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지난 16일 인천가족공원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 개관과 희생자들의 추모식이 거행됐다. 인천시는 이날 세월호 사고 2주기 추모식과 추모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과 지역 국회의원, 유가족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일반인 희생자 유가족 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묵념과 추모사, 헌화 및 분향,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유정복 시장은 추모사에서 “다시는 소중한 생명이 안타깝게 희생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시민이 행복하고 보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인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9일 만월당에 임시 안치돼 있던 20기의 봉안함과 타 지역에 안치돼 있던 15기의 봉안함을 추모관에 안장했다. 추모관에는 전체 희생자 304명(사망자 295명, 실종자 9명) 가운데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1명의 봉안함이 안치됐다. 일반인 희생자 45명 중 아직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3명과 안산 단원고 학생과 함께 안치된 고인 1명을 제외
제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인천지역 무소속 당선자 2명이 새누리당에 복당 신청을 해 중앙 정계개편에 신호탄이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현재 새누리당에 복당을 신청한 무소속 당선자는 안상수(중·동·옹진·강화) 당선자와 윤상현(남구을) 당선자 모두 19대 현역의원이다. 안상수·윤상현 당선자는 새누리당 공천탈락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먼저 안상수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위기에 빠져있어 조건없이 복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상현 의원 역시 15일 새누리당 인천시당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새누리당 중앙당은 친박과 비박으로 나뉘어 복당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하는 비대위는 조심스럽게 “복당을 승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반발해 비박계는 선별적인 복당이 이뤄지지 않을 시에는 계파문제로 향후 당권 장악과 대선 주자 선출에 있어서 대폭 후퇴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상수 의원은 물론 막말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윤 의원까지 받아들이면 당내 갈등을 일으켰던 유승민 의원까지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 정계 관계자는 “과반의석 확보 실패
17일 오후 3시 58분쯤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 내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주말이라서 공장 내 직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내부 2천900㎡와 기계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불로 난 연기가 일대 도로를 덮어 30분 넘게 차량통행이 통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으로 토대로 화재 원인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법 형사10단독 안민영 판사는 17일 가압류 업무를 의뢰한 공기업의 법원 공탁금 수억원을 빼돌린 혐의(횡령·법무사법 위반)로 기소된 법무사 사무장 A(49)씨에 대해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안 판사는 또 법무사 등록증을 A씨에게 빌려주고 매달 대여료를 받아 챙긴 혐의(법무사법 위반)로 기소된 법무사 B(60)씨에게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안 판사는 A씨에 대해 “피고인은 법무사 자격증을 빌려 영업을 하던 중 인천항만공사를 위해 보관하던 공탁금을 횡령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 금액도 많고 피해자와 합의도 하지 않아 실형 선고는 당연하다”고 판시했다. 또 B씨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범행을 인정하고 있으며 1차례 선고유예를 받은 전력 외에는 처벌을 받은 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공사의 각종 시설이나 부지를 빌린 민간업체가 이용료를 제때 내지 않으면 해당 업체의 부동산이나 예금 등에 가압류를 건 뒤 이용료를 내면 가압류를 해제하고 공탁금을 돌려받는데 A씨는 수임료를 받고 이런 가압류 업무를 대신 처리해 주는 과정에서 공탁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2011년 1월부터 지난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장세영)는 17일 세관 당국의 수사를 받게 된 지인에게 접근해 공무원을 상대로 청탁을 해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기소된 곡물 유통업자 A(56)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추징금 2천만원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세관 공무원에게 청탁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며 “하지만 실제로 청탁은 이뤄지지 않았고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1월 9일 인천시 중구의 한 목욕탕 건물 앞에서 밀수 혐의로 세관 조사를 받던 또 다른 곡물 유통업자 B씨로부터 수사 무마를 대가로 공무원게 청탁해 주겠다며 그 대가로 2천만원을 받아 돈만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 지역 제20대 총선이 야권의 승리로 귀결된 가운데 지방 재·보궐 선거도 야권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1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인천광역시의원 계양1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정화 후보가, 남동구의원 남동라 선거구는 정의당 최승원 후보가 당선됐다. 시민들의 눈이 총선에 몰리면서 재보궐선거가 깜깜이 선거가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졌으나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인천 지역 총선 개표현황이 마지막까지 초접전을 벌이며 전국적으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방 재보궐선거 득표율도 초접전을 벌인 것이다. 