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가 세계 최대 건설장비 전시회인 ‘바우마(Bauma) 2016’에 참가했다. 바우마는 굴삭기와 크레인, 도로장비, 광산기계 등을 소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전시회다. 올해 31회를 맞는 바우마는 고양 킨텍스 전시장 면적의 6배에 이르는 60만5천㎡ 크기의 전시장에 50여 개국, 3천여개의 관련 업체들이 참가한다. 바우마 전시회는 지난 11일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5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전망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4천500㎡ 규모의 실외 전시장에 두산 굴삭기 10기종, 휠로더 3기종, 굴절식 덤프트럭(ADT) 1기종과 두산밥캣의 미니굴삭기, 스키드 스티어 로더, 컴팩트 트랙 로더 등을 다양한 어태치먼트와 함께 선보인다. 특히 기존 동급 모델과 비교해 연료 효율을 최대 15%까지 향상시킨 5ㅅ급 휠 굴삭기 DX57W-5가 처음 공개된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두산과 밥캣 건설장비의 특징을 살린 전시관과 실제 작업 모습을 시현하는 데모 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두산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을 적극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 부평구가 지구의 날을 앞두고 부평어울림마당에 안전과 환경 보전의 의미를 담아 그리닝 돔(Greening Dome)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오는 16일 안전의 날과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그리닝 돔을 설치하게 됐다. 그리닝 돔은 폐자전거 휠 90여개를 재활용해 지구 모양을 본뜬 반구 모형으로 제작됐다. 구 관계자는 “그리닝 돔에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고통을 받는 지구의 소중함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안전의식 부재에 따른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생명 존중의 마음을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구청을 찾은 사람이면 누구나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마음과 지구에 대한 사랑을 그리닝 돔 옆에 마련된 리본과 종이배에 적어 전할 수 있다. 한편, 부평구는 구민의 기원을 담은 종이배와 리본이 부착된 그리닝 돔을 4월 말까지 부평어울림마당에 전시할 계획이다. /류정희기자 rjh@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관이 개관하며 희생자들의 봉안함이 한자리에 모인다. 인천시는 오는 16일 인천가족공원 내 세월호 희생자 추모관 문을 열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추모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들의 봉안함은 2년동안 각각 흩어져 있었으나 올해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국비 30억원을 들여 인천가족공원 안에 지상 2층, 전체넓이 487㎡ 규모로 세워져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추모관에는 단원고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5명 중 41명의 봉안함이 안치된다. 포함되지 않은 4명의 봉안함은 아직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3명과 단원고 학생과 함께 안치된 1명이다. 환갑 기념 여행을 떠났던 인천 용유초 동창생 12명의 봉안함은 나란히 자리를 잡았다. 추모관은 하늘에서 봤을 때 리본 모양을 형상화했으며, 세월호 축소 모형과 희생자 유품, 추모비, 세월호 관련 기록물 등을 갖췄다. 16일 열리는 추모식에는 세월호 유가족을 비롯한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유가족 대표 및 유 시장 추모사, 추모공연 및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
엽총과 공기총을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하려 한 회사원 등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회사원 A(43)씨와 자영업자 B(55)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4명은 1월 23일부터 지난달 10일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에 엽총과 공기총을 30만∼40만원에 팔겠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지난 2003년 서울의 한 시장에서 총번이 없는 6.4㎜ 구경 공기총을 구입해 지난해 6월까지 관할 경찰서의 총기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올해 1월 7일 이후 인터넷에 올라온 총기 판매 게시글을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고수익을 미끼로 수십억원대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법무사 사무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2일 투자금 명목으로 9명으로부터 총 59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A(42)씨를 구속했다. A씨는 2013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부천에서 법무사 사무장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은행원 B씨 등에게 “한달가량 투자하면 월 7∼30% 이자를 주고 투자기간이 끝나면 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피해자 9명은 투자금에 해당하는 금액 만큼 위조한 등기부등본에 근저당을 설정해주거나 은행 명의로 된 가짜 채권양도·양수증을 주는 A씨에게 속아 각각 2천400만∼39억원을 건넸다. A씨는 범행 초기에는 투자자에게 수익금과 원금을 실제로 주고 위조한 등기부등본을 회수하는 수법으로 더 큰 금액을 투자하게 하거나 다른 투자자를 데려오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30대∼60대 여성이었고 지인이나 가족 관계의 은행원, 직장인, 주부 등이었다. A씨는 이들에게 받은 돈으로 수십억원대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구속 수사하는 한편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인천=류정희기
