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8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230만주의 자기주식 소각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 통합 셀트리온 출범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사주 소각 등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230만 9813주로 발행주식총수의 1.05%에 해당하며 지난 5일 종가 기준 약 4955억 원 규모다.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2029만 520주에서 2억 1798만 707주로 감소할 예정이며, 상장 주식 제외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23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다. 소각 단행으로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연말 1주당 500원씩 총 1037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힘써왔다.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통해 원가경쟁력 강화 등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공고히 한 만큼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주주친화
인천시 고위공무원의 음주운전이 적발된지 3개월이 지났지만 시 차원의 징계는 전무하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5일 박병일 정책수석이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됐다. 하지만 해를 넘겼음에도 시의 징계는 커녕 징계위원회도 열리지 않은 상황이다. 시 징계위원회는 인사과 소관이지만 시 감사관실의 징계요구안이 접수된 후 30일 이내 위원회를 열 수 있다. 징계요구안이 없는 상황에서 징계수위 등을 결정하는 위원회 개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이미 지난해 11월 10일 박 수석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고,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시와 개인에게 해당 처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감사관실도 답답한 실정이다. 아직 검찰의 구형이 확정되지 않아서다. 감사관실은 검찰의 음주운전 관련 처분 결정이 있어야 징계요구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통상적으로는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되면 바로바로 통보가 온다”며 “3개월 이상 늦어지는 것이 의아하긴 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수석은 지난해 10월 5일 오후 9시 5분쯤 중구 영종도 식당에서
인천시의 혁신적인 스마트 교통 솔루션이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시회에 소개된다. 시는 오는 9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에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 홍보관’을 운영해 이 기술을 홍보한다고 7일 밝혔다. CES 2024에서 선보이는 인천의 혁신적인 스마트 교통서비스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반의 지능형 교통관리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의 신호제어 및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스마트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 ▲자동 돌발상황 검지를 통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안전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교통정책 수립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등 6개 분야다. 그중 주요 도로 교차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설치하고, 여기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교통정보와, 교통신호정보를 동기화해 가상환경인 디지털트윈에서 교통흐름을 분석하는 지능형 교통관리 기술은 국내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신호제어와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는 구급차량이 출발부터 목적지 도착까지 녹색신호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긴급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스마트 기
인천시가 오는 8일자로 황효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보직 재발령한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 문화복지정무부시장에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명칭만 바뀌는 것뿐만 아니라 업무 범위도 확대·재편된다. 특히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인 제물포르네상스 등 도시균형 개발을 비롯해 재외동포·국제교류·투자유치·청년·소통 분야 업무를 총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따라 4급 이상 인사는 지난해 12월 20일 예고한 97명(직무대리 24, 전보 48, 전입 5, 전출 2, 파견복귀 2, 복직 2, 보직재발령 6, 퇴직준비교육 8)은 동일한 가운데 4명이 추가됐다. 4급 이상 추가 인사는 지방별정적 1급 상당인 황 부시장의 보직 재발령을 비롯해 정승환 경제정책과장의 자치행정과장 전보, 이태산 강화 부군수의 시 경제정책과장 전입, 윤도영 자치행저와장의 강화 부군수 전출이다. 5급은 221명이 발령, ▲직무대리(승진) 41명 ▲전보 88명 ▲전입 1명 ▲파견 17명 ▲파견복귀 18명 ▲복직 1명 ▲휴직 1명 ▲보직재발령 40명 ▲퇴직준비교육(공로연수) 14명이다. 6급 이하는 753명으로 ▲승진 24명 ▲전보 378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이 5번째 사업 기간 연장을 신청했지만 문체부의 반응은 차가울 따름이다. 사업시행자인 RFKR은 지난 2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 연장 신청은 총 5번째로 첫 사업기간 연장 이후 달라진 점은 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RFKR은 이번 연장 신청서에 공동사업자를 찾을 때까지 사업기간을 중지 또는 기간 자체를 늘려 달라는 요구를 담았다. 이와 함께 공동사업자를 찾는 즉시 60일 내에 공사를 재개하겠다는 물리적 공사 재개 확약서도 제출했다. 하지만 문체부는 아직까지 연장 신청서 검토 일정이나 심사 기간 등에 대한 계획이 없다. 특히 RFKR이 공동사업자를 찾을 때까지 사업기간을 중지해달라고 요구한 사항에 대해서는 법령에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문체부 관계자는 “쟁점이 많다면 검토나 심사가 오래 걸리겠지만 아직까지 검토 일정이나 언제 결과를 통보할건지 등 계획된 게 없다”며 “사업자 측 요구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실무적인 검토는 하겠지만 법령 근거가 없는 건 검토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검토를 할 수가 없는 요구에 대해 임의로 검토를 한다면 특혜 논란이 나오지 않을까 싶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4일 새해를 맞아 인천이 당면한 난제들을 극복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선 역동하는 인천시의회를 약속했다. 