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남사면 일대 마을 주민들이 분양 예정인 공동주택 부지 조성 공사로 수개월째 소음과 분진 등 각종 피해를 호소하고, 민원이 속출하면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공사는 오는 2017년까지 예정돼 있는데다 주민들의 민원에도 막무가내식 공사만 강행되고 있어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 23일 용인시와 D건설 등에 따르면 D건설은 지난 3월 용인 남사면 완장리 652-1 일원 약 70만㎡ 부지에 오는 10월 7천 세대가 넘는 대규모 공동주택 분양을 앞두고, 부지 조성 공사에 나서 현재 토목공사 및 지장물 철거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D건설의 공사 시작과 동시에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발파 소음은 물론 진동, 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현장 인근에 위치한 완장리(500여 명)와 아곡리(430여 명) 마을 주민들이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호소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같은 문제로 마을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시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은커녕 막무가내식 공사만 강행되고 있는 상태여서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비난까지 일고
북한이 포격도발 이후 남북 고위급 관계자의 회담이 진행되는 중에도 포병전력을 극대화하는데다 이례적으로 대규모의 잠수함을 출격시키는 등 전형적인 뒷통수치기 전략을 내세우자 ‘대북강격대응’을 주장하는 여론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21일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北도발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국방부 공식 페이스북에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는 글을 남기자 수많은 페이스북 유저들로부터 응원의 메세지가 쏟아지고 있다. 아들을 군에 보낸 최명조씨는 “걱정도 되지만 내 아들이 최전방에서 북괴의 도발을 온몸으로 막으면서 자유대한을 지키고 있다는 것에 뿌듯하다”며 “천안함과 연평해전 전사자들이 아직도 눈을 감지 못하고 있다. 절대 겁먹지 말고, 두번다시 북괴가 도발하지 못하도록 적의 초소를 불바다로 만들거라”고 응원했다. 이 글은 23일 오전 1만6천여개의 ‘좋아요’와 1천100여개의 응원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북한의 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패러디해 북한의 민주화를 촉구하고자 탈북자들이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나상용)는 공사업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국내 대기업 직원 박모(38)씨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2억8천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사 수급업체의 공사수행을 공정하게 관리·감독할 임무가 있음에도 업체로부터 청탁을 받고 거액을 수수했다”며 “공정한 거래질서를 훼손하고 민간분야의 부정부패를 조장하는 배임수재 범행을 근절시켜야 할 사회적 요청이 있는 점을 고려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박씨는 2012년 1∼4월까지 국내 대기업 한 지역사업장의 배관공사 총괄자로 근무하면서 공사수급 업체 직원으로부터 15차례에 걸쳐 2억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이상훈기자 lsh@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3일 긴급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최근 북한 대남 도발과 관련해 허위 내용이 담긴 게시글 13건을 심의해 삭제나 접속차단 등 시정 요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심위가 시정요구한 정보에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이 국가정보원과 새누리당의 자작극이라는 내용 ▲미국이 21일자로 군사 작전권을 가져갔다는 내용 ▲북한군 포격은 청와대와 국방부의 음모라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방심위는 “남북 대치 고조로 전국가적으로 총력을 기울이는 시점에서, 허위로 확인되었거나 사실과 동떨어진 괴담성 정보가 인터넷상에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것은 국민 혼란과 불안감 고조 등 불필요한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긴급히 심의를 진행하게 됐다”며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지적장애 10대 여성의 신체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13세미만미성년자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정모(74)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년간의 보호관찰과 8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지만 법정에서 이 사건 범행을 대부분 자백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고령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정씨는 2013년 여름 놀이터에서 놀고 있던 A(당시 12세·지적장애 2급)양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며 가슴을 만지고 A양의 반바지 속으로 손을 넣는 등 두차례에 걸쳐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이상훈기자 lsh@
