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시간 유연근무를 활용하면 교통 수요가 분산돼 수도권 등 대도시권의 출퇴근 시간대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연구결과를 담은 ‘당신의 출근 시간만 바꿔도 교통문제가 해결됩니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방법론을 적용해 수도권의 최적 시차출퇴근제도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서는 유연근무제도 중 일하는 방식의 변화가 적어 직장인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시차출퇴근제도를 활용한 교통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 최소화와 시민 수용 가능성 등을 고려한 최적 시차출퇴근 방안으로, 직장인 10%가 1시간 일찍 출근하고 직장인의 20%가 1시간 늦게 출근하는 시차출퇴근제도 참여율 30%를 제안했다. 수도권에서 시차출근제 30%를 달성하게 되면 도로용량을 초과하는 도로의 42.1%가 사라져 하루 출퇴근 시간이 평균 9.4분 절감된다. 특히 경기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하루 22.4분, 한 달에 8.2시간이 절감돼 하루 근무 시간을 통으로 확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차출근제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4년 경기도 공동활용 연구장비 사용료 지원’ 사업 신청 기업을 다음 달 19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연구장비 공동활용 시스템 운영 사업’을 통해 연구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첨단 연구장비를 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플랫폼을 통해 현재 45개 주관기관의 1500여 개의 연구장비 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중소기업이 플랫폼 검색을 통해 쉽게 필요한 고가의 연구장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지만 기업에 대한 직접 사용료 지원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35개사를 선정하고 공동 활용 연구장비 사용료를 일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벤처·중소기업으로 본사나 연구소, 공장 중 1개가 도에 있으면 어떤 기업이든 신청 가능하다. 연구장비 사용료 지원은 도 예산 1억 4000만 원이 투입되며 신청 기업별 창업 현황 및 예산 소진율에 따라 장비 사용료의 70%~100%,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경기도 연구장비 공동활용사업 플랫폼’에 등록된 연구장비 사용에 한해 사용료 지원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제2차 서천판 카노사의 굴욕을 연출할 것이 아니라면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개입 고리를 끊어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제15차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자신이 조종할 수 있는 로봇 아바타인 한 위원장을 세워놓고 이번 총선의 책임을 회피하려고 했던 것은 만천하가 아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을 ‘셀카로봇’, 윤 대통령을 ‘로봇 주인’에 빗대 “총선 후보등록을 앞두고 여당 내에서 로봇 주인과 로봇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셀카로봇은 권력욕구와 로봇 주인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다”고 정부·여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이 지난 1월 서천시장에서 윤 대통령과 만난 것을 언급하며 “유권자에게는 ‘선채로 죽겠다’며 센 말을 내뱉지만 윤 대통령 앞에서는 (주인을 해치지 못한다는) 로봇 제1원칙을 절대 넘어서지 못하는 꼭두각시로 비춰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본인을 옥죄고 있는 로봇 원칙을 깨고 정권심판을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감정을 갖고 정치를 하라”고 한 위원장에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산업단지 RE100’ 참여기업을 위한 45가지 인센티브를 마련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이행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업단지 RE100’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단지 RE100은 공장 지붕이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거기서 나오는 재생에너지를 단지 내 공장과 외부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도 소재 기업이 협약 투자사를 통해 태양광을 설치하는 경우 ‘산업단지 RE100 참여기업 확인서’를 발급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산단 태양광 프로젝트와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연계해 지원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도가 처음이다. 참여 기업은 공사계획 신고 후 ‘산업단지 RE100 참여기업 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또 45가지 사업 중 희망하는 사업 공모 시 해당 부서에 신청서와 함께 확인서를 제출하면 우선 선발·가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확인서 없이도 기업지원 사업에 대한 신청은 가능하다. 인센티브는 에너지진단·효율개선 지원사업, 재생에너지 설치 융자지원 등을 포함해 ▲ESG 경영 도입 지원 ▲에너지진단·시설개선지원 ▲기업환경 개선사업 등 인프라 지원 등
경기도는 중앙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으로 위기에 놓인 도내 R&D기업 지원을 위해 2개 사업, 55개 과제에 총 82억 5000만 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지원하는 2개 사업은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 등이다.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은 도와 시군이 협력해 산·학·연의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지원사업이다. 도내 소재 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9개 시군이 참여해 도비 40억 원과 시군비 8억 5000만 원을 확보해 총 48억 50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원 규모는 일반분야 18개 과제 최대 1억 원, 시군 17개 과제는 참여 9개 시군에 위치한 경우 해당 시군에서 추가로 5000만 원을 지원해 최대 1억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9개 시군은 용인, 고양, 남양주, 파주, 이천, 포천, 여주, 동두천, 가평 등이다. ‘R&D 첫걸음 기업연구소 지원사업’은 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혁신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업부설 연구소를 신규 설립했거나 다른 지자체에서 도로 이전한 지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20일 책임공방으로 논란이 된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사업이 백지화되는 것 아니냐”며 공세에 나섰다. 