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문제로 다투던 중국인이 친구를 살해하고 도주 3일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중국인 A(36)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0시 48분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도 한 호텔 인근에서 중국인 친구 B(35)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후 렌터카를 타고 도주했지만 3일 마닌 12일 오후 11시쯤 서울에 있는 부모님 자택으로 귀가 중 잠복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서 A씨는 “B씨가 2천600만원을 빌려 갔는데 차용증을 쓰라고 했더니 거부했다”며 “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B씨가 흉기를 꺼내길래 빼앗아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사건 당일 B씨가 머물던 영종도 호텔에서 그를 불러낸 뒤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A씨는 호텔 앞에서 B씨를 태우고 가다가 8분 만에 되돌아와 호텔 입구에 그를 내려놓고 도주했으며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성수의료재단 비에스종합병원은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과 지난 11일 지역주민의 보건향상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비에스종합병원 김종영 병원장, 원성철 기획조정실장, 백승금 행정원장 등과 일산백병원 서진수 병원장, 박준석 응급실장, 이만재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으로 지역주민들의 의료질 향상을 위해 상호 협력 시스템을 체계화해 상대적 의료취약지구인 강화군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다양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김종영 비에스종합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강화군과 인근 지역에 올바른 커뮤니티케어의 예시를 시스템으로 구축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응급중증질환자에 대한 빠른 의료 연계를 통해 건강한 강화군을 만드는 비에스종합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경북 예천군의회의 한 의원이 해외연수에서 가이드 폭행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해외연수를 떠났던 인천 계양구의회가 이틀만에 귀국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계양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호주와 뉴질랜드로 8박 9일 일정의 해외연수를 떠났던 자치도시위원회 소속 의원 4명과 수행공무원 등 6명이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해외연수는 계양구 도시재생사업에 반영하고, 계양산·경인아라뱃길 등의 활용 가치를 모색하기 위해 호주와 뉴질랜드의 도시개발지역을 방문해 친환경 도시정책의 우수 사례와 관광자원을 견학하는 일정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의원 1인당 경비 300만 원을 지출하는 연수 일정에는 시드니 블랙타운시티 의회와 뉴질랜드 로토루아 의회 방문 등 4곳의 공식 방문 이외에도 블루마운틴·오페라하우스 등 유명 관광지 견학이 포함돼 있었다. 특히 구의회는 출발 전 예천군의원의 해외연수 폭행으로 시민단체들이 요구한 해외연수 취소에 “오래 전부터 예정된 연수이기 때문에 취소할 수 없다”며 연수를 강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민단체의 연수 취소와 비난에도 강행한 구의회가 중간에 돌아온 것은 관광성 해외연수라는 것을 시인한 것
인천 부평 미군기지 내 과거 일제시대 무기공장이었던 조병창이 ‘일제강점기 강제노역’이라는 주제 하에 ‘(가칭)부평 평화박물관’으로 건립되는 방안이 추진된다. 13일 부평구에 따르면 구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캠프마켓(부평미군기지) 내 공공시설 입지계획’을 최근 인천시에 제출했다. 구의 계획서에는 시로 반환 예정인 부평 미군기지에 지상 3층 연면적 3천㎡ 규모로 박물관 건립을 희망한다고 돼있다. 국방부는 오염토양정화 작업을 거쳐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부평미군기지 44만5천여 ㎡를 돌려줄 예정이다. 특히 앞서 인천시가 부평미군기지 내 42만7천308㎡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었던 신촌공원의 조성계획을 기존 근린공원에서 문화공원으로 변경하면서 박물관이 들어설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됐다. 구는 박물관이 건립되면 인근 부평공원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과 징용노동자상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부평구 부평2동에 있는 미쓰비시(삼릉·三菱) 줄사택 관련 생활사 자료도 이곳에 전시할 계획이다. 미쓰비시 줄사택은 1938년 일제가 일본군 군수물자 보급 공장인 육군 조병창을 부평에 세울 때 지은 공장 노동자들의 옛 합숙소다. 작은 집 87채가 나란히 줄지어 있어 ‘
인천 서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에 대한 집중 투자를 진행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인천시를 비롯한 10개 군·구에는 14개소의 청소년수련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그 중 서구가 가장 많은 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현원창동에 서구청소년수련관, 가정·연희·검단에 각각 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올해 말에는 가좌권역에 가좌청소년문화의집도 개관한다. 수도권매립지 내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8천㎡의 청소년미래전당 건립도 계획 중이다. 청소년미래전당은 수도권매립지의 인프라를 활용한 환경교육과 매립지 내 레저·체육시설(승마장, 캠핑장 등)과의 연계로 청소년 활동의 메카로 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구가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수련시설에서는 22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청소년지도사를 포함한 56명의 전문 인력이 종사하고 있으며, 수영장, 노래방과 같은 문화체육 시설과 제과제빵실, 바리스타실과 같은 직업체험실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구는 모든 청소년수련시설에 4차 산업 특성화실을 구축해 핵심 미래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청소년에게 필요한 행정정보를 한 곳에 담은 앱도 개발했으며, 청소년드림엑스포와 4차 산업 메이커스 경진대
인천 중구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및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2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로당에 안마의자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구는 현재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가 1만7천482명으로 전체인구의 14%에 달한다. 이에 구는 안마의자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지역 어르신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이번 안마의자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의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경로당을 적극 활용해 건강한 노후생활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이달 중 경로당에 전신 마사지, 온열, 전동 리클라이닝 등 최상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안마의자를 보급하고 향후 A/S 등 꾸준한 관리로 어르신들이 안마의자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동구는 최근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강화군 옥토끼 우주센터에서 겨울방학 현장체험 학습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우주와 관련된 전시관을 관람하고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등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최근 겨울철 한파대비 주민공감 사업으로 버스승강장 바람막이 43개소를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버스승강장 바람막이는 이용객이 많은 정류소와 지하철역, 다중이용시설, 관공서 주변에 설치됐으며, 2월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 드림스타트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에 필요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20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드림스타트 협약기관’ 현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된 협약기관들은 아동과 가족의 건강, 정서, 교육 등에 소요되는 경비를 무상 지원하거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정규기자 ljk@
10년 넘게 주민센터 공무원들에게 20년 전 헤어진 동생을 찾아달라며 업무를 방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61)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일 오후 5시 40분쯤 인천시 중구 한 주민센터에 손도끼를 들고 찾아가 공무원들에게 욕설을 하며 소란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년 전 헤어진 동생을 찾아달라"며 10여년 전부터 주민센터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찾아가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주민센터는 지속해서 A씨가 민원을 제기하자 과거 한 차례 그의 동생을 찾았으나 그는 형과의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당일 오전에도 해당 주민센터에 10여 차례 전화를 걸어 "여성 공무원을 집으로 보내 달라"고 하는 등 욕설과 함께 업무를 방해했다. 담당 공무원이 이를 거절하자 그는 당일 오후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주민센터를 찾았다. 경찰은 일단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귀가 조치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혐의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들고 주민센터에 찾아갔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