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대형 휘트니스센터 문 잠그고 대표·이사 3개월째 연락 불통 화성 동탄신도시 내 한 대형 휘트니스센터가 최근 예고없이 폐업하면서 수백 명에 달하는 애꿎은 회원들만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회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해당 휘트니스센터는 그동안 건물 임대료 등 수천만원에 달하는 공과금이 미납된 것도 모자라 강사들의 임금체불까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고의 폐업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13일 D프라자 건물주와 회원들에 따르면 S휘트니스센터는 지난해 6월 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한 D프라자 지상 2~6층을 보증금 2억, 월 3천만원에 건물주 김모(62)씨와 임대계약을 맺고 문을 열어, 회원 1인당 연간 150~200만원의 비용(회원권)을 받으며 핫요가, 헬스, 스피닝, GX, 스크린 골프, 사우나 등을 갖추고 운영했다. 그러나 S휘트니스센터는 올해초부터 전기, 수도료 등 각종 공과금과 임대료가 대략 4천여만원 이상 밀리면서 결국 지난 7월 전기가 끊기는 상황까지 벌어졌지만 정작 200여명에 달하는 회원과 일부 강사진에게는 ‘내부수리’ 중이라는 핑계를 대며 설득시킨 후 현재까지 문을 닫은 채 잠적한 상태다. 이에 따라 환불조차 받지
도재난안전본부, 가을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가을로 접어 들면서 등산객이 증가하는가 하면 추석을 앞두고 벌초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포천에서 벌에 쏘인 60대 남성이 숨지는 등의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면서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예초기 사고, 벌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가을철 야외활동 시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며 13일 ‘가을 야외활동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도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도내 벌 쏘임으로 인해 12명이 숨지는 등 무려 4천13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안전사고는 올해도 이어져 지난 7월과 8월 각각 3명, 2명 등 총 5명이 벌에 쏘여 사망했고, 지난 11일에도 또 다시 벌 쏘임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해 안전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더욱이 무더위가 지나고 가을로 접어드는 9월은 말벌 등의 산란기로 개체 수가 급격히 늘면서 활동도 왕성
수원남부경찰서는 경미한 물적피해 교통사고에도 피해 당사자의 입장에서 적극 대응하는 ‘54조 수사팀’을 신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54조 수사팀’은 최근 급증하는 물피도주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전담수사를 통해 국민신뢰도 제고 및 치안고객만족도 향상을 도모하고자 전국 최초로 한 달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물피도주사건을 접수할 경우 즉시 현장에 출동하고 CCTV 확인부터 초동수사 그리고 가해차량 특정 및 운전자 검거까지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할 예정이다. 유진형 서장은 “경미한 물피도주사건이라도 신속히 해결해주길 바라는 국민입장을 헤아리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치안만족도를 높여 신뢰받는 경찰상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수원 효동초등학교에서 ‘안전하고 화목한 학교 만들기’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경찰, 어머니폴리스,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학로 주변 등에서 피켓팅·전단지 배포 등 홍보를 실시했다. 유진형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수원남부서가 추진하고 있는 안전수원 프로젝트의 근본이 되는 안전하고 화목한 학교 만들기 위해 계속노력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신문 연중기획사회적 경제기업 탐방 행복한사과㈜ ‘건강한 사과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 직접 운영하는 과수 농장에서 안전하고 신선한 각종 제품을 엄선해 재배 및 판매하고 있는 행복한사과㈜. 행복한사과㈜는 사과, 배, 포도 등을 친환경으로 재배·관리해 유통 경로 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이다. 뿐만 아니라 행복한사과㈜는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으로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또는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기도 하다. 사회적 취약 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고, 더 좋은 상품을 더 좋은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행복한사과㈜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봤다. 2013년 용인서 농업회사법인 설립 지난 6월 사회적기업 인증 받아 사과·배·포도 등 과일과 다양한 즙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직접 판매 명절마다 전국서 주문 쇄도 55세 이상 고령자 5명에 일자리 제공 올해 매출 3억원 예상… 추가 고용 계획 수익 일부 기부 등 사회적기업 역할 충실 용인시 지곡동에 위치한 행복한사과㈜는 지난 2013년 2월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 올해 6월 고용노동부가 인증한 사
