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찰관을 치고 난폭 운전을 하며 도주한 무면허 운전자가 검거됐다. 4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전날 오전 10시 40분 서구 석남동 소재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불응하고 5㎞ 가량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관 B 경위를 차로 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교통 신호를 무시하는 등 난폭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33%였다. 이는 면허 취소 수준이다. 또 그는 다른 음주운전 범행으로 수배 중이었고, 체포 당시 면허가 취소된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및 난폭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특수공무집행 등 5개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미 수배된 상태엿던 만큼 검찰에 인계했다”며 “B 경위의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가 오존의 주요 발생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배출사업장에 대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4일 구에 따르면 공무원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 동안 주유소 등 VOCs 47곳을 점검했다. VOCs는 Volatile Organic Compounds의 약자로, 상온에서 쉽게 증발하는 유기 화합물을 일컫는다. 대기 중으로 방출돼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거나, 2차 오염물질을 생성해 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합동점검반은 휘발성유기화합물질 배출시설의 관리 기준 준수 여부와 오염방지시설의 적정 운영 및 유지관리 실태, 도장 및 유기옹체 사용 공정의 작업시장 조정 권고(오존 농도 급증 시간대 회피), 기타 환경관리법 준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사업장이 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사업장에서 기타수질오염원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등 환경법규 위반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구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및 사법조치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오존 농도가 노팡지면 구민들의 호흡기 및 심혈관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하절기 평균 농도가 매년 상승하는
남동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월 한 달 동안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등에서 축제를 연다. 우선 5일 장승백이전통시장에서 '막걸리축제'가 진행된다. 이어 오는 12~31일에는 구월시장과 인천모래내전통시장이 공동 주최하는 ‘노맥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또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서 ‘바로바다 비어페스티벌’이, 오는 21일에는 구월문화로상점가와 구월골목형상점가에서 공동 개최하는 ‘아홉달, 구월달에 피다’가 열린다. 행사에는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주류들과 여러 음식들이 마련된다. 구민 노래자랑 등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들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소비 촉진 행사 ‘9월 통행축제’를 병행해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박종효 구청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축제의 장을 마련한 상인회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많은 분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애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동구 주민행복센터 3층 다목적강당에서 ‘뿌리기업과 함께 하는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4일 인천TP에 따르면 이번 채용박람회는 시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이 협력하는 '‘2025 인천 지역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뿌리산업 인력난 해소 및 지역 고용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뿌리기업과 구직자가 직접 만날 기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우선 동구 뿌리기업 20곳이 1대1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뿌리산업 VR 체험과 AI 캐리커처, AI 면접 체험, 이력서 사진 촬영, 퍼스널 컬러 진단, 취업 타로카드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일자리 지원기관에서는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해, 맞춤형 취업 상담도 이뤄진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인천의 우수한 뿌리기업을 알리겠다”며 “뿌리산업의 구인구직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것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뿌리기업은 산업통상지원부가 인증한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열처리·표면처리 등의 기술 혹은 로봇·센서·정밀가공 등 차세대 공정 기술을 가진 제조거입을 일컫는다.
