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미디어파사드 설치 사업’에 대한 지적이 재차 나왔다.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20일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도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복합시설관에 설치 계획 중인 미디어파사드와 관련해 잇따라 지적했다. 유영일(국힘·안양5) 도시위 부위원장은 “도시주택실은 설치비가 100억 원 든다고 했는데 GH는 130억 원이 든다고 했다”며 “복합시설관 매각에 대해서는 도시주택실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GH는 ‘장기적으로 매각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양 측 답변이 상이한 점을 꼬집었다. 이어 “사업비로 광교개발이익금을 활용하는데 지금 대안상사중재원에서 중재 중”이라며 “향후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을 통해 개발이익금을 사용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할 시) 현재로서 공익광고 외에는 영상 송출이 불가능한 상태라 막대한 유지관리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며 “향후 광고자유표시구역 지정이 되거나 시정 권한이 도지사로 변경되면 그때 (사업을) 검토해도 충분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김태희(민주·안산2) 도시위원은 “안산시에서도 20억 원 가까이 들여 전광판 형태의 유사한 사업을 진행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일 ‘2024년 경기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GGWP)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경기 가족친화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제도는 도내 가족친화적 직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가족 친화경영을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GH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가족친화적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결혼 적령기 직원 대상 결혼 생활 코칭, 임신기 직원 건강 보호를 위한 각종 휴가 및 유연근무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내·외부 전문가를 통한 육아 멘토링 등 ‘GH 생애주기별 맞춤형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GH 내 올해 출생아 수 23명(지난달 기준)을 기록, 지난 2022년 15명에 비해 35%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올해 육아휴직 사용률은 약 36%로 역대 가장 높았으며 최초로 육아휴직 기간 중 승진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가족친화적인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한 GH의 노력이 널리 인정받게 됐다”며 “저출생 위기 극복에 동참해 일과 생활이 조화로운 일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2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물류창고 건축 관련 표준허가기준 및 난립방지 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이하 물류창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월 제정된 ‘경기도 물류창고 난립으로부터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6월부터 착수한 연구용역 경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이민우 도 물류항만과장, 이천시·남양주시·시흥시․오산시 등 4개 시 건축부서 관계자 7명과 도시계획·건축분야 전문가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물류창고 연구용역은 급증하는 물류창고에 대한 실효성 있는 물류창고 건축 관련 표준 허가기준 마련과 지속가능한 물류창고 공급정책 발굴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물류창고 공급현황 및 공급의 긍정적·부정적 영향 ▲물류창고 건축 허가기준 국내외 사례 ▲ 지속가능한 도시물류정책 추진사례 ▲지역주민 민원사례 분석 및 인·허가 문제점 도출 ▲도민·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분석 등으로 이뤄졌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규모·입지환경·교통환경·건축환경 등을 중심으로 물류창고 건축 관련 표준 허가기준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 보고회에서 제기된 물류창고 건축 인허가 등 의견을 수렴해
경기도 내 19~39세 청년 약 367만 명 중 22만여 명(5.9%)이 고립·은둔 청년으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도는 20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경기 고립·은둔청년 지원 포럼’을 열고 이같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립 청년은 타인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지 못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없거나 요청하기 어려운 청년을 말한다. 은둔 청년은 방이나 집 등 제한된 장소에 머물면서 타인 및 사회와의 관계나 교류가 거의 없는 청년을 말하며, 응답자 상태에 따라 두 가지 모두 해당할 수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2023년 통계청 사회조사’와 ‘2022년 국무조정실 청년 삶 실태조사’ 내 경기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도는 조사 결과 도내 청년 중 고립 청년은 21만 6000명(5.9%), 은둔 청년은 12만 1000명(3.3%)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고립·은둔 기간과 시작 시기, 정책 욕구 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기적 지원 및 맞춤형 정책 수립 ▲전문기관·활동가 양성 ▲멘토링 운영 ▲잠재적 고립·은둔 청년 지원프로그램 마련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고립·은둔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경기환진원)은 올해 ‘스마트에너지아파트 지원사업’을 통해 약 2000세대가 거주하는 3개 아파트 단지에 총 420kW 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에너지아파트 지원사업은 엘리베이터, 전기실, 커뮤니티 시설 등에서 사용하는 공동 전기요금을 절감하기 위해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도 자체적으로 총사업비의 약 20~30%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참여 아파트는 총사업비의 30% 수준으로 자부담만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올해 사업에는 총 498세대가 거주하는 안성시 소재 아파트, 373세대의 남양주시 소재 아파트, 1220세대의 화성시 소재 아파트 등 3개 단지가 참여했다. 