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군부대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며 사격장에 무단 침입해 훈련을 방해한 인근 토지 관계자 5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A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 16일과 3월 19일 총 3차례에 걸쳐 사격 훈련이 예정돼 있던 인천시 서구 공촌동 미추홀사격장에 침입해 군 훈련을 중단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25일 사격장과 연결되는 길목에 쇠말뚝을 박아 군부대의 이동을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A씨 등은 사격장 인근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관계자들이다. 당시 사격장 운영에 따라 인근 주민과 지주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며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사격장 인근에서 사격장 폐쇄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6월 군으로부터 고발장을 받아 수사를 벌였다”며 “지난해 12월 13일 A씨 등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유튜브 생방송 중에 음주운전을 한 40대 유튜버가 이번엔 생방송 중 다른 유튜버가 있는 건물에 무단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20일 건조물침입 혐의로 유튜버 A(47)씨를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쯤 인천시 서구 한 12층짜리 건물의 11층 복도를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일 유튜브 생방송을 하면서 다른 유튜버 B(57)씨의 아내가 운영하는 카페 앞 복도까지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생방송을 하면서 카페 문 앞까지 와 있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B씨가 나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찾아갔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용건물의 복도라도 B씨를 협박할 목적으로 찾아갔다는 점을 고려해 A씨에게 건조물침입 혐의를 적용했다”며 “일단 A씨를 석방하고 당시 방송 내용 등을 확인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앞서 이달 13일 유튜브 생방송 중에 음주운전을 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체포 직후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1%였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경찰청은 올해를 ‘책임수사’ 원년으로 삼고 진정한 수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2020년 수사경찰 중간관리자 간담회’를 2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업무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는 수사·형사·사이버안전 부서 과장·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수사민원 상담센터 활성화 방안 ▲경제팀 팀장 중심 수사체제 운영 계획 ▲국회의원 선거사범 단속 계획 ▲형사기동차량 현장출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인천경찰은 불필요한 수사를 막고 민생침해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하기 위해 변호사 상담 참여 확대, 민원상담관 전문성 강화 및 사기진작 등을 통해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소·고발 등 민원사건을 신속히 처리하고 치안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경제팀 팀장 중심 수사체제를 운영한다. 특히 집단폭력사건 등 ‘코드0~1’에 해당하는 112신고 사건이 발생할 경우 형사기동차량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초동대응할 계획이다. 김근식 2부장은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은 수사 전문성·공정성·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이 항공기 소음 피해가 심각하다며 관계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일 옹진군 등에 따르면 2017년 9월∼2018년 12월 북도면 지역인 신·시·모도와 장봉도의 항공기 소음 측정 평균값은 64.5웨클(WECPNL·항공기소음평가단위)로, 현행법상 공항소음 대책지역 기준인 ‘75웨클 이상’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북도면 주민들은 항공기 소음 탓에 주야간 생활 소음피해, 심야시간대 수면장애, 청각장애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옹진군이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1주일에 3번 이상 (항공기 소음 때문에) 수면에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한 주민이 62.5%에 달했다. 주민들의 피해 호소가 이어지자 옹진군은 현행법인 공항소음방지 및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공항소음 대책지역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국토교통부와 관계 당국에 법 개정을 촉구했다. 옹진군은 해당 기준인 ‘75웨클 이상’을 ‘70웨클 이상’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준을 완화하면, ‘공항소음 대책 인근 지역 기준’ 등 다른 기준들도 완화돼 북도면 주민들이 보상과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인천 옹진군의회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제216회 옹진군의회 임시회’를 개회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옹진군 주민자치회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안’ 등 11건의 조례안과 백령30호 대피시설 신축 등 4건의 공유재산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임시회는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조례심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1일 조례안 심사, 24일 공유재산안 심사, 25일 본회의에서 심의안건들에 대한 의결과 함께 2019년 옹진군의회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를 끝으로 폐회한다. /이정규기자 ljk@
교통사고로 정비업소에 차량을 맡긴 운전자들과 짜고 과거 유리막 코팅 시공을 했던 차량인 것처럼 보험사를 속여 6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31)씨 등 유리막 코팅 업체 공동대표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2017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교통사고로 정비업소에 차량 수리를 맡긴 운전자들과 짜고 사고 전 유리막 코팅을 한 것처럼 보험사를 속여 206차례 보험금 6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평소 거래하던 인천 한 정비업소 소개로 교통사고 차량 운전자들과 접촉한 뒤 사고 전에 유리막 코팅 시공을 한 것처럼 품질보증서의 날짜를 위조해 보험사에 청구했다. 유리막 코팅은 차량 겉면에 얇은 층의 유리막을 씌워 장기간 광택을 유지하고 미세한 흠집으로부터 차량을 보호하기 위한 시공이다. A씨 등은 눈으로 시공 여부를 확인하기 쉽지 않고 품질보증서만 있으면 보험사로부터 유리막 코팅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는 점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가담한 운전자 200여명은 A씨 등 2명으로부터 공짜로 유리막 코팅이나 광
인천관광공사는 최근 공사가 주관하는 전시회인 ‘국제해양·안전대전’과 ‘스마트제조·기계산업전’이 ‘2020 국내전시회 개최지원사업’ 대상전시회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국내전시회 개최지원사업’을 통해 국고를 지원받는 전시회는 총 41개 전시회로, 인천은 유일하게 2개 전시회가 선정됐다. 우선 인천시와 해양경찰청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 유일 코스트가드 전시회인 ‘국제해양·안전대전’은 글로벌 성장력을 갖춘 전시회만이 해당하는 ‘유망전시회’로 선정됐다. 또 인천지역 대표 뿌리산업 전시회인 ‘스마트제조·기계산업전’은 새롭게 도약하는 전시회인 ‘신규무역전시회’로 선정돼 각각 국고지원금을 받게 됐다. 이에 두 전시회 글로벌 B2B 전시회로써의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으며, 참가기업들은 더욱 효과적인 수출마케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관광공사 정재균 팀장은 “인천의 대표적 B2B 무역전시회인 2개 전시회가 인천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중소기업들의 수출판로개척을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수출환경변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본 전시회들을 통해 수출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SK인천석유화학은 19일 ‘전사 안전 점검의 날’ 행사를 열고 현장시설 및 설비 등을 일제 점검하고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종 현장 시설 및 안전, 소방설비에 대한 점검과 동파예방, 해빙기 현장점검과 함께 ‘행복을 만드는 안전 습관’ 캠페인도 진행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는 24시간 비상방역근무 체제를 구축하고, 방역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홍인성 구청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철저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최근 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사람들’과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올해 2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공모에서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 주민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및 비영리단체 등에서 지식과 경력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앞으로 사회공헌을 통해 인생2막을 보람있게 보내려는 신중년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약정체결로 신중년의 경험을 살리고 지역사회에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길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일자리 시장 재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중년을 위해 다양한 일자리사업을 확대해 신중년의 제2의 행복감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신중년 사회공헌사업’ 참여기관 및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 자격은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거나 국가·공인자격을 취득한 사람이며, 참여기관 자격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