인천경찰청이 오는 6일 퀴어 축제를 앞두고 도심 일대 차량 우회 및 대중교통 이용 등을 당부했다. 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6일 제8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퀴어문화축제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프라이드 퍼레이드 형식의 성소주가 축제로, 인천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행사가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NOW QUEER! 퀴어롭게 무지개인천’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청 앞 애뜰광장 등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1700명이 참여하는 집회 및 행진이 예정돼 있어, 남동구 예술로(중앙도서관~인천터미널), 남동대로 및 인주대로(구월중~시청입구) 일대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및 행진 장소 인근에 교통안내 입간판과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차량 우회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교통방소과 실시간 교통상황을 공유하고, 교통경찰 등 130여 명을 투입해 원거리 교통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시민들은 집회나 행진이 이뤄지는 장소를 우회해 경원대로나 호구포로, 매소홀로 등을 이용하기 바란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교육생들이 꿈을 품고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사진을 통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3일 오전 찾은 인천문화재단 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갤러리. 이날 남동구늘품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생 6명과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생 4명, 해피타운 교육생 4명 등 14명이 ‘제7회 나도 포토그래퍼’ 장애인사진전에 참여해 작가로서 새출발을 알렸다. 평소 티셔츠나 반바지 등을 즐겨 입지지만 모처럼만에 정장과 셔츠 등을 차려 입고, 갤러리에 들어섰다. 갤러리 안에 들어서면 피아노 등의 악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메인 홀을 지나,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1인당 2점씩 28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길을 가다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푸른 나무들, 조금만 허리를 숙이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들,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 푸른 나뭇잎을 잠시 떠나보낸 앙상한 가지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전시된 사진들이 갖는 공통적인 특징은 지극히 평범한 소재들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매번 볼 수 있는 것들인 만큼 얼핏 소재의 참신함은 엿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너무 평범해 익숙해진 것들이, 이들에게는 소중한 순간이고 세상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제17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의류 기부 캠페인을 3일 실시했다. 공사에 따르면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노사 합동으로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 캠페인이 이뤄졌다. 오는 6일은 자원순환의 날로, 환경부가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 및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해 지정했다. 9와 6을 뒤집으면 순환의 의미가 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앞서 공사는 8월 중순부터 2주 동안 전 직원의 참여하에 의류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3일 기부식을 열고 수거한 40박스(590벌) 분량의 의류를 나눔 비영리단체에 전달했다. 해당 의류는 국내외 소외계층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송병억 사장은 “자원순환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순환경제의 가치를 실천하는 중요한 날”이라며 “앞으로도 공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자원순호나 문화를 확산하고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가 오는 20일 청년의 날을 기념해 청년들과 ‘서구 대장정’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내년 분구를 앞두고 ‘서구’라는 이름으로 이뤄지는 마지막 청년 대장정 프로그램으로, 서인천청년회의소 등 지역 청년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 '서구 대장정'은 서구청에서 출정식을 한 뒤, 청라호수공원과 하나금융을 거쳐 아시아드경기장까지 총 17㎞ 코스로 구성된다. 오는 17일까지 청년 참가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만19세~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구는 참가자들에게 티셔츠와 모자, 완주 메달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센터 서구1939 누리집(youth.incheon.go.kr)이나 구 청년정책일자리과(032-560-0934)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청년들이 모여 시내 곳곳을 둘러보며 서구의 역사를 기역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모듈러·스마트 LED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 과제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시가 지원하는 ‘AI기반 자원순환 및 서비스화 실증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전통적인 LED 제조업을 순환경제·친환경·디지털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16일까지 LED 조명 소재·부품·장비 등의 분야에 종사하는 중소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검증, 시험·인증, 특허 확보 등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원스톱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술개발은 과제당 최대 2000만 원을, 기술 및 제품 상용화는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단 참여기업이 사업비의 20% 이상을 자부담하는 조건이다. 지원 과제는 오는 16일 18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관련 서류는 인천R&D관리시스템 누리집(irds.itp.or.kr)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인천TP 관계자는 “모듈러와 스마트 LED는 조명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요한 분야”라며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상용화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해 조명 산업의 친환경 및 디지털화를 구축하겠다”고
인천 서구 경서3도시개발구역 내 공원들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2일 오전 서구 경서동 경서3도시개발구역. 입주 예정 아파트 단지와 아직 개발되지 않은 필지가 혼합돼 있다. 개발구역 내에는 3곳의 공원이 있지만 명칭이 정해지지 않아 각각 경서3구역 1·2·3공원으로 불린다. 서로 다른 곳에 위치해 있지만, 쓰레기들로 뒤덮인 상황은 비슷하다. 공원 내부에 위치한 팻말에는 ‘우리 함께 지켜요!’라는 문구 아래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주세요’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하지만 표지판의 안내 문구가 무색할 정도로 이곳에는 많은 양의 쓰레기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종류도 매우 다양하다. 빈 페트병부터 무언가가 담겨 있는 비닐 봉투, 나무젓가락, 인근 카페에서 테이크 아웃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포장용기도 버려져 있다.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던 20대 남성 A씨는 “쓰레기들이 곳곳에 뿌려져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지 않다”며 “누군가가 빨리 치워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현재 경서3도시개발구역 내 공원들은 모두 준공된 상태로, 향후 관리 주체는 구 도시개발과에서 공원녹지과로 이관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 6월 10일 민간 업체와 2027만 3000원 규모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