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신축 건물 공사장에서 3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며 근로자들이 추락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5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 32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모 절삭공구 제조업체의 사옥 신축 공사장에서 ‘T’자형 타워크레인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20여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서 지상으로 추락한 A(58)씨와 B(50)씨 등 50대 근로자 2명이 숨지고 또 다른 근로자 C(34)씨가 왼팔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가 난 신축 공사장은 모 절삭공구 제조업체가 건설사에 시공을 맡겨 지하 2층, 지상 9층짜리 사옥과 교육연구 시설을 함께 짓는 곳으로, 사고 당시 볼트를 풀어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로 치면 10층(30m)짜리 타워크레인의 높이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는 해체 작업을 하던 중 8층 높이(24m) 지점에서 크레인이 쓰러지며 사고가 났다”며 “볼트를 푸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지, 크레인 자체가 하중을 견디지 못한 것인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가 민간위탁해 운영 중인 서구사회적경제마을지원센터는 최근 사회적경제·마을공동체 사업계획 수립을 위해 ‘서구 지역자원 조사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11월 지역 사회적경제 조직(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과 마을공동체 등 51곳을 방문해 실시한 설문 결과를 근거로 연구 조사한 것을 발표, 공유했다. 조사 결과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판로 ▲공간 ▲창업지원 ▲민관 공공협력 네트워크 강화 ▲지역 기업연계 순으로 그 지원이 필요하다고 확인됐다. 마을공동체 분야에서는 ▲지원사업 확대 및 활성화 ▲예산확대 및 다양화 ▲행정 간소화 순으로 보완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남녕 센터장은 “2020년 주요사업으로 서구형 사회적경제 모델과 마을공동체 모델을 만들어 양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판로지원 확대와 소셜벤처 창업, 주민·상인 협력시범사업으로 지역경제와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해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를 잇는 융합 모델의 디딤돌을 놓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오는 9일 인천중기청 대강당에서 ‘2020년 중소기업 지원사업 종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또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는 총 20회에 걸쳐 ‘찾아가는 설명회’가 열린다. 먼저 9일 열리는 종합설명회에는 올해 주요 예산 및 정책방향에 대한 인천중기청장의 설명과 자금, 수출, 창업, 기술개발 등 각 분야별 담당자가 지원내용 등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 고용청, 코트라 등 인천지역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상담부스를 별도로 운영해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를 한 곳에서 상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중기청 홈페이지 및 기업마당(www.bizinf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는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민·관 전담팀(TF)을 구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시 복지국장이 단장을 맡을 TF에는 시 산하 8개 부서, 인천복지재단·인천사회복지관협회·지역자활센터·지역사회보장협의체·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월 1차례 이상 정기 회의를 열어 현 복지 제도 아래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을 공유하고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중앙부처에 건의한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까지 인천의 지역 사정에 맞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지원 실천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 서비스의 질이 좋아졌지만, 행정력이 닿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는 모든 사례를 수집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인천만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뉴성민병원은 최근 2020년 새해를 맞이해 ‘2020년 발전하는 병원, 성장하는 병원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힘찬 도약을 위한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박성준 병원장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환자 치유에 최선을 다하자”며 “발전하는 병원, 성장하는 병원이 되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친구를 살해하고 평소 알고 지내던 주점 업주까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A(58·남)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친구 B(59)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날 오전 0시쯤 미추홀구 한 주점에서 50대 여성 업주 C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를 통해 다른 이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받지 못했다”며 “그 문제로 다투다가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사건 당일 금전 문제를 이야기하자며 B씨를 자기 집으로 부른 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C씨를 흉기로 찌른 이유에 대해 “평소 알고 지낸 사이인데 악감정이 쌓였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0일 주점 업주가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용의자로 추정된 A씨를 쫓던 중 그의 집에서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해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다음날 체포했다. 이어 이종환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인천 남동경찰서는 프로야구 모 구단 코치 A(45)씨를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인천 남동구 자택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남동서 지구대 소속 경찰관의 머리를 밀치는 등 폭력을 휘둘러 얼굴에 찰과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지난해 5월 ‘붉은 수돗물’ 사태와 관련해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피소된 박남춘 인천시장에 대해 경찰은 법리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무혐의로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한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6월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박 시장의 직무유기, 업무상과실치상, 수도법 위반 등의 혐의를 수사했으나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 또 같은 혐의로 피소된 김모 전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도 수사했지만, 박 시장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붉은 수돗물 피해 지역 주민들의 진료비 청구 자료 등을 근거로 박 시장과 김 전 본부장의 혐의를 들여다봤으나 주민 피해와 공무원의 행위 사이에 고의성 등 인과관계를 찾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김 전 본부장은 직접 불러 조사했지만, 박 시장은 소환해 조사하지 않았다. 통상 고발 사건을 맡은 수사기관이 명백하게 피고발인의 혐의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소환 조사를 하지 않고 사건 자체를 각하하기도 한다. 경찰은 박 시장을 ‘혐의없음’에 따른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할지, 사건 자체를 각하 처리할지를 검찰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발인 조사는 필요에 따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최근 ‘현대판 장발장’으로 불린 30대 가장에 대한 논란이 일자 후원 취소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인천 중구는 2일 장발장 가정을 후원했던 일부 시민이 후원 취소를 요청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후원 취소 요청을 후원금 처리 대행 기관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방침이다. 앞서, 시민들은 지난달 10일 굶주림을 참지 못해 아들과 마트에서 우유·사과 등 식료품 1만원어치를 훔치다가 적발된 뒤 잘못을 뉘우친 30대 가장 A씨의 사연을 듣고 후원에 나섰다. 그러나 A씨가 과거 부도덕한 행실을 보였다는 의혹으로 후원받을 자격이 없다는 논란까지 일자 후원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한 방송에서 A씨가 택시기사로 일할 때 사납금을 제대로 내지 않거나 승객이 택시에 두고 간 휴대전화를 팔아 이득을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빚어졌다. 그는 “사납금을 떼먹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승객 휴대전화으로 부수입을 챙겼다”며 잘못을 인정하기도 했다. 후원 취소 요청이 잇따르자 모금회는 나머지 후원금 전달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분위기다. 모금회가 후원자의 요청으로 후원금 전달을 취소하는 사례는 있지만 자체적으로 후원금 전달을 취소한 사례는 현재까지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지난 1일 SK인천석유화학을 찾아 현장 근무자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행복토크를 통해 기업경영의 가장 큰 목적인 행복추구를 강조했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김 총괄사장은 조정실, 출하실, 부두 등 주요 시설 등 근무지에서 연초에도 안정 조업과 내수·수출제품 공급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행복토크에서 “작년 한해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았지만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 냈고, 정기보수를 통해 역내 최고 경쟁력을 갖춘 파라자일렌 생산기지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또 “특히 SK인천석화는 안전·보건·환경분야를 선도하는 사업장인 만큼, 지역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목적함수가 구성원 행복으로 바뀌었고, 모두의 행복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면 개인의 행복도 커질 확률이 높아진다는 데 우리 모두가 동의했다”며, “개인 삶에서 뿐만 아니라 회사에서의 행복을 키우기 위해 구성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아낌없이 해 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