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지 2개월이 지났다. 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일제히 아파트 공사현장 안전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사현장 91곳에 대해 현장 안전점검을 마쳤다. 시는 지난 16일까지 민간전문가 4명과 관계공무원 1명으로 구성된 11개 점검반을 꾸려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점검반이 주목한 것은 시공과 구조, 품질, 안전분야를 담은 전반적인 관리실태다. 주요 점검 항목은 국토부에서 작성한 '공사현장 주요 점검항목별 관련 기준 및 확인사항'을 활용했으며, 현재 점검결과를 취합중으로 다음주께 점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관련법 위반사항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보다 심층적인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 운영중으로 이날부터 사고 현장 시공사인 GS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하는 확인점검에 들어갔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토안전관리원 수도권 지사를 찾아 확인점검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와 국토안전관리
인천지역 소상공인의 당일 배송 서비스가 7월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서구 가좌동 일원 물류시설에 ‘인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동물류센터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2023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지원받아 시비 5억 원을 보태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원대상은 지역내 소상공인 약 200개 업체로 공동물류센터를 통해 인천, 서울 당일배송과 전국 익일배송으로 배송속도를 높여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배송비는 당일배송 3500원, 익일배송 2500원으로 당일배송의 겨우 지정 장소에 직접 입고시 3000원으로 책정됐다. 사업비를 통한 배송비 보조는 없으며, 가격 책정은 운영사와 택배사, 당일배송업체 등 업체 간 협의로 이뤄졌다. 특히 지역 내 소상공인 물품을 공동물류센터로 일괄 집화·배송함으로써 비효율적인 집화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구역별 순회집화를 도입하는데 1일 물동량을 바탕으로 나눠진 구역을 집화차량이 정기 순환해 집화 시간 및 거리를 단축한다. 입점 업체 모집은 지난 9일 1차 모집을 완료했으며, 19일부터 2차 모집에 들
노후화된 인천사회복지회관이 학익동으로 신축 이전한다. 인천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추진중인 사회복지회관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회관은 29개 사회복지단체가 입주해 있으나 지난 1996년에 지어져 시설이 노후화됐고, 사무공간과 주차장이 협소해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 지난 13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이전 필요성과 부지선정, 규모, 활용방안 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용역 연구에 따르면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B/C) 값은 1.058로 사회복지회관 이전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축 부지는 미추홀구 용현·학익 7블럭 기부채납부지(학익동 744번지)로 결정됐다. 총사업비 543억 원(부지 매입비 제외)을 투입해 지상9층~지하3층, 연면적 1만 5980㎡의 규모로 2026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신축 회관에는 사회복지단체가 사용하는 사무실, 대·소강당, 회의실, 복지단체 생산품 판매장 등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열린도서관, 국공립어린이집, 복합커뮤니티공간, 갤러리, 주민건강센터, 공공형 실내놀이터, 카페, 어르신 쉼
유정복 인천시장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문제를 이용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정치공세를 '선동정치'라고 강력 비판했다. 유 시장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혹세무민의 선동정치가 오염수"라며 "국민에게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사실을 알려 막연한 불안이나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걱정을 표했다. 특히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서의 고심을 회고하며 과학적으로 대응하되 복잡한 용어 대신 쉬운 예로 국민들에게 사실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와 관련한 전문가들의 얘기를 정리해보면 그 방류수가 해류에 의해 태평양을 돌아 한국 해역에 돌아오는 4~5년 뒤에는 한국 바닷물의 삼중수소농도가 기존 농도의 17만 분의 1정도 추가된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모두 바다로 방류한 후 그 바다에서 잡은 수산물을 한국의 원양어업 어획량으로 모두 채운다해도 그 수산물로 인해 우리가 받는 방사능 피폭량은 흉부 X-ray 한 장 찍는 것의 1000만 분의 1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전문가들의 얘기와 ‘우물에 독극물을 풀어 넣는 것’이라고 말하는 야당 정치인의 말 중 과연 어떤 말이 진실일
인천시가 고금리 및 고물가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475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19일부터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3단계) 225억 원 ▲취약계층 희망드림 특례보증 100억 원 ▲청년창업 특례보증 150억 원 등 총 475억 원 규모를 동시 신청 받는다. 사업 추진을 위해 총 37억 원의 보증재원이 출연되며, 시는 3년 간 이자 비용을 지원한다. 2023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3단계)는 1~2단계 자금과 지원조건이 동일하다. 하나은행이 단독으로 보증 재원 15억 원을 출연하며, 시는 대출 후 3년간 이자 비용을 지원,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취약계층 희망드림 특례보증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또는 간이과세자를 포함한 금융소외자 및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약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신한·농협·국민·하나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조건은 1년 거치 4년간 매월 분할상환 방식으로 최초 3년간 대출이자 중 일부(1.5%)를 지원한다. 보증 수수료는 0.5%로 취약계층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주기
