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유기동물 입양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보험(펫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정, 지난 22일부터 가입자 모집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양동물 안심보험 지원사업은 유기동물 입양자에게 동물보험료를 지원해 양육부담을 줄여주고 입양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DB손해보험과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마리당 약 20만 원 상당의 안심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올해는 총 10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을 지원할 예정이다. 입양동물 안심보험은 가입일로부터 1년 동안 상해·질병 치료비와 배상책임비를 지원해 주는 보험이다. ▲입원·통원비 1일당 최대 20만 원 ▲수술치료비 1회당 최대 200만 원 ▲배상책임비 1사고당 최대 1000만 원 등을 보상해 준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월 1일부터 도·시군 직영 또는 위탁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된 개와 고양이로, 유기동물을 입양 받은 동물보호센터에서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김종훈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동물보험 가입비 지원을 통해 입양한 유기동물들의 질병·사고 등에 대한 도민 불안감이 해소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민들이 보다 유기
경기도는 휴가 사용이 어려운 비정규직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2200명을 대상으로 25만 원을 지원하는 ‘2024년 경기도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총예산 7억 7000만 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보험설계사·택배기사·방문강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1980명과 초단시간 노동자 2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초단시간 노동자는 1주일간 정해진 근로 시간이 15시간 미만인 노동자로, 근로기준법상 연차유급휴가·휴일 등에서 적용이 제외돼 사용자로부터 휴가비 지원에 대한 논의도 어려운 실정이다. 휴가비 지원은 노동자가 자부담으로 15만 원을 적립하면 도가 2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노동자는 총 40만 원 상당의 여행 적립금을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연간 총소득 3600만 원 이하면서 19세 이상인 도내 노동자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다음 달 2~13일 전용 온라인몰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적립금으로 다양한 여행상품, 관광지 입장권,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단 적립금 60% 미만을 사용하면 차년도 휴가비 지원사업 참여에 제한이 있어 적립금
경기도 내 중장년의 연령범위를 40세부터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 문턱을 넘었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23일 진행된 제374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고은정(민주·고양10) 도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의결된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도내 중장년 연령은 기존 50~65세에서 40~65세로 확대될 예정이다. 고 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에서 “‘경기도 중장년 일자리 지원에 관한 조례’와 ‘경기도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가 지원대상은 동일한데 지원 내용은 유사·중복성이 있어 해당 조례안들을 통합 운영하고자 한다”며 조례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고 의원은 “경기도의 연령별 조례에 따르면 청소년은 9~24세, 청년은 19~39세, 중장년은 50~65세, 노인은 65세 이상으로 돼 있어 40대는 도의 지원대상에서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40대는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 중반이 넘으면 직장에서의 문제들로 인해 퇴사하는 분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 조례안을 통해 청년과 노인의 중간에 낀 세대인 중장년이 공공의 지원정책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국내 최초로 아파트 거주동 별로 다양한 외관 설계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결정, 차별화된 디자인 특화를 구현할 신진건축사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모디자인 대상은 안산장상 공동주택지구 내 A6블록 공공주택(총 439세대 분양주택)이다. GH는 설계공모를 지난 22일 공고, 다음 달 2일 참가 등록과 오는 6월 5일 작품 접수를 거쳐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공모에는 공동주택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적었던 신진건축사, 여성건축사, 창업건축사 등 역량있는 전문가들에게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선정된 건축사들은 기존 공동주택의 단조로운 설계에서 벗어나 탑상형, 판상형, 테라스형 등 동타입별로 건축사들의 고유한 디자인 특징이 반영된 단지 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다. GH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다음 달 중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및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의 총 7개 블록, 약 5600호에 대해서도 주동 타입별 설계공모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최근 아파트 외관 특화설계가 좋은 반응을 얻고 큰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공공주택의 디자인 및 설계품질을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해 신진 건축가 등 다양한 전문
경기도 내 마을공동체 등에서 자발적으로 아동돌봄 활동에 참여하며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는 도민에 대한 ‘기회소득’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지급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23일 진행된 제374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아동돌봄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을 의결했다. 해당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고은정(민주·고양10) 도의원은 이날 제안설명을 통해 “정당한 보상없이 아동돌봄 활동에 참여하면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돌봄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고 기회소득을 지급하고자 조례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아동돌봄 기회소득 지급이 지속적인 돌봄 활동의 참여동기를 부여하고 사회가 함께 키우는 돌봄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마을주민들이 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마을공동체 등의 돌봄 참여자 250여 명에게 월 2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돌봄 참여자는 월 40시간 이상 활동하면 소득 요건 심사 없이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적 가치 활동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아동돌봄 기회소득을 추진하면서 도내 6
