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법 형사11단독 양진수 판사는 허위 초청장을 만들어 국내 취직을 희망하는 이집트인들을 불법적으로 입국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기소된 무역업자 이모(47)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양 판사는 “공범들과 함께 일정한 역할을 분담해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기간이 2년에 이른다”며 “허위 초청한 외국인 수도 상당해 출입국 관리에 관한 질서를 어지럽힌 정도가 중하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2013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한국에서 취업하길 원하는 이집트인들을 국내 사업자의 바이어인 것처럼 초청장을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으로 총 87명의 이집트인을 부정한 방법으로 입국시키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실제 71명은 입국심사장에서 이씨가 만든 허위초청장을 제시해 부정하게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씨는 1명당 200만∼300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공범들과 나눠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훈기자 lsh@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15일 소비자 교육 중앙회 경기도지부 회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생건강, 국민행복, 글로벌 건강보장 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에 대한 설명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우리나라의 저출산·고령화로 건강보장의 지속가능성의 위기,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예방·증진 확대, 보장성 강화와 연계한 안정적 재원관리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경인본부 관계자는 “선진형 건강보장을 실현하는 ‘지속가능하고 의료비 걱정 없는 건강보험’ 등 2025뉴비전 및 미래전략 달성을 위해 현장에서는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건강보험, 장기요양보험의 발전을 소비자·시민단체, 이해관계자, 국민과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10년이상 큰 진전 없이 표류하던 수원시 고등동주거환경개선사업을 두고 수원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촉진에 대해 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화 궤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말 염태영 시장과 이상후 LH부사장 간 사업재개 협의에도 불구하고 법에 의해 제동이 걸리면서 또다시 장기표류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본보 2014년 12월 17일자 1면, 2015년 7월 28일 18면 보도) 이후 정부가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자 LH 역시 즉각 사업에 돌입, 고등지구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와 LH경기지역본부는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정상화하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14일 사업촉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일 국토교통부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규칙’(도정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에 따른 수원시와 LH의 후속조치로 개정안에 의해 고등지구 남측에 위치한 2블럭의 용도지역을 당초 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 등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이뤄질 경우 기존 3종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 300%가 500%로 확대되면서 사업시행자인 LH의 사업성 개선에 큰 효과가
피해 회원 수십명 고소장 제출 “200~300명 될것… 꼭 처벌돼야” 2억피해 건물주도 소송 준비중 “몇달째 공과금 못내 한숨만” 警 “센터 대표 현재 연락 안돼” <속보> 화성 동탄신도시 한 대형 휘트니스센터가 예고없이 폐업하면서 수백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피해가 속출하는 등 고의폐업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9월 14일자 19면 보도) 회원 수십명이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15일 화성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S휘트니스센터 회원 40여 명은 지난 4일 화성동부서를 찾아 S휘트니스센터 대표가 회원 1명당 많게는 200만원 가까이 되는 등록비를 받은 뒤 잠적했다며 고소장을 접수, 이날 현재까지도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물주 김모(62)씨 역시 최근 대표 B씨가 잠적함에 따라 발생한 피해금액(임대료, 보증금 등) 1억 8천만 원에 대해 변호사를 선임, 재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B씨가 연락이 두절된 상태여서 자칫 수사가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마저 나오는 상태다. 