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등 3국이 28일 사상 처음으로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을 한다. 훈련은 3국의 이지스함이 각 1척씩 투입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의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한국에서는 7천6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이 참여한다. 미국 측에서 가상의 표적으로 항공기를 띄우면 이를 3국의 이지스함이 각각 탐지·추적하고 미국의 육상중개소를 통해 미사일 궤적 등을 공유하게 된다. /임춘원기자 lcw@
친박계 최대 변수 최경환 ‘침묵’… 공식입장 표명안해 홍문종·이주영·이정현 출마 굳히고 선언 유보 원유철·정우택도 당권 출마 여부 놓고 고민 중 비박계 대선 주자급 유승민 복당, 당권출마 땐 최대 변수 단일 후보 유력 정병국 입지 흔들… 예측 불허 親김무성계 김용태 출마선언… 강석호도 도전장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7일 현재까지 당권 후보군이 출마 여부를 드러내지 않은 채 치열한 눈치작전만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당은 본격적인 전대 준비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권성동 사무총장 교체를 둘러싼 계파간 갈등을 매듭짓고 박명재 의원을 신임 사무총장으로 의결함에 따라 전대 규칙과 조직 정비를 둘러싼 계파간 힘겨루기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미 당 대표-최고위원 분리 선출 방침을 백지화하고, 모바일 투표를 새로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계파별, 후보·지역별 득표 결과와 직결되는 전대 규칙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후보간 합종연횡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당권 출마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조만간 재벌총수 전횡을 막기 위해 다중대표소송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27일 “아직 법안이 완성되지는 않았다”며 “마무리 검토 단계이며, 이번주 안에 최종적으로 내용을 결정해 대표발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개정안에는 주주의 손해배상 청구 권리를 강화하는 다중대표소송제 도입과, 이사와 감사위원을 별도로 선임하는 내용 등이 담길 예정이다. 주주들이 주총장에 가지 않고도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자투표제, 대주주의 영향력이 배제된 이사회에서 경영진을 선출하는 집행임원제 등도 법안에 포함할지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벌총수의 전횡을 막기 위해 의사결정 과정을 민주화하는 것과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즉 반칙과 횡포를 막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힌바 있다. 김 대표가 당시 “의회의 본분은 거대경제세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경제세력을 견제하는 것”이라고 역설한 만큼, 이번 입법을 계기로본격적인 경제민주화 법안 발의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더민주 관계자는 “교섭단체 연설 이후 김 대표가 후속입법의 중요성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27일 국민권익위원회 등 업무보고에서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미치는 경제적 효과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김성원(동두천·연천) 의원은 “김영란법은 투명사회와 신뢰사회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지만 9월 28일 시행을 앞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김영란법이 시행되면 연간 11조6천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며 법 적용대상이 포괄적이라는 점, 모호한 조항을 악용해 편법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정의당 심상정(고양갑) 의원은 “유일호 경제부총리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께서 김영란법이 경제불확실성 요인이 된다고 했는데 도대체 무슨소린지 모르겠다”며 “뇌물 준 돈을 소비하면 경제가 확실한거냐”라고 질타했다. 심 의원은 권익위 자체 용역결과 보고서를 보면 “부패청산지수가 1% 상승하면 국내총생산(GDP)가 0.029% 오른 것으로 나와있다”며 “권익위가 김영란법을 후퇴시키고자 하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달라”고 당부했다. 성영훈 권익위원장은 “입법예고 기간이 지난 이후에 제출된 다양한 의견들을 검토하고 있어서 아직 확정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의원이 27일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 2016년 임시총회에서 20대 국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은 세대 간 형평과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아동, 인구, 환경문제를 중심으로 입법적 차원에서 연구하고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하여 1989년 국회의원들이 조직한 의원모임이다. 이날 20대 국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원 의원은 인사말에서 “새로운 20대 국회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 회장으로 추대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아동·인구·환경 분야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각계 전문가들과 ‘토론의 장’을 만들어 회원들의 입법 활동을 지원할 것이고, 동시에 미세먼지 문제와 같이 중요한 사회이슈를 정부 및 국제기구의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은 26일 중앙당에 지방교부세율 인상 등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관련기사 18면 이에 더민주는 재정확충 방안을 포함, 지방 자치권 강화 방안들을 당론으로 채택할지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책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공동제안문을 발표했다. 