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은 엔저 현상의 장기화에 따라 엔저 대응을 위한 특례보증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신보의 엔저 대응을 위한 특례보증은 엔저 현상으로 인해 수출감소 등 피해를 입은 기업과 엔저 현상을 활용, 자본재를 수입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지원 대상기업은 수출중소기업으로서 對일본 수출비중이 전체 수출액 대비 20% 이상인 기업이거나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자동차, 기계, 철강, 전자, 섬유 업종 영위 제조기업이다. 앞으로 신보는 자금 애로를 겪는 이들 기업에게 무역금융 및 일반 운전자금 등을 지원하는 한편 일본과 경합도가 업종의 제조기업에는 자본재 수입을 위한 시설자금도 지원한다. 또한 기존 보증금액은 전액 만기를 연장하며, 운용기한은 내년 말까지다. 신보는 이번 특례보증에 대해 보증료를 0.2%p 감면하고 심사기간도 단축하는 등 우대하기로 했으며 매출이 40%까지 감소하더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심사방법을 완화하기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특례보증을 통해 수출중소기업은 엔저 현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설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생산성을 제고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떡집을 비롯한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도 퀵서비스나 택배를 통해 식품을 배달할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13일 개정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즉석판매제조업자는 제조·가공한 식품을 영업장 내에서 최종소비자에게 판매하거나 영업자, 종업원이 직접 배달하는 것만 허용됐지만 이번 개정은 택배, 퀵서비스를 이용해 최종소비자에게 배달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식품소분업소에서 소분·판매를 금지하던 식품 중 위해 발생 우려가 적은 식용유지와 특수용도식품 중 체중조절용 조제 식품에 대해 소분·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 등의 안전과 관련이 적은 각종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식품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식품위해사범은 강력하게 단속하고 엄벌에 처하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SK텔레콤이 배달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과 제휴를 맺고, 자사 가입자들에게 T멤버십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정작 등록업체들이 서비스 자체 차단 등 얄팍한 상술로 고객을 우롱하고 있어 가입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앱에 ‘영업 준비중’이란 문구를 게재, 주문 자체가 불가능한 것처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할인을 받지 못하는 일반 주문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SK텔레콤 등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SK텔레콤은 배달 서비스 앱 1위 업체인 ‘배달의민족’과 제휴를 맺어 자사 가입자에게 T멤버십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가입자는 내년 6월까지 ‘배달의민족’ 앱의 등록업체를 통해 바로 결제하면 1만원 이상 결제시 1천원 할인 및 매주 수요일 바로결제 1만원 이상 결제시 5천원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들에게 제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작 배달의민족에 등록된 일부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차단, 아예 이용을 못하도록 막아놓고 있어 가입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이들 업체들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천경기지방병무청은 지난 10일 육군 제51사단 방문해 군 장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응원영상을 위문품과 함께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월28일부터 9월30일까지 진행된 군 장병 감사편지 보내기 행사에는 학생, 징병검사수검자, 일반시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편지를 포함, 1만6천여건의 감사표현물이 접수, 이달 중으로 군 부대를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에 접수된 편지에는 가족이나 연인에게 직접 보내는 애틋한 내용의 편지나 군인아저씨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학생들의 각오가 담긴 편지 등 다양한 내용이 담긴 편지 사연들이 눈에 띄었다. 박희관 인천경기병무청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병역이 자랑스러운 분위기가 사회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스마트폰, 태블릿 PC의 보급속도가 빨라지면서 잘못된 자세로 인한 디스크 환자도 증가한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환자 분석 결과, 진료인원이 2009년 224만명에서 2013년 271만명으로 5년간 약 47만명(20.8%) 증가했다고 밝혔다. 디스크 진료인원을 성별로 따지면 2013년 기준 여성 155만7천명, 남성 114만8천명으로 여성이 더 많았고, 지난해 기준 50대가 26.2%로 가장 높았다. 또 목디스크(경추 간판 장애)는 5년간 29.7% 증가했고 허리디스크(기타 추간판 장애)는 18.4% 증가해 목디스크 증가율이 더 높았다고 분석했다. 심평원은 “목디스크 진료인원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2011년 12.2%로 가장 높았다”며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보급과 무관하지 않아 보이며, 실제 이동 중의 IT기기 사용은 목에 무리를 준다고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디스크는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쿠션같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디스크 조직(추간판)이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등으로 밖으로 밀려나오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평원은 “디스크 예방을 위해
KT는 지난 10일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 모바일 사업자 협의체인 ‘커넥서스’ 정기 총회에서 일본 NTT도코모, 필리핀 스마트, 홍콩 허치슨 등 9개 회원사와 ‘공동 기술 연구·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를 포함한 회원사들은 ‘IoT 프로젝트’ 그룹을 발족하고, 아시아 전역에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IoT 기술, 상품, 서비스, 사업모델 등의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KT 관계자는 “아시아를 뛰어넘어 글로벌 IoT 시장의 기술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추석 이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 상품 수요가 늘자 유통업계가 겨울 상품 판매를 서두르고 있다. 홈쇼핑은 발 빠르게 월동상품 편성 확대에 나섰다. GS샵은 9일 ‘휠라 하트웜 기능성 내의세트’(12만9천원) 방송으로 보온 내의 판매를 개시했다. 온수매트도 지난 7일 방송한 ‘일월 온수매트 세트’(35만8천원)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날씨에 가장 민감한 의류 품목도 10월부터 겨울옷이 잘 팔리고 있다. 지난 7일 밤 방송한 ‘쏘울 셀린 캐시미어 코트’(21만9천원)는 70분간 매출 18억원을 올렸다. 편의점도 본격적인 월동 준비에 들어갔다. 편의점 CU(씨유)는 9일 내의, 방한용 마스크, 귀마개, 핫팩 등 겨울 보온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앞서 CU는 지난달에 호빵 등 겨울철 먹거리 상품을 선보이는 등 겨울 관련 상품을 예년보다 2주 정도 일찍 판매하기 시작했다. 10월 첫째 주 기준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원컵류 12.9%, 스타킹 15.8%, 감기약 25.1% 등 주요 겨울 상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이상훈기자 lsh@
가을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2% 오르며 15주 연속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지방이 0.11%로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0.14%, 0.13%로 지난주와 상승폭이 동일했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는 0.15%로 지난주(0.14%)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그러나 전세 수요들이 이사철보다 일찍 움직이기 시작한 수도권은 0.18%로 지난주(0.20%) 조사에 비해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이상훈기자 lsh@
국가보훈처는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한징 선생(1886.2.20~ 1944.2.22)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또한 10월의 6·25전쟁영웅으로는 참전 당시 ‘단 한치의 땅이라도 물러설 수 없습니다!’라고 외치며 전사한 백마고지 3용사인 강승우 중위와 안영권· 오규봉 하사를 선정, 발표했다. /제공=국가보훈처 수원보훈지청 일제 탄압 속 우리말사전 편찬 한평생 “조선 말과 글이 살아야 민족이 산다” 표준어 제정·사전 편찬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헌신 조선어대사전 편찬 등 활약 일제 조선어말살정책 일환 조선어학회 인사들 체포 갖은 고문으로 옥중 순국 한징(1886. 2. 20 ~ 1944. 2. 22) 선생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한징 선생은 서울 출신으로 1927년 계명구락부가 추진하던 조선어사전 편찬에 참여했다 사전편찬이 중단되자, 조선어연구회의 우리말 사전 편찬 활동에 합류했다. 1929년부터 1932년까지 이윤재 등과 조선어사전의 편찬위원으로 활동했고, 1931년에는 조선어학회 회원으로 가입, 이후 조선어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