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주민센터 공무원들에게 20년 전 헤어진 동생을 찾아달라며 업무를 방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61)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일 오후 5시 40분쯤 인천시 중구 한 주민센터에 손도끼를 들고 찾아가 공무원들에게 욕설을 하며 소란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년 전 헤어진 동생을 찾아달라"며 10여년 전부터 주민센터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찾아가 욕설을 하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주민센터는 지속해서 A씨가 민원을 제기하자 과거 한 차례 그의 동생을 찾았으나 그는 형과의 만남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당일 오전에도 해당 주민센터에 10여 차례 전화를 걸어 "여성 공무원을 집으로 보내 달라"고 하는 등 욕설과 함께 업무를 방해했다. 담당 공무원이 이를 거절하자 그는 당일 오후 술에 취해 흉기를 들고 주민센터를 찾았다. 경찰은 일단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귀가 조치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혐의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흉기를 들고 주민센터에 찾아갔으나
인천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 없이 불길이 잡혔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 57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플라스틱 제조공장 '동일 앤 프라스'에서 불이 났다. 건물 1층에서 시작된 불은 컴퓨터 본체, 키보드 케이스 등 공장에 있던 가연성 플라스틱 제품을 태우며 맹렬하게 타올랐다. 공장은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불은 순식간에 공장 전체로 번졌다. 인천소방본부는 오후 11시 6분 대응 1단계, 이어 오후 11시 20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진화작업 투입 인력과 장비를 늘렸다. 화재진압에 소방관과 경찰 등 299명의 인력과 펌프차·물탱크 등 83대의 장비가 동원됐고, 화학물질 유출에 대비해 중앙구조본부 시흥화학구조센터도 진화작업에 동참했다. 이날 화재는 발화 후 약 4시간이 지난 12일 오전 2시 50분 진화됐다. 이불로 지상 3층, 연면적 6천456㎡ 규모의 공장 상당 부분과 6개 다른 공장도 일부 태웠으며 총 4천341㎡가 소실됐다. 불길이 워낙 거세 소방대원들의 진화작업에도 인접 건물로까지 확대됐다. 소방당국은 불이 공장 1층에서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
13일 오전 2시 4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A(29)씨가 쏘나타 택시에 깔렸다. 택시기사는 "지하 1층에서 지하 2층으로 택시를 몰고 내려가려는데 무언가가 차량에 걸려 봤더니 남성이 깔려 있었다"며 "차량 운행 당시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인천 공단소방서 관계자는 "A씨가 해당 택시의 손님은 아니었다"며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호흡은 되찾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한국지엠(GM)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1년째 지지부진한 불법파견 수사로 비정규직 700여 명이 해고됐다”며 검찰에 신속히 수사를 촉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은 10일 오전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월10일 검찰에 사측을 고발했으나 검찰은 1년째 수사 중이라는 말뿐 어떠한 답변도 없다”며 “1년이 지나도록 기소조차 하지 않아 그 사이 비정규직 700여명이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이날 금속노조는 “앞서 법원은 한국GM이 부평과 창원공장 비정규직 근로자를 불법 파견했다는 판단을 여러 차례 내렸고 고용노동부는 창원공장의 불법파견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며 “검찰은 더는 시간 끌기를 하지 말고 불법파견 책임자인 한국GM 카허 카젬 사장을 기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1년 한국GM 비정규직 근로자가 해고 사례는 2018년 초 전북 군산, 인천 부평, 경남 창원 공장 500여 명, 2018년 하반기 인천 부평공장 100여 명, 올해 초 부평공장 70여 명 등이다. 이에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지난해 9월 한국GM 부평공장 17개 사내 협력업체 소속 비정규직 근로자 888명이 불법파견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검찰에 보