화성 동탄신도시 주민들이 시가 추진 중인 ‘책임읍면동제’ 도입과 관련해 ‘졸속행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주민들은 동탄신도시 분양 당시 채인석 화성시장이 약속한 동탄구청 신설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을 공언하면서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10일 화성시와 동탄신도시총입주자연합회에 따르면 시는 행정자치부 지침에 따라 내년 2월까지 현 24개 읍면동을 9개 책임읍면동으로 통합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4개 읍면동에서 통리장, 주민자치위원, 사회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고 통합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동탄1·2 신도시 주민 1만6천여명이 가입된 동탄신도시총입주자연합회는 시가 기본 절차도 무시한 채 오직 ‘책임읍면동제’ 추진을 위한 눈가리고 아웅식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더욱이 이들은 지난 2013년 당시 채인석 시장이 동탄신도시 주민들에게 동탄구청 신설을 약속한 것은 물론 지구단위계획에도 포함된 내용을 변경해 ‘책임읍면동제’를 추진하는 것은 주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나서 파문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최병규 동탄신도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는 10일 판교 메리어트 호텔에서 경기남부권 고용노동지청(경기, 성남, 안양, 안산, 평택지청)과 함께 일학습병행제 및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능력중심 채용의 확산을 위해 경기지역 소재 33개 대기업을 초청, 공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고용노동지청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대기업의 일학습병행제 참여 촉진과 NCS 활용 확산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협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최병기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장은 “일학습병행제와 능력중심 채용은 산업계의 인력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를 해소할 수 있는 훌륭한 대안”이라며 많은 대기업이 이 제도를 도입, 활용함으로써 유능한 인재 확보와 함께 청년실업 해소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자전거를 몰다 다른 자전거와 부딪혀 사고를 낸 뒤 충분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면 도로교통법 상 사고 후 미조치(뺑소니)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최규일)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기소된 백모(3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자전거 운행 중 사고를 내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사고로 인해 피해자가 입은 상해가 중함에도 불구하고 피해회복이 이뤄지지 않아 엄벌이 필요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고 후 자전거와 피해자를 인도로 옮긴 점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골절상을 입고 움직이지 못하는 피해자를 인도로 옮긴 것만으로는 충분한 조치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피해자를 옮겨 둔 인도도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통행하는 공개된 장소로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곳”이라고 판시했다. 앞서 백씨는 지난 해 5월 23일 수원의 한 도로에서 신호위반을 하고 자전거를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고모(57·여)씨의 자전거와 부딪혀 사고
홈플러스 투기자본 매각하지마라 경기지역 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 회원 30여 명은 9일 수원 인계동 홈플러스 동수원점 앞에서 홈플러스 투기자본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시민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홈플러스 매각은 테스코의 과도한 매각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먹튀매각, 기업의 민주적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외면한 비민주적 비밀매각, 노동자·직원들의 고용과 권리를 무시한 반노동자적 기업매각으로 규정하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테스코는 2만 5천 홈플러스 직원과 10만이 넘는 협력업체 직원들은 안중에도 없이 매각가격을 높이기 위해 비밀 매각을 고수했으며 1조원대의 거액배당을 추진하는 꼼수를 부렸다”며 “홈플러스 경영진 또한 데스코의 앞잡이가 돼 직원들을 기만하고 노동조합의 정당한 주장을 매도하며 노동조합활동을 탄압하는데 앞장서왔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책임지고 테스코와 함께 홈플러스를 떠날 것을 촉구한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시민대책위는 “홈플러스의 투기자본으로의 매각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막아내고, 홈플러스가 건정한 유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노동, 시민사회의 힘과 지혜를 모아 여론을 만들어 갈
행정자치부가 최근 전국 9개 기초자치단체를 선정해 지자체 본청의 권한 일부를 동에 이양하는 ‘책임읍면동제도’를 시행하기로 했지만 과거 창원시에서 실시하다 사장된 ‘대동제’를 다시 들고 나온 것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9일 정부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현재 부천시와 화성, 김포, 의정부, 양주, 광주 등 도내 6개 지자체를 비롯한 전국 9개 지자체를 선정해 내년부터 책임읍면동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책임읍면동제도’는 과거 창원시가 시행하다 거대동 탄생에 따른 행정비효율 및 최일선 주민복지행정의 차질이 발생함에 따라 폐지한 제도인데다 2008년에는 행안부가 도입을 검토하다 지자체 반발로 무산되면서 사실상 사장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행자부는 ‘주민 행정편의’를 내세워 앞서 시흥, 군포, 원주 등에 시범 도입한 이후 화성, 김포, 의정부, 양주, 광주, 순천, 광양, 경주 등도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하면서, 50만 내외로 급성장한 도시들에게 사실상 도입을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더욱이 행자부는 추가 도입 6개 지자체를 선정하면서 전적으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