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학교 밖 청소년이 자립과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개인별 특성에 맞춘 전문적인 직업훈련 과정과 일 경험·직장 체험, 취업 연계 등을 지원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지원 사업인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자립취업지원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립·취업을 하고자 하는 15~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이 희망하는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훈련기관에 1인당 연간 최대 360만 원까지 수강료, 강사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직업훈련 수료와 자격증 취득 후 지역기업과 연계 등을 통해 인턴십·직장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학교 밖 청소년은 시군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경기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자립취업지원 서비스’ 참여 시군을 공모해 가평, 고양 등 14개 시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지난 1일 선정했다. 해당 시군 센터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을 모집해 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자립취업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서비스 참여 청소년의 수요를 반영해 IT업계, 커피프렌차이즈, 반려동물 훈련기관 등의 직장체험처와 민간기업을 추가로 모집할 계획이다.
경기도가 장애인 자립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일자리와 거주공간, 자립 전후 생활지원 등 3개 영역 39개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계획은 법정 계획으로 ‘경기도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에 따라 3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장애인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도는 관련 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일자리·소득, 거주공간, 자립 전후 지원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39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일자리·소득 영역에서는 3년간 1만 7000여 명에게 공공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자리 지원 사업, 중증장애인 직업 재활 교육 사업, 장애인 기회소득 등 22개 사업을 추진한다. 주거지원을 위해서는 장애 특성에 적합한 체험·생활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수요자가 능동적으로 주거 공간과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자립주택 150호 설치, 주거 마련을 위한 자립생활 정착금 지원 등 4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립 전후 생활지원 영역에
경기도는 올해 예산 48억 원을 투입해 버스정류소에 냉난방 시설,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하는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8억 원의 예산으로 6개 시군 32개 광역버스 환승정류소를 개선하는 내용과 30억 원의 예산으로 수원시 등 20개 시군 170개 버스정류소를 개선하는 내용으로 나눠 진행한다. 광역버스 환승정류소 사업 대상은 시군 수요조사 등을 거쳐 용인 한국민속촌, 화성 봉담읍 복지센터, 양주시청, 구리 교문사거리 등이 선정됐다. 현장 여건에 따라 휴대폰 충전기, 냉난방 시설, 한파방지 시설, 온열의자, 에어커튼, CCTV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버스정류소 시설개선 사업을 통해서는 20개 시군에 지붕이 있는 ‘쉘터형 정류소’ 170개와 버스정보 안내단말기를 비롯한 편의시설 267개를 설치한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정류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휴식을 취하며 편안하게 대기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겠다”며 “향후 버스정류소에 다양한 편의 시설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이달부터 도내 초·중·고교생, 정보 소외계층 등 4만 명에게 로봇 코딩과 인공지능(AI) 등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 미래채움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가 직접 양성한 강사진인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이 직접 방문하는 방문 교육, 도가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인 ‘미래채움 센터’를 활용하는 센터 교육으로 이뤄졌다. 방문 교육은 방문을 희망하는 학교·기관별로 신청서를 온라인으로 접수해 기관·학생들의 희망 수요에 따라 강사진이 로봇코딩, 사물인터넷 기초, 인공지능 등 맞춤형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 교육은 수원 센터와 의정부 센터에서 상시 운영한다. 드론, 인공지능, 자율주행 교육 등 센터 안에서 교육 후 가상현실(VR),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 역시 마련됐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주말 가족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방문 교육 신청은 도내 학교면 모두 가능하며, 경기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누리집에 공고된 양식에 따라 작성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희준 도 기획조정실장은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사업이 도내 소프트웨어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고 미래인재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달 29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통합물류협회에서 경기 동부권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언택트 소비 급증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생활물류 처리를 위한 방안 등에 대한 현장 관계자들의 정책 제언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쿠팡, CJ대한통운, 용마로지스 등 한국통합물류협회 회원사인 물류업계 주요 기업들이 참석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경기 동부권 신규 물류단지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함으로써 도와 국가의 물류네트워크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H는 경기 동부권 2곳의 사업 후보지에 약 121만㎡의 신규 물류단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개혁신당은 2일 민생·정치·미래과학기술 등 3대 개혁안을 주제로 한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주영·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10대 과제를 발표하고 제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10대 과제는 민생 개혁안에 4개, 정치 개혁에 3개, 미래과학기술 개혁에 3개를 각각 제시했다. 먼저 민생 개혁안 과제로는 ▲‘구연금’과 ‘신연금’으로 국민연금 완전 분리 ▲의료시스템 개혁 ▲유명무실한 ‘규제샌드박스’ 전면 개편 ▲백종원 사관학교 설립 등을 발표했다. 국민연금을 분리를 통해서는 미래세대가 가지는 부담과 불만은 줄이고 기성세대의 안정적 연금 수급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 또 핵심 진료과목·지역 의료 등을 정책적으로 보호하는 의료 개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규제샌드박스를 전면 개편해 실증특례 기간 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치 개혁 과제로는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 ▲완전국민경선제 법제화 ▲광역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내걸었다. 개혁신당은 각 정당의 셀프입법을 통한 보조금을 확보해 기존 국고보조금 지급으로 인한 세금 소모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완전국민경선제를 법제화
