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예비군훈련장이 부평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에 홍미영 부평구청장을 비롯한 부평 주민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부평구는 25일 오후 홍미영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시의원, 주민 대표,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 계획반대 민관협의회’를 열고 본격적인 반대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협의회 참석자들은 “인천 최대 자치구인 56만 부평 주민이 밀집해 사는 도심 한복판에 총소리가 오가는 훈련장이 웬말이냐”며 “잘못된 공권력의 전횡을 바로잡고 대대손손 지켜온 삶의 터전과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강력히 대응할 것인 만큼 훈련장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국방부장관은 사과하라”고 성토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주민들을 중심으로 예비군훈련장 부평이전반대 협의회를 구성키로 결의하고 만장일치로 이광주 부평구 통장연합회회장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이광주 위원장은 “사는 곳이 산곡동 예비군 훈련장 부지와 불과 10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며 “통합예비군 훈련장은 2만여 부평지역 학생들의 통행로인 만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경제활성화 입법을 촉구하는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이 인천지역 중소기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와 인천남동구만수시장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은 25일 만수시장에서 상인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제활성화 입법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았다. 인천중소기업계와 더불어 지난 19일에는 인천상공회의소가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전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1천만 서명운동’에 참여한 바 있다. 경제활성화 법안은 모든 국민들의 여망인 안정된 일자리,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으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 경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동력으로써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재원 중기중 인천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우리 경제의 미래와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경제활성화 법안이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되기를 한마음으로 촉구한다”며, “인천지역 경제단체 및 지역 협동조합을 통해 입법이 완료될 때까지 중소기업, 소상공인으로 서명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홍성호(사진) 전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영업본부장이 25일 인천영업본부장으로 부임했다. 신임 홍 본부장은 동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한 뒤 부산지점장, 인천중앙지점장, 부산경남영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기업에 대한 이해 및 직원의 신망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 본부장은 “정부의 창조경제 구현에 인천지역의 기업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지역 상공인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에 힘써 지역 현안문제를 파악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보증정책을 수립하여 시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정희기자 rjh@
인천시의회가 시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 재의 요구건’에 대해 이번 회기 논의를 보류했다. 시의회는 지난 22일 ‘제229회 인천시의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했다. 이날 중요 안건으로 기대를 모았던 ‘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 재의 요구건’은 “시의회가 의장 및 운영위원회와 의논한 끝에 상정 제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누리과정 예산 마찰 사태는 인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라며 “현재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 간에 협의가 진행 중이므로 사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의회는 “우리 인천시도 누리 예산 타결을 위해 시와 교육청이 논의 중이고 시 집행부에서도 자체적으로 보육대란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시·교육청 간의 원만한 합의를 기대했다. 지방자치법시행령 제71조에 따라 재의요구를 받은 지방의회는 부득이한 사유가 없을 경우, 재의요구서가 도착한 날부터 폐회 또는 휴회 중인 기간을 제외하고 10일 이내에 재의에 부치도록 규정돼 있다. 재의 보류 결정관 관련, 시의회 관계자는 “현재 법적 처리기한이 충분히 남아 있고 인천만의 문제가 아닌 상황에서 굳이 시의회와 교육청이 대립하는 모습을 서둘러 보여줄 필요가
인천 경찰이 명절을 앞두고 민생 치안 확보를 위해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한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5일부터 오는 2월10일까지 17일간 금융기관 등 현금다액업소 주변 강·절도와 빈집털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설날 전·후 특별방범활동’에 나선다. 경찰은 기간 중 자원근무를 최대한 확보하고, 경찰관기동대를 지역관서에 상근 배치하고 방범순찰대를 취약시간대 집중 투입해 총력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또 다목적 순찰활동을 실시해 범죄예방뿐만 아니라 대테러 및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순찰로 전환해 시민이 안전한 인천치안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추진사항으로 1단계(25~31일) 기간에는 대민접촉을 활성화해 금융기관과 편의점·휴대폰대리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와 미용실 등 여성1인 운영업소에 대한 방범진단을 실시한다. 특히 백화점 등 대형마트(31개소)에 대해서는 지난해 하반기 진단결과를 토대로 CCTV 등 방범시설 추가진단을 실시해 대여성범죄와 강력사건 예방에 주력한다. 2단계(1~10일)에는 가시적 방범활동을 통한 치안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시도 경계 4개서(남동·서부·계양·삼산)에서 스팟식 다기능 목검문소를 설치 운영한다. 강력범죄 발생 시에는 경계경보를 발령해 유사·동종
