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가 석남동 509번지 일대의 청소년통행제한구역 지정을 해제한다. 이곳은 윤락업소가 밀집돼 있어 지난 2000년 10월 청소년제한구역으로 지정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 재정비 사업이 이뤄지는 등 주변 도심 환경이 변화하자 주민들은 청소년통행제한구역 해제를 요구했다. 이에 구는 지난 3월 27일 석남지구대와 합동점검을 통해 ▲시민 통행량 ▲성매매 관련 게시물 부착 여부 ▲주·야간 성매매 호객 행위 존재 여부 등 청소년 유해환경 발생 가능성을 조사했다. 지난달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관계기관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파악했다. 오는 26일부터 지정 해제가 이뤄질 예정으로 구는 공식 해제에 앞서 오는 25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해당 구역 이미지 개선 및 상권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청소년 보호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안전하고 건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집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그냥 두고 운동하러 가 중태에 빠뜨린 60대 남편이 일부 무죄를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유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씨(64)의 1심 판결에 불복해 전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 재판부가 A씨의 유기치상 혐의 중 치상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자 항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5월 9일 오후 6시 12분쯤 인천 강화군 자택에서 외상성 경막하 출혈(뇌출혈)로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던 50대 아내 B씨를 방치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그는 테니스를 치러 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렀다가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해 촬영해 의붓딸에게 보낸 뒤 외출했다. 이후 딸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에서는 노인보호구역에서 위반 행위를 한 차량 운전자를 처벌하기 어렵다. 인천 지역 내 노인보호구역이 269개나 있지만 감시카메라는 51개만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노인보호구역은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 혹은 노인보호시설과 같이 노인인구가 밀집돼 있는 지역 인근 도로에 지정한다. 교통 약자인 노인들을 보호가기 위해서다. 이 구역은 어린이보호구역과 마찬가지로 주·정차가 금지된다. 또 시속 30㎞ 이내로 운전해야 한다. 만약 이 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다면 일반 도로보다 2~3배의 범칙금 부과 및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인천 지역 내 보호구역은 ▲강화군 59곳 ▲부평구 50곳 ▲남동구 36곳 ▲서구 34곳 ▲미추홀구 31곳 ▲연수구 21곳 ▲계양구 24곳 ▲동구 7곳 ▲중구 7곳 등 269곳에 달한다. 옹진군은 섬 지역인 만큼 별도로 지정돼 있지 않다. 하지만 감시 카메라가 일부 구역에만 설치돼 있어 실질적으로 위반 행위를 적발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감시 카메라는 ▲강화군 25개 ▲부평 5개 남동구 2개 ▲서구 5개 ▲미추홀구 0개 ▲연수구 0개 ▲계양구 9개 ▲동구 3개 ▲중구 3개 등에 설치돼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노인보호구역
남동구가 ‘내 일을 도전하는 청년’을 위한 기업탐방을 실시헀다. 21일 구는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남동산단 내 기업인 극동가스케트공업과 대하엔지니어링에서 직업 현장 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만 18세에서 34세 구직 단념 청년들이 대상이다. 청년들의 경제활동 참여 및 노동시장의 복귀를 위해 ▲각종 상담 제공 ▲생활 관리 ▲동기 부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년들은 현직자와의 만남을 통해 실전 직무 경험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해당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진행하는 채용 정보 및 취업에 관련된 현실적이면서도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기업탐방으로 이론으로만 알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도 남동산단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는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자기의 직무 분야에 맞는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문화재단이 ‘기억의 기록展 1 – 마을 사람들’ 전시회를 열었다. 이 전시는 2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문화공간 터·틀에서 이뤄진다. 주제는 ‘기억의 기록전’으로, 구 문화의거리에서 석남동 거북시장 상인들이 간직한 소중한 삶의 기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한운정·임동현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운정 작가는 ‘간판이 불러낸 삶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음식과 간판을 통해 일상을 이야기한다. 임동현 작가는 ‘과정을 존중하며 기록하는 예술’이라는 주제로 일상 속 삶에 밀착된 다양한 과정을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형식적 실험과 미술적인 표현을 시도한다.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작품 무드등 만들기 ▲인물 드로잉 체험 등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단 누리집(is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삶의 공간과 시간의 공간, 그리고 해당 공간에서 생기고 지나간 시간과 기억들을 되짚어 예술로써 기록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주최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수도권 일대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교통사고를 일으킨 일당 40명이 검거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4년간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진로를 변경하거나 차선을 이탈하는 차량에 접근해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이들은 마치 상대방의 부주의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꾸며 당사자와 보험회사를 속이고 1억 9000만 원의 보험금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륜차 배달원 A씨(21)을 포함해 일당 40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친구 또는 선·후배 사이로 오토바이 배달일을 하며 고의로 사고를 일으키거나 함께 가담할 공범들을 모집해 가해자 및 피해자로 역할을 분담해 일정 수준의 사례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수사기관의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 대화방을 이용해 동승자 모집 및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후 상대 차량 운전자나 보험회사 직원과의 의사소통 과정에서의 대화 요령, 수사기관의 수사에 대한 대처 요령까지도 철저하게 교육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위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 교통