계양1선거구 홍정화 당선인은 새누리당 한양진 후보와 2.55%의 근소한 득표율 차이로 당선됐다. 홍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역대 최연소 여성 광역의원이란 기록을 세웠다. 남동라 선거구 최승원 당선인은 정의당 심상정 대표 노동특보를 지낸 바 있다. 최 의원 역시 51.71%를 얻어 48.28%를 얻은 이유일 새누리당 후보를 근소하게 제치고 당선됐다. 재보궐선거 당선자는 당선이 확정된 시점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류정희기자 rjh@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는 오는 16일 ‘국민안전의 날’을 앞두고 14일 인천 남동구의 장애인 학교 신축 공사현장에서 25t 크레인이 휘청여 현장 작업 인부 4명이 부상을 당하는 안전 사고가 일어났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25t 크레인이 공사자재인 유로폼(쇠막대)을 건물 외벽에 부착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쇠막대 1t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휘청거렸다. 이에 그 옆에서 철근을 묶고 있던 공사 인부들이 놀라 넘어져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부상자 4명은 발목과 다리, 손목 등에 부상을 입었으나 모두 경상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인천지역 공사 현장에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에는 중구 중산동의 한 상가 공사 현장에서 40대 인부가 0.5t 무게의 목재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숨진 40대 인부는 크레인 밑에서 작업을 하던 중 목재를 들어 올리던 크레인의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목재에 깔려 숨졌다. 또, 최근 동구 송현동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 공사의 여파로 발생한 중앙시장 싱크홀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가 인명피해
인천지법 형사4단독 강부영 판사는 14일 취업을 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의 보안경비망을 뚫고 밀입국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기소된 베트남인 A(25)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 판사는 또 A씨의 국내 도피를 도운 혐의로 함께 기소된 A씨의 매형 B(33·베트남 국적)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강 판사는 “A씨는 올해 1월 한 차례 입국이 거부된 이후 이번 범행을 또 저질렀고, B씨는 10년가량 한국에 불법체류했다”며 “모두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의 생활비와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입국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1월 29일 오전 7시 25분쯤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인천공항 2층 무인자동출입국심사대 유리문 틈 사이로 몸을 밀어 넣어 밀입국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06년부터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부산과 울산 등지의 공사현장에서 막노동을 해온 B씨는 A씨가 입국하자 자신의 친동생 명의의 집에 숨겨주며 휴대전화를 개통해 준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집행유예 판결이 확정되면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 출국 될 전망이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시가 경인아라뱃길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계양역과 아라뱃길을 연결하는 고가보도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13일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경인아라뱃길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중교통체계와 연계한 고가보도를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경인아라뱃길은 정서진 아라인천터미널이나 김포터미널 방향으로만 접근이 가능해 사실상 교통 오지로 불리고 있는 실정이다. 아라뱃길 운영이 4년째를 맞이했으나 대중교통 접근 방법은 지하철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타거나 마을버스 1개 노선이 고작이다. 인근 계양역에 공항철도와 인천도시철도 1호선이 운행되고 있으나 공항고속도로에 막혀 직접적인 통행은 불가능하다. 이에 시는 계양역에 고가보도를 설치해 경인아라뱃길과 직접적인 접근이 가능하게해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관광객을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시는 구체적인 구상 계획으로 계양역과 경인아라뱃길 사이에 길이 60m, 폭 10m, 높이 6m의 보도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사업비가 30억원을 상회해 지하보도 건립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시는 계양역 주변 아라뱃길에 여객선 부두를 만들어 서울~인천간을 오가는 수상택시를 운행하고, 서해 도서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 방안도 검토하고
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인 ‘바우마(Bauma) 2016’에 참가했다. 바우마는 굴삭기와 크레인, 도로장비, 광산기계 등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전시회다. 올해 31회를 맞는 바우마는 고양 킨텍스 전시장 면적의 6배에 이르는 60만5천㎡ 크기의 전시장에 50여 개국, 3천여개의 관련 업체들이 참가한다. 바우마 전시회는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5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4천500㎡ 규모의 실외 전시장에 두산 굴삭기 10기종, 휠로더 3기종, 굴절식 덤프트럭(ADT) 1기종과 두산밥캣의 미니굴삭기, 스키드 스티어 로더, 컴팩트 트랙 로더 등을 다양한 어태치먼트와 함께 선보인다. 특히 기존 동급 모델과 비교해 연료 효율을 최대 15%까지 향상시킨 5ㅅ급 휠 굴삭기 DX57W-5가 처음 공개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두산과 밥캣 건설장비의 특징을 살린 전시관과 실제 작업 모습을 시현하는 데모 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두산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적극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