소매유통업 경기가 소비심리 악화로 체감경기 역시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에 소재한 25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1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조사(RBSI)’ 조사 결과, ‘81’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 87에 비해 6포인트 하락한 결과로,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에 비해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K-Sale Day,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등 다양한 소비진작책이 효과를 거두며 반짝 회복세를 나타낸 지난해 4분기 소비경기가 새해 들어 다소 둔화세를 보이며 소비심리 하락으로 이어진 것. 또 전국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수치는 ‘96’으로 인천지역이 전국보다 15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6년도 1/4분기에 인천지역 소매유통업체가 겪게 될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매출부진’이 43.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는 ‘수익성 악화’가 25.3%를 차지했다. 임기운 인천상공회의소 경제통상부장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한국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내수 활성화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라며 “신규 소비수요 창출을 위해 유통업계는 요우커 등
유경준 통계청장이 경인지방통계청을 방문해 수도권 지역 통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인지방통계청은 유 청장이 지난 22일 경인청을 방문해 2016년도 경인청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보고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전자조사 및 행정자료·빅데이터 활용 확대와 맞춤형 지역통계 원스톱서비스 제공, 사명감과 즐거움이 넘치는 조직문화 혁신 등이 포함됐다. 이날 유 청장은 수도권 지역통계 허브 기능을 충실히 해줄 것을 당부했고, 특히 경기도와 협업을 통해 양 기관의 보유자료를 활용한 융·복합 특화 지역통계 생산을 강조했다. /류정희기자 rjh@
대표 이사를 맡았던 예인선 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고 수십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장석효(59)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손진홍)는 24일 특가법상 뇌물수수·배임,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 전 사장에게 이 같인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장 전 사장이 대표이사로 근무한 예인선 업체로부터 수년간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B(54)씨 등 한국가스공사 직원 4명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장 전 사장의 뇌물수수·배임 혐의에 대해 “해당 예인선 업체가 피고인에게 제공한 법인카드는 경영계약서에 따른 성과급이나 퇴직위로금”이라며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직무와는 아무런 대가 관계가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골프접대에 대해서도 “피고인이 (한국가스공사 직원인) 후배들과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하며 친목모임의 일환으로 골프를 친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장 전 사장은 지난 2011∼2013년 모 예인선 업체 대표로 재직할 당시 자신의 가족 해외여행 경비를 법인카드로 쓰거나 이사 6명에게 보수 한도인 6억원을 초과해 연봉을 지급하는 등 회사에 30
인천~서인천나들목 10.45㎞구간 사회적 공론 절차없이 서둘러 시, 국토부와 이관협약 TF팀 구성 정부와 사업비 분담·시 재원마련 아무 대책없이 추진 사업 불투명 인천시가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에 나섰으나 고속도로 이관에 따른 정부와의 사업비 분담여부와 사회적 공론 절차도 없이 서둘러 진행돼 보여주기식 행정에 급급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시는 21일 경인고속도로 이관협약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일반도로화의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위해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T/F팀을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T/F팀은 경제부시장을 팀장으로 하고 건설교통국, 도시계획국, 경제산업국 등 경인고속도로 주변 개발사업 관련부서와 도시재생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T/F팀은 일반도로화 기본계획이 확정할 때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인천시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경인고속도로 인천IC~서인천IC 구간 10.45㎞를 국토교통부에서 인천시로 이관하는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참여예산센터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경인고속도로의 인천시 이관 및 일반도로화 협약에 대해 “경인고속도로 이관 협약은 정부와의 사업비 분담
인천시교육청은 독일과 스위스식 산학일체형 선진 직업교육 시스템이 올해 4개교로 확대 운영된다고 21일 밝혔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과 스위스에서 발달한 선진 직업교육 시스템으로, 기업현장과 학교가 장기간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교환 교육을 시행하는 제도다. 지난해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금형분야 학생 126명과 25개 참여기업을 시작으로 올해는 부평공업고, 도화기계공업고, 청학공업고의 절삭가공 분야 학생 100명과 38개의 기업이 참여할 계획이다.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해당 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설명을 한 후 학생을 선발해 2·3학년 동안 2년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학교는 이론과 기초실습을 담당하고 기업은 현장교육훈련을 실시하며 학교에 따라 일간정시제(오전 학교/오후 기업), 주간정시제(1주일 중 2~3일 학교/2~3일 기업), 구간정시제(1학기 중 2개월 학교/2개월 기업) 등으로 운영된다. 학생 평가는 학교 교사와 기업현장 전문가가 함께 실시하고, 도제교육 참여 학생은 별도의 성적평가를 받는다. 도제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기업과 채용약정을 맺어 3학년에 1대1로 기업에 채용된다. 이에 교육부는 2017년부터 전체 공업계열고교로 도제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