경기도의회 여야 교섭단체가 인사위원회 인사위원 추천을 가능케 하는 인사규칙 개정안을 발의해 공무원 인사권을 장악하려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의회사무처지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교섭단체의 인사권 장악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도 공무원노조는 “공정한 인사를 위해 교섭단체(의원)가 인사에 개입하겠다는 것은 무슨 논리인가”라면서 “노조의 반대로 도의원들의 인사개입이 어려우니 교섭단체의 지위를 이용해 합법화해서 노골적으로 인사에 개입하겠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도의회 양 교섭단체를 비판했다. 이어 “추진근거로 국회 인사시스템을 들고 있는데 국회는 4급 이상 임기제 공무원에 한해 제한적으로 추천하는 것”이라며 “국회와 달리 지방의회는 지방공무원법을 적용받아 이같은 시스템을 적용하기엔 추천범위 및 인사권침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 공무원노조는 “추천받은 양당 인사가 인사위원회에 참석하면 이들의 의견은 곧 양당과 도의원들의 요구일텐데 사무처장이나 다른 인사위원들이 반대·반박할 수 있겠나”라며 “결국 도의회 인사위원회는 식물인사위원회가 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정부 들어서 대외 관계나 외교에 있어서 스스로 큰 업적을 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지금 대단히 큰 문제에 도착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를 저격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진행된 ‘정책과 대화 제2차 포럼’에서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외교 상황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고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하루빨리 잡아야 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남북 관계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남북 문제는 우리 대외 관계 얘기를 안 할 수 없다”며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의 접점에 있는 국가로서 우리가 어떻게 대외 관계를 갖고 갈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과 같이 일방적인 외교에 경사돼 있는 상황은 불안한 리스크를 많이 가지고 있다”며 “북한과의 문제에 있어서도 돌발적인 군사 충돌을 걱정하는 정도에까지 와 있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작은 나라가 아니고 만만한 나라가 아니다. 경제 규모로 보면 큰 나라”라며 “평화를 추구하고 그걸 위해 대화와 타협을 인내심을 갖고 해야 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포럼에서 대한민국의 경제위기 상황 속에서
경기도는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지원사업 6개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추진사업은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지원 ▲장애인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회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운영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 등이다.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업은 장애인 평생교육 관련기관에 학력 보완, 문해, 직업능력 향상, 문화예술, 인문교양, 시민참여 등 6개 분야의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는 군포, 양평 등 18개 시군에 조성돼 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사업은 화성, 안산 등 11개 시가 선정돼 장애인 1인당 35만 원의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도는 도내 23개소 장애인 평생교육시설에 프로그램 운영비와 평생교육사 인건비를 지원하고,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 3개소를 위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참여와 장애인 평생교육이
경기도는 22일부터 61일간 31개 시군과 함께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안전취약시설 2417개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교량 215개, 터널 34개 등 도로시설물 270개 ▲유원시설 113개, 놀이시설 103개 등 어린이이용시설 289개 ▲다중이용시설 449개 ▲지역축제 행사 현장 22개 등이다. 특히 도는 최근 사고 발생으로 위험성이 부각된 ▲키즈카페 등 실내 놀이제공영업소, 물놀이시설 76개 ▲목욕업소, PC방, 노래연습장 등 지하 소재 다중이용시설 197개 ▲물놀이관리지역 85곳도 집중점검한다. 도는 건축·토목·소방·전기 등 분야 전문가와 점검을 실시해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응급조치 후 예산을 확보해 보수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집중안전점검에는 마을회관, 경로당, 복지회관 등 소규모 생활밀집시설도 신청을 받아 점검대상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 도민들이 직접 본인 소유 주택·시설물에 대한 자율점검을 할 수 있도록 가정용·다중이용시설용 자율점검표를 배부할 계획이다. 김능식 도 안전관리실장은 “집중안전점검은 생활 주변의 위험시설을 체계적으로 점검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내실
경기도는 도내 4060 중장년 재취업 지원을 위해 직업능력개발 훈련부터 취업연계서비스까지 제공하는 ‘4060 맞춤형 직업능력개발훈련’ 참여자를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직업능력개발훈련은 공모를 통해 ▲스마트조경 ▲스마트물류관리 과정을 선정했으며, 각 과정당 2기수씩 운영된다. 모집기간은 다음 달 13일까지며, 재취업 의지가 있는 도내 40~64세 중장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과정별로 서류·면접을 통해 취업의지, 역량 등을 평가해 교육생을 선발한다. 참여자는 훈련과정에 따라 1~2개월 내외로 총 160~190시간 직업훈련을 받게 된다. 또 1대 1 개인 맞춤형 취업 컨설팅 및 취업연계 서비스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취업 후 3개월 근속시 취업 장려금 50만 원을 지급한다. 참여 희망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어플라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남경아 도 베이비부머기회과장은 “4060 맞춤형 직무 교육이 도내 베이비부머에게 인생 2막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 4060세대가 퇴직 후에도 지속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중장년 맞춤형 직업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