북, 고사포 1발 화력도발 20분 뒤 직사포 수 발 발사 軍, 도발원점에 경고 포격 朴대통령, 긴급NSC 주재 全軍 최고 수준 경계 돌입 道통합방위지원본부 가동 연천·강화 주민들 대피령 북한군이 20일 서부전선에서 10개월 만에 2차례에 걸쳐 화력도발을 감행하자 우리 군이 포탄 20여발을 대응 사격하면서 최전방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 관련기사 3·18·19면 박근혜 대통령은 직접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한 대응과 군 대비태세 유지하라”고 지시했고, 경기도는 비상대비 위기대응상황실을 즉각 가동하는 등 안보 대응을 본격화했다. 박 대통령은 포격 도발시점으로부터 2시간여 뒤인 이날 오후 6시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위기관리상황실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직접 주재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군 고위 관계자로부터 도발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뒤 참석자들과 북한군의 도발 감행 이유와 추가 도발 및 무력시위 가능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우리 군의 대비태세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합동참모본부는
‘내란음모 사건’으로 알려진 이른바 ‘RO 회합’에 참석해 북한체제에 동조하는 발언을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우위영 전 통합진보당 대변인 등 3명이 20일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철한) 심리로 열린 이날 첫 공판에서 우 전 대변인과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 박민정 전 통합진보당 청년위원장 등은 모두진술에서 이같이 부인했다. 박 전 청년위원장은 “강연회(RO 회합)는 주변에서 한번 이석기 전 의원의 정세강연에 가볼 것을 권해 참석했던 것”이라며 “투병끝에 세상을 떠난 후배를 그리워하면서 적은 글이 이적표현물로 둔갑할 줄은 몰랐다”고 항변했다. 우 전 대변인 역시 “진보정당 정치인이 노동자 편에서 힘써줄 것을 기대하며 당활동을 한 것뿐이고 강연회장에도 아주 잠시 있었을 뿐”이라면서 “내란음모 사건이 무죄로 끝나면서 억울한 혐의를 벗을 줄 알았는데 돌연 구속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10일 진행되며, 이 사건을 담당한 국정원 수사관들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2013년 5월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마리스타교육수사회에서 열린 RO 회합에 참석해 권
연천·파주·김포·강화 지역 대상 DMZ내 대성동·민통선 마을은 농민·상인·관광객 등 전원 철수 비대피 지역도 안내방송 상황주시 주민들 “北서 또 포 쏜다고해 동요” 덥고 습한 지하시설서 종일 불편 20일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과 관련, 접경지역인 연천·파주·김포와 인천 강화지역 주민 약 2천명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20일 오후 4∼5시 사이 군의 대피명령에 따라 연천군 중면·신서면, 김포, 인천 강화 주민들이 각 대피시설로 우선 대피했다. 파주 민통선마을 등의 주민들은 오후 7시쯤 대피명령에 따라 이동을 시작했다. 민통선마을 안에서 농경 작업중이던 외부 주민들과 파주 임진각 등 안보관광지에 있던 상인과 관광객들도 전원 철수 조치됐다. 연천지역에서는 중면 219명·신서면 95명이 각각 대광리·도신리·삼곶리·횡산리 대피시설로 이동했고, 육군 28사단 휴가복귀자 15명도 일단 연천군청 대피소로 이동했다. 파주지역에서는 유일한 비무장지대(DMZ)내 마을인 군내면 대성동 마을
포스코건설이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 ‘기흥역 더샵’을 분양한다. 기흥역세권 지구는 24만7천765㎡ 규모로 총 6개 블록에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5천99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1천224실 등 총 6천323가구에 이르는 주거복합타운으로 계획돼 있다. 기흥역 더샵은 지하 3층~지상 47층 7개동(오피스텔 1개동 포함), 전용면적 72~172㎡ 1천21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전용면적 59㎡ 주거용 오피스텔 175실 등 총 1천394가구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72㎡A 88가구 △72㎡B 140가구 △72㎡C 139가구 △84㎡A 587가구 △84㎡B 131가구 △94㎡ 131가구 △172㎡ 3가구 등 7개 타입으로 약 90% 가량이 중소형이고, 오피스텔은 △59㎡A 100실 △59㎡B 75실 등 2개 타입으로 구성된다. 기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정자역까지 7정거장, 강남역까지 12정거장이다. 현재 현장 홍보관(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227-25번지)을 운영 중이며, 모델하우스는 분당선 죽전역 1번 출구 인근에 8월 중 오픈 예정이다. 문의전화 ☎1899-6319 /이상훈기자 lsh@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오상용)는 직장동료의 7세 딸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유사강간한 혐의(13세미만미성년자위계등추행 등)로 최모(39)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한창 성장기에 있던 나이 어린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뿐 아니라 앞으로 성적 정체성 및 가치관을 형성해 나가는 데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술에 취해 무면허운전을 하기도 한 점을 고려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최씨는 작년 12월 30일 직장동료 집을 방문했다가 동료의 딸인 A(7)양을 보고 성욕을 느껴 “이삿짐 정리를 도와달라”며 자신의 집으로 유인, A양의 옷을 벗겨 샤워를 시킨 뒤 이불에 눕혀 유사강간하는 등 비슷한 방법으로 2차례에 걸쳐 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