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가 7월 정기분 재산세로 33만 건, 690억 원을 부과·고지했다. 지난해보다 약 1만 1000건, 48억 원(7.5%)이 증가한 수치다. 신축 공동주택 증가와 주택 가격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세는 과세 물건의 보유 기간과 관계없이 과세기준일 6월 1일을 기점으로 현재 해당 재산 소유자에게 부과한다. 주택부 재산세는 7월과 9월에 연세액의 절반을 각각 부과하고, 만약 연세액이 10만 원 이하라면 7월 한 번에 부과한다. 재산세 납부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로, 별도의 고지서 없이 ATM기기에 납세의무자 본인의 통장 및 카드를 넣으면 재산세를 조회해 곧바로 납부할 수 있다. 또 가상계좌 이체나 위택스, 인터넷 지로 및 ARS 카드납부(142211) 등의 방식으로도 납부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납세자가 종이 고지서를 우편으로 받지 않고 자동이체 및 전자고지서를 신청하면 각각 건당 8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자동이체와 전자고지를 모두 신청하면 건당 1600원의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 주요 행사에 수어통역사 배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연주(민주·비례) 남동구의원은 15일 열린 구의회 제30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의 실질적인 소통권 보장을 위해 구 주요 행사에 수어통역사 배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각장애인들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고, 병원이나 응급 상황에서의 소통 부족은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 하지만 시는 수어통역센터를 한 곳만 마련해 광역 단위에서 단일 센터만으로는 현장의 다양한 수요를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 특히 구에는 시 수어통역센터 본회가 있지만 실질적인 협력 체계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통역 요청 공유 및 인력 배정, 긴급대응 체계 구축 등 본회와의 적극적인 실무 연계 강화가 필요하다. 전라남도 고흥군의 경우 공공행사에 수어통역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정보에서 배제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구 민원창구에 수어통역 인력이 1명 배치돼 있지만, 일상생활 절반의 다양한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는 곧 권리이며, 수어는 배려가
아내를 때리다가 이를 말리는 행인과 경찰관까지 폭행안 4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14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를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5시 25분 공영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아내와 행인 4명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1명도 폭행당해 A씨는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자 중 한 명은 고등학생으로, 뇌출혈과 코뼈 골절 등 큰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내를 폭행하는 것을 행인들과 경찰관이 제지하다 부상을 입었다”며 "A씨를 구속해 검찰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옹진군이 오는 21일부터 이뤄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소비쿠폰의 본격적인 지급에 앞서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종합상황실 운영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TF팀은 3개팀 15명으로 운영되고 ▲사업 총괄 관리 ▲세부 계획 수립 ▲언론 및 주민 홍보 ▲지급 수단 확보 등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 지역 내 7개 면사무소에 전담 창구를 운영하는 현장대응반을 조작, 신청 업무를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와 2차로 나뉘어 지원된다. 1인당 최소 15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군은 인구감소지역에 해당되는 만큼 1인당 5만 원을 추가로 지급 받게 될 예정이다. 1차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고,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등록된 관할 지자체에 방문하거나 온라인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문경복 군수는 “이번 소비쿠폰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군민들이 불편함 없이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사용할 수
서구가 야외작업자들의 안전 보호를 위해 기온이 35도를 넘으면 야외 작업을 일시 중단한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말까지 이어지며 구가 야외작업자와 함께 발주·도급·위탁한 업체의 작업자들에게 적용된다. 구는 현재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오는 21일부터 지역 내 행정복지센터 23 곳에 '서빙고'를 설치해 주민 누구나 생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신호등 주변 폭염 그늘막을 50개 추가 설치해 지역 내 521개를 운영하고, 버스정류장 51곳에는 냉의자도 운영한다. 또 가좌이음숲 등 공원 15곳과 버스정류장 8곳에 쿨링포그(안개분사기)를 설치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114개 무더위쉼터를 마련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야외 활동 자제 및 수분 섭취, 그늘 이용 등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도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최소 20분 이상 휴식’ 등의 조치를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남동구가 구월아시아드 선수촌근린공원 인근의 보호수 회화나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앞서 구는 지난달부터 회화나무가 건강한 환경에서 존재할 수 있도록 상처 부위의 부후부(썩은 조직) 제거와 살균 및 살충, 방부 처리, 인공수피 처리 등 정밀한 외과적 수술을 진행했다. 