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지 받은 토지소유주들 반발 <속보> 용인시 남사면 일대 마을 주민들이 공동주택 부지 조성 공사로 수개월째 소음과 분진 등 각종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24일자 18면 보도) 사업시행자인 도시개발사업조합측이 사업 부지 내 준주거용지(근린생활시설)를 환지 받은 토지소유주들과의 합의내용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용인시와 남사(아곡)도시개발사업조합(이하 도시개발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원 179명)은 지난 2007년 11월 용인 남사면 아곡리 256 일원 70만여㎡ 부지에 대한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환지방식)을 시에 제안했다. 이후 개발·실시·환지계획 등의 변경과 인가를 거쳐 지난 6월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신청 전 열린 시 건축위원회 심의 결과 조건부로 가결, 현재 관련부서 협의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도시개발사업조합측은 사업 추진 전 토지소유자들과 도시개발사업 관련 근린생활시설용지 환지 당시 사업부지내 총 상가부지 면적은 1만여 ㎡를 넘어서 계획하지 않는다고 합의했음에도 불구, 사업부지내 문화체육단지 6천여㎡ 중 건축연면적 70% 이내 근생시설 조성과 단지 내 상가(부대시설) 총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박재휘)는 북한을 드나들며 탈북을 알선하고 노동당 지도원에게 돈을 건넨 혐의(국가보안법 위반 등)로 김모(44)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10월까지 5차례에 걸쳐 북한을 드나들면서 21명을 탈북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2년 2월 북한에 체포된 A씨의 석방을 위해 노동당 지도원에게 현금 200만원을 건네고 그해 5월과 이듬해 1월 탈북자 2명에게 북한에 있는 자녀를 데려오는 조건으로 모두 960여만 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상훈기자 lsh@
검찰이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북한 이탈주민을 이례적으로 기소유예 처분했다. 25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11시쯤 용인시 처인구 한 도로에서 탈북자 A(45·여)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단속됐다. A씨는 운전 중 도로 측면 경계석 부근을 들이받는 사고로 자동차 타이어가 심하게 망가진 것도 모르고 더 운전하다가 이상하게 여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8%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고민에 빠졌다. 북한에선 음주운전이 처벌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 이탈주민들 사이에선 음주운전에 대한 죄의식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검찰은 2007년 탈북한 A씨가 남한에서 음주운전으로 한차례 처벌받은 전력에도 또 운전대를 잡은 것을 고려해 이번엔 재판에 넘기기보단 준법 교육을 하는 것이 낫다고 결론냈다. 이에 따라 최근 A씨에 대해 조건부 기소유예하고 대신 법원에서 제공하는 준법운전 교육 14시간을 수강하도록 했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나라 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무조건 처벌해 가뜩이나 사회 약자인 탈북자를 전과자로 낙인찍는 것보다
새누리당 김의범 경기도의원(안성)은 다음달 3일 실시하는 새누리당 제4차 전국청년대회 중앙청년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 지난 24일 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중앙청년위원장 연임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한국청년회의소 부회장, 경기지구청년회의소 지구회장, 새누리당 경기도당 청년위원장 등을 역임 했다. 김 의원은 “청년 권리 향상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저를 믿고 모든 역량을 다해준 청년당원 동지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1년간 최선을 다해 청년의 권리를 대변해 왔으나 현실정치의 벽을 넘기에는 1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 수원역세권1구역 개발사업이 수년째 표류하면서 SK건설과 서수원개발(주)의 막무가내 사업추진으로 노골적인 ‘반SK’ 움직임마저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4년 10월 23·29일, 7월 30일, 8월 12일자 1면 보도) 최근 SK건설이 당초 대형 쇼핑몰 조성이 계획된 부지를 수십개로 쪼개 분할한 뒤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땅장사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수원시와 수원역세권1구역 주민추진위원회(이하 주민추진위)등에 따르면 이달 중순쯤부터 수원역세권1 지구단위계획 구역상 상업용지(대형 쇼핑몰)로 계획된 권선구 서둔동 17-8 일대 3만4천여 ㎡ 부지를 대략 30~70㎡씩 70여개로 분할, 변경된 도면이 이 일대 부동산중개업소마다 배포돼 부동산중개업소에는 해당 부지와 관련 계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지난 2013년 당시 수원 역세권1 지구단위계획상 이 부지의 경우 분할 매각 자체가 불가능한데다 SK건설과 서수원개발(주)측은 이와 관련해 주민 동의는커녕 시에 공식적인 제안서 조차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SK건설이 또 다시 주민 피해 보상과 지역사회 발전은 뒤로 한 채 역세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오는 31일까지 전기안전 의식 고취 및 생활습관 정착을 위해 ‘전기안전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기안전 생활백서 ‘나만의 전기안전 비법’이란 주제로 초·중등부는 포스터, 고등부와 대학부는 광고, UCC는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원)생, 일반부 등 모두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공모전 홈페이지(http://design.kesco.or.kr)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며 수상자들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함께 포스터 총 65편 910만원, 