지난해 말 구성된 ‘인천시의회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유치 특별위원회’를 통해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인천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중인 인천공등법원 설립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구축,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수도권정비계획법 범위 개정 등에 대해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인천시와 함께 추진한다. 특히 시의 역점사업인 뉴홍콩시티 및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동인천역 주변 개발사업 등의 안정적인 추진과 재외동포 거점 도시로의 인천이 될 수 있는 각종 정책발굴에도 의회가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예산사업에 대해서도 꼼꼼히 살피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둘째는 시민을 위해 더 연구하고, 발로 뛰는 신뢰받는 시의회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사회적으로 심각해져 가는 청년 문제에 적극 대응, 지난해 12월 체결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인천글로벌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을
서환식 신임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장이 4일 오전 검단 현장 방문으로 취임 후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서 신임 본부장은 검단신도시 건설현장 2곳을 방문해 “국민들의 신뢰회복을 위해 가장 먼저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해 고객인 국민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게 지자체와의 원할한 소통과 협조를 통해 청라시티타워 및 영종도 알짜 부지 매각 등 굵직한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서 신임 본부장은 “올해는 경영목표 달성에도 힘쓸 것”이라며 “PF 부실에 따른 부동산 경기침체 등 녹록치 않은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조성 및 주택공급 등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 신임 본부장은 전남 출신으로 곡성고등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LH에 입사해 기획조정실 재무기획단장과 기획총괄부장, 세종특별본부 사업관리처장, 건설임대사업처장, 인사관리처장 등을 역임하며 LH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평소 업무 기획력과 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인천 정·재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덕담과 함께 인사를 나눴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4년 신년인사회’가 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렸다. 신년인사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지역 국회의원들과 각계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약 550명의 인사들이 모였다. 인천상의 신년인사회는 지난 1963년부터 매년 초 지역 내 각계 주요 인사들을 초대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인천 발전을 위한 화합과 결속, 알찬 정진을 다짐하는 자리로 꾸려지고 있다. 신년인사회를 주최한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은 “새해에도 인천상공회의소의 모든 역량을 모아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활기찬 지역경제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힘차게 정진하겠다”며 “지역경제 현안발굴 및 공동건의 등을 통해 바이오, 공항, 항만산업 등 인천지역 미래먹거리 산업 성장에 이바지하고 APEC 정상회의 유치와 함께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기업 대표자 간담회와 경영애로 상담 확대 등 회원기업과의 소통 강화 방향을 약속하는 등 인천상의가 기업의 권익대변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 3곳의 역명이 정해졌다. 3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101정거장은 ‘아라(북부법원·검찰청)’역, 102정거장은 ‘인천원당’역, 103정거장은 ‘검단호수공원’역으로 의결됐다. 본부는 이날 3개 역 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2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3개 역명은 지난해 시민과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추천받았고, 추천수가 많은 정거장별 상위 5개 역명을 대상으로 시 누리집에서 선호도를 조사했다. 시민이 추천한 역명 의견과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역명심의위원회를 열어 ▲행정구역 명칭 ▲역에서 인접한 대표적인 공공기관 또는 공공시설 명칭 ▲시민이 인지하기 쉬운 지역의 대표 명소 등을 기준으로 심의했다. 이번 행정예고는 의결된 3개 역명 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으로 시 누리집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공고문에 첨부된 의견서를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본부는 제출된 의견을 검토해 추후 역명 확정에 참고할 예정이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이번 역명 제정안은 선호도 조사 및 지명의 인지도 등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
인천시가 지방세 체납 징수망을 더 촘촘하게 구축했다. 시는 체납 지방세 징수를 위해 가상화폐와 대여금고까지 압류하는 등 징수망 확대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체납정리 전담반인 ‘오메가(Ω) 추적징수반’과 ‘알파(α) 민생체납정리반’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지난해만도 총 7개의 새로운 징수기법을 발굴했다. 7개 징수기법은 ▲전국 최초 국세청과의 합동 가택수색 ▲공영주차장 연계 체납차량 알림시스템 구축·운영 ▲가상자산 압류 ▲지역개발채권 압류 ▲제2금융권 은닉 금융재산 압류 ▲각종 공제회‘회원 공제회비’ 압류 ▲은행 ‘대여금고’ 압류·봉인 등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총 572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 그중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압류해 298명에게서 4억 9000여만 원을 징수했으며, 제2금융권 은닉 금융재산 171억 원, 지역개발채권 1억 8000여만 원, 은행 대여금고 9억 2000여만 원도 각각 압류했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앞으로 비양심적이고 악의적인 고질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체납 징수활동을 펼쳐 나가는 것은 물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 대하여는 분납, 복지서비스 연계 행정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