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볼링선수단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전했다. 공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7회 태국국제오픈대회에 출전한 공사 볼링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홍해솔 선수는 예선전에서 해외선수 전체 1등(에버리지 235.07점)으로 본선 3라운드에 자동 진출했고, 본선 3라운드에서는 2등(에버리지 231점)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최종 6명이 토너먼트로 치루는 결승전 경기에서 안타깝게 4등으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또 선수단 막내인 오병준 선수는 본선 3라운드 5등(에버리지 223.83점)으로 결승전에 진출 후 최종 5등의 성적을 거뒀다. 4년 만에 출전한 국제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두 선수는 대개 구질과 변화가 많은 레인 패턴에 초반에는 적응하느라 애를 많이 썼지만 그간의 경기 경험 덕분에 끝까지 선방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올해 남아있는 전국대회와 각종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인천시와 공사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중구 용유지구(노을빛타운) 도시개발사업이 17년만에 정상화 가닥을 잡고 있다. 6일 배준영(국힘·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에 따르면 중구청이 인천시에 용유도 일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용유 노을빛타운은 앞선 2006년부터 iH(인천도시공사)가 개발을 추진했으나 사업 무산·민자 공모 실패 등의 사유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었다. 이에 공사가 사업을 직접 추진하기로 결정, 설계용역을 마치고 지난해 12월 중구청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했다. 지난 2월 중구청도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을 수용했으나 사업구역 설정 및 세부 사항 등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인천시로의 구역지정 요청이 지연돼왔다. 공사와 중구청 간 가장 큰 이견이 나온 것은 사업구역 설정이었는데 최근 당초 협의한 대로 추진하되 사업구역과 인접한 곳에서도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별도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도시개발구역 지정 요건이 완성된 것이다. 사업을 맡은 공사가 지난해 12월 용유지구 개발계획안을 수립해 제출한지 8개월 만이다. 개발계획안을 살펴보면 인천 용유 노을빛타운 도시개발사업은 중구 을왕동 206-16번지 일원에 부지 약 19만 5천평(64만 5000㎡)을 관광휴양 복
인천시가 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 계획을 밝혔다. 시는 올해초 수립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센터를 설치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동물입양센터 설치 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억 원을 확보해 가능해졌다. 센터는 동물보호센터의 공간 부족 등으로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 동물들이 안전한 입양처를 찾을 수 있도록 보호시설을 제공하고, 사회화 교육, 건강검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및 동물등록을 마친 후 입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동물 학대를 예방하고, 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시민의 인식을 개선해 올바른 입양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가 설치되면 유기 동물 입양 증가는 물론 유기 동물의 안락사·자연사 비율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에는 입양실, 진료실, 교육실, 커뮤니티룸이 들어설 예정으로 시는 지난해 4월 무료화된 문학터널 관리동을 내년 하반기부터 리모델링 공사해 2025년 하반기 개소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인천에서는 총 5788마리의 유기 동물이 발생했으며, 그중 35.3%가 입양됐고, 40.5%가 자연사 내지는 안락
일제와 해방, 현재에 이르는 100년에 걸쳐 잊혀 지면 안 될 인천 이야기는 뭘까. 인천 토박이 문학인이자 인천의 문화평론가로, 향토사학자로 활동해 오고 있는 김양수 선생이 지난 27일 사단법인 인천클럽 제4차 시민발언대에 섰다. 이날 아흔의 노(老) 선생은 쇤 목소리로 인천 골목골목 이야기를 한알한알 담아냈다. 김 선생은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아직 없어지지 않았는데 돋보기를 가장 확대해서 봐야 하는 입장에서 감히 여러분에게 중요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후회가 되기도 했다”며 “한때는 기억력을 타고 났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은 잊어가고 있어 내가 아는 중요한 인천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자리에 섰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선생의 기억 속에만 있는 우리가 몰랐던 과거 인천은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전해졌다. 김 선생은 일본인들이 전동과 만석동까지 거주지를 확대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홍예문 이야기와 인천 청관에서 벌어졌던 조선 여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와 같은 가슴 아픈 사실을 털어 놓았다. 또 인천 곳곳의 지명과 그 유래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중구 경동과 율목동 일대의 싸리재는 싸리나무가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 아니고 정미소(쌀)가 있었기 때문이었고, 동구
