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가운데 그해에 번 돈으로 이자비용도 내지 못하는 일명 ‘좀비기업’이 전체의 10%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외부감사 대상 건설업체 1천833개 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자비용보다 영업이익이 적어 이자상환이 여의치 않은 기업이 28%(514개)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23.8%보다 4.2%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런 상황이 3년 연속 지속된 한계기업(좀비기업)은 3년 연속 경영실적을 제출한 1천433개 업체 가운데 146개 사로, 분석 대상의 10.4%에 달했다. 2017년 기준 한계기업 비중(9.2%)보다 1.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한계기업은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인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부실업체를 뜻한다. 이들 한계기업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83.6%에 달해 대형기업보다 경영 사정이 더욱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철기자 jc38@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 디자인 공모전의 온라인 공개투표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디자인’을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천100점 이상이 출품됐으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기획성, 예술성, 창의성, 상품성 등을 기준으로 총 70점의 후보작을 선정했다. 삼성전자 인터넷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 이후 25일 ‘파이널리스트’(입상권 후보) 10점이 공개되고, 이들 가운데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통과하는 3점이 최종 수상 명단에 오르게 된다. 특히 대상에 선정된 작품은 내년 4월 밀라노 가구 박람회에 전시되고, 실제 제품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될 예정이다. /이주철기자 jc38@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한 달을 맞아 8일 검찰개혁 ‘청사진’을 내놓았다. 검찰의 대표적 인지수사 부서인 특별수사부(특수부)를 당장 이달부터 거점 검찰청 3곳에만 남기고, ‘반부패수사부’로 명칭을 바뀌면 1973년 대검찰청에 설치된 특수부가 46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검찰의 부당한 별건 수사와 수사 장기화도 제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개혁을 위한 ‘신속 추진과제’를 선정해 당장 이달부터 관련 규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 1일 대검찰청이 발표한 자체 개혁안인 서울중앙지검 등 3개 검찰청에만 특수부를 남겨 최소 운영하도록 하는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규정은 대통령령이기 때문에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번 달 규정 개정이 이뤄지더라도 실제 특수부 폐지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 정부 들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수사했으며 조 장관 가족 수사도 특수부가 맡고 있다. 조 장관은 최근 검찰 ‘공안부’ 명칭이 ‘공공수사부’로 바뀐 예를 들면서 “검찰 조직 내부에서 보면 특별수사라는
성인 10명 중 6명꼴로 정부의 일자리 정책 실효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개혁연구소는 8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길리서치가 전국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이달 3∼6일 진행한 설문에서 ‘정부 일자리 정책이 신규채용 증가 등 일자리 수를 늘리는 데 실효성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0.9%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전혀 그렇지 않다’가 30.2%, ‘별로 그렇지 않다’가 30.7%였다. 이에 비해 ‘매우 그렇다’(6.7%)와 ‘다소 그렇다’(24.5%)는 응답은 모두 31.2%에 그쳤다. 연령·성별로 보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50대 남성(73.3%)과 30대 남성(68.2%), 60대 이상 여성(66.2%)에서 많이 나왔고 ‘그렇다’는 응답은 40대 여성(42.8%)과 40대 남성(42.6%), 20대(19세 포함) 여성(42.5%)이 많았다. ‘그렇지 않다’는 부정적인 여론은 직업별로는 자영업·사업(70.4%) 계층에서 많았고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8.4%), 충청권(66.7%)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삼성전자가 최근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사업의 호조 덕분에 올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내년 초부터는 다시 ‘상승기류’를 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본격적인 회복세를 장담하기에는 이르다는 우려도 계속됐다. 삼성전자는 올 7∼9월(3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62조원, 영업이익 7조7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56조1천300억원)보다 10.5% 늘었으나 역대 두번째로 많았던 지난해 같은 기간(65조4천600억원)보다는 5.3% 줄었다. 4분기 만에 매출 60조원대로 복귀했다.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 실적을 냈던 1년 전(17조5천700억원)보다 무려 56.2% 급감했으나 전분기(6조6천억원)에 비해서는 16.7%나 늘어났다. 올 1분기 6조2천330억원 흑자를 기록한 이후 완만한 상승 흐름이 이어진 셈이다. 특히 전분기에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일회성 수익이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제외할 경우 흑자 증가폭이 기대 이상인 셈이다. 증권사 전망치 평균(61조529억원·7조1천85억원)도 훌쩍 뛰어넘으면서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