화성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준석(개혁신당) 후보와 공영운(민주) 후보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공 후보 자녀의 부동산 보유 의혹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공 후보를 향해 “아들에게 30억 건물을 증여했는데 아들 말고 다른 자녀 중 성수동 재개발 구역에 부동산을 가진 게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공 후보는 “공직자 선거법상 공개할 수 있는 재산은 다 공개가 됐고 그와 관련돼서 자꾸 이런저런 꼬리 물기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일일이 답변하지 않겠다”며 “아빠 찬스 이야기를 하는데 이 후보 본인도 아버지 재산 공개 거부했지 않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제 딸은 결혼한 지 오래됐고 맞벌이 부부 생활을 9년 했다. 법적으로 재산등록 고지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그런 법률을 만든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 후보는 “그러면 앞으로 김건희 여사, (윤석열 대통령) 장모나 이런 사람도 고지 거부하면 안 캐낼거냐”며 “이런 식으로 자기 딸에 대해서는 절대 사생활 보호해 달라고 하는 사람이 양평고속도로,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 캐물을 수 있겠냐”고 꼬집었다. 공 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최근 화두에 오른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GTX 개통식 패싱 논란에 대해 “이번 개통식은 ‘김동연 패싱’이 아니라 ‘김동연 셀프 패싱’”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김정호(국힘·광명1) 대표의원은 2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입장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행사 주최 측인 국가철도공단은 일찍이 도에 기념식 참석 여부를 확인했고 김 지사는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사 3일 전 돌연 공단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며 “사유는 시승식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통기념식 이후 진행된 열차 시승식은 애당초 김 지사를 포함한 주요 초청 인사의 참석이 거론된 적 없다”며 “GTX가 국민들을 위한 교통혁명인 만큼 시승식이 윤석열 대통령, 국토부장관,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외 출퇴근 시민 등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인원 중심으로 실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취지를 알기에 김문수 전 지사,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등 다른 내빈은 시승식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기념식에 참석했다”며 “‘김동연 패싱’이 아니라 ‘김동연 셀프 패싱’인 셈이고 나아가 도민까지 패싱 대상으로 전락시키려 하는가”라
4·10 총선을 일주일 남짓 앞두고 오산시에 출마하는 차지호(민주) 후보와 김효은(국힘) 후보가 오산의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놨다. 차지호·김효은 후보는 지난 1일 오후 10시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이 중계한 후보자 TV 토론회에 출연해 오산의 향후 발전을 위해 각각 신산업 발굴과 기존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차 후보는 AI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신산업 조성을 통해 향후 10년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후보는 “기존 산업들에 대한 활성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하면 이미 오산은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며 “외부에 있는 여러 자원들을 끌어올 수 있는 산업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AI 관련 지식 산업이 가장 비용 대비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도시든 5~15년 단위의 청사진을 가지고 있고 그 청사진을 국가의 미래 전략과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다만 이같은 청사진의 결핍, 그리고 그때그때 들어오는 특정 아이템으로 인한 산업만 들어온다면 해당 도시는 대대적인 발전을 만들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에서 향후 5년, 10년, 15년 후 굉장히 빠른 미래 전환이 있을 것
4·10 총선을 9일 앞둔 1일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의료개혁 추진 방향 등을 둘러싸고 내부갈등 기류가 일고 있다. ‘험지’에 출마한 국민의힘 일부 후보가 윤 대통령의 사과 또는 탈당을 요구하자, 당내에서는 주요 광역자치단체장을 중심으로 이들을 비판하는 모습이 이어진 것이다. 함운경(서울마포을) 후보는 이날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직후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그렇게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주길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함 후보는 “오늘 대국민담화는 한 마디로 쇠귀에 경 읽기”라며 “의료 개혁이라고 하지만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의료 개혁을 누가 동의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정운천(전북전주을)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난맥상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고집 센 검사 이미지가 남아 있는 모습으로는 더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함 후보와 정 후보는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험지’에서 뛰는 후보들이다. 이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당 후보에 열세를 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운동권 출신인 함 후보는 지난 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