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미모의 여대생이 살해된다. 회원제 룸살롱에서 일하던 호스티스이자 학생, 동시에 대학교수의 불륜 상대였던 그녀의 죽음을 계기로 그녀를 둘러싼 주변인들은 서로의 존재를 눈치 채게 된다. 여대생의 옆집에 살면서 그녀를 도청하는 경찰, 삼촌을 자임하던 잔인한 사채업자, 끝난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스토킹하던 옛 애인, 아내 모르게 불륜을 저지르던 대학교수. 그들은 그녀를 알고 있다. 평소 누구보다 평범하고 점잖은 얼굴을 한 채 살아왔던 이들은 살인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내면에 자리하고 있던 분노를 발견하고, 죽음의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기 시작한다. ‘남한테 피해 준 적 없어’, ‘돈만 벌면 돼’, ‘사랑해서 그런 거야’, ‘아내만 모르면 돼’ 이기적 욕망으로 자신을 가리고 서로를 응징하려 드는 네 남자는 이제 악질적으로 자신의 본색을 드러낸다. 살인을 매개로 벌어지는 다섯 캐릭터의 날 선 충돌이 흥미로운 영화 ‘분노의 윤리학’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충돌, 물고 물리는 구성과 편집을 통해 각 캐릭터의 관점에서 사건을 다시 조망하게 만드는 작품. 이는 한국 영화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스타일로 캐릭터의 개성과 이야기의 참신함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나쁜 놈
안양 롯데갤러리는 26일부터 3월 20일까지 작가 김환기, 김창열, 김종학, 이왈종, 박항률, 사석원을 비롯한 국내 유명 작가 15인의 판화를 한 자리에 모아 ‘한국 현대판화 명품(名品)’ 전을 연다. 책자의 인쇄나 회화작품의 보급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판화는 서구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던 1960년대경부터 점차 독자적인 영역으로 인정받게 된다. 이 중 작가 김창열은 물방울이라는 평범한 소재를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으로 재탄생 시킨다. 극사실주의적 필치로 동양적인 정서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그의 물방울 연작은 초기의 응집력이 강한 영롱한 물방울에서 최근의 표면장력이 느슨해져 바탕에 스며들기 직전의 물방울까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다. 또 작가 박항률은 작품 속에는 소녀와 나비, 새, 꽃들이 주요 모티브로 등장한다. 무언가를 알고 있으나 입을 열고 있지 않는 듯 침묵하는 소녀의 표정은 꽃, 새 등과 함께 화면 속에서 완벽하게 어우러져 신비감과 아득한 그리움을 자아낸다. 작가는 이 인물들에게서 체념, 무관심, 고뇌와 같은 회한을 표현하고 있으나, 서정적인 터치와 단순한 구도로 보는 이로 하여금 평화로움과 안정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피판)가 한국단편공모전을 시작했다. 피판 관계자는 “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할 60분미만의 한국 단편작품을 공모한다”며 “선정작은 영화제 기간 ‘판타스틱 단편 걸작선’과 공식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단편’에서 상영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쟁 섹션인 ‘부천 초이스: 단편’ 에는 ‘단편 대상’, ‘한국단편특별상’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1천3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모집 기간은 25일부터 오는 3월 22일까지(마감일 우편소인 유효)이며 기타 출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피판 공식 홈페이지(www.pifan.com)나 영화제 사무국 프로그램팀 단편 담당자에게 전화 (032-327-6313 내선113) 혹은 이메일( short@pifan.com)로 문의 할 수 있다. 올 해로 17회를 맞는 아시아 최대 장르 영화제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11일 동안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영통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청소년들과 주민들의 위한 봄학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봄학기 문화강좌는 3 ~ 5월까지 총 12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개설된 강좌는 총 16개로 청소년 과학창의(과학실험교실,역사논술,청소년마술)▲취미개발(드럼,통기타,방송댄스) ▲어학(일본어강좌) 등 부분과 요가, 댄스스포츠, 재즈방송댄스 등의 6개의 성인강좌도 함께 운영이 된다. 강좌 신청은 청소년 및 성인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신규회원 접수는 선착순으로 마감 된다. 기타 문의 사항은 홈페이지(www.ilove7942.or.kr) 또는 전화(031-273-7942)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스웨덴의 떠오르는 뮤지션 중 하나인 듀오 케미(DUO KeMi)가 인천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8일 오후 7시 30분 회관 소공연장에서 듀오 케미(DUO KeMi) 내한 연주회를 연다. 듀오 케미는 지난 2009년 스웨덴에서 가장 유명한 젊은 실내악 앙상블들을 위한 포럼 ‘Young and Promising‘에서 첫 선을 보인 것을 계기로 50여건 이상의 콘서트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이번 공연에는 기타와 바이올린이라는 일상적이지 않은 조합으로 바흐, 슈베르트와 파가니니 외에도 탱고를 재해석한 피아졸라 등을 연주하는 그들의 음악은 전통적 개념을 넘어서 색다른 경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내한연주회에서 그 진가를 확인 할 수 있다. 연주회의 문을 여는 곡은 피아졸라의 ‘탱고의 역사(History of the Tango)’이다. 그들의 대표 연주곡인 이곡은 피아졸라가 1980년대 중반에 플루트와 기타를 위해 작곡한 작품으로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변천사를 가지고 있는 탱고 음악을 4개의 악장으로 표현, 하층민에서 비롯된 탱고의 역사를 보여준다. 