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다음달 6일까지 설 전·후 안정된 민생치안 확보와 편안한 명절을 위해 취약지 방범진단 등 특별방범활동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30일까지 1단계로 금융기관·편의점 및 여성1인 업소 등에 대한 방범진단을 실시한다. 시설보완 촉구 등 미비점을 보완하고 탄력순찰을 통한 주민 밀착형 경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형사·교통 등 합동 모의훈련(FTX)을 실시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2단계 기간에는 방범진단 결과를 토대로 상설중대 및 자율방범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취약지역 위주의 거점형 순찰활동과 선별적 검문도 실시할 계획이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20일 서구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17명 가운데 6명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18일 RSV 확진 신생아가 2명으로 보고된데 이어 4명이 늘어난 수치다. 나머지 11명은 RSV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기관지염·폐렴·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RSV에 감염되면 성인은 보통 가벼운 감기를 앓고 낫지만, 영유아·면역 저하자·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5명은 자택에서 생활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당 산후조리원은 현재 자체 폐쇄한 상태”라며 “조리원에 있던 신생아들은 모두 퇴소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12월에도 연수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RSV 감염 증상을 보여 11명이 감염된 것이 최종 확인되기도 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구와 동 행정복지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고 있는 동계 아르바이트 참가 대학생 50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형우 구청장은 “이번 경험이 행정업무 및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여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한-중 해상·항공 연계 화물운송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천공항공사, 인천시,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중국 웨이하이시 인민정부, 웨이하이 공항그룹 및 항구그룹 등이 참여했다. 양해각서 주요내용은 인천-웨이하이 양기관이 공항·항만 등의 물류인프라를 활용해 혁신적인 국제물류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동북아의 물류허브로 도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기존의 해상-항공 연계운송(Sea&Air)과 달리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RFS(Road Feeder Service, 트럭복합일관수송제도) 프로세스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이 핵심이다. RFS(Road Feeder Service)는 화물을 적재한 트럭이 카페리에 통재로 탑재돼 양국간 최종 목적지까지 바로 수송되는 프로세스로, RFS가 시행되면 카페리를 통해 인천항으로 들어온 중국 화물트럭이 특별한 통관절차 없이 곧바로 인천공항으로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기존방식 대비 운송시간은 5시간 이상, 운송비용은 1㎏당 220원 가까이
포스코에너지와 SK인천석유화학이 오는 22일과 29일 ‘2019 동절기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헌혈은 포스코에너지 인천LNG복합발전소 미래관과 SK인천석유화학 기술관 앞에서 각 사 임직원들이 릴레이로 헌혈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시설관리공단은 최근 인권경영위원회를 발족하고 외부위원 3명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앞으로 인권 보호를 위한 정책과 중요사항 등을 결정하고, 인권 침해 사건을 조사·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
술에 취해 택시를 가다 바다에 뛰어든 20대 남성이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2분쯤 인천시 중구 월미도 선착장 앞에서 A(24)씨가 바다로 뛰어드는 것을 택시기사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해 인근 해역을 수색한 끝에 선착장 앞에서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해경에서 택시기사는 "A씨는 서울 금호동에서 택시를 타 횡설수설하며 가까운 바다로 가달라고 해 월미도로 왔다"며 "A씨는 차에서 내린 뒤 갑자기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진술했다. 해경 관계자는 "구조된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라 진술을 받지 못해 정확한 사고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겨울철 음주 후 물에 뛰어드는 행위는 저체온증이나 심장마비 등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가짜 인터넷 댓글 광고대행 누리집을 만들고 댓글 아르바이트 누리꾼 수천명을 모집한 뒤 이들로부터 누리집 회원가입비 등 수백억원을 빼돌려 챙긴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인터넷 댓글 광고대행업체 사장 A(49·남)씨와 이 업체 고문 B(52·남)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범행에 가담한 이 업체 직원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가짜 인터넷 댓글 광고대행 누리집을 운영하며 댓글 아르바이트 누리꾼 4천822명으로부터 받은 누리집 회원가입비 등 988억원 중 240억원을 빼돌려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범행을 미리 계획하고 인터넷 댓글 광고대행 업체를 차린 뒤 댓글 아르바이트 누리꾼들을 모집했다. 이어 누리꾼들에게 “가입비를 내고 광고대행 누리집에 가입한 뒤 댓글 아르바이트를 하면 가입비의 3배 가량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회원가입을 유도했다. 누리꾼들은 회원등급에 따라 가입비 82만∼880만원을 내고 댓글 아르바이트를 하며 매월 10여만∼60여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그러나 급여는 광고 수익이 아닌 누리꾼들이 낸 회원가입
인천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예치금을 돌려주지 않자 회원들이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에 본사가 있는 모 가상화폐거래소 회원들은 사기 등 혐의로 거래소 A(33) 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을 고소했다. 회원 B(29)씨는 지난달 28일 제출한 고소장에서 “1억2천만원 정도를 거래소로 예치했고 8천만원을 빼려고 했으나 거래소가 출금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B씨외에도 출금 지연 등을 이유로 5명 이상이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소 회원들은 ‘피해자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서구 거래소 고객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속한 출금 등을 촉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개별적으로 고소한 건을 모아 단체로 고소를 하려고 한다”며 “현재 예치금을 빼려면 직접 고객센터를 방문해야 하고 하루 30만원 한도로만 출금을 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직접 확인한 피해자만 60명에 예치금 규모는 5억원으로 전체 피해 규모는 최소 수백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거래소 운영도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거래소 측은 “거래소 예치금 규모를 늘려주는 이벤트 등을 진행할 때 부당이익을 얻어간
홍콩에서 사들여 일본으로 밀수하려던 4억원대 금괴를 중간에서 가로챈 50대 운반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이재환 판사)는 17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7년 4월 26일 인천국제공항 내 면세구역에서 금괴 밀수업자 B씨로부터 건네받은 1㎏짜리 금괴 10개(시가 4억5천만원)를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로부터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 공항 인근 난바역까지 금괴를 운반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고비를 받고 자신이 모집한 아르바이트생 5명에게 금괴 2개씩을 각각 나눠준 뒤 함께 비행기를 타고 오사카 공항으로 가 금괴를 모두 수거한 후 잠적했다. 이후 지난해 7월 중순 일본에서 강제추방돼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체포됐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가로챈 금괴의 금액이 크고 피해자와 합의하지도 못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범행 후 금괴를 처분한 돈으로 카지노를 즐기기도 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을 후회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했고 그로 인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일본에서 강제추방됐다”며 “부양할 가족이 있는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