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통합 예비군훈련장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이전’이 확정 단계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관할 제17사단장이 시에서 대체부지를 제시하면 계획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지난 5일 부평구 소재 17사단을 방문해 사단장과 ‘통합 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안)’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 구청장은 “일제시대엔 조병창, 해방 후엔 미군부대를 끼고 살아 온 부평구민들이 미군부대 부지의 오염 등으로 군부대 부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군이 부평구민 모르게 예비군훈련장 이전을 추진하려면 차라리 군에서 부평을 접수해 군사도시화 하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시 상황도 아닌 상태에서 지금처럼 비밀리에 사업을 진행한다면 구가 도와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17사단장은 “주민 반발이 이렇게 커질 줄 예상하지 못했다”며 사업 진행 과정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을 상부에 가감 없이 보고하겠다”고
인천 동구가 ‘음식물류폐기물 전용용기 세척비 지원’을 희망하는 공동주택을 모집한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번 세척비 지원은 음식물류폐기물 전용용기의 고질적 문제점인 해충 및 악취 발생을 최소화 해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분리 배출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신청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세척비 지원 신청서와 법인사업자등록증 사본 등 관련서류를 첨부해 구청 청소과에 직접 제출하거나 팩스(770-6419)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세척비는 위탁처리를 희망하는 음식물류폐기물 전용 수거용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이다. 지원금액은 총세척 사업 금액의 50% 이내로 수거용기 1개당 최대 지원 금액은 1천500원 이내로 한정되며 수거용기당 연간 지원횟수는 최대 30회 이내로 지원된다. /류정희기자 rjh@
부평구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2016년 상반기 예술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술가나 예술강사, 예술단체, 기획자, 시민 등을 모집한다. 2016년 상반기 예술교육프로그램은 ‘지역에서 예술하기’, ‘알렉산더 테크닉을 통한 배우의 몸&공간 인식 확장’, ‘어린이 연극학교’ 등 3개다. ‘지역에서 예술하기’는 지역 내 예술가와 예술단체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역량 강화 아카데미로 아이디어의 기획과 설계 방법, 사례를 통해 들여다본 지역문화특성, 예술가의 예술교육, 지금의 축제사례를 공유하고 2016년 문화예술 동향을 짚어본다. 강사진은 다음세대재단 유스보이스센터 슈퍼바이저 김탕, aec비빗펌 대표 윤현옥, 극단 북새통 연출 남인우, 서울문화재단 거리예술창작소 팀장 조동희, 새움 예술정책연구소 대표 최윤우 등 해당 분야의 컨설팅 전문가 및 실무진으로 구성됐다. 모집은 오는 24일까지며, 부평아트센터 호박홀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알렉산더 테크닉을 통한 배우의 몸&공간 인식 확장’은 2016년 새롭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연
인천시평생학습관이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원탁테이블 25개(250석) 보유 및 700석 규모의 다목적홀(미추홀), 100석 규모의 다목적강의실, 24석의 회의용 강의실 시설에 대한 대관신청을 받는다. 대관은 유치원과 초·중·고교(사립 포함) 학교교육과정 지원과 평생교육기관의 평생교육활동 확대, 문화행사, 학술세미나, 교육연수 강연회 등을 목적으로 오는 3월 1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가능하다. 대관 희망 기관 및 단체는 홈페이지(www.ilec.go.kr)에서 다운받은 시설사용허가 신청서와 행사계획서 등을 작성해 평생학습관에 방문 접수하거나 FAX, 전자문서,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관사용료는 인천시평생학습관 관리·운영 조례에 의거해 사용료를 징수한다. 인천시교육청 소속기관(사립학교 포함)의 경우 면제이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평생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기관 등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
인천 경찰이 귀성길 정체에 대비해 싸이카 14대를 고속도로에 배치·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귀성이 본격화되는 5일부터 제1경인·제2경인·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특별관리하고, 차량 고장·교통사고 등 돌발상황 발생시 싸이카 14대를 즉시 투입키로 했다. 경찰은 설 명절을 맞아 지난달 30일부터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주변 등에서 소통위주의 교통관리를 한 데 이어 귀성이 본격화되는 5일부터는 제1경인·제2경인·서울외곽순환도로 등 혼잡예상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특별관리를 시작했다. 또 인천 지역 시내권 전통시장 등 혼잡지역에 교통기동대 경력을 2배 증원 배치하고 고속도로 교통량이 대폭 증가할 경우 순찰차 6대를 증가 배치해 교통관리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졸음이 올 경우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반드시 휴식을 취한 후 운전해 줄 것과 끼어들기, 갓길 주행 등 얌체운전으로 명절 분위기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성숙한 운전을 해달라”고 당부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를 설치했던 피의자는 대학원 졸업 후 취업을 못한 30대 가장으로 밝혀졌다. 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공항 테러소동을 일으킨 A(36)씨는 경찰 조사에서 “취업이 안 돼 사회에 불만을 품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A씨는 음악(악기) 관련 학과를 전공, 대학원까지 졸업했으며 최근 자녀도 낳고 최근 경제적 궁핍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짜증이 났고 돈이 궁했다”고 진술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 하자 극단적인 범행을 저질러 자신의 열패감을 극복하려고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하지만 사회에 불만을 표출하는 방식으로 하필 인천공항이라는 장소를 택한 이유와 범행에 왜 아랍어를 사용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설픈 폭발물 의심 물체는 영화를 보고 따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또 A씨가 주장하는 ‘사회적 불만’ 외에 아랍권과의 관련성이 있는지는 확인 중이다. 아랍어 문장은 ‘구글’(Google) 검색기를 이용해 출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4시 35분쯤 인천국제공항 1층 C입국장 7번 출구 옆 남자화장실 내에 부탄가스 등
