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가 산책로 및 수변 공원 등에 끈끈이 현수막을 게시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 및 유해 해충 관리에 나선다. 일반 현수막에 끈끈이 액을 도포해 해충의 개체수를 조절하는 친환경 방제 방법이다. 앞서 구는 말라리아 환자 다발생 지역으로 선정됐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활동 시 모기 기피제 사용 ▲일몰 후부터 일출 전까지 야간 활동 자제 ▲야간 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착용 ▲야외 활동 후 샤워 ▲가정용 살충제 사용 및 방충망 정비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구는 인체에 안전한 끈끈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효율적인 친환경 방제 방법을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구 보건소장은 “이번 조치가 각종 위생 해충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도 노력하겠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옹진군이 인천항연안여객터미널 내 ‘옹진군민 전용 매표창구’를 개설한다. 15일 군과 ㈜고려고속훼리는 ‘인천 i-바다패스’ 시행으로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여객선표 발권 혼잡을 완화하고 섬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전용창구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창구는 오는 17일부터 운영한다. 최근 인천 i-바다패스의 영향으로 지역 내 관광객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래 이용객인 섬 주민들이 장기간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자 군과 ㈜고려고속훼리는 군민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표를 발권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합의했다. 군 관계자는 “섬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넥쏘 2세대가 나온다고 하는데 기존 차량이나 제대로 수리해 줬으면 좋겠어요.” 인천 송도에 거주하는 40대 A씨. 국내 최초의 수소 자가용인 현대자동차 넥쏘의 차주다. 하지만 A씨는 ‘넥쏘는 도로를 활보하는 수소폭탄이다’는 말로 강한 불만을 표출한다. 몇 년 전 적지 않은 돈을 들여 넥쏘를 구입했는데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토로한다. A씨는 연료비 1만 원으로 100㎞를 달릴 수 있다던 넥쏘가 30㎞ 정도를 주행하다 계기판에 연료 부족 표시가 나와 의아해 했다. A씨는 검사를 받았고, 연료 탱크에서의 수소 누출이 원인이었다. 측정 불가 수치가 나올 정도였다. 7000만 원에 달하는 넥쏘에서 수소가 줄줄 새 연비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A씨는 “차량 검사만 27만 원이 들었다. 수리하는 것도 아니고 검사만 하는데 비용이랑 시간이 다 들어갔다”며 “그런데 정작 현대자동차 측에서는 리콜 이후 수리조차도 못하게 한다. 이게 말이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움직이는 폭탄이나 다를 게 없다”며 “길을 가다가 언제든지 펑 하고 터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무서워서 차도 못 끌고 다닌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넥쏘의 수소 누출 결함을 인정하고
인천경제계와 시민사회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에 바라는 2025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를 발표했다. 13일 인천상공회의소와 인천경제단체협의회,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은 지역 경제계와 시민사회의 의지를 전달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5 인천경제주권 어젠다’는 지역경제 주체들이 주도적으로 상호 협력해 지역을 위한 경제 정책을 제안하고 환경 변화에도 지속적으로 정책을 실현하고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먼저 저성장 국면을 맞이한 지역 경제의 해법으로 '기업 활력 회복 및 성장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규제 장벽 해소와 맞춤형 지원 강화 ▲산업 현장 인력난 해소 ▲산업단지 혁신 역량 강화 등을 제안했다. 산업대전환과 기술 패권을 경쟁하는 시대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성장 동력 육성'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바이오헬스 산업 ▲반도체 산업 ▲항공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탄소중립 대응을 위한 에너지 산업 등의 육성에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인천이 동북아 핵심 거점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글로벌 도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동북아의 핵심으로 도약하기
서구시설관관리공단 수영장 이용이 추첨제로 변경됐지만 다른 강좌들은 여전히 기존의 예약제를 고수하고 있다. 공단은 올해 4월부터 6개 체육시설 내 수영장 이용을 기존 예약제에서 추첨제 방식으로 전환헀다. 보다 많은 사람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전환 이후 반응은 긍정적이다. 수영장 이용 회원들은 좀 더 공정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수영장을 이용하는 청라동 주민 A씨는 “그동안 몇 개월을 기다려야 수영 강습을 받을 수 있었다”며 “추첨제로 모든 주민들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같이 수영장 이용이 추점제 전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면서 시설 내 다른 강좌의 모집 방식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6개 체육시설 내부에는 수영장뿐만 아니라 탁구, 헬스, 필라테스 및 요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육 시설이 마련돼 있다. 하지만 이들 시설은 기존 회원들의 이용이 지속되고 있어 신규 회원들이 이용하기에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처음 예약을 통해 자리를 잡은 회원들이 계속해서 이곳을 이용하고 있어 신규 회원들이 등록할 자리가 없는 ‘고인물’ 형태가 지속되고 있다
