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22일 청사에서 열린 노사상생 인증 수여식에서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부터 ‘노사상생 인증(LMBC)’ 마크를 획득했다. 노사상생 인증은 노동자와 경영진 간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관계를 조성한 기관에 부여한다. 공사는 정례 협의체 운영 및 현안 협의 절차 정비, 소수노조 소통 및 공감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이번 심사에서 A등급을 받았다. 김현기 인천교통공사노동조합 노조위원장은 “공사가 갈등보다는 협력을, 대립보다는 신뢰의 노사문화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정규 사장은 “긴밀한 노사관계 구축 및 상생을 위해 노사 간 신뢰와 소통은 필수”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노사가 함께 더 나은 일터를 만들고 공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부평구 굴포천 일대 어류 보호 등을 위해 설치한 식생방틀이 낡은 상태로 방치돼 제 기능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평구에 따르면 굴포천 일대는 산책로를 중심으로 분수대, 친수 시설들이 들어서 물억새와 부들, 느티나무 등 여러 동·식물들의 서식지다. 하지만 최근 수질 오염과 악취 등으로 모기 등 각종 해충이 들끓자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기 시작했다. 이에 구는 지난 8월 ‘지방하천 관리개설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개선방안 만련에 나섰다. 문제는 굴포천 일대 설치한 식생방틀 등 일부 시설은 다루지 않아 사실상 폐기 수순에 놓였다는 것이다. 식생방틀은 어류 생태계 보호 및 토사 유실 등을 위해 설치하는 인공 구조물로, 지난 2008년 굴포천 정비 당시 시가 ‘환경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했다. 사실상 굴포천의 자연 경관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구가 예산을 들여 설치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난 2016년 굴포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정비 사업 기관이 한강유역환경청으로 변경돼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부평구 삼산동에 거주하는 이한철(70대) 씨는 “산책로 조성은 잘 돼 있는데, 굴포천 수질을 보면 아쉽다는 생각이
남동구가 논현동 일대에 ‘소래 빛의 거리’를 조성했다. 21일 구에 따르면 논현동 678-6부터 680-2까지 약 250m 구간에 조성된 거리는 소래포구를 중심으로 야간 관광 활성화 지역 상권 회복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 거리는 '소래의 바다'를 모티브로 지역의 활력을 빛으로 표현했다. 구는 소래 빛의 거리 조성을 시작으로, 남촌도림동과 만수천 등 5곳에 빛의 거리를 새롭게 조성하거나 재단장할 걔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관광객들에게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기역되고, 주민들에게는 피로를 녹이는 휴식과 힐링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래포구가 낮에는 전통시장을, 밤에는 빛의 명소로 거듭나 지역경제와 주민들의 일상이 더욱 활기를 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를 납치할 거라는 게시글도 등장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인천 서구 대인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119 안전신고센터에 접수됐다. 대인고는 지난 13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폭발물 협박을 받고 있는 학교다. 글 작성자는 “이전의 협박 글은 수사력 분산 및 상황 파악을 위한 것”이라며 “학교 내부 7곳에 폭탄을 설치했으며 이번에는 진짜다”고 적었다. 전날 오후 6시 44분쯤에는 인천공항에서 항공기를 납치하겠다는 글이 119 안전신고센터에 올라오기도 했다. 게시글에는 “내일 인천공항에서 항공기를 하이재킹해 롯데타워에다가 충돌시키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인천공항 등지 순찰을 강화했으나 아직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협박 글 작성 용의자를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다”며 “안전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군 복무 도중 숨진 병사를 생전에 괴롭힌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형에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 18단독(윤정 판사)은 '직권남용 가혹행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분대장을 맡고 있던 A씨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12월까지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직권을 남용해 분대원인 B씨에게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에게 “내일까지 대대 간부 이름을 전부 다 외워라. 못 외우면 죽을 준비를 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에는 “내가 간부 직책·이름·계급 중 무작위를 하나로 말하면 3초 안에 대답해라”고도 했다. 또 “너 맞선임이 누구냐”며 “말을 얼버무리거나 죄송합니다라고 답하는 순간 네 맞선임을 부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비흡연자였지만 군 생활 이후 담배를 피우는 모습 등이 발견됐으며,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다 지난 2023년 6월 사망했다. 윤정 판사는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피고인은 직권을 남용해 가혹행위를 했다”며 “피해자 유족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헀으나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고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헀다”고 양형 사