이흥수 동구청장이 주민행복센터에서 ‘배려 교통문화 실천 릴레이’ 동영상을 촬영하며 캠페인 운동에 동참했다. 배려 교통문화 실천 릴레이 운동은 모든 국민이 서로 조금씩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보다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3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박우섭 남구청장이 이흥수 동구청장을 릴레이 주자로 지목하면서 이날 중부경찰서, 지역 및 학교 녹색어머니회, 자원봉사센터, 중부모범운전자회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영상 촬영이 진행됐다. 이흥수 동구청장은 “아름다운 교통문화를 만들어가는 가장 큰 덕목은 운전자들의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라며 “이번 릴레이 운동을 통해 전 국민이 교통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유정복 인천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의장, 이상복 강화군수를 지목했다./류정희기자 rjh@
인천지방검찰청이 공안부, 특수부, 외사부 등 주요부서에 여검사를 적극 배치, 이례적인 ‘여풍’이 불고 있다. 인천지검은 최근 진행된 검사 정기인사에서 공안부에 여검사 2명, 특수부와 외사부에 여검사 1명씩을 배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뤄진 평검사 정기인사로 금융·조세와 성폭력·아동학대 등 주요전담에도 실력과 자질을 겸비한 여검사를 적극 발탁한 것. 인천지검은 세월호 사건 당시 목포에서 꼼꼼히 상황을 챙긴 경험이 있는 문정신 검사(40기)를 공안부에, 성폭력, 아동학대사건을 적극 수사하고 ‘아동학대 심포지엄’을 준비한 임하나 검사(40기)를 특수부에 배치했다. 또 꼼꼼하고 세심한 수사지휘가 돋보였던 김소현 검사(38기)를 외사부에 발탁하는 등 주요 인지부서에 여검사를 전진배치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지난해 하반기 ‘분뇨 무단투기 사건’에서 수사력을 보인 후 공안부로 자리를 옮긴 김동희 검사(34기)를 포함해 공안부 평검사 3명 중 2명을 여검사로 꾸려지게 됐다. 이외에도 인지부서 여검사 2명 시대가 시작됐으며, 인지부서 평검사 13명 중 4명(30.8%)을 여검사로 발탁해 개청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현재 인천지검의 여성 부장검사
인천의 진보 성향 9개 교육·시민단체는 3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인천 연수구)의 총선 불출마와 공천 배제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회견문을 통해 “지난달 12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직에서 물러나 당으로 복귀한 황 의원은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파행을 해결하지 못해 지방교육재정을 악화시킨 책임 당사자”라며 “누리과정에 대한 해결 없이 출마를 준비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황 의원은 작년 11월에는 각계각층의 반대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 고시를 강행했다”면서 “획일화된 역사관을 강요하는 정치인이 연수구를 대표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황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와 총선 불출마 선언을 촉구하면서 새누리당에 황 의원을 공천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요구했다. 회견에는 인천여성회연수구지회, 인천보육포럼,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인천교육희망학부모회,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참교육학부모회인천지부, 평등교육실현을위한인천학부모회, 미추홀학부모넷, 연수평화복지연대 등 진보 성향의 9개 단체가 참여했다. 5선의 황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1996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국내 방역의 수장 자리가 비어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해외 감염병 차단의 첫 관문인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이 두달째 공석이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김원종(52) 전 소장이 지난 1월 4일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사직하면서 자리가 비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통 정기인사는 1월말~2월초에 이뤄지지만 업무보고, 국장급 인사 발령 등과 맞물려 공석이 계속됐다”며 “지카 바이러스를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부이사관급 공무원을 소장 직무대리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인천공항검역소의 잦은 공백을 지적했다. 2010년 이후 인천공항검역소장 6명 가운데 1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은 1명이다. 한편 인천공항검역소는 인천국제공항 및 김포국제공항,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의 검역 관리뿐만 아니라 인천공항 내에서는 예방접종까지 담당한다. 특히 입국자에 대한 발열 감시, 건강상태 질문서 확인 등 검역 조사와 항공기에 대한 위생상태 점검 등을 통해 감염병의 유입을 차단한다. 검역소 측은 브라질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비행기는 일주일에 3편이며, 로스앤젤레스(LA)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