서구가 ‘2025 제2기 취업성공 디딤돌 청년인턴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미취업 청년의 경력 개발을 지원하고 다양한 직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고일 기준 지역 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19세에서 34세 미취업 청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총 10명을 선발해 오는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5개월 동안 구청 내 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 청년센터 서구 1939 등에서 공공기관 직무 체험을 제공한다. 구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7일 동안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구 누리집 채용소식란(seo.incheon.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경기침체 및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에게 취업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의 사회 진입 활성화 및 경쟁력 향상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옹진군이 ‘2025 찾아가는 일자리 희망버스’ 운영 및 상담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주민들이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문 직업상담사가 구직자를 직접 찾아가는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분증을 소지한 구직 희망자라면 누구나 희망버스에 탑승해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구직자들은 버스 안에서 전문 일자리 상담사를 통해 ▲일자리 상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동행 면접 ▲채용행사 정보 제공 ▲일자리 정책 참여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아 볼 수 있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매월 넷째 주 월요일 오후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찾아가는 일자리 희망버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군 일자리지원센터 담당자는 “일자리 희망버스로 지역주민의 일자리 지원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일자리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도울 것”이라며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맞춤형 상담 및 일자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가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석탄과 용도가 비슷한 고형연료로 재활용한다. 폐현수막은 선거나 행사, 광고 등이 끝나고 나서 버려지는 플라스틱 천이다. 소각을 통해 처리하는데 과정에서 환경에 유해한 물질이 발생해 환경 파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현수막을 수거한 다음 재활용 전문 업체에 보내 고형연료로 가공하는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고형연료는 가연성 폐기물을 잘라 압축한 형태로 시멘트 공장 등에서 석탄을 대체하는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폐현수막을 고형연료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유해가스를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쓰레기 양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 구는 올해 안에 수거된 현수막 15t 분량을 고형연료로 가공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확대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 및 지속 가능한 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고형연료로의 재활용은 폐기물을 줄이면서 에너지를 얻는 친환경 방식”이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방법으로 폐현수막을 재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로봇 솔루션 및 로봇 제조 전문기업 ㈜브릴스가 ‘제60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받았다. 이 기념식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했다. 발명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발명유공자를 포상해 발명인과 발명유공자의 사기를 진작하고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완기 특허청장을 비롯한 관계자 200명이 참석했다. ㈜브릴스는 현재 생산 공정 및 물류 환경을 최적화하는 SI 기반 로봇 솔루션, AI 기반 안전 관제 시스템, 산업지능화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특허 전담부서를 신설해 지식재산권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사내 직무발명제도 도입을 통해 전사적 발명 활성화를 이끌기도 했다. ㈜브릴스는 현재 특허 156건과 상표권 16건을 포함 총 166건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지난 2023년 이노비즈 기술혁신 유공자 특허청장 표창과 지난해 중소기업 유공자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로봇 산업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해 정보통신 중소기업 발전 유공자 분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는 성과도 이뤄냈다. 올해 수상은 특허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