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지역내 대학생들의 의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의정 지원 실무 경험을 통한 직무역량 강화와 진로 탐색 기회 제공에 나선다. 시의회는 개원 이후 최초로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여름방학 제1기 대학생 인턴십’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은 지난 2월 인천대·인하대와 체결한 ‘인천시의회 대학생 인턴십’ 상호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이다. 대학별로 선발된 10명의 대학생들은 여름방학 기간인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6주간 인천시의회 각 부서에서 특화된 직무 체험을 하게 된다. 인턴 참여자들은 본인의 관심 분야와 적성을 고려해 근무부서에 배치되고, 대학별 내규에 따른 학점 부여와 최저임금을 고려한 실습지원비가 지급된다. 허식 의장은 “지역 내 대학생들이 인턴십을 통해 의정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의 목소리가 시의회에서 정책으로 반영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며 “이번 인턴십에서 얻은 경험들이 직업 선택 등 앞으로 진로에 대한 고민 해결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소상공인들이 받았던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이 최근 환수되고 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소상공인정책과에서 지원된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은 모두 325억 7800만 원이다. 이 지원금은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집합금지(제한) 시설 등 영업을 못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에게 지급됐다. 환수금액은 총 2150만 원이다. 환수의 주된 사유로는 오지급인데 대부분 중복지원으로 알려졌다. 중복사유로는 당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집합금지시설 재난지원금 수령 이후 인천시의 재난지원금을 중복 수령했거나 사업체 수별로 지원금을 수령한 경우다. 재난지원금은 업체당 지급이 아닌 인당 지급으로 규정돼 있다. 총 지원건수는 5만 2786건이며 환수건수는 29건이다. 다만 이 가운데 6건(700만 원)은 아직 환수되지 않고 있다. 시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2조의2 및 동법 시행령 제4조의7에 따라 환수 대상자에게 환수금 납부 독촉 및 압류예고통지서를 발송했으나 폐문부재, 수취인불명 등의 사유로 송달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지방세기본법 제33조 및 행정절차법 제14조4항의 규정에 따라 시 누리집에 환수대상자를 납부독촉 및 압류예고 공시송달 공고했다. 시 관
iH(인천도시공사)는 인천지역 내 청년 주거안정을 위해 용현동 소재 청년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를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청년 매입임대사업은 무주택 미혼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신축 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시중시세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거복지사업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미추홀구 용현동 해드림 1차·2차 주택은 전용면적 17~21㎡ 규모 총 60호이며, 성별을 구분해 단지를 배정한다. 공유주방·세탁실에서 취사와 세탁이 가능하며,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책상, 에어컨,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갖춰져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신청자격은 만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으로 생계·주거·의료급여 수급자, 한부모가족, 월평균소득 100% 이하인 주거취약계층이다. 2년 단위로 계약해 입주자격 유지 시 최장 6년까지 거주 가능하다. 용현동 해드림1차·2차 청년 매입임대 예비입주자 모집 관련 세부사항은 iH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되고, 추가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iH 콜센터(1522-0072)에서 유선 상담도 가능하다. 조동암 iH 사장은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가 10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 원, 시비 5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후 공모를 통해 지난 5월 ㈜브이투브이를 운영사로 선정했다. 요일별 물동량 등을 고려해 사전 산출된 노선에 따라 소상공인 물품을 순회 집화하기 때문에 기존의 비효율적 집화구조를 개선할 수 있으며 집하된 물량을 바탕으로 배송업체와 배송단가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대규모 유통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저렴한 배송료와 빠른 배송 속도를 확보했다. 사업 참여 대상은 지역내 소상공인(전통시장 포함) 200개 업체로 현재 약 150여 업체가 신청을 완료한 상황이다. 소상공인은 인천(강화, 옹진 제외)·서울 지역 당일배송 3500원, 전국 익일배송 2500원의 배송료로 물품 배송이 가능하다. 특히 당일배송의 경우 지정된 장소에 직접 입고하면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인천시,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 인천연구원 등 유관기관 및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구축 사업’에
인천 사회적기업들의 판로를 열고 사회적가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6일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천시가 주최하고 더좋은경제사회적협동조합이 주관한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상담회’가 개최됐다. 매년 7월 첫째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경제 주간을 기념해 열린 이 행사는 인천지역 사회적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목적으로 한다. 상담회에는 지역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23개사가 참가해 시, 군·구, 공기업 등 31개 공공기관 구매·계약 담당자들과의 공공구매 관련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회 현장에서는 공공구매를 희망하는 공무원들을 비롯한 600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상담 이후 계약까지 성사되면서 활기를 뗬다. 이날 사단법인 한국근로장애인진흥회 부스를 찾은 시 건설심사과 관계자는 일대일 상담을 통해 복사용지와 사무용품의 보관 서비스 여부를 묻는 등 공공구매 계약 의지를 보였다. 실제 지난 4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공공기관별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실적’에 따르면 인천시는 사회적기업 제품 구매액 69억 9900만 원, 구매율 6.58%로 8개 특·광역시 중 광주(7.74%)와 세종(6.69%)에 이어 3위로 수도권 중 유일하게 구매실적이 증가했다. 사회적협동조합일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주최하는 ‘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6일 개막했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 분야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미래 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해양산업·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다. 