회원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주상복합 쇼핑몰 광장에서 3살배기 남자아이가 분수대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11시 25분쯤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내 한 쇼핑몰 1층 광장에서 A(3)군이 분수대 배수로(깊이 1.3m)에서 익사한 채 발견됐다. A군 부모는 이날 오후 9시 30분쯤 쇼핑몰에서 저녁식사 도중 A군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1시간가량 주변을 찾다가 오후 10시 30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쇼핑몰 직원 등은 수색 끝에 배수로에 빠진 A군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해당 쇼핑몰 광장 동쪽에 있는 약 20㎡ 넓이의 분수대는 꼭대기의 분수가 계단으로 흘러내리는 구조로 돼 있다. 사고가 난 곳은 계단식 분수대에서 가장 아래에 있는 집수정으로 보행공간과 구분해주는 턱의 높이가 30㎝밖에 되지 않아 아이들이 언제라도 들어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쇼핑몰 측은 이 넓은 공간 바닥에 연달아 설치된 배수구 뚜껑 4개(개당 0.3mX0.4m)를 모두 열어놓았고, 뚜껑이 열린 배수구 주변에 고무원뿔 4개를 세우고 ‘안전제일’이라고 적힌 띠를 둘러쳤으나 별도로 출입을 제
15일 오전 11시 50분쯤 수원 권선동 가구거리의 한 가구매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은 매장 내부(70㎡)와 가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천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날 발생한 화재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14일 건강보장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평생건강, 국민행복, 글로벌 건강보장 리더’라는 ‘비전’ 및 ‘미래전략’을 선포했다. 경인본부의 이날 미래전략 선포는 지난 6개월간 Bottom-Up 방식의 직원 의견수렴과 전문가의 자문 및 외부 컨설팅을 통해 ‘뉴 비전 및 미래전략’ 수립에 따른 것이다. 이익희 경인본부장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버팀목 역할을 견고히 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을 위한 10년의 미래설계를 하게 됐다”며 “공정한 부과체계를 통해 적정부담과 적정급여 제공으로 선진형 건강보장을 실현하는 ‘지속가능하고 의료비 걱정 없는 건강보험’, 빅데이터와 지역사회 의료자원을 연계한 ‘건강수명 향상을 위한 전국민 맞춤형 건강관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과 포괄간호서비스 확대, 비급여(선택진료·상급병실) 항목개선 등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보장성 강화를 위해 공단은 정부의 2014~2018년 중장기 보장성 강화 계획과 함께 오는 2020년까지 보장률 68%, 2025년까지 70%를 달성해 국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2025뉴비전 및 미래전략 달성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는 14일 난소절제술 환자에 대한 수술과 관리를 소홀히 해 5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불구속기소된 산부인과 의사 A(45)씨와 B(51)씨에게 각 벌금 1천만원과 800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환자가 근처 종합병원으로 옮겨진 뒤 조치가 늦춰져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인정된 사실 등을 종합해보면 피고인들이 한 수술상황과 경과관찰 등의 잘못으로 환자가 사망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시했다. A씨는 2011년 7월 21일 수원의 한 산부인과에서 환자 C(54·여)씨의 난소난관절제술 등을 하다가 난소동맥 절단 이후 수술 부위 혈관을 제대로 묶지 않아 복강 내 출혈을 일으키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수술 후 25시간여만인 7월 22일 복막강출혈로 인한 쇼크 등으로 숨졌다. /이상훈기자 lsh@
공사장 주변 인도 공사자재 적치 수십곳 수개월째 무단점거 버젓 통행 시민 도로 내몰아 안전위협 야간엔 철근·목재 등에 충돌 우려 느슨한 단속 비웃듯 불법 노골화 수원시내 빌딩이나 원룸 등 신축공사 현장 주변 보행자도로가 각종 공사자재들의 적치공간으로 전락, 보행자들의 불편을 초래하는가 하면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14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수원 팔달구 인계동 일대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 및 업무시설인 Y빌딩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며 지난 7월부터는 권선동 일대에서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H빌딩 신축공사 진행되고 있다. 이외 에도 수원 장안구 정자동을 비롯한 영화동, 영통구 영통동 등에서도 원룸 및 상가주택 신축공사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수십 곳에 달하는 이들 신축공사 현장 주변에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어김없이 각종 건설자재들이 보행자도로의 절반 이상을 무단으로 점령한 채 방치되고 있지만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안전휀스 등 시설물은 전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문제는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정작 개선은커녕 오히려 단속을
수원남부경찰서는 14일 인터넷 중고물품거래 카페를 통해 가전제품 등을 판매한다고 속인 뒤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A씨(26) 등 2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7월 1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인터넷 ‘중고나라’ 카페에서 스마트TV, 안마의자, 텐트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을 게시해 104명으로부터 모두 3천818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