남동구가 지역 중소제조업체 첨단기술 및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 역량 향상을 위해 ‘2025 첨단기술 실증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미국 관세정책과 국내 정치환경, 시장 내 경쟁 심화 등 대내외 불화실성에 직면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본사 혹은 공장 소재가 등록돼 있다면 가능하다. 신청일 기준 제품이 출시되지 않은 아이디어나 기존 출시제품을 보완한 개량 아이디어의 기초 컨설팅 및 시제품 제작 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다면 기술사업화를 위한 유관기관 연계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여성기업과 가족친화기업, 만 39세 이하 청년 기업, 3년 미만 신규창업기업, ESG 인증기업, 뿌리 기업 등은 서류심사 과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남동구 기업지원 누리집(biz.namdong.go.kr)이나 인천상공회의소(incheon.korcham.net) 혹은 비즈오케이(bizok.incheon.go.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기업은 경쟁력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창출해도 자금 및 생산기반이 부족해 개발 및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첨단기술 실증화
지난 12일 오후 2시 55분 인천 대형마트 공사 현장서 낙상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근무하던 30대 노동자 A씨가 손목 골절 및 안면 화상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설비작업자로서 현장에서 5m 높이의 1층 천장 덕트(공조시설)에서 근무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호흡 곤란 증상 등을 호소했다”며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해 조치를 취해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어린이집과 노유자시설 등 화재 취약 건축물들의 외장재 교체를 지원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화재 안전 성능보강 지원 사업’을 통해 가연성 외장재가 사용되고 있거나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피난 약자 이용시설에 외장재 교체와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 공사비용을 지원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구 건축안전센터는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어린이집 등 10개소에 화재 안전 성능 보강 작업을 실시했다. 올해 보강이 예정된 시설은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지원 신청을 토대로 2곳이 선정됐다. 해당 건축물들은 오는 5월 말에 건축심의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보강 여부가 확정된다. 구비·시비·자부담 1대 1대 1의 비율로 나눠 400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화재에 취약한 시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현장 조사 등 실태조사부터 공사 진행 과정을 상세히 살펴 화재 취약건축물이라는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금융사 대출 신청 고객정보를 유출하고 불법대부 중개 후 수수료를 편취한 일당 1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1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불법사금융 특별단속 계획에 따라 실시한 현장점검에서 전 저축은행 직원 A씨와 불법사금융중개 콜센터를 운영한 총책 B씨와 C씨 등 3명을 사기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구속했다. 은행 직원 D씨와 콜센터 직원 9명 등은 사기 및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22만 건의 개인정보 DB를 불법사금융 중개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과거 직장동료인 D씨에게 ‘대출 가능 여부를 조회한 사람들의 개인정보를 전달해 주면 1건당 300원씩 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저축은행이 보유한 개인정보를 무단 조회한 후 A씨에게 판매했다. A씨는 해당 정보를 총책에게 건당 700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와 C씨는 콜센터 직원들을 앞세워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저소득·저신용자가 받을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 '햇살론'을 받을 수 있다고 유혹했다. 또 서민금융진흥원이 제공하는 앱 '잇다'를 통해 대출받는 것이 아니라 대부중개를 통해 진행하는 것처럼 꾸몄다
인천경찰청이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24시간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2일부터 개표가 마무리되는 오는 6월 4일까지 경찰청과 지역 내 10개 경찰서에서 운영한다. 상황실은 후보자의 거리 유세 등에 대한 안전활동이나 투표함 회송, 투표소 및 개표소 경비 활동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투표 당일인 오는 6월 3일에는 오전 6시부터 모든 경찰관의 연가를 중지하는 최고 단계 '갑호비상'을 발령해 가용할 수 있는 인력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김도형 청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는 어느 때보다 경비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거기간 전반에 걸쳐 경비 활동을 한층 강화해 안전이 확보된 깨끗하면서도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