안성시 소재 아파트의 경우 5개 동 옥상에 총 15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연간 약 17만 8441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공용부 전기 사용량을 약 60% 절감, 매년 약 2000만 원 이상의 비용 감소 효과가 전망된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한 아파트 관리소장은 “앞으로 전기료가 매년 오를 것 같아 더 큰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경기도는 20일 ‘광주시 환경정비구역 내 행위제한 완화지역 지정 고시’와 ‘양평군 환경정비구역 내 행위제한 완화지역 지정 고시’를 경기도 누리집에 공고했다. 상수원보호구역에서는 음식점 허가가 불가하지만 공공하수처리구역으로 지정된 환경정비구역은 총 호수의 5% 범위 바닥면적 100㎡ 이내에서 원거주민에게 음식점 용도변경이 허용된다. 이번 고시에서 광주시 분원 공공하수처리구역의 경우 음식점 비율은 총 호수의 10% 이내, 음식점 면적은 바닥면적 합계 150㎡ 이내로 행위제한이 완화됐다. 양평군 양서·국수 공공하수처리구역은 총 호수의 10%까지 음식점 용도변경이 가능해졌으나 바닥면적은 100㎡로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도는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수 수질이 이번 완화 조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방류수 수질이 기준치 50% 이하일 경우 음식점 비율을 총 호수의 10% 또는 바닥면적을 150㎡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수질이 기준치 25% 이하일 경우 비율과 면적 모두 확대가 가능하다. 해당 하수처리장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매주 1회 측정한 수질 기준이 적합했기 때문에 완화지역으로 지정됐다. 도는 환경부 건의와 함께 팔당 하류 지자체인 서울·인
1인가구 전입신고 시 관련 정책 문자메시지 안내, 도시 유휴공간에 1인가구를 위한 소규모 농장 조성 등 1인가구 정책 아이디어가 경기도 공모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1인가구의 다양한 욕구와 문제를 해결할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1인가구 정책제안 공모전’을 진행, 이같은 당선작 8건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113건의 정책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당선작은 민간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적합성 ▲창의성 ▲완성도 ▲활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최우수 제안은 ‘1인가구 전입신고 시 1인가구 정책안내 패키지 제공’이 선정됐다. 1인가구가 전입신고 시 관할 관공서에서 문자메시지나 전자우편으로 도 및 시군에서 시행 중인 1인가구 정책을 안내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필요한 정책 정보를 제공받아 다양한 1인가구 지원사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 제안으로는 ▲도시 속 농장 ▲HELLO 경기 등 2건이 선정됐다. ‘도시 속 농장’은 도시 유휴 공간을 활용해 1인가구가 자연과 교류할 수 있는 모듈형 농장을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HELL
경기도는 1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비즈센터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추진을 위한 ‘행정체제 개편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가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을 위한 특례정책과를 신설한 이후 처음 개최된 세미나다. 이날 세미나에는 도, 경기연구원을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북부특자도 설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행정체제 개편의 타당성,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세션 1에서는 ‘행정체제 개편’을 주제로 북부특자도 설치 필요성·당위성을 중심으로 정책적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인호 조선대 교수는 “북부특자도는 상생의 정신을 실현하는 모멘텀과 지방자치와 분권의 정신을 구현하는 모델이어야 한다”며 “설치 당위성 확보와 상생전략 방향에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호 변혁한국법제정책연구소 소장은 “지역특성에 맞는 북부특자도의 자치권 확대와 수도권 규제완화를 통한 자립적 발전을 목표로 자치입법 확대와 재정 자립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세션 2에서는 강인호 교수가 ‘북부특자도 추진 필수요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정부와 지역사회협력으로 공공성을 확보하고 경기북부 특성을 반영한 공공기관 신
경기도가 도내 민간단체에 지원하는 법정운영비 보조금의 지출내역 관리에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웅철(국힘·용인8) 경기도의회 의원은 19일 도 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새마을회’의 법정운영비 지출내역에 대한 도의 관리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강 도의원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법정운영비 정산 서류에 따르면 경기도새마을회는 지난해 ‘경기도 민간단체 법정운영비’로 총 4300만 원을 교부 받았다. 강 도의원은 이 중 차량유지비 결제내역이 과도한 비용으로 처리돼 있는 점을 지적, 부정수급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연료비 지출 내역 중 2회가 각각 58만 2000원, 43만 2000원으로 같은 날 결제됐다. 이는 경유 413ℓ, 288ℓ에 해당하는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니발 차량에 기름을 많이 넣어봐야 70ℓ가량인데 어떻게 한 번에 413ℓ를 주유할 수 있고 이같은 정산 서류가 어떻게 자치행정국에서 정산될 수 있는 거냐”고 지적했다. 이에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이 “월말에 한 번에 결제를 한 내역으로 상세한 내용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답하자 강 도의원은 “정산을 담당하는 곳에서 50만 원짜리 영수증이 왔으면 그 때 확인을 해야지 행감에 와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헹 스위 킷 싱가포르 부총리 겸 국립연구재단 이사장을 만나 도와 싱가포르 간 협력 강화와 혁신 공조를 약속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8일 오후 도담소에서 미래산업 혁신을 위한 R&D 교류, 인적교류, 청년교류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재직한 1년 반 동안 G20, ASEAN+3 등 경제협력체 재무장관회의, 연례총회 등에서 헹 부총리(당시 싱가포르 재무장관)를 만난 바 있다. 이날 헹 부총리와 6년 만에 만난 김 지사는 “헹 부총리는 싱가포르, 아르헨티나, 필리핀, 미국 등 여러 곳에서 많이 뵀는데 자리는 바뀌었지만 이렇게 한국에서 뵙게 돼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겠다”고 반겼다. 이어 “도와 싱가포르의 공통점은 ‘혁신’과 ‘용기’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기회를 위한 혁신과 미래를 향한 용기.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급속한 경제 발전을 누려왔다”며 “서로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 많은 파트너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헹 부총리는 “우리는 재무장관 시절부터 오랜 친구”라며 “많은 나라의 재무장관들을 만났지만 김 지사는 경제와 금융에 대한 지식이 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