해당 나무는 지역 주민들이 제사를 지내오던 당산나무다. 수령은 약 500년 정도로, 지난 1999년 보호수로 지정돼 지역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태풍 링링의 피해로 나무의 3분의 2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으며 생명이 위태로워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는 우기 및 태풍 발생 전 사전 정비를 통해 강풍에 대한 피해 예방과 병해충 예방 등의 꾸준하면서도 지속적인 관리를 시행했고, 그 결과 오늘에 이를 수 있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보호수 외과수술은 태풍 발생 전에 실시해 수목 피해를 예방함과 동시에 수목 생육환경 개선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건강하면서도 쾌적한 녹지 환경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전문가 점검과 지속적인 생육 관리를 통해 구 보호수를 체계적으로 보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 왕길동 19번지 장례식장 건립이 심의워원회에서 재검토 처리됐다. 13일 구에 따르면 최근 건축위원회를 열어 왕길동 19번지 필지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위원회는 왕길동 19번지 안건과 관련해 재검토 처리했다. 공원 편입과 관련해 도로 관련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위원들은 도로지정 신청부지가 도시계획시설인 근린공원에 포함돼 있어, 제적에 대한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왕길동 19번지에는 현재 검단중앙공원이 60만 5733㎡ 부지에 공원시설(46만 1895㎡)과 비공원시설(14만 3838㎡)이 조성되고 있다. 또 역세권인 완정역, 왕길역 인근 주거지와 반경 2㎞ 이내에 위치해 있고, 최근 골프연습장 건립이 뜨거운 감자인 백석동 209-5번지와도 도보로 10분 거리다. 그러다 보니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크다. 백석동 209-5번지 골프연습장 건립은 현재 심의위원회 안건으로 3번이나 올랐지만 모두 재검토 처리됐다. 이시용 검단 시민 연합 상임대표는 “검단주민들 대다수가 장례식장을 반대한다”며 “30년 동안 수도권매립지 및 각종 혐오시설로 검단지역이 피해를 봤는데 주민들이 반길 만한 친화시설이 들어오지 않고 소각장 부지나 장례식장
대방건설이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디에트르 더 에듀 옹벽을 모델하우스와 다르게 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디에트르 더 에듀 입주예정자협의회에 따르면 단지 내 시공 중인 옹벽 디자인이 분양 당시 제시된 것과 다른 모습으로 시공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협의회는 이로 인해 아파트 경관이 저하되고 입주예정자들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모델하우스에서 제시된 옹벽은 바위로 구성돼 있지만 시공 현장의 옹벽은 붉은색과 회색, 검은색이 계단을 이루는 형태로 보강토를 활용해 제작됐다. 옹벽은 흙이 자체의 압력에 의해 무너지지 않도록 만드는 벽이다. 자재는 ▲철근 콘크리트조 ▲철근을 사용하지 않은 콘크리트조 ▲벽돌조 ▲석조 등을 활용한다. 협의회는 디자인 변경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이런 식의 전반적인 변화는 입주예정자들과 소통이 이뤄져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강조했다. 또 대방건설 측의 입장 표명과 서구청의 단호한 행정 지도를 통한 입주민의 권리 보호 필요성을 피력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명백한 해명 없이 내부 협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 한다”며 “입주민들에게 별도의 통보 없이 실 공사가 진행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24일까지 6주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해부터 시차제 및 상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올해 음주운전 사고는 268건으로 전년 296건에 비해 9.4% 감소했다. 하지만 휴가철인 만큼 시민들의 활동량이 증가할 수 있어 특별단속을 진행키로 했다는게 인천경찰청의 설명이다. 특별단속기간에는 상시 음주운전 단속과 더불어 매주 수·금요일은 지역 내 10개 경찰서가 일제히 음주운전 단속 활동을 펼친다. 중점 단속 대상으로는 아침 출근 시간대 관공서 및 회사 등 밀집 지역에서의 전날 과음한 뒤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숙취형 운전’, 음식점·체육시설 등 주변에서 점심식사와 함께 하는 ‘반주형 운전’ 등이다. 초등학교 하교 시간대 어린이 보호구역 등 취약 장소 등에서도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동식 단속을 실시해 외근 경찰관 뿐만 아니라 경찰오토바이, 암행 순찰차 등도 투입해 휴가철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클럽과 유흥주점 등 밀집지역에서는 음주반응이 없어도 검사키트를 활용한 약물운전 단속도 실시한다. 인천경찰청 관
서구가 지역 소방서 및 물류창고 업체들과 ‘물류창고 화재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와 서부소방서·검단소방서, 지역 내 주요 물류업체인 ㈜에이피로지스틱스, ㈜엘엑스판토스, 키움로지스틱스 등은 지역 물류창고의 화재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이날 강범석 구청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화재 예방 교육 ▲정기 안전 점검 ▲신속한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등 상호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소방서장들은 신속한 초기 화재 대응과 예방 체계 구축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안전망 강화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강 구청장은 “물류산업의 발전과 함께 화재 위험도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과 업체가 긴밀히 협력해 물류창고의 안전성을 높이고 주민과 근로자의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