클라이맥스에는 이탈리아 카르멘 판타지의 우아함을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3월 8일까지 ‘2013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공모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 ‘2013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공모지원사업’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에도 지역의 문화예술공동체 활성화와 단체 간 파트너쉽 확대·강화를 목표로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부천시에 소재하고 1년 이상의 활동을 한 문화예술단체라면 누구나 공모사업에 참여 가능하며 2개 이상의 예술단체가 컨소시엄을 맺고 동네와 마을에서 실행가능 한 예술프로젝트를 제안하면 된다. 공모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문화예술단체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지원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기한 내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심사는 서류심사와 대면심사로 나눠 진행되며 동네와 마을을 기반으로 지역주민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고자 하는 문화예술단체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 (문의 : 032-320-6332)
3세대문화사랑회는 28일까지 거리갤러리에서 ‘봄맞이 살림장터’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봄을 맞이해 옛 어르신들의 살림살이 중 하나였던 장독을 주제로 한 어르신들의 그림으로 구성돼 전시된다. 음력 정월 이후 첫 ‘말의 날’이 장을 담그기 가장 좋은 날로 여겨진다는 말씀과 함께 우리 식생활 중 가장 중요한 조미료인 간장 고추장을 담글 때 장독 주둥이에 금줄에 고추와 숯 등을 넣어 부정한 것이나 궂은 사람을 접근하지 못하게 표시를 했다고 해 본인들의 그림 속에 표현했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이번 전시회는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여 자아를 비롯해 형제, 친구도 잊고 살아가는 앞으로만 가는 현대인들에게 뒤와 옆을 살필 수 있는 여유를 가져보게 함으로써 한번쯤 가는 길을 돌아보며 추스르는 일을 통해 넉넉한 정신적 휴식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문화재단은 대중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문화예술 전문영상 무료 애플리케이션 ‘매직아이(Magic Eye)’ 출시하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재단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문화예술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해 하반기부터 사무처 및 산하 9개 운영기관에서 제작·축적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경기문화재단 전문영상채널 구축을 준비해 왔다. 그 첫 번째로 지난 1월 안드로이드용 ‘매직아이’ 애플리케이션을 먼저 개발해 이미 서비스 하고 있으며 지난 2월 15일에는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까지 완성해 출시함으로써 경기문화재단 전문영상채널을 본격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매직아이’에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재단 사무처 및 각 운영기관(박물관 미술관)에서 개막했던 각종 행사, 전시, 인터뷰, 유명 작가 및 전문 강사의 강연 영상이 서비스 되고 있다. 또 경기도 지정 무형문화재의 원형을 기록·보존하고 그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제작한 ‘경기문화 재발견시리즈’ 등 현재 130여편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매주 새로운 영상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재단은 ‘매직아이’를 통해 토크 콘서트 등 재미있고 유익한 신규 영상 콘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24일까지 광명스피돔갤러리에서 2013 첫 특별기획전 ‘한국스포츠아트’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스포츠의 정신과 아름다움을 예술로 발전시켜온 국제아트디렉터스그룹 IADG(International Art Directors Group)와 함께 여는 전시로 스포츠아트를 꾸준히 발전시켜온 기존작가들을 비롯해 스포츠라는 주제를 잘 소화해 표현할 수 있는 각종 분야의 한국작가를 대상으로 총 21명이 대거 초청, 선발됐다. 작가 선정은 이미 런던과 서울에서 개최된 다양한 ‘스포츠아트전’에 참여한 적이 있는 15명의 초청작가와 스포츠아트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작가공모를 통해 최종 6명이 선발됐는데, 15명의 기존 초청작가로는, 국내외 광고 및 디자인, 예술 등에서 수 많은 경력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함을 주고 있는 김민석(KWANG33), 김성국, 김정윤, 신동진(GFX), 원춘호, 주키(ZOOKI), 핸즈인 팩토리(Hands In Factory) , 이정민, 정유창, 사키루(SAKIROO), 송태민, 남현욱, 이성식, 임병훈, 윤명자 가 있고 스포츠아트 작가발굴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로는 김보미, 손지훈, 정승훈, 조용익
2010년 천안함 및 연평도 도발사건, 2011년 북한 우라늄 농축설비 공개, 김정일 위원장 사망, 2012년의 북한 ‘광명성 3호’ 발사와 한일군사협정 체결논란 등 지난 3년 동북아 질서 재편기에 많은 사건들이 발생했다. 군사 대립과 충돌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치달았던 이러한 사건들에 대하여 이명박 정부는 강경 정책으로 일관해왔다. 그러나 단순한 대북강경책, 혹은 무반응은 앞으로 동북아 평화 번영의 길에 있어서 아무런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다. 실제로 그간 이명박 정부에 있어서의 남북관계는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들은 동북아 질서 재편기를 맞이했고 얼어버린 남북관계의 새 국면을 조성하는데 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현안진단 2013’은 이러한 현실에서 사실관계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균형 있는 진단, 대안 마련을 위한 접근 방법이 여타의 정책 제안서와는 다르다. 특정 이념이나 정파에 치우치지 않고 통일과 평화를 정착시키고 민족 공동체를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 ‘생생한 현장 보고서’다. 이는 앞으로도 발생할 수밖에 없는 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