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가 첫 삽을 뜨면서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 산업 위상이 한 층 더 견고해졌다. 3일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C)에서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착공식이 개최됐다. 착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은 물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 그룹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는 지난 3월 착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2027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2030년까지 약 4조 6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20만 2285㎡ 부지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3기(총 36만ℓ)를 건립‧운영하게 된다. 1공장(12만ℓ)의 경우 세포주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가능하며, 임상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절감과 재활용을 위한 설비 투자로 공조설비 냉방 50%, 난방 70% 이상의 열재활용이 가능해 탄소저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 위탁개발및생산(CDMO) 사업과 더불어
인천시의 공공시설 재배치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2일 루원복합청사로의 시 산하기관 이전 재배치가 순항중이라고 밝혔지만 실상은 입주기관 직원들의 반발이 극심한 상황이다. 같은날 인천도시공사를 비롯한 인천시설공단, 인천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시 재정관리담당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도시공사 노조는 열악한 재정상황을 고려해 도시공사의 루원복합청사 이전을 반대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도시공사의 이전을 강행하려면 전제를 시의 출자로 둬야 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루원복합청사는 인천 서북부지역 균형발전과 산하기관 집적을 통한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서구 루원시티내 연면적 4만 7423㎡, 지하 2층~지상 13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54%로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달 공공시설 재배치 추진 계획수립에 따라 루원복합청사에 인천도시공사를 비롯한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미추홀콜센터, 서부수도사업소, 아동복지관 등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산하기관 노조는 시의 일방적인 이전 계획일 뿐이라며 어떠한 협의나 합의없는 시의 행보를 비판했다. 특히 이전 규모가 가장 큰 도시공사 노조의 경우 성명서를 내고 시의 재배치
인천 계양구 상야동 주민들이 겪는 고질적인 교통난이 곧 해결될 전망이다. 2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계양구 상야동 147-3번지 일원 도시기반시설(도로) 확충을 위한 21억 원 규모의 시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했다. 상야동 도로개설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교부받은 특별교부세 7억 원을 포함해 시비와 국비 28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된 시 예산은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기반시설이 부족했던 상야동 지역주민의 교통불편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문세종(민주·계양4) 시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는 계양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상야동 인근 도시기반시설인 도로개설을 통해 주민들의 편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 아래 이재명 국회의원·석정규 시의회 예결특위 부위원장과 함께 상야동 인근 도시기반시설 확충이라는 공약사업 추진을 완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시가 2026년 7월 새로운 자치구 출범을 위해 397종에 이르는 행정정보시스템의 데이터 전환을 추진한다. 시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확정에 따라 이달 중 행정체제 개편 준비를 위한 전담 조직을 본격 가동하고, 정보화전략계획 수립, 조직진단 용역, 토지분할 측량 등 긴급 현안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행정정보시스템은 공통 표준(지방재정, 기록물 관리 등) 19종, 중앙 집중(건축행정, 주민전산 등) 101종, 시·구 자체 구축(홈페이지, 주정차 단속 등) 277종 등 397종에 이른다. 지역 주도형 선도 사례인 만큼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과 유사한 사례가 없고 장기간 소요되는 복잡한 작업이라 시는 사전에 데이터 통합·전환 대상 및 규모 확정과 정보통신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비상 대응계획, 비용 추계 등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민간 부문의 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 방안도 강구하는 한편 해당 자치구와 정보통신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및 통합 작업도 함께 한다. 이와 함께 제물포구, 영종구, 서구, 검단구 등 새로 출범하는 자치구 4곳의 조직진단 및 설계를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인천시는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을 민간 공모로 추진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제3보급단 등 군부대 이전사업’을 시행할 특수목적법인 내 민간참여자 선정 공모를 시행한다. 이 사업은 도심지 내 2개 군부대와 4개 예비군 훈련장을 2개 지역으로 통합·재배치하고, 종전부지 약 110만㎡를 도시개발사업과 공원·체육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역별 계획으로 부평구 산곡동 제3보급단 및 507여단 84만㎡는 공원·녹지 중심의 도시개발사업과 장고개도로가 개설되고, 미추홀구 관교동 주안 예비군 훈련장 12만㎡는 근린공원으로 꾸려진다. 서구 공촌동 남동구 예비군 훈련장 11만㎡는 체육시설, 서구 불로동 김포 예비군훈련장 3만㎡는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앞서 지난해 4월 시와 국방시설본부 간 합의각서 체결, 6월 국방부가 시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등 주요 절차가 완료됐다. 이어 시와 도시공사가 사업방식을 공공·민간 공동개발방식으로 결정함에 따라 이번 민간참여자 공모를 시행하게 됐다. 공모로 선정되는 민간참여자는 도시공사 등과 함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군부대 이전사업과 종전부지 도시개발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제3보급단 및 507여단 종전