인천 도심 속에 작은 정원이 피어난다. 인천시는 시청 애뜰광장과 서구 연희공원 일대에 파초와 버들마편초를 이용한 작은 정원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시청 앞 애뜰광장을 수놓은 파초는 6~8월에 개화하는 아열대 식물로 국내에서는 제주도 등 남부지방에서 주로 키우는 외떡잎 식물이다. 시 계양공원사업소가 총 17주의 파초를 7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3개월 간 애뜰광장에 배치해 광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르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서구 연희공원에는 지난 4월부터 재배한 버들마편초를 이용해 공원 내 초화양묘장에 포토존을 조성했다. 보랏빛 물결로 가득한 버들마편초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선모 시 계양공원사업소장은 “이번 여름 시민들이 애뜰광장과 연희공원의 정원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민친화적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테크노파크(TP)가 민선 8기 인천시정에 맞춰 중장기 경영전략을 손본다. 인천TP는 최근 인천테크노파크 중장기 경영전략 고도화 용역을 발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마련한 5개년 중장기 경영전략과는 다른 맥락이다. TP가 지난 2020년 용역비용 5000만 원을 들여 마련한 중장기 경영전략은 코로나19 등 대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인천지역 대표 기업지원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담겼다. 특히 사명을 ‘인천시민의 삶의 질 제고’에서 ‘미래산업 육성 선도’로 바꾸는 등 큰 틀의 경영전략을 짰다. 하지만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해 12월 이주호 원장이 새로 취임한 가운데 지난 민선 7기에서 마련한 경영전략을 받아 들이기 어려운 모양새다. ‘고도화’ 용역을 통해 기존 전략이 보완될지 새 전략이 수립될지는 알 수 없다. TP의 ‘2025 중장기 경영전략’은 2025년까지 중기 3대 경영목표로 기업지원 확대(성장지원 5000건), 사업 규모 확충(2600억 원 규모 달성), 고객 중심 경영(고객만족도 92 이상) 등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3대 전략목표와 9대 전략과제, 23개 실행과제, 73개 세부 이행과제로 꾸려져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대규모 공연장을 필두로 한 글로벌 케이팝 시티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27일 케이씨컨텐츠㈜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오는 2029년까지 연수구 송도동 324 일대(R2블록) 21만 369㎡에 약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돔 공연장 조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케이팝거리, 인공해변 ‘크리스털 라군’, 미래 아티스트 육성 아카데미 등 문화예술시설과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을 복합한 ‘K-POP 콘텐츠 시티’를 계획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토지비를 포함해 6조 8000억 원으로 돔 공연장에만 4000억 원을 투입한다. 재원은 현대건설㈜, 메리츠증권㈜, 부동산 개발사인 넥스플랜㈜, A 엔터테인먼트사, 외국인 투자 법인 등으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설립해 충당할 계획이다. 시티 조성계획에 따르면 돔 아레나에서는 케이팝을 상징하는 세계적 아이돌 그룹 등이 연간 30회(210일) 이상 공연이 가능하다. 이에 송도는 아이돌그룹 공연을 비롯해 각종 케이팝 공연과 문화예술분야 전문 교육과 콘텐츠 제작 등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아이돌그룹 기획사와 콘텐츠 기획사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세계 한류 팬들의 접근성 강화가 가능하고 국제도시 송도라는
인천시가 지방세 징수율 향상 계획과 체계적인 징수 활동 방침을 내놨다. 성실납세자를 선정해 혜택을 주고 기업에게는 상생결제 도입으로 재정 안정화를 도모한다. 27일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기자브리핑을 열고 시 재정 안정화를 위한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우선 시는 지방세 징수율 향상을 위해 고액 체납자에 대한 ‘오메가 추적 징수반’과 생계형 체납자 복지지원을 위한 ‘알파 민생체납 정리반’을 운영한다. 오메가 추적 징수반은 5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재산 추적 조사와 자동차 바퀴 잠금 등을 통해 지난 2년간 175억 원을 징수했다. 올해는 지난달 말 기준 체납자 821명을 추적, 44억 원을 징수 중이며 이달부터는 야간 징수 추적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파 민생체납 정리반은 500만 원 미만 생계형 체납자를 실태 조사해 분납과 체납처분 유예 등 세정 지원을 하고 있다. 또 복지 부서 연계로 생계·주거급여 대상자 선정 등의 행정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지난달까지 5만 8000여명의 실태 조사를 통해 33억 원을 징수했다. 2178명에게는 세정 지원을 했고, 43명은 생계·주거급여 대상자 선정 등을 연계했다. 이와 함께 10년
인천시와 중국 톈진시가 한중 양국이 당면하고 있는 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6일 중국 톈진시에서 ‘인천-톈진 환경분야 국제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톈진대학교가 지난 2016년 업무협약(MOU)을 맺은 이후 양국 상호 교차로 개최돼 올해로 4번째를 맞는다. 포럼에는 양국의 환경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미세먼지, 기후변화 및 물환경 관리 등 환경분야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이어진 토론에서는 양국의 환경분야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은 중국 환경과학원에 위치한 한·중 대기질 공동연구단을 방문해 양국 간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협력사업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인천시의 다양한 연구 결과와 중국의 연구 성과를 접목해 대기질 개선 등 환경분야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과학적인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중국과 환경분야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국의 환경개선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서부권 폐기물처리시설 예비후보지 선정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 영종·운서·용유 주민들은 26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 중구동구옹진군(서부권) 폐기물처리시설 관련 영종지역 5곳으로 정한 예비후보지의 원천무효를 선언했다. 주민들은 입지선정위원회가 폐기물시설촉진법에 따라 서부권 권역과 무관한 미추홀구 주민을 주민대표로 구성돼 공정성과 법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용역사가 일방적으로 제공한 단순 비교자료를 입지선정위원들에게 제공해 평가항목과 배점기준에 따른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가 아닌 편중된 입지 선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영종지역 5곳 예비후보지 선정은 졸속과 부실, 불공정해 원천무효 백지화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입지선정위원회 중구 주민위원 2명이 모두 사퇴하면서 법령이 정한 입지선정위 구성요건이 상실돼 앞으로의 회의개최 및 의결 모두 무효이며 강행할 경우 위법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입지선정위원회 해체 ▲영종 예비후보지 선정 원천 무효 ▲인천시 쓰레기소각장 정책의 전면 재검토 ▲중구청의 중구 주민위원 재추천 공식 거부 및 입지선정위원회 탈퇴 등을 촉구했다. 김요한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 정책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