문병근 도의원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시민의 염원을 이뤄줄 것처럼 내걸어 표를 받고선 왜 실제로는 오히려 (군공항 이전을) 후퇴시켰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사업은 서로 연계된 사업”이라며 “이번 총선 민주당 후보의 공약 중에도 관련 내용이 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수원 군공항 이전도 경기국제공항 추진 계획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사업의 근거인 경기국제공항 지원 조례에는 ‘군공항은 제외한다’고 돼 있다. 당시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의 담당부지사이자 수원무에 출마한 염태영 후보는 이를 묵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도 염 후보를 비롯해 백혜련, 김영진 후보가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군공항 이전을 연계하겠다는 취지의 공약을 내걸었는데 화성 등 타 지역구 민주당 후보들은 오히려 군공항 이전 사업 백지화를 공약했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이 정도면 군공항 이전 사업은 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1~22일 2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선관위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후보자등록 조건은 선거일 현재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피선거권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다. 정당의 추천을 받은 지역구후보자는 추천정당의 당인과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해야 하며, 무소속후보자는 선거권자의 서명·도장을 받은 추천장을 첨부해야 한다. 지역구국회의원선거는 1500만 원,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는 후보자당 500만 원의 기탁금을 납부해야 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선거기간개시일인 오는 28일부터 가능하며, 선거기간개시일 전날까지는 예비후보자에게 허용된 선거운동만 할 수 있다. 선관위는 선거인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후보자 인적사항, 재산신고서, 병역사항 신고서, 학력 증명서, 세금납부·체납사항, 전과기록 증명서류 등 제출 서류를 선거일까지 공개한다. 해당 서류는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당·후보자가 제출한 선거공보는 다음 달 1일부터 정책·공약마당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한편 국회의원선거와 동시에 실시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예비후보자와 그 측근의 매수·기부행위 2건에 대해 총 905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이번 총선 첫 포상금 지급이다. 지급 사례는 ▲전화를 이용한 경선선거운동 대가로 자원봉사자에게 일당을 지급한 건 6400만 원 ▲선거구민을 모이게 해 선거운동을 하고 참석자에게 식사를 제공한 건 2650만 원 등이다. 중앙선관위는 기부·매수행위, 공무원 등 선거관여행위, 허위사실공표·비방, 조직·단체 불법 이용 등 중대 선거범죄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은밀하게 이뤄지는 금품 수수·기부행위 등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내부의 신고·제보가 중요하다며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 불법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했다. 한편 선거법 위반행위를 신고하는 사람에게는 최고 5억 원의 포상금이 지급되며, 선거범죄 신고자의 신분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수원병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다. 김영진(민주·수원병) 국회의원 후보는 19일 수원시 팔달구에 소재한 선거사무소에서 임미숙 진보당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병 지역구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후보 단일화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야권이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부·여당의 폭주를 견제하고 민생을 다시 살려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만든 결과”라며 단일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용단을 내려준 임 후보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오늘 맺은 협약의 정신에 기초해 국민의 뜻이 온전히 담긴 정치 개혁과 더 나은 국민의 삶을 위한 민생 개혁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임 후보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면서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 통치를 종식시키겠다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진보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야권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저와 진보 정치에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게 감사드린다”며 “합의 정신에 따라 민주진보개혁 단일후보인 김영진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경기도는 19일 의사 집단행동이 장기화됨에 따라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장과 함께 공공병원 비상진료체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오병권 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도의료원 본부에서 병원장 6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병원장 회의를 주재하고 수원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남아있는 의료진을 격려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도는 공공병원의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의사 채용에 따른 급여와 간호사·행정인력 시간외 수당 등을 반영해 약 11억 원의 재난관리기금 사용을 결정한 바 있다. 또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과 성남시의료원 등 7개 병원의 평일 진료 시간을 오후 8시로 연장했으며 도내 31개 시군 내 45개 보건소도 평일 진료 시간을 연장해 운영 중이다. 오 부지사는 “의사 집단행동과 같은 보건의료위기 상황에서 도민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려면 공공병원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계속해서 외래진료 연장 등 비상진료체계를 잘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형병원의 진료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우리 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서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의료진 및 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현장 의료진들을 격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