미래 위기를 사전에 예측·진단하고 인천의 미래 성장전략을 구상할 '인천시 미래준비특별위원회'가 출범했다. 시는 지난 16일 인천시 미래준비특별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미래특위는 유정복 시장이 위원장으로 인구, 기후‧환경, 미래산업분야의 전문가 21명과 인천연구원 및 시 소관 부서장 등 39명이 참여해 인천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고, 다가올 미래 위기를 선제적으로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이들은 단순히 현 시점에 닥친 현안문제를 논의하는 장이 아닌 인천시 출범 30년 진단‧성찰, 미래환경변화 전망 분석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나아갈 방향을 마련하고 앞으로 닥쳐올 다양한 사회적 문제 대응 방안을 체계적으로 구상한다. 처음 개최된 이날 미래특위에서는 인천의 도시 변화와 미래와 인구위기를 주제로 기조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인천의 도시 변화 과정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진단·분석해 과거와 현재를 돌아봤다. 또 저출산·고령화 가속화에 따른 인구감소 위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인천시 맞춤형 대응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미래특위 위원들은 앞으로 범사회적 위기상황 속에서 인천시가 나아갈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인구
오는 2027년 말 건립되는 인천시 시청사의 윤곽이 나왔다. 시는 신청사 건립공사 설계 공모 심사 결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통합된 청사, 중첩된 정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신청사 국제설계공모는 지난 3월 공고해 56개 업체가 참가 등록을 했으며,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9개 작품이 접수됐다. 인천시 신청사는 현 청사의 동측 주차장(운동장)에 들어선다. 연 면적 8만 417㎡, 사업비는 2848억 원 규모다. 이번 국제설계공모 당선자가 올해 하반기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하고, 시는 2025년 건축공사에 착수해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기술심사와 두차례의 본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입상작이 선정됐는데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지난 16일 2차 본 심사 과정이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되기도 했다. 본심사위원회는 '건축 설계공모 운영지침'에 따라 지역건축위원회 등에서 추천받아 공개 추첨한 예비위원 포함 8명으로 구성했다. 당선작과 입상작들은 지난 16일 열린 최종 2차 본심사 결과 ▲당선작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2등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3등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유정복 인천시장이 고부가가치산업인 외국인 의료관광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지역내 9개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병원장들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유정복 시장과 김우경 가천대길병원장, 홍승모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장, 이택 인하대병원장·최선근 진료부원장, 김현수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장,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 하헌영 나은병원장, 김종영 비에스종합병원장, 권순표 아인병원 행정원장, 박덕영 한길안과병원 행정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의료관광을 온 외국인 환자가 진료만 하는 게 아니라 쇼핑·웰니스관광·숙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 의료관광 활성화 정책 ▲재외동포 대상 의료관광 상품개발 및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협력 방안 ▲지역특화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 강화사업 추진전략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인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치의료기관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과 인천만의 특화된 의료기술을 활용한 의료관광 상품개발 및 홍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시는 유치의료기관들과
인천 택시 기본요금이 오는 7월 1일 토요일 새벽 4시부터 인상된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종 확정된 택시요금은 일반 중형택시 1000원(3800원→4800원), 모범·대형택시 500원(6500원→7000원)이 각각 오른다. 심야시간은 2시간(00시→22시) 연장되며, 특정시간인 밤 11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할증률이 40%로 조정된다. 이는 택시정책위원회와 시민공청회, 인천시의회 의견청취, 소비자정책위원회를 거쳐 공통으로 택시서비스 향상을 위한 방안 마련 등의 심사의견을 토대로 최종 확정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운수종사자 이직 등으로 택시업계의 부담이 늘어나고,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 및 연료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상황 악화가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했다. 이번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3월 9일 이후 4년 4개월 만으로 동일한 기본요금 체계를 유지하던 수도권 지역 중 서울시가 2023년 2월 1일부터 택시요금 인상을 시행함에 따라 인천과 경기도에서도 요금 인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한편 이번 요금 인상을 적용하려면 택시사업자는 택시미터기 수리와 검정 절차를 거쳐야 하며, 택시 미터기 종류에 따라 인상 요금이 적용되기 전까지는
인천시가 시에서 유치한 국내외 투자기업에 고용보조금을 지원한다. 시는 신규고용을 기준으로 초과인원 1인당 최대 50만 원 이내, 최대 6개월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투자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 유치한 국내기업의 경우 인천 이외의 지역에서 인천으로 이전한 기업의 본사, 공장, 연구소, 연수원으로 인천시민 30명을 초과해 신규 고용한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외국인투자기업인 경우 외국인 투자 비율이 30% 이상이며 외국인투자기업 등록 후 5년 이내인 인천 소재기업으로 지난해 연간 신규 고용인원이 전년 대비 20명을 초과해야 한다. 컨택센터 투자기업은 관할 밖에서 시 관할구역 안으로 이전했거나 신·증설한 경우로 원도심 내 위치하고, 지역내 주민 20명을 초과해 신규고용하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보조금 신청을 원하는 투자기업은 지원신청서 등 제출서류를 구비해 인천시청(투자유치과)로 방문하거나 우편 혹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7월 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서 양식은 시 누리집(www.incheon.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건호 시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