인천 연수구 송도동 E1 인천기지에서 생긴 LP 가스 대량 누출 사고가 안전불감증에 따른 ‘인재’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발생한 LP 가스 누출 사고는 선박에서 육상 저장탱크로 LPG를 옮기던 중 배관 이음부에서 가스가 누출돼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배관과 배관을 연결해주는 가스켓(Gasket)으로 파악했다. 수도관의 고무 패킹처럼 가스가 새지 않도록 막아줘 밀봉하는 방식이지만 조사 결과 현장에 사용된 가스켓은 최대 5㎫(메가파스칼) 압력까지만 견딜 수 있는 테프론 소재로 당시엔 7.18㎫의 압력이 가해졌다. 또 가스켓이 배관 중심에 맞춰지지 않고 한쪽으로 치우친 채 설치된 흔적도 발견됐다. 해당 배관은 올해 1월 13일부터 2월 19일까지, 또 2월 24일부터 3월 26일까지 두 차례 가동된 뒤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약 4개월 뒤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났다. 허 의원은 “E1 인천기지 주변에 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와 인천환경공단 소각시설, 인천신항 등 위험시설들이 밀집해 있다”며 “이번 사고는 민간 안전관리의 한
계양구가족센터가 ‘제8회 온(ON) 통(通) 다(多)문화 페스티벌’ 행사를 지난 18일 계양아라온에서 개최했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 행사는 지역 주민들과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어룰려 소통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다문화 주민 및 단체 2000여 명이 참여했다. 개회식에서는 대한민국을 포함한 10개국 100여 명의 주민들이 자국의 국기를 들고 풍물놀이와 함께 행진하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참가자들은 세계음식문화 체험과 한국 전통놀이, 심폐소생술, 스탬프 투어 등 행사장 내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체험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계양아라온 가을꽃 국화축제’와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감성을 선사했다. 윤환 구청장은 “깊어가는 가을, 쌀쌀한 날시에도 많은 분이 함께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공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가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시상식에서 기초지자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 시상식은 공공기관과 기업의 SNS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국민과의 소통이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15회를 맞이했다. 구는 지난 2011년 페이스북 개설을 비롯해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 여러 채널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채널에는 구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들, 흥미로우면서도 유익한 콘텐츠들을 꾸준히 생산돼 게시되고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SNS는 구민과 행정을 잇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송도 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2025 웰니버스 인천’에서 에너지업 웰니스 플로우 수업이 다양한 몸동작으로 관심을 끌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시민들은 이서연 강사의 지도에 맞춰 어깨를 좌우로 흔들고 몸을 쭉 벋는 등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동작들을 따라했다. 또 안대를 쓰고 누워서 호흡을 가다듬으며 휴식을 취하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시간도 가졌다. 이 강사는 웰니스 플로우가 내 몸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에너지를 활발하게 순환시킬 수 있는 운동임을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만이 운동이 아니라 스스로의 상태를 인지하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강사는 “명상이 눈을 감고 조용하게 있는 행위라고 생각해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사소한 동작 하나도 명상이 될 수 있는 만큼 사람들이 명상이라는 행위에 대해 너무 고정관념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지난 18일 인천 송도 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2025 웰니버스 인천에서는 ‘웰테라피 액티브 스트레칭’ 수업이 진행됐다. 야외에서 진행된 이 수업을 듣기 위해 시민들은 하나 둘 바닥에 매트를 깔고 앉았다. 이들은 최보현 강사의 지도에 맞춰 크고 작은 동작들을 따라하며 몸의 움직임을 알아가고 근육의 쓰임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대 위에 선 최 강사는 사람들이 동작을 자세히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동작 하나하나를 설명해 나갔다. 남동구에 살고 있는 20대 여성 A씨는 “인천에서 이런 행사를 자주 접하지는 못했던 만큼 이번 행사가 열리게 되서 기쁘다”며 “언제, 어디서든지 쉽게 접할 수 있고 할 수 있는 운동을 알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최 강사는 “근육의 쓰임을 아는 것은 신체 고강도 운동 등이 아니어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올해도 만족스럽지만 내년에 열리는 웰니버스는 좀 더 성대하게 열렸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