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는 오는 30일까지 구 명칭변경 주민의견수렴 기간을 연장하고 온라인 설문조사 창구 추가 개설한다. 당초 구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오프라인 방식으로만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탄핵심판 인용 이후 조기 대선이 6월 3일로 확정되면서 설명회가 무산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60일 전부터 정책 토론회나 설명회, 불우이웃돕기 등의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주민의견수렴에도 차질이 불가피하자 구는 오는 11일까지 예정됐던 의견수렴을 30일로 연장했다. 또 대면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온라인 창구도 추가 확장한다. 구 관계자는 “서구청 누리집에 기재하거나 지역 내 아파트 게시판에 홍보물을 부착해 보다 많은 구민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시가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세대학교, 인하대학교와 협력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대학들과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2024년부터 추진된 이번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교육부와 시 예산, 대학 자체 부담금을 포함해 325억 원을 투입한다. 연세대는 소자·공정개발과 회로 및 시스템 분야의 특화를 통한 ‘지능형 반도체 전공’을 교양 과목으로 신설하고 9개 학과가 참여하는 반도체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올해부터 신입생 35명을 선발해 미래 핵심기술을 선도할 인재로 육성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인하대는 칩렛을 중심으로 하는 반도체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과 연구소 간의 협력을 통한 맞춤형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업체 현장과 유사한 환경 실습 교육 및 멘토링을 받는 프로젝트를 신설해 실무 경험을 쌓을 기반도 마련한다. 지역 내 반도체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7%에 달한다. 신기술 발전으로 10년 이내에 메모리 시스템과 반도체 분야에 필요한 인력 수요가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지역 소재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반도체산업 전반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산업
인천 서구에서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수 있는 행사가 개최된다. 9일 구에 따르면 유아숲체험원과 서곶근린공원에서 유아 숲 프로그램을 오는 14일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하루에 2번 무료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 성장을 돕기 위해서 마련됐다. 아이들은 숲을 체험하고 숲속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다. 매달 다양하면서도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해 아이들에게 선보인다. 행사를 체험한 아이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만족도가 낮은 프로그램은 이후 변경하거나 축소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유아숲체험원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안전보건관리체계도 구축한다. 구는 산림교육 전문업체에 위탁해 연간 7400명의 아이들의 수료를 목표로 한다. 강범석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구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자연과 교감하는 활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300년 마을을 지키고 있던 나무를 다시 보고 싶어요.” 8일 오후 인천 서구 가좌동 492-6번지 건지사거리. 수많은 자동차들이 오가는 교차로 횡단보도에 얼핏 흉물 같아 보이는 무언가가 초라하게 버티고 있다. 오래전 죽어 베어나간 나무 주위에는 서구 마스코트가 새겨진 울타리가 쳐 있다. 하지만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라는 현수막만 붙어 있을 뿐 자세한 설명은 없다. 생명을 잃은 지 오래돼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이 흉물의 정체는 바로 엄나무다. 일반적인 나무가 아니라 300년이라는 오랜 기간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며 자리를 지켜온 마을의 역사다. 이제는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이 나무는 한때 보호수였다. 적어도 100년 이상 된 나무들 중에서 크기가 20m 이상, 굵기가 1m인 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한다. 이 나무는 오랜 역사와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82년 9월 보호수로 지정됐다. 반복되는 사계절을 수도 없이 견디며 조선시대에서부터 그 명맥을 이어온 한 그루의 나무는 10여 년 전인 2012년 9월 숨을 거뒀다. 보호수 지정 30년 만의 일이었다. 구는 그동안 능수화를 올려 꺼진 생명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능수화는 한번 피고
인천시설공단은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안전 체험관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 체육시설 내부에서 최초로 이뤄지는 체험관 조성은 119 소방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진다. 체험관에서는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VR 체험 등 체계적이면서도 전문화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체육관 이용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주 2·4번째 수요일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 운영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다양한 사고 상황을 접해보고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번 협력을 기획했다고 공단은 발표했다. 공단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안전 체험관 프로그램을 제공해 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고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 서구 루원중학교 복합시설 건립의 활로가 열렸다. 8일 구에 따르면 루원중 내부에 262억 원 규모의 복합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구와 인천시교육청, 루원중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지난 2023년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에 선정됐지만 지난해 6월 제3차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과를 받았다. 