8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금융결제원 전국 분양 단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단지 이름에 ‘역 이름’이 들어간 아파트는 모두 185개였다. 이 중 119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 마감에 성공해 64.32%의 마감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역’ 이름이 들어간 아파트의 1순위 마감률은 매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48개 단지 중 54.16%(26개 단지)에 그친 1순위 마감은 2016년 58.82%(34개 중 20개)에서 2017년 67.56%(37개 중 25개), 지난해 70.96%(31개 중 22개)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 9개월 동안 74.28%(35개 중 26개 단지)에 달해 역 이름이 들어간 단지의 1순위 마감률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역 이름이 들어간 아파트의 1순위 청약 마감률은 같은 기간 일반 아파트보다 10% 이상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일반 아파트의 1순위 마감률은 41.03%였으며 2016년 45.91%, 2017년 48.18%, 2018년 46.10%, 2019년(1~9월) 52.85%에 그쳤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교통 여건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주거지를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꼽힌
삼성전자는 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소기업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2019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스마트비즈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은 130여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롯데마트를 비롯해 베트남의 한국식품 전문 유통기업인 ‘케이마켓(K-Market)’, 미국의 ‘아씨(Assi)’ 등 국내외 70여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구매 담당자들도 참석해 기업들과 일대일 상담을 벌인다. 또 참가기업의 제품 브로슈어 사진 촬영, 홈쇼핑 MD의 마케팅 멘토링, 전문 리포터의 현장 취재를 통한 홍보 등도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받는 모기업과 협력회사가 동참하는 ‘패밀리혁신’ 프로그램에 참여한 4개 기업의 ‘패밀리혁신존’도 운영해 다른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비즈 엑스포 개최 외에도 국내 주요 바이어 상담 주선, 방송을 통한 기업·제품 홍보, 수출을 위한 온라인 전용몰 입점 등을 통해 판로 개척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총 1천86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상륙 후 한때 ㎏당 6천원 넘게 치솟았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3천원대까지 내려갔다. 정부는 돼지 일시 이동중지조치가 해제된 이후 도축 물량이 늘어난 데다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소비촉진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8일 축산유통종합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국(제주 제외) 도매시장의 돼지고기 평균(등외제외) 경매 가격은 ㎏당 3천308원까지 떨어졌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발병한 이후 지난달 18일 6천201원까지 치솟았지만 지난달 28일 5천657원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달 2일부터는 아예 3천원대로 떨어졌다. 이는 발병 이전인 지난달 16일(4천403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다만 도매가 폭락에도 소매가는 더디게 반응하고 있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소매가격은 국산 돼지고기 삼겹살 100g당 2천156원이었다. 돼지열병 발병 전인 지난달 16일(2천13원)은 물론 1년 전보다도 6.1%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경매가 상승 때 사들인 물량과 하락했을 때 구매한 물량이 아직은 혼재돼 있어 소매가까지 가격이 반영되는 데는 시간이
삼성은 최근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본 지역의 빠른 복구를 위해 성금 20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될 성금은 주민 지원과 피해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에스원과 삼성물산은 담요와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1천100여개의 구호 키트를 전달했으며, 앞으로 필요한 만큼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서비스는 침수 전자제품에 대한 무상점검과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삼성카드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이용금액 청구 유예와 대출금리 할인 등의 특별 금융지원을 한다. /이주철기자 jc38@
검찰이 특수부 축소와 공개소환 폐지에 이어 인권침해 지적이 제기된 밤 9시 이후 ‘심야조사’도 폐지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이후 검찰이 내놓은 3번째 개혁안으로 법조계 일각에서는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고강도 개혁안’에 맞서 비교적 낮은 수준의 개혁안을 먼저 발표해 개혁 상한선을 선점하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대검찰청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관계인의 인권 보장을 위해 향후 ‘오후 9시 이후의 사건관계인 조사’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서 열람은 9시 이후에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검은 이어 “피조사자나 변호인이 ‘서면’으로 요청하고 각 검찰청 인권보호관이 허가하는 등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오후 9시 이후의 조사가 허용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그동안 ‘인권보호수사준칙’을 통해 자정 이후 조사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피조사자 측이 동의한 경우 인권보호관 허가를 받아 예외적으로 자정 이후에도 조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피조사자의 조서 열람 시간 등을 고려할 때 사실상 검찰 조사가 다음 날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어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