경북 예천 군의원이 최근 해외 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산 가운데, 인천의 동구 기초의회가 해외 출장비 명목의 예산을 2배로 늘린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중·동구 평화복지연대에 따르면 동구의회는 올해 의원 7명의 공무국외여비로 4천550만 원을 편성했다. 의원 1명당 650만 원에 달하는 액수다. 더욱이 이 액수는 지난해 구의원 1명당 공무국외여비 예산이 325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이날 중·동구 평화복지연대는 성명을 내고 “2017년 이전에는 행정안전부가 의회 규모나 지역 수준을 고려해 기준 액수를 정하다가 지난해부터 관련 예산 권한을 지방의회로 넘겼다”며 “동구의회는 예산 자율권을 보장받자마자 해외 출장비를 100% 인상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구의회에 해외 연수 계획에 대해 문의했으나 ‘아직 관련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구 재정이 열악해 교육경비 보조금조차 지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구의원들이 해외 출장비만 ‘셀프 인상’한 것은 구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동구의회는 해외 연수의 타당성과 경비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공무국외여행 심사
인천 부평구는 올해에도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 출생 축하카드와 온누리상품권 10만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이 부평구로 돼 있고, 출생신고를 하는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 가정이며 행정복지센터에서 출생 신고 시 축하카드와 온누리상품권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에 조성된 야생화단지가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될 전망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봄과 가을 등 특정 시기에만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었던 야생화단지를 상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매립지공사가 개방을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전체 야생화단지 98만7천㎡ 중 46만8천㎡로 축구장 67개 크기다. 이곳에는 매립지공사가 2005년부터 심은 벚나무 2천여 그루가 있다. 코스모스·국화·백일홍 등으로 이뤄진 꽃밭도 있다. 매립지공사는 야생초화원·자연학습관찰원·습지관찰원 등의 자연생태시설과 함께 식물 300여 종 66만 포기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야생화단지의 개방은 공사가 봄 벚꽃과 가을 코스모스 등 개화 시기에만 한정해 야생화단지를 주민들에게 선보이다가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전면 개방에 나선 것이다. 다만 폐기물 처리시설이 있는 쓰레기매립지 개방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책과 관리·유지 비용 등을 먼저 마련해야 해 실제 개방까지 거쳐야 할 절차는 남아 있다. 공사 관계자는 “방문객들을 위한 편의·안전시설과 상시개방 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임시개방을 거쳐 본 개방을 할 계획”이라며 “야생화단지가 인천 서북부 도심 속 휴식공간
인천 부평구의 행정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생활편리지도’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생활편리지도’는 행정기관이 보유한 각종 정보 중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지 않지만,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행정정보를 지도로 만들어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면 ‘음식물쓰레기 수거업체 안내도’ 서비스는 지번만 입력하면 담당 업체와 연락처를 바로 알 수 있다. ‘쓰레기봉투 판매소 지도’를 이용하면 대형 폐기물 스티커나 별도 처리용 봉투 구입처를 바로 검색할 수 있다.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정과 모유수유실, 도서관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지도를 통해 국·공립·사립 어린이집 위치와 정원 등의 정보를 손 쉽게 알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생활편리지도’는 구 홈페이지(www.icbp.go.kr)의 부평 메뉴나 하단의 ‘팝업존’을 클릭하면 되며 모바일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차준택 구청장은 “생활 전반에서 꼭 필요한 정보 뿐 아니라 구 관련 통계 지도, 빅데이터 분석 지도 등 유용한 지도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할 계획”이라며 “구민들이 필요로 하는 지도를 제안하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발
인천계양소방서는 최근 소방차 8대, 소방공무원 및 자위소방대 등 30여명을 동원해 겨울철 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상황을 가정해 ▲재난현장 긴급구조 지휘에 관한 규정 및 세부지침 임무 숙지·적용 ▲현장지휘 및 대원 임무수행 숙달 ▲65㎜ 소방호스 사용 ▲가상화재 초기진화 훈련 등으로 진행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의회는 9일 새해 첫 회기인 제208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군으로부터 제출된 ‘옹진군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4건의 안건이 의원들의 심의를 거쳐 의결됐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