구는 지역주민과 기관을 아우르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안전 관리 게획 수립 및 시설 용도에 대한 선호도 등 주민 수요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반영해 사업을 보완했고 그 결과 제1차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행안부는 다만 학교복합시설 운영 주체의 명확한 역할 분담으로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안전관리 방안을 철저하게 시행할 것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구는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재 실시중인 건축기획용역을 마무리하고 설계 및 업체를 공모해 오는 2027년 본격적으로 건립공사에 착공한다. 이후 2029년까지 준공 및 개관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을지대학교가 피트니스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인 FMP 최고위 3기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인천센트럴파크호텔 2층에서 주최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신영규 FMP최고위총문회장을 비롯해 FMP 교수진과 졸업생 등 30명이 참석했다. 앞서 FMP는 김성언 펄스짐 대표와 김윤미 미미유 필라테스 대표, 박주영 비엠코퍼레이션 대표와 박창환 좋은습관 PT 대표 등 16명을 교수진으로 선임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박주형 교수는 '피트니스 산업 성공 전략 및 브랜딩과 고객 경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3기 교육생들은 워크숍 이후 10주간 비즈니스 필드트립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을지대는 시장 흐름을 분석하고 최신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한편 재활 및 영양 실무나 노무, 회계 등과 같은 실전 분야의 학습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준수 주임교수는 “3기 워크숍은 서로 발표를 통한 정보교류와 뉴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자리”라며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확장되고 국내 최고의 최고경영자 과정으로 자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서구가 도금 폐수 배출사업장 특별 점검을 실시해 업체 6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3월 한 달간 가좌 하수처리구역 내 배출사업장 151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단속 결과 A업체는 폐수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했고, B업체는 수질 변경신고를 미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C업체는 자가측정을 실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대기환경보건법에 따르면 폐수 배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수질 변경신고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경우에 5년 이하의 징역형 혹은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구는 사법 조치가 필요한 업체 3곳을 검찰 송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3곳에 대해서는 수질오염물질 방지시설 개선 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번 특별점검은 최근 가좌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총질소 농도가 설계 유입 수질보다 높게 측정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실시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특별점검과 함께 야간 및 새벽 등 불시 환경순찰도 꾸준하게 병행해 집중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수습기자 ]
인천경제청이 1분기에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목표액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2025 1분기 FDI 신고액’은 3억 961만 달러다. 이는 지난 2003년 인천경제청의 개청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실적으로써 올해 FDI 목표액인 6억 달러의 51.6%에 달한다. FDI는 외국인이 타국 기업의 경영에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지속적인 관계를 수립할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실적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과 혼란스러웠던 국내 정치 상황에도 인천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진 만큼 의미가 크다. 싸토리우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티오케이첨단재료 등 핵심 전략 산업의 투자유치 성과가 적극 반영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싸토리우스는 기존 확정 및 신고된 3억 달러 규모 투자에 2억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위탁시험시설 확장과 생산 및 연구와 교육을 위한 시설 조성에 돌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에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립을 위해 지난 2023년과 2024년 5500만 달러 투자에 이어 올해 2870만 달러 투자를 추가로 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기존 기업뿐만 아니라 강화 남단에 K-콘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과 실력을 겨루는 기능 축제대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인천 기능경기대회가 개막해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역사회 숙련기술 개발과 기능 수준 향상을 도모하고 근로의욕을 고취한다. 또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우수한 숙련기술인을 발굴하는 데 목적을 둔다. 산업용 드론 제어를 포함해 34개 업종 기술력 평가가 진행된다. 지난 1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마이스터 누리집(meister.hrdkorea)을 통해 온라인 접수를 받아 마이스터 전문계고교 소속 172명과 공공기관 소속 10명, 개인이나 법인 사업체 종사자 58명을 포함해 24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인천기계고등학교를 포함한 6개 경기장에서 실력을 겨룬다.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와 해당 인력이 속한 기관은 메달과 상금을 수여받는다. 상금은 1등 80만 원, 2등 60만 원, 3등 30만 원, 우수상 20만 원, 장려상 10만 원 등이다. 해당 수상자가 있는 업체도 우수 기관으로써 1등 100만 원, 2등 70만 원, 3등 50만 원의 상금을 지급받는다. 이후 오는 8월 예정된 전국경기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