인천시가 글로벌 경제리더를 육성하고 한민족 정체성 함양을 목표로 각국의 차세대 재외동포를 초청했다. 시는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간 송도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2024 제22기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교육’이 열렸다고 2일 밝혔다. 상대적으로 모국과 접점이 부족한 차세대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인천을 알리는 한편 앞으로 글로벌 인적 자산인 차세대 재외동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월드옥타와 공동으로 주최하게 됐다. 이번 교육에는 해외 26개국 89명의 재외동포 청년과 국내 28명의 대학(원)생 등 총 117명의 국내·외 차세대 경제인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명사초청 강의를 비롯해 팀별 토의 및 발표, 국내 스타트업 기업과의 네트워킹 행사, 인천 역사·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 스마트시티운영센터,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견학하고, 역사·문화 해설사와 함께 개항장 일대를 둘러보며 인천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인천의 발전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이자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인천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한다”며 “국내·외 차세
인천 경제계가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오는 2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된다. 인천지역 중소기업 수는 1만 3760여 곳, 전체 기업 1만 3792곳의 99.8%다. 이에 중기중앙회 인천본부는 기업의 지불능력에 입각한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높은 수준의 최저임금으로 인해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아진 현실을 지적했다. 높은 수준의 최저임금을 경영여건이 다른 모든 업종에 일률 적용하면서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OECD 25개 회원국의 최저임금 미만율은 7.4%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1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4.8%, 일본은 2.0%에 그친다. 이에 업종별 최저임금의 수용성 격차도 발생하고 있다. 최저임금 미만율이 가장 높은 농림어업(43.1%)과 가장 낮은 전문과학기술업(2.1%)은 41%p의 차이가 난다. 이와 함께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은 서비스업(숙박음식업 37.3%, 기타서비스업 25.3%)은 높은 최저임금에 따른 경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트센터인천의 2단계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 투구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오는 9월말 심사 예정인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최우선 목표로 사업의 타당성 및 재원 계획, 효율적인 시설과 인력 운영 방안 등을 구체화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제청은 인천연구원에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 대응 전략 개발 연구’를 의뢰해 현재 건축사, 감정평가사, 회계사 등이 참여해 빈틈없는 대응 전략을 수립 중이다. 앞서 지난 2011년 4월 기 시공된 2단계 사업의 지하 구조물의 장기간 방치로 인한 공사의 시급성과 사업 미시행 시 대규모 매몰비용을 강조하는 한편 사업의 규모와 근무인력 조정을 통한 재무성 개선 등을 보고서에 포함하고 이 사업에 대한 인천 시민과 지역 기업들의 열망을 담은 자료들을 신청서에 담는다.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사업은 국제도시의 품격에 걸맞는 세계적인 복합문화시설을 완성하는 사업이다. 명실상부 세계적인 클래식 공연장으로 자리잡은 ‘콘서트홀’에 더해 1439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오페라하우스)’과 ‘아트&테크 센터’를 짓는다. 이번 사업의 완성은 지역별
인천시는 1일 제23대 행정부시장에 하병필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사회통합비서관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하병필 신임 행정부시장은 이날 열린 ‘7월 직원 월례조회’에서 취임인사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하 부시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의 공직 생활을 통해 인천이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대한민국 최고의 창조 도시임을 잘 알고 있다”라며 “인천만의 강점을 가진 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데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균형·창조·소통 3대 시정 가치를 바탕으로 공직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직자들에게는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를 가슴에 품고 머리를 맞대고 같이 고민하고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하 부시장은 1968년생으로 진주 명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제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임용된 후 행정안전부 자치제도과장, 자치행정과장, 정책평가담당관, 대변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국가기록원장, 대통령실 사회통합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경기전망이 1분기만에 다시 위축되면서 악화로 돌아섰다. 인천상공회의소가 1일 발표한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3분기 전망 BSI는 75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BSI 102로 경기 회복을 체감했으나 1분기만에 전망세가 악화된 것이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소비 둔화 및 내수 부진 지속, 원자재·유가 상승 우려, 고금리에 의한 자금‧투자 여건 악화 등으로 3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식음료(100) 업종은 지난분기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부품(89), 화장품(73), 기계‧장비(76), 전자제품·통신(57) 업종은 지난분기 대비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 부문별 경기전망의 경우 매출액(80), 영업이익(73), 설비투자(86), 자금사정(68) 등 모든 부문에서 악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당초 계획한 목표치에 미달할 것이라는 응답이 73.7%(대폭 미달(23.2%), 소폭 미달(50.5%))를 차지하기도 했다. 목표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은 18.6%에 불과했으며, 목표치를 초과달성할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