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올해 고가 주택 구입자금과 고액 전세자금 출처, 대기업과 사주일가의 변칙적 탈세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자산가들의 지능적 탈루 행위를 엄단해 ‘공정사회’의 뿌리를 바로 세우자는 취지다. 국세청은 29일 세종청사에서 김현준 청장 주재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20년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방안에 따르면 국세청은 자금조달계획서 등을 바탕으로 고가 주택 구입자금 출처를 전수(全數) 분석해 변칙 증여 등 탈세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다. 고가 주택 취득과 관련한 부채 상환의 모든 과정을 사후 관리할 뿐 아니라 고액 전세입자에 대한 전세금 자금출처도 집중 분석한다. 차명계좌를 활용한 다주택자의 임대소득 신고 누락, 부동산업 법인의 탈루 혐의, 주택임대사업자의 허위·과다 비용 계상을 통한 탈세 행위 등도 주요 점검 대상이다. 아울러 대기업·사주일가의 차명주식 운용, 계열사 간 부당지원, 불공정 합병, 우회 자본거래를 통한 경영권 승계 등 변칙적 탈세도 엄단한다. 사익 편취 행위 근절 차원에서 일감 떼어주기·몰아주기 관련 불성실 세금 신고 혐의에 대해서도 전수 점검이 이뤄진다. 특히 국세청은 재산 변동상황 정기 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생애주기별 수요자 맞춤형 주거 지원을 통해 총 10만3천171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 3만8천3가구, 매입임대 2만3천685가구, 전세 임대 4만1천483가구 등이다. 이 가운데 신혼부부 공공임대는 전년보다 41% 늘어난 3만8천462가구, 청년층을 위한 행복주택과 매입·전세 임대는 작년 대비 13% 늘어난 2만8천722가구가 공급됐다. LH는 이와 함께 지난해 고령자의 주거지원 시설이 포함된 공공임대주택과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7천460가구를 공급하고 수선급여 사업을 통해 2만2천265가구의 노후주택 개량을 지원했다. LH는 주거복지로드맵 3년 차인 올해도 10만가구 이상의 공공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고령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변화를 반영해 홀몸어르신 돌봄 및 가사대행 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지난해 위조지폐가 267장 발견됐다. 이 가운데 옛 5천원권 비중이 40%로 가장 많았다. 옛 5천원권을 대량 위조한 위폐범이 2013년 붙잡혔지만, 그가 남긴 지폐 중 일부가 여전히 남아있던 탓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9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보면 지난해 한은이 발견했거나 금융기관·개인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267장이었다. 이는 전년보다 347장 줄어든 것으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98년 이후 가장 적다. 위조지폐 중 옛 5천원권은 107장으로 전체의 40.1%를 차지했다. 구권과 신권을 합한 5천원짜리 위조지폐는 115장(43.1%)이다. 1만원권 위조지폐는 182장 감소한 95장으로 전체의 35.6%였다. 5만원권은 2장 줄어든 그친 47장으로 17.6%를 차지했다. 1천원권은 7장 감소한 10장(3.7%)이었다. 옛 5천원권이 가장 많은 이유는 지폐 고유번호에 ‘77246’을 넣은 옛 5천원권을 대량으로 위조한 이가 2013년에 붙잡혔지만, 그가 유통한 물량 중 일부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다만 ‘77246’이 찍힌 옛 위조지폐는 2017년 317장, 2018년 259장, 지난해 107장 발견되는 데 그치며 시중
삼성전자는 최초로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태블릿 ‘갤럭시 탭 S6 5G’를 30일 국내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갤럭시 탭 S6 5G는 마운틴 그레이 색상에 128GB로 출시된다. 가격은 99만9천900원으로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탭 S6 5G는 16:10 화면비의 10.5형 ‘슈퍼 아몰레드(sAMOLED)’ 디스플레이와 글로벌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4개의 스피커가 탑재됐다. 갤럭시 탭S6 5G는 5.7㎜·무게 420g이고 갤럭시노트10과 마찬가지로 제스처를 인식하는 S펜이 탑재됐다. S펜을 태블릿 뒷면에 부착해 휴대하거나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3월 31일까지 갤럭시 탭 S6 5G 구매하면 삼성 32형 커브드 모니터(30만원 상당) 6만 9천원 구매 혜택과 갤럭시 버즈(15만9천500원 상당) 6만9천500원 구매 혜택, 화이트 스톤 호두 글라스·LAMY 사파리 S펜·삼성 무선충전 배터리팩 세트(13만3천원 상당) 7천원 구매 혜택 중 한 가지를 제공한다. 삼성 정품 키보드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은 올해 수출 증가가 기대되는 지역으로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신남방 국가를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수출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해 응답 기업 중 49.3%가 수출 증가 예상 지역으로 신남방 국가를 꼽았다고 밝혔다. 중국에서의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응답이 29.3%로 뒤를 이었고, 유럽(25.3%), 신북방 국가(16.0%), 북미(12.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신남방 국가는 아세안과 인도를 포함한 11개국, 신북방 국가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유라시아 대륙 북부 및 중부 14개국이다. 시장 다변화를 위한 신규 진출 희망 시장으로도 신남방 국가를 고른 기업이 35.7%로 가장 많았고, 유럽(23.0%), 북미(18.7%), 신북방 국가(15.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수출에 영향을 끼칠 대외 위험요인으로는 전 세계 경기 악화 및 주요 교역국의 내수 침체(64.7%), 미·중 무역 분쟁(14.3%), 미·이란 분쟁으로 인한 중동 리스크(10.7%) 등의 답변이 선택됐다. 대외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응답 기업의 41.0%가 신
