영환경개선사업은 ▲점포환경개선(옥외 간판 교체, 내·외부 인테리어 등) ▲홍보 및 광고(온·오프라인 홍보, 홍보물 제작 등) ▲스마트기술 구축 및 위생·안전(키오스크 구입, 매장 방역, 화재점검,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등 3개의 단위 사업 중 1개의 사업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공급가액의 90% 최대 250만 원(자기부담금은 공급가액 10% 이상 및 부가세, 단위 사업별 지원 한도액 차등)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1차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통해 95개 업체를 지원한데 이어 이번 2차 사업을 통해 125개 업체의 소상공인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자 모집은 공고일 기준으로 사업자등록증 상 주소지가 인천시에 등록돼 있고, 창업 1년 이상인 소상공인이면 인천시 소상공인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 누리집(www.insupport.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자 발표는 선정 심사를 거쳐 9월 말 중 문자를 통해
인천시민들이 유정복 시장이 1년간 추진한 주요 사업 중 영종·인천대교의 지역 주민 통행료 전면 무료화 추진을 가장 공감한다고 꼽았다. 시는 민선 8기 주요 사업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그간 추진한 사업 10개 중 가장 공감하는 사업 3개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영종·인천대교 지역 주민 통행료 전면 무료화(19.1%) ▲인천발 KTX 2025년 개통 및 GTX-B 2030년 개통(13.5%) ▲정당 현수막 일제 정비(10.5%) 순이었다. 다음으로는 ▲인천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10.4%) ▲난임시술비 및 취약계층 난방비 특별지원(10.3%)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9.2%)으로 나타났다. 또 제물포구·영종구, 서구·검단구로 개편하는 행정체제 개편(5.1%)과 국립 세계문자·해양박물관 건립(4.9%)도 시민들에게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11일까지 3주간 인천시 누리집과 블로그에서 진행됐으며, 모두 1만 79명(접속자수 2만 1999명)이 참여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35.1%)와 40대(29%
인천 항공정비단지(MRO) 조성이 내년 총선에 좌지우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가 MRO 산업 육성 및 조성을 하려면 ‘공항경제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특별법은 현재 국회 계류중으로 위원회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지방정부가 공항 운영에 참여할 수 있어 시의 자체적인 MRO 산업 육성이 가능해진다. 특별법 제정 여부에는 영종도 주민들의 시선도 향해 있다. 지난달 인천이 정부가 추진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사업 유치에 실패하면서 영종 제3유보지의 활용거취가 불분명해진 탓이다. 당초 시는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가 확정되면 제3유보지를 활용할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이 땅의 활용 방안을 다시 모색하는 과정에서 MRO 단지 조성 가능성이 나왔다. 인천공항공사가 MRO 단지와 물류단지 조성을 희망했다. 하지만 이 모든건 특별법 제정이 이뤄져야 가능하다. 관건은 내년 총선이다. 총선 전 현재 국회를 통과하면 MRO 산업 육성 가시화는 물론 제3유보지의 향방도 알 수 있다. 특별법 제정이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뤄지면 제22대 국회 원 구성 등으로 다시 시간이 소요돼 MRO 조성도 그만큼 미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