제안문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이낙연 전남지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안은 대안이 될 수 없다. 정부는 또 누리과정 비용 등을 지자체에 전가하고 있다”며 “지방소비세율 및 지방교부세율을 인상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방정부의 자율성 보장이 중요하며, 정부와 시도지사간 정책논의를 위한 ‘중앙-지방 정책결정협의체’도 필요하다”며 “나아가 지방자치 확대를 위한 ‘분권형 개헌’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영선 참좋은지방자치위원장은 “지방소비세의 단계적 확대 등을 포함, 지방분권 강화를 당론으로 발의할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 “지방재
與, 부채없는 추경에 찬성… 정부 편성안 제출이 먼저 더민주, 편성엔 긍정… 누리과정예산 추경안 반영돼야 국민의당, 해운·조선업계 부실 책임자 문책 선행 강조 여야 모두 ‘경기부양 위한 SOC에 추경 투입’엔 반대 경제침체를 막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여야 3당이 추경의 규모 및 편성 조건 등을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정부의 추경 편성안을 지켜보자는 태도이지만, 야당은 누리과정 예산의 중앙정부 지원 등을 추경 편성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특히 여야는 건설 및 토목 등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편성될 경우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규모와 사용처와 관련해 기재부와 충돌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선 전체적으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부채 없는 추경’에 대해선 동의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26일 “유일호 부총리가 곧 추경의 가부를 밝히겠다고 했기 때문에 발표가 나면 새누리당에서도 추경에 담을 내용에 대해 밝힐 것”이라면서 “국채를 발행하는 추경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더민주 변재일 정책위의장도 “현재 부채 없는 추경이 돼야 한다”면서도 “부족한 누리과정 예산을 당연히 넣어야 한다”고
새누리당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권성동 전 비대위 사무총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사무총장직에 경북 출신 박명재 의원(포항 남·울릉)을 내정했다. 박 의원은 당내에서 비교적 계파색이 엷은 공무원 출신의 재선 의원으로, 양대 계파인 친박계와 비박계 모두 거부감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현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과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지냈고 차의과학대학교 총장, 세종시 민관합동위원 등을 거쳐 지난 2013년 포항 남ㆍ울릉 재선거에서 당선돼 원내에 입성했다. 최근에는 경북도당위원장으로도 선출됐다. 지상욱 대변인은 인선 배경과 관련해 “김 비대위원장은 당 화합을 이룰 중립적이고 능력 있는 인사를 새로 인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박 내정자는 당의 화합과 혁신, 정권 재창출을 위한 성공적 전당대회 개최를 준비할 적임자라고 김 위원장은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27일 비대위 회의에서 박 내정자의 사무총장 임명안을 추인할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이찬열(수원갑) 의원은 24일 6·25 전쟁 발발 66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지원 강화를 담은 이른바 ‘참전유공자 예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참전명예수당을 1인 가구 최저생계비의 130% 이상으로 인상하며, 참전유공자 본인이 사망한 경우 그 배우자에게도 수당이 지급되도록 했다. 또 위탁 의료시설에서의 진료비용 감면 대상자 기준 연령을 75세에서 65세로 낮춰 보상 및 지원 기준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참전유공자 상당수가 빈곤과 병마로 고통받고 있다. 무늬만 보훈 혜택이 아닌, 실질적인 예우가 필요하다”며, “‘보훈은 곧 보은’이라는 말처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참전유공자를 이제는 국가가 나서 지켜줘야 한다”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수원병) 의원은 24일 행자부의 지방재정 개혁안 추진에 대해 두 가지 해법을 제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행자부 업무보고회에서 “조정교부금 개편 때문에 경기도 6개 지자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진행해도 문제가 없는데도 군사작전을 하듯이 급하게 추진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선 “지방교부세율을 현행 내국세 총액의 19.24%에서 20%로 올려 지방재원을 만들고, 정부가 약속했던 지방소비세율을 12%에서 16%로 올리는 안을 현재 조정안과 함께 가는 투트랙 전략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제시했다. 또 김 의원은 지방재정 개편안의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대해 “전체적인 지방재정의 파이를 키우는 방식으로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선 지방재정 확충의 입장을 밝힌 뒤 “행자부 장관, 경기도지사, 6개 불교부단체장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공개토론의 장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거시적으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큰 그림을 마련하는 것에 대해서는 함께 토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대답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