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상태가 크게 호전되면서 환자의 완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한다. 5일 인천시의료원 등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1번 확진자를 대상으로 이날과 6일에 24시간 간격으로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한다. 이번 검사는 1번 확진자의 완치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한 것이다. 인천시의료원 의료진은 이달 2일부터 1번 확진자가 감염증 증상이 없어졌다고 보고 완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일 경우 보건당국과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격리를 해제할 수도 있다. 앞서 지난 주말 채취한 1번 확진자의 검체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한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다. 조승연 의료원 원장은 “1번 확진자는 앞서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적이 있었으나 증상이 있던 상태라 완치 여부를 판단할 기준이 될 수는 없다”며 “오늘(5일)과 내일(6일) 검사 결과에 따라 완치나 퇴원 여부 등이 검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번 확진자는 중국 우한(武漢)에서 지난달 19일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진돼 인천시의료원에 격리됐다. 한때
인천지역 학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과 관련해 방역용 마스크 등 방역 물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우삼 인천시교육청 부교육감은 5일 기자회견에서 “인천지역 학교들은 교육부 기준에 맞는 방역 물품을 비치하고 있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마스크 물량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추가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학생 감염병 예방 매뉴얼에 따르면 학교 교실에는 방역용 마스크(KF94) 5개와 일회용 마스크 20개를 비축하게 돼 있다. 보건실은 KF94 마스크 20개와 학생 10명당 3개의 일회용 마스크를 갖춰야 하며 알코올 손 소독제의 경우 교실당 250㎖ 4개, 보건실에는 250㎖ 8개가 필요하다. 이 기준에 따라 시교육청은 인천 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갖춰야 할 KF94 마스크 7만6천855개가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별 상황에 따라 방역 물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총 10억7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10만여개의 마스크 추가매입 계약을 완료했다.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 어떤 기준으로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배부할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상태다. 장 부교육감은 “체온계나 살균 티슈 같은 물품은 한 번 비치해 놓으면
인천 중구 드림스타트는 최근 미추홀문화회관과 지역 아동들에게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보장을 위한 ‘미추홀 문화회관 연계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를 보장 받지 못하는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에게 미추홀 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강좌 등을 수강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아동의 재능을 개발하고 소질을 향상시켜 개개인의 꿈을 키워주는 등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원내용은 수강료의 일부(30%)를 미추홀문화회관에서 후원(감면)하고, 일부(40%)는 드림스타트가 지원한다. 홍인성 구청장은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와 문화행사 등을 통해 재능을 개발해 자기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소방본부는 노후 산업단지에 대한 화재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간 협의체 구성 및 안전점검, 캠페인 활동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인천지역에는 국가산업단지 3곳과 지방산업단지 8곳을 포함해 총 11개 산업단지에 1만1천25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 중 8곳은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돼 시설, 환경 노후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소방본부는 산단 내 다량의 위험물질을 취급하는 PSM(공정안전관리) 대상 사업장 97개소에 대해서 현장예찰, 소방특별조사, 현지적응 훈련 등을 실시한다. 또 화재안전특별조사의 후속으로 2020년부터 3년간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추진한다. 남동산단, 부평산단, 주안산단 등 3개 국가산단에 대해서는 화재위험평가도 실시와 소방시설관리업체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박성석 예방안전과장은 “산업단지 화재는 민관이 함께 노력해야 줄일 수 있다.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
신포중앙새마을금고는 지난 4일 신포동행정복지센터에 좀도리 운동으로 모은 쌀 150포(20㎏)를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된 쌀은 신포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의 홀몸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 150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최근 ‘2020년 공공근로사업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공공근로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안정을 돕고, 근로자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한시적인 일자리사업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지난 4일 선진교통문화 조성,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한 모범 운수종사자에게 ‘모범 운전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대중교통 차량 운수종사자들의 친절서비스 향상을 통해 관내 운수종사자들의 사기 진작 및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퍼지는 가운데 인천에서 중국으로 수출한 예정이던 마스크 10만개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한 수출업자가 “물류 창고에 보관해뒀던 마스크 10만장이 없어졌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 수출업자는 중국 업체로 수출할 마스크를 인천시 중구 한 물류 회사 창고에 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마스크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창고를 찾았다가 물건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제조 후 운송 과정에서 마스크가 다른 창고로 잘못 배달된 것으로 추정하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로서는 도난은 아니고 배달 착오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일단 신고자와 물류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현역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자유한국당 이학재(인천 서구갑) 의원의 보좌관 A(40)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1시 30분쯤 김포 한 식당에서 인천시 서구 연희동까지 16㎞가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서구 연희동 도로 갓길에 정차하고 있다가 당일 오전 3시 30분쯤 견인차 기사의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46%였다. 해당 견인차 기사는 도로 갓길에 정차 중인 A씨 그랜저 차량의 앞 범퍼 등이 파손된 것을 보고 차량으로 다가갔다가 술 냄새가 나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게 “술을 마시고 동료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잠시 쉬려고 갓길에 정차한 뒤 잠을 잤다”며 “사고를 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운전한 경로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했으나 A씨가 사고를 낸 것은 확인하지 못해 A씨에게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음
인천 영종도 한 호텔에서 아일랜드인 항공기 기장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36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근 호텔에서 항공기 기장인 아일랜드 국적 5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일 혼자 입실한 A씨가 퇴실 시각 이후에도 방을 나오지 않자 이상하게 여긴 호텔 직원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다가 숨진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문과 창문이 모두 잠겨 있고 외부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혼자 방에서 자던 도중 돌연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며 “평소 지병이 있는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