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폭력 조직원들이 30대 사업가를 집단으로 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39)씨 등 간석식구파 조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이달 14일 오후 11시 50분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 한 유흥주점 인근에서 사업가 B(35)씨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함께 술을 마시던 선배 조직원 C(41)씨가 평소 알고 지낸 B씨를 주점에서 우연히 만나 폭행하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평소에 왜 안 만나주냐’며 C씨가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B씨와 C씨는 1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파악됐다.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경찰은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를 투입해 C씨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미검 상태인 C씨를 포함해 피의자 3명은 모두 행동대원급 조직원”이라며 “폭행당한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는 최근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를 위한 ‘문화유산 종합관리 기본계획 수립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급격한 개발로 멸실·훼손 위기에 처한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활용하기 위해 ▲향토문화유산 전수조사 및 목록화사업 ▲문화재청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사업 공모 신청 등을 진행했다. 이번 학술용역은 기존의 법과 제도의 범주 밖에서 사라져 가거나 반대로 엄격한 규제 속에서 갈등을 야기해 보존·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구의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조사·관리해 중구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한다. 구는 이번 용역으로 ▲지역유산 개념과 기초조사 가이드라인 ▲유형별 보존·관리 방안 ▲활용 및 대중화 방안 ▲향토문화유산 보호조례 개정안을 토대로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활용하는 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중구는 보존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이 많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했다”며 “이번 문화유산 종합관리 기본계획이 ‘개항문화도시 중구’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도시 한 조합아파트에 70여 억 원의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인천지방법원 행정2부는 송도포레스트카운티 지역주택조합이 인천경제청과 인천시를 상대로 낸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인천경제청의 학교용지부담금 부과처분을 취소하고 인천시가 원고에게 74억2천200만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18년 10월 송도 8공구에 있는 2천708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송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학교용지부담금 74억2천200만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조합 측은 “인천경제청이 아파트 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할 때 학교용지부담금 납부를 조건으로 내걸지 않았고, 2016년 당시 인천경제청장이 공문으로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힌 사실을 토대로 ‘뒤늦은 부과는 위법’이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2017년 3월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학교용지법)이 개정됨에 따라 경제자유구역도 학교용지부담금 징수 대상에 포함됐다”며 “조합측이 학교용지부담금을 내야 한다”고 맞섰다. 결국 법원은 이날 ‘인천경제청의 학
인천시교육청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학교 신설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한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학교 신설 여부를 결정하는 2월 교육부 수시 중앙투자심사에 영종하늘도시 내 하늘1중학교 신설 안건을 다시 올릴 예정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3차례 연속으로 하늘1중 신설 안건을 올렸으나 모두 부결됐다. 하늘5고등학교 신설도 2차례 좌절됐다. 교육부는 당시 아파트 분양공고가 난 뒤 학교 신설을 추진해야 한다며 개교 시기를 조정하고 복합시설화 계획을 구체화하라고 통보했다. 학교 복합시설화는 체육관과 도서관 등 학교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거나 남는 교내 공간을 어린이집 등으로 활용하는 조치다. 학교를 한 번 세우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학생 수가 줄더라도 건물을 다른 용도로 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 중앙투자심사 이후 영종하늘도시에 새로 난 분양공고가 없는 만큼 시교육청은 복합시설화 추진에 힘을 모으고 있다. 시교육청은 중구와 수차례 논의한 끝에 이달 초 하늘1중에 복합문화센터를 지을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2천㎡ 규모의 학교부지를 시교육청이 제공하면 중구가 예산 147여억 원을 지원해 열람실, 문화 전시실, 다목적 강당 등을 갖춘 문화센터를
인천 서구는 고용노동부 ‘신중년 사회공헌 활동지원 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8천700만 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구는 다음달부터 만 50세 이상 70세 미만 서구 주민 45명을 대상으로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과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중년 사회공헌 사업’은 신중년의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단체 등에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구는 오는 22일까지 공모를 통해 운영기관을 선정하고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신중년 퇴직 전문인력의 전문성과 경력을 활용한 일자리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취업상담 분야 5년 이상 경력자나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신중년을 권역별로 배치해 지역의 숨은 일자리를 발굴하는 ‘50플러스 취업컨설턴트 사업’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추가 발굴해 이달 중 고용노동부에 추가 공모할 예정”이라며 “신중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 개최, 취업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일자리 시장 재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신중년을 위한 일자리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규기자 ljk
뉴성민병원은 최근 협력기관 및 관계기관 단체장 등 100여 명을 초청해 ‘2020년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박성준 병원장은 “지역 종합병원으로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진료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 작전1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작전1동 행정복지센터에 온누리 상품권 110만 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승열 주민자치회장은 “설 명절을 맞이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작전1동이 될 수 있도록 나눔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예비후보의 ‘밀알은 반드시 쓰인다’ 출판기념회가 정치인, 기관단체장, 주민 약 3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16일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윤관석·우상호·김영주·홍영표·송영길·최재성·이원욱·유동수·신동근·박찬대·맹성규 국회의원 등 여권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을 비롯해 컬투, 김봉곤, 김종국 등 문화·체육계 인사부터 김 예비후보와 함께 일했던 장·차관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출판기념회에서는 먼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 윤관석, 김진표 의원은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정세균 총리는 추천사를 통해 “김교흥은 30여 년간 함께한 정치적 동반자”라며 “좌절과 실패의 경험을 통해 소통과 실용의 정치를 배운 김교흥이 우리 사회에 한 줄기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고 응원했다. 김교흥 예비후보는 인사말에서
인천 성매매업소 옐로하우스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5일 인천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성매매 종사자들로 구성된 옐로하우스 이주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0일부터 37일째 미추홀구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옐로하우스가 있는 숭의동 숭의1구역에는 708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설립된 숭의1구역 지역주택조합이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지난해 1월부터 건물 철거에 들어갔다. 하지만 옐로하우스 성매매 종사자들이 일방적인 퇴거 통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대책위를 만들고 이주 보상금을 요구하면서 갈등이 표면화했다. 대책위는 “성매매 종사자들이 번 돈으로 호의호식한 업주와 건물주만 보상금을 챙기고 수십 년간 이곳에 살아온 우리는 이주비도 없이 나가라고 한다”며 제대로 된 이주·보상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영업을 하지 못해 발생한 대책위 16명의 손실 보상금을 산정해 조합 측에 해당 비용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아직 철거되지 않은 옐로하우스 한 건물에 남아 점유권도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건물주가 제기한 명도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이 났음에도 대책위는 보상 대책이 마련되기 전까지
인천 계양보건소는 다음달 5일까지 지역 22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건강드림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계양보건소는 지난 2013년부터 방학기간을 이용해 아동센터 아동들의 성장발달 검사와 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시행 첫해 지역아동센터 15개소 참여를 시작으로 높은 교육 만족도와 호응도로 매년 참여하는 센터 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지역아동센터(22개소) 403명이 성장발달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정상체중 70.7%, 과체중 13.1%, 비만 10.7%, 저체중 5.5%로 매년 비만 아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비만 및 음주예방교육으로 생활습관 개선과 건강생활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드림서비스를 통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습득과 행동 변화를 가져와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습관이 형성돼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