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기 신도시 후보지로 알려진 고양시 삼송·원흥지구 일대의 개발도면이 유출된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를 압수수색했다. 또 개발도면의 내용을 알고 있는 해당 지역 군부대 관계자들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지난달 하순쯤 LH 인천지역본부와 삼송·원흥지구 내 군부대 관계자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업을 총괄하는 LH 지역협력단장 A씨와 군부대 관계자들의 휴대전화·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와 군부대 관계자들은 지난해 7월 열린 삼송·원흥지구의 신도시 개발을 검토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도면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애초 경찰은 LH 인천지역본부로부터 삼송·원흥지구 인근 개발도면이 인터넷에 유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LH 인천지역본부는 지난해 7월쯤 일부 누리꾼이 해당 도면 등 LH 내부자료를 빼돌려 인터넷에 올리고 각종 분양 홍보에 악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포된 도면에는 아파트 용지, 상업시설, 업무시설 등의 구획이 명확하게 표시돼 있으며 대외비 자료라는 뜻의 ‘대’자도 표시돼 있다. 경찰은 해당 도면을 유포한 의혹을
인천 한 고층아파트에서 입주청소를 하던 외국인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4분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46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28층에서 러시아 국적의 A(26·여)씨가 1층 화단으로 떨어졌다. A씨와 함께 일하던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사고 당시 동료 3명과 구역을 나눠 신축 아파트 입주청소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료 B씨는 경찰에서 “청소작업 당일 아침에도 A씨와 웃으며 인사했다”며 “작은방 청소를 하던 A씨가 갑자기 보이지 않아 살펴보니 1층에 떨어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메모가 담겨 있었던 점 등을 미뤄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지난해 9월 한국에 와 청소업체에서 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A씨의 직장 동료와 사고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최근 3년 사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 출몰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7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서해 NLL 해역에 출몰한 불법조업 중국어선은 2016년 하루 평균 109척이었으나 작년에는 32척으로 71% 줄었다. 출몰하는 중국어선이 줄면서 해경의 중국어선 나포 실적도 2016년 248척에서 지난해 136척으로 45% 감소했다. 특히 집단으로 무리를 지어 해경 단속에 저항하는 중국어선 무리인 이른바 '꾼'은 같은 기간 6천958척에서 368척으로 95% 줄었다. 이 시기 우리 영해를 불법 침범한 뒤 퇴거 조치된 중국어선 수도 1만2천33척에서 2천19척으로 대폭 감소했다. 이는 2016년 10월 인천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중국어선이 해경 고속단정을 고의로 추돌해 전복한 사건 이후 해경이 강력한 단속을 추진한 결과로 분석됐다. 해경은 2017년 4월 불법 중국어선 단속을 전담하는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창단해 특수진압대를 연평도와 대청도에 배치했으며 단속 현장에서 공용화기 사용 여부를 신속히 판단할 수 있도록 ‘선조치 후보고’로 무기사용 관련 법규도 개정했다. 중국 정부도 한국 측의 적극적인
인천 경찰이 최근 수도권 3기 신도시 후보지로 알려진 경기도 고양시 삼송·원흥지구 일대 개발도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를 압수수색했다. 또한 개발도면의 내용을 알고 있는 해당지역 군부대 관계자들의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3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압수수색을 통해 수도권 3기 신도시 사업을 총괄하는 LH 지역협력단장 A씨와 군부대 관계자들의 휴대전화·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A씨와 군부대 관계자들은 지난해 7월 열린 삼송·원흥지구의 신도시 개발을 검토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도면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LH 인천지역본부로부터 삼송·원흥지구 인근 개발도면이 인터넷에 유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LH 인천지역본부는 지난해 7월쯤 일부 누리꾼이 해당 도면 등 LH 내부자료를 빼돌려 인터넷에 올리고 각종 분양 홍보에 악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유포된 도면에는 아파트 용지, 상업 시설, 업무 시설 등의 구획이 명확하게 표시돼 있었으며 대외비 자료라는 뜻의 ‘대’ 자도 표시돼 있었다. 경찰은 도면 유포 의혹을 받는 대상에 대해 도면 입수 경로를 추적하고 있지만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무분별하게 건립된 도시형생활주택 및 주거용오피스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최근 수년간 부평구와 남동구 등지를 중심으로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 급증함에 따라 예상치 못한 학령인구 유입으로 발생하는 과밀학급의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향후 건립될 도시형 생활주택의 학생 유발률 조사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학생 유발률은 주택 수 대비 거주 학생 수의 비율을 뜻한다. 이 지표를 활용하면 주택이 1채 지어졌다고 가정했을 때 유발될 학생 수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고,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도시형 생활주택 현황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아 정확한 학생 유발률을 조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현행법상 3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은 개발 사업자가 교육청과 학생 수용 계획을 미리 협의해야 하지만 도시형 생활주택은 주택 개발 협의 대상이 아니어서 그런 절차가 없기 때문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에 학령인구가 대거 입주하더라도 교육청은 그 사실을 주택이 모두 지어진 뒤에야 알 수 있는 구조다. 또 시교육청은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8개 군·구로부터 2015∼2017년 준공된 도시형 생활주택 자료
인천 서구는 지난 2일 지역 공공건축물 및 도시경관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총괄건축가제도’의 초대 건축가로 하태석(48) 건축사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하태석 건축가는 지난 2006년 영국왕립건축사로 신인건축가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세계 최대 미술·건축제인 베니스비엔날레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시 공공건축가, 서울건축포럼 이사 및 퓨쳐시티 소사이어티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하 총괄건축가는 “인천 서구를 건축과 자연 그리고 도시가 함께 어우러져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이 되도록 시민참여, 환경과 과학예술 융합, 사회적 협업 그리고 공공의 경험을 살려 오픈이노베이션과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에코시티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이재현 구청장은 “총괄건축가를 지원할 도시공간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총괄건축가 제도가 정착돼 지역의 다양한 사업을 지역특성과 여건에 맞게 진행해 품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시·건축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구가 인천의 중심,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도시 디자인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총괄건축가를 통해 ▲공공건축물의 기획·
인천 동구는 여성·아동, 청소년들이 안전을 위한 ‘여성·아동 안심귀갓길’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허인환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여성·아동, 청소년들의 안전한 귀가와 각종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의회는 3일 ‘같이하는 의회, 가치있는 의정’이라는 의정목표를 내걸고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송춘규 서구의회 의장은 “올해 서구의회는 구의원들의 전문역략을 강화하고 구민의 복지와 일자리, 서민경제를 적극 살피는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규기자 ljk@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이 전국 246개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세종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전국 상위 10%에 포함돼 응급의료서비스에 대한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공사 출범 20여 년 만에 자원순환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를 처음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캐릭터는 매립지(LANDFILL)에서 이름을 딴 랜디(Landy)와 필리(Filly)로, 매립지의 숨겨진 힘인 순환에너지로 세상을 바꾸고 자원순환을 돕는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