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설 연휴기간 중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 등 취약 시기를 악용한 오염물질 불법 배출이 우려됨에 따라 연휴 기간을 전·중·후 3단계로 구분해 환경오염 취약지역과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 단속 및 감시활동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오는 21일부터 2월1일까지는 산업단지 등 공장 밀집지역 및 주변 하천, 악성폐수 배출업체, 폐수다량 배출업체, 폐수수탁처리업체 등을 중점감시 대상과 시설로 선정해 사전계도와 자율점검을 유도하는 한편, 2개조 4명의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후 2월6일까지는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운영하며 공단주변 하천 등 오염우심 하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근무를 실시해 환경오염사고 등에 대비한다. 3단계인 연휴 후 13일까지는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등 장기간 가동중단 후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특별감시 기간 중 폐수무단방류 등 고의적·상습적 불법행위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며, 환경오염행위 발견 시에는 국번 없이 128번으로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
최근 외유성 해외연수를 강행했다가 거센 비판에 직면하자 이틀 만에 조기 귀국한 인천시 계양구의회 의원들이 결국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계양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의원들은 17일 공식사과문을 내고 “최근 언론에 보도된 국외여행 논란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모든 것이 의원들의 불찰이고 경솔한 행동이었다’며 “깊은 반성과 함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성을 갖춘 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구민의 눈과 귀가 얼마나 무서운지 처절하게 느꼈고 호된 질책을 달게 받고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해외연수에 동참했던 조성환·조양희·김유순·김숙의 의원은 구에서 지원받은 각 300만 원의 연수비도 구의회에 반납키로 했다. 한편, 계양구의회 의원 4명과 수행공무원 2명은 8박 9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하려고 10일 오후 출국했으나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호주에서 하루만 머무르고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이들은 당초 호주 블루마운틴과 오페라하우스, 뉴질랜드 와이토모 동굴·테푸이아 민속마을·타우포호수·해안공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윤환 계양구의회 의장은 “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진)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때 나오는 ‘음폐수’를 활용해 지난해 하루 평균 바이오가스 3만7천648N㎥를 생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당초 설계기준인 하루 평균 2만5천737N㎥ 보다 높은 수준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해 수도권 3개 시도에서 음폐수 16만2천972t을 받아 바이오가스를 생산했다. 생산된 바이오가스 97% 이상을 액화천연가스(LNG) 대체 연료로 보일러 가동과 악취 소각 등에 활용해 연간 33억 원의 연료비도 절감했다. 박광칠 환경에너지타운조성본부장은 “앞으로도 음폐수 적정처리라는 본연의 업무는 물론 신재생에너지 생산·활용을 극대화해 국가 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등 자원순환사회를 선도하는 폐기물처리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17일 자율방재단 6기 출범을 축하하며, 신임 단장에 서정만씨를 위촉했다. 부평구 자율방재단은 현재 22개 동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역 주민 151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역의 재난 예방을 위해 사전 예찰과 예방 활동,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 구호활동 등을 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의 한 연구소 신축 공사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졌다. 1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연구소 공사현장 2층 높이 구조물에서 근로자 A(56)씨가 지상으로 떨어졌다. A씨는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공사장 구조물인 비계 위에서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료 근로자 B씨는 경찰에서 “갑자기 ‘쿵’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A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작업 팀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인천준법지원센터)는 존속폭행죄로 집행유예형을 받고 보호관찰 중 다시 범행을 저지른 A(46)씨를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12월 5일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버지 B(84)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조른 혐의(존속폭행) 등으로 기소됐다. 이후 A씨는 지난해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보호관찰 중인 지난 15일 또 다시 아버지를 폭행했다. A씨의 형은 인천보호관찰소에 연락해 “동생이 또 아버지를 폭행한다”며 “도저히 감당이 안 되니 조치 좀 해달라”고 신고한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보호관찰소는 A씨를 긴급 구인한 뒤 법원으로부터 구인장과 유치허가장을 발부받고 인천구치소에 유치했다. 양봉환 인천보호관찰소장은 “부모를 폭행해 인륜을 저버리는 패륜 범죄를 막기 위해 보호관찰 대상자들에 대해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 드림스타트는 최근 예비 중학생 드림스타트 아동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알쏭달쏭 예비 중등 부모 교육’과 ‘예비 중등생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사회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의 직업 변화, 중학교 교육과정 소개, 자녀와 부모의 행복한 관계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 가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우리 집 맞춤지원’사업으로 저소득가정에 전기매트와 전자레인지 등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된 전자제품 등은 지역 저소득 홀몸노인 및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특별회계예산 5배 늘려 악취·미세먼지 통합관측센터 구축 등 환경개선 중점… ‘4無 도시’ 탈바꿈 2023년까지 교육혁신지구 지정 권역별 4차 산업혁명 특성화실 구축 인천 최초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개관 원도심 활성화 추진 ‘균형발전’ 박차 ‘문화충전소’ 설치·‘소통1번가’ 운영 주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서구 건설 인천 서구가 새해를 맞아 인천시 인구 1위, 재정 1조 원 시대를 맞이하며 명실상부한 인천의 중심 구로 우뚝 섰다. 이로써 서구는 전국 69개 자치구 중 인구, 면적, 재정 지표 3가지 모두가 상위 10위 안에 들어가는 유일한 자치구가 됐다. 하지만 외형과 달리 서구는 경인고속도로로 동서가 단절돼 교통이 불편하고, 수도권매립지 및 발전소·청라광역생활폐기물소각장 등으로 환경이 취약해 사람들에게 ‘인천의 변방’, ‘회색빛 이미지만 가득한 도시’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이에 이재현 서구청장은 올해 ‘클린 서구, 행복한 서구, 함께하는 서구’를 구정
첨단 물류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인천 항만 배후단지에 쓰레기집하장 설치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자 문제 해결을 위해 국무총리실이 정책 조정에 들어갈 예정이다. 15일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연수을)에 따르면,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장기간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의 9공구 이전 설치 문제에 대해 국무총리실이 검토에 착수했다. 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애초 492억 원을 들여 송도 6·8공구에 지하수송관로 15㎞, 집하장 2개를 지난해 착공해 내년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입주가 시작된 송도 8공구 주민들이 “아파트와 가까운 곳에 집하장이 들어서면 심한 악취가 우려된다”며 집단민원을 제기하자 인천경제청은 “집하장을 해수부가 소유한 송도 9공구로 위치를 옮겨 설치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해수부는 “물류기업 유치라는 송도 9공구의 조성 목적에 맞지 않고, 송도 8공구 주민을 위한 환경기초시설을 9공구로 옮길 명분이 없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물류업계도 “지역사회에서 항만과 배후단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가뜩이나 심각한데 항만물류 기능과 관련이 없는 지자체의 쓰레기집하장을 항만 배후단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