여론조사까지 진행됐던 인천연수을 지역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야권 단일화가 무산됐다. 더민주당 윤종기 후보가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를 상대로 법원에 선거운동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이다. 인천지법 민사21부는 12일 한광원 후보의 선거운동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한 후보의 출마 여부와 후보자 지위 사퇴 여부는 헌법이 보장하는 정치적 자유의 하나인 피선거권 행사와 관련된 것”이라며 “한 후보가 사퇴 의사를 밝히는 것은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에 전적으로 맡겨진 권리”라고 판단했다. 이날 재판부의 판단으로 결국 연수을에서는 전 청와대 대변인인 새누리당 민경욱 후보, 전 인천경찰청장인 윤종기 후보, 전 국회의원인 한광원 후보 등 3명이 선거를 치르게 됐다. 한편, 윤 후보와 한 후보는 지난 4일 야권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하고 5∼6일 정당명을 뺀 채 전화 여론조사를 벌였고, 7일 0시30분쯤 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후보는 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 실시 계획을 윤 후보 측이 5일 언론에 먼저 공개하는 등 합의 규칙을 깼다”며 경선 결과에 불복한다고 선언했다./류정희 기자 rjh@
피해 학생 부모 주장에 경찰 조사 중학교 2학년 담임이 처음 알려줘 변깃물 끼얹고 성추행 등 괴롭힘 조치 미흡 1학년때 담임 징계 방침 가해 학생들도 전학조치키로 인천 연수구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교폭력에 7개월 이상 노출된 학생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와 경찰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12일 연수경찰서와 학교측에 따르면 이 학교 2학년 A군의 학부모는 1학년 때 담임인 B교사가 A군이 가해학생들로부터 꾸준한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도 부모와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며 실태조사를 요구했다. A군의 아버지는 “지난 8일 2학년 담임교사로부터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며 “지난해 9월부터 폭력이 시작돼 반 친구들이 B교사에게 4차례 가량 폭력 사실을 고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학생들이 A군에게 변깃물을 끼얹거나 실내화를 변기에 버리고, 성기를 잡아 뜯는 등의 성추행을 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집 앞까지 쫓아와 ‘집도 아니까 부모에게 사실을 알리면 알아서 하라’고 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학교는 학교폭력전담팀을 구성해 사실여부를 조사중이다. 가해학생들은 장난으로 시작했
장난을 심하게 친다는 이유로 탁자를 밀어붙여 세 살배기 원생의 앞니를 부러뜨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어린이집 보육 교사가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권혁준 판사는 12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및 폭행치상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31·여)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A씨에게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아동을 돌봐야 할 보육교사로서 학대행위를 해 피해자 B군이 치아 2개가 빠지는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합의도 하지 못했다”며 “다만 초범으로 잘못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고 과도한 업무도 사건이 일어난 하나의 원인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24일 오전 11시26분쯤 인천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탁자를 세게 밀어붙여 원생 B(3)군의 앞니 2개를 부러뜨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B군 옆에 앉아 있던 다른 원생 C(3)군을 향해서도 탁자를 밀어붙여 넘어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조사결과 A씨는 B군 등이 의자에 앉아 계속 장난친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B군 부모는 “아이들
한 무용수가 과거 자신의 장구춤 사진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걸린 사실을 뒤늦게 발견하고 사진을 보유한 한국관광공사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인천지법 민사10단독 정원석 판사는 11일 무용수 A(34·여)씨가 한국관광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한국관광공사)는 원고(A씨)에게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07년 주최한 ‘대한민국 관광 이미지 공모전’에서 A씨가 한복을 입고 장구춤을 추는 모습을 찍은 한 시민의 출품 사진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같은 해 이 사진을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인터넷 갤러리에서 내려받은 뒤 확대해 지난해까지 공항 출국장 게이트 벽면과 기둥에 전시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인천공항에 들렀다가 이 사진을 본 지인의 연락을 받고 “초상권이 침해됐다”며 한국관광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정 판사는 “피고인이 (A씨의 초상권을) 보호할 의무를 소홀히 해 인천공항공사가 공공장소에 원고 A씨의 사진을 전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원고의 동의 없이 사진이 배포돼 초상권 침해로 인해 원고가 입은 정신적 피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