매년 주요 글로벌 이슈와 해양산업을 연계한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하는데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특별강연·전시·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외교 전문가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지리의 힘’의 저자 팀마샬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지정학적 관점에서 본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168개의 천혜의 섬이 있는 도시로 소중한 해양환경을 보전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포럼을 통해 바다가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거대한 길이자 희망의 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1663명이 사전등록 했으며, 온라인이나 현장등록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포럼 공식 누리집(www.iio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인천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주한공관 대사들을 초청해 인천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6일 시에 따르면 APEC 회원국 주한공관 대사와 관계자 30명이 경원재 엠버서더 호텔과 송도 일원에서 간담회와 팸투어를 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고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총 10개국(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페루, 필리핀, 칠레, 태국) 주한공관장 및 대표가 참석했다. 참여자들은 경원재 엠버서더 호텔에서 고드레(실패)로 왕골을 하나씩 엮어 짜는 강화 화문석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친교의 시간을 가졌으며,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 글로벌 도시 인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경제자유구역청(IFEZ) 홍보센터,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국내 최대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로서 인천의 면모와 최고 수준의 스마트 시티를 경험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과 항만을 가진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아시아 태평양 연안 국가와의 교류
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인천언론인클럽 토론회에서 인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유 시장은 “눈 깜짝할 새 1년이 지나갔다. 1년동안 참 어렵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보람과 성취를 더 많이 느낀다”며 “시장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에 집중해 균형과 창조와 소통이라는 시정가치를 분명히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1년의 가시적 성과로는 재외동포청 유치를 이뤄내 1000만 도시로 도약한 것을 꼽았다. 또 앞으로 남은 인천고등법원, 인천해사전문법원, 반도체특화단지, 바이오캠퍼스, APEC 정상회의 유치 등을 언급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촉구하기도 했다. 유 시장은 “인천만이 가진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이라는 물류기반을 갖춘 도시의 장점은 다른 도시들과 차별화된 특성이자 자신감의 원천”이라며 “이러한 장점을 들어 인천 유치 당위성을 정부 부처에 강조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민선8기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와 인천발 KTX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유 시장은 “제물포르네상스 사업의 4대 전략을 담은 구체적인 계획이 담긴 종합마스터플랜을 수립중으로 5월 추경에 1035억 원을 추가 편성하기도 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를 의식주라고 한다. 현대사회에서 인간이 가장 열망하는 것은 ‘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주거는 가혹한 기후와 위험요소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보호 공간이었다면, 현대의 주거는 보호 기능을 넘어선 삶의 터전이자 인간의 가치를 저장하고 담아내는 공간으로 인식된다. 집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단어들을 나열할 때 가족, 따뜻함, 포근함, 그리움 등 긍정의 단어들이 튀어나오는 이유다. 그러기 위해서는 틈새 바람이 없으며, 희미하게 흐르는 산소가 충분히 포함된 공기와 쾌적한 온·습도, 적절한 밝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모든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는 주거약자들에 대한 고민과 해결에 앞장서는 이들이 있다. 인천시광역주거복지센터가 할 일이기도 하다. 인천시광역주거복지센터는 인천시가 인천 시민의 주거복지와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2020년 9월 설치했으며, iH가 인천광역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며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과 집수리사업 등을 통해 시민의 주거문제 해결의 동반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시광역주거복지센터의 설립 목적은 인천시민의 주거복지 관련 정보에 대한 강화와 주거 사각지대 발굴을 통한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 양질의 주
인천시가 도시철도 요금을 15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고물가 시대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소 범위의 기본요금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관련 정책 기조를 반영해 현재 1250원인 도시철도 기본요금을 1400원으로 인상하는 것이다. 이번 요금 인상안은 서울시와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최종 협의한 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중 시행된다. 인천시 도시철도 기본요금은 2015년 6월 인상 이후 8년간 동결돼 왔다. 그러나 지속적인 물가 상승, 인건비 증가 등에 따라 최근 2년간 인천 도시철도의 연평균 운송 적자는 1760억 원까지 증가했다. 또 운송원가 대비 요금 수준을 의미하는 요금 현실화율은 지난해 기준 31%까지 낮아졌다. 특히 1999년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이후 시설·장비 등이 노후화돼 시설 개선이 필요해 짐에 따라 최근 3년간 대규모 지출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어 인천 도시철도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당초 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대 300원의 요금 인상을 검토했었다. 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