광고 총 28편 1천150만원, UCC 총 12편 790만원이 각각 시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기안전공사 홍보실(☎063-716-2078)로 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 서울시가 경기도 택시만을 골라 표적 단속으로 도내 택시업계가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가 하면 도내 전역에서 서울택시의 불법 영업이 극성을 부리면서 강력한 단속은 물론 특단의 대책을 요구, 서울경찰의 단속에 대해 집단소송을 천명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13·14·16·17일자 1면 보도) 정미경 국회의원(새누리당ㆍ수원 권선구)은 최근 경기도 택시에 대한 서울시 경찰의 택시사업구역 단속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시정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 청장에게 “서울시가 경찰에 협조요청을 해서 서울로 영업 갔다가 돌아오는 경기도 택시에 대해서 무조건 확인단속 벌이고 있다, 심지어는 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도 경기도 택시면 일단 무조건 단속을 한다, 그래서 지금 원성이 굉장히 자자한데 혹시 알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강 청장은 “서울시와 협의해 실태 파악 후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고, 지난 21일에는 서울지방경찰청 담당 과장(총경)이 정 의원을 직접 찾아와 업무보고한 뒤 탄력적인 단속을 약속했다. /이상훈기자
“불안해서 밤새 한숨도 이루지 못했네요… 정부가 큰 문제없이 잘 해결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남북이 군사적 위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고위급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협상이 길어지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남북이 지난 22~23일 밤샘 마라톤협상에 이어 11시간 만인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 접촉을 재개했을 때만 해도 주민들은 고위급 접촉 결과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어 있었다. 그러나 협상이 시작된 지 16시간이 다가오는 24일 오전 7시 50분 현재 남북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북한과 접경한 경기도 파주·연천 주민들의 애타는 마음도 깊어가고 있다. 연천군 중면의 대피소에서 생활 중인 마을주민은 “오늘로 벌써 닷새째 대피소에 머물러, 없던 병도 생길 지경”이라며 “하루빨리 남북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 이어 10개월 새 우리 지역에 북측이 벌써 두 번째로 도발했다”며 “더이상 주민들은 불안해서 살 수가 없을 정도다. 정부가 북측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 재발방지책을 마련케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비무장지대(DMZ) 내 파주시 대성동 마을도
해직처분 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다 교직원과 시비가 붙어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수원대학교 해직교수들에 대해 법원이 잇따라 선고를 유예했다. 수원지법 형사13단독 정성균판사는 24일 수원대 정문 앞에서 총장 해임 서명운동을 벌이던 중 교직원과 몸싸움을 벌여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기소된 해직교수 이모(55)씨에 대해 선고유예판결했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피해자를 비롯한 수원대 교직원들은 교수협의회의 집회 방해를 위해 일부러 교통안전캠페인 등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며 “방해하는 교직원을 피해 1인시위를 하려했던 점 등 전후 제반사정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4단독 전아람 판사도 지난 12일 수원대 교직원과 시비를 벌이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혐의(폭행치상)로 기소된 해직교수 장모(55)씨에 대해 선고유예판결했다. 전 판사는 “해직교수들이 정당한 집회신고를 하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학교측이) 굳이 정문 앞에서 홍보물을 나눠줘야 할 필요성이 보이지 않아 집회를 방해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원대는 이 사건 재판 전부터 교직원들을 동원해 정문 앞을 집회장소로 하는 허위집회신고를 하는 방법으로 해직교수들의 길거리 특강을 조
남북 고위급 접촉 이후에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마음을 놓지 못한 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입주기업은 주말에도 최소한의 인력을 투입해 최대한 정상가동하는데 집중하고 있지만 자칫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할 수도 있어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개성공단기업협회 등에 따르면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이후 첫 주말인 지난 22일에도 개성공단 기업 관계자들은 일부 인원이 출·입경을 통해 정상적인 경영에 나섰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주말에도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최소한의 인력이 들어가 근무를 하고 왔다”며 “남북 고위급 접촉이 희망적이기는 하지만 남북 군사 갈등 상황에서 입주기업들이 할 수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어 불안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게다가 통일부가 지난 21일 오전부터 개성공단 입주기업 직접 관계자 가운데 당일 오갈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만 출·입경을 허용하기로 한 것도 부담이다. 당장 협력업체 직원들은 개성공단에 들어갈 수 없고 체류인원도 이전보다 줄여야 해서 불편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 도내 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은 “자칫 악몽 같았던 2013년 장기 폐쇄 사태까지 악화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