지난해 우리나라는 중국이 아닌 대(對)홍콩 무역에서 가장 큰 이익을 봤다. 대일본 무역적자는 무역상대국들 가운데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일본의 대한국 수출 제한과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으로 적자 규모는 16년만에 가장 적었다. 관세청이 28일 공개한 ‘2019년도 수출입 품목·국가별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대홍콩 무역흑자는 301억3천900만달러로 무역상대국들 중 1위였다. 2009년 이후 2018년까지 10년간 1위 자리를 지킨 중국(흑자액 289억9천400만달러)은 2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베트남(271억600만달러)이 3위를 차지했다. 폴란드(45억5천100만달러·9위)는 10대 무역흑자국 목록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가 교역을 통해 적자를 가장 많이 본 나라는 여전히 일본(적자액 191억6천300만달러)이었다. 하지만 대일본 적자액은 2003년(190억3천700만달러) 이후 16년 만에 가장 적었다. 사우디아라비아(181억1천300만달러)와 호주(127억1천600만달러)가 우리나라에 두 번째, 세 번째로 많은 무역적자를 안겼다. 수출만 보면, 한국의 5대 수출 상대국은 중국(1천362억1천300만달러·비중 25.1%)·미국(733억4천800만
지난해 국내 주요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80조원을 돌파했으나 증가세는 전년에 비해 둔화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 80조4천581억원으로, 전달보다 1.8%(1조4천169억원) 증가하며 80조원대에 올라섰다.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은 지난해 27.3%(17조2천553억원) 늘었다. 이는 전년도 증가율인 41.9%(18조6천493억원)에는 크게 못 미친 수준이다. 분기별로 보면 1분기 6.8%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2분기 6.2%, 3분기 6.3%로 둔화했다가 4분기에 5.6%까지 떨어졌다. 통상 연말 연초 이사와 같은 계절적 수요가 있어 전세자금대출이 늘어나지만 일부 은행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를 의식해 대출 영업을 자제해 4분기 증가세가 둔화했다. 지난해 전세자금대출 증가세가 전년보다 약화한 것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 전셋값이 약세를 보인 데다가 전세자금대출을 억제하는 정책도 시행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전셋값은 지난해 1.78% 하락해 전년(-2.87%)보다 하락세가 완화됐으나 서울 지역은 0.69% 떨어져 전년(-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설 휴 기간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는 국내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한 20일부터 27일까지 마스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0배 넘게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스크의 경우, 미세먼지 영향 등으로 겨울철에 평소보다 5∼8배가량 판매가 증가하지만, 연휴 기간 우한 폐렴 우려가 겹치면서 증가 폭이 더 늘어났다고 CU는 분석했다. 가글 용품은 162.2%, 손 세정제는 121.8% 매출이 늘었다. 또 연휴 기간(24∼27일)에는 감기약(250.2%)과 해열제(181.8%) 등 안전상비약 매출도 껑충 뛰었다. GS25에서도 연휴 기간 마스크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는 413%, 직전 주 같은 요일(17∼20일)보다는 350% 늘었다. 손 소독제 매출도 각각 429%와 343%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연휴 기간 마스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2배, 손 소독제는 4.5배 늘었다. 전주 같은 요일(17∼20일)과 비교해서는 마스크 매출은 340%, 손 소독제 매출은 222.4% 늘었다. 온라인 쇼핑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려로 주요 여행사의 이번 주 중국 여행 예약이 100% 취소되는 등 여파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를 맞아 중국인들이 한국에 대거 입국하면서 중국인들이 자주 찾는 지역 호텔들도 잇단 취소에 울상을 짓고 있다. 2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이번 주 출발하는 중국 여행 예약을 100% 일괄 취소하고, 수수료 없이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여행사별로 최대 3천명의 예약을 회사 차원에서 손실을 감수하고 취소한 셈이다. 이들 업체는 우한 폐렴 확산이 최고조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 달 예약도 전액 환불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모두투어의 경우 설 연휴 여행을 예약했다 취소한 고객들에게도 소급 적용해 납부했던 수수료를 전액 변제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달 중국 신규 모객도 전면 중단할 방침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내부 논의 끝에 고객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해 기존 취소 고객에 대해서도 전액 환불해 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한 폐렴 여파로 동남아 등 다른 국가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도
공공기관이 공적 재원으로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금반환보증보험 대위변제 금액은 2016년 26억원, 2017년 34억원, 2018년 583억원, 작년 2천836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4.86배로 뛰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그만큼 늘고 있다는 뜻이다. 전세금반환보증보험은 집주인이 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HUG가 가입자(세입자)에게 대신 보증금을 지급(대위변제)해주고, 나중에 구상권을 행사해 집주인에게 청구하는 제도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제도는 2013년 처음 시작됐으며 현재 공공 보증기관인 HUG와 민간 보증기관인 SGI서울보증에서 관련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아울러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과 사고 건수(금액)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실적은 15만6천95건(30조6천444억원), 사고는 1천630건(3천442억원)으로 폭증했다. 집값이 전세보증금보다 더 떨어지는 ‘깡통 전세’와 이에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