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국회 연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2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기존 정치 세력과 달리 미래를 준비하는 대안세력을 자임했다. 안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3당 체제를 만들어 준 민심의 진의를 ‘미래 준비’로 해석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인구절벽과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사회 변화에 대한 대비를 20대 국회가 다뤄야 할 최우선 과제라고 연설 내내 강조했다. 그의 연설은 서울의 한 초등학생을 예로 들며 앞으로 우리 사회가 인구 감소를 맞으며 역삼각형 구조로 바뀌게 될 인구구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출발했다. 이는 인공지능과 로봇 등 지식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는 때에 미래세대의 직업과 성장동력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지금의 초등학생 절반 이상이 지금은 존재하지도 않는 새로운 직업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이 아이들에게 어떤 미래를 물려줘야 하는가”라는 것이 안 대표가 던진 첫 화두다. 그는 그러면서 국회에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과학기술 역량 축적과 교육 변혁, 산업·노동분야의 구조개혁을 논의하면서 국가의 역량 투입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논의하는 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가습기 살균제 피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대표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공정거래위 전속 고발권 폐지 기업 구조조정 관련 청문회 추진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1일 “재벌총수의 전횡을 막기 위해 의사결정 과정을 민주화하는 것과 대기업의 불공정 거래, 즉 반칙과 횡포를 막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즉각 상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또 “공정거래위원회 전속고발권의 실질적 폐지는 한국경제에 일상화된 독점의 폐해에 손을 대겠다는 의지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거대경제세력’의 특권·탈법적 행태 근절을 위해 상법 개정과 전속고발권 폐지 등을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의회의 본분은 거대경제세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견제하는 것이다. 국회가 거대경제세력을 대변하면 대한민국에는 희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또한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 “정당, 정파를 초월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한다”
앞으로 5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은 자기계발 등을 위해 1년간 무급 휴직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정직이나 강등 처분을 받은 공무원은 직무 정지 기간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무원임용령 개정안’과 ‘공무원·지방공무원 보수·수당규정 개정안’, ‘공직자윤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에 따르면 인사처는 오는 25일부터 5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이 직무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하거나 학습, 연구 등을 위해 최대 1년 동안 무급 휴직을 할 수 있는 ‘자기계발 휴직’ 제도를 도입한다. 승진심사 대상은 현행 최대 7배수에서 10배수까지 늘리기로 했다. 특히 인사적체 해소를 위해 12년 이상 재직한 7급 공무원의 경우 결원이 없어도 심사를 통해 승진할 수 있는 범위를 성적 상위 20%에서 30%로 확대했다.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의 보수·수당 규정 개정으로 앞으로 공무원이 정직이나 강등 처분을 받아 일을 하지 않는 기간에는 급여를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정직 기간은 최대 3개월이며 강등 처분을 받으면 첫 3개월 동안 직무가 정지된다. 또 지금까지는 공무원이 휴직을 하면 그 순간부터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대표 국회 연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데뷔전’에서 재벌개혁을 통한 경제민주화와 기본소득제 도입 등 ‘포용적 성장’을 제1야당의 집권 전략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전체 시간의 80%를 경제 문제에 할애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민주화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우선 김 대표는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해결하지 못한다면 국가라는 보이는 손이 해결할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재벌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재벌 총수의 전횡을 막기 위한 이사회의 의사결정구조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소액주주나 근로자가 이사회에 참여, 총수의 특권을 제어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불공정거래에 대해 공정위가 검찰고발 여부를 결정하는 권한)도 폐지해 대기업 횡포에 대한 견제장치를 늘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기본소득제’ 도입을 처음 언급하며 포용적 성장이라는 화두를 재차 강조했다. 기본소득제는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일정 수입을 지급하는 제도다.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이 21일 제20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로 공식 선임됐다. 기획재정위원회는 국가 전반의 재정·경제 정책과 국가 예산 전반을 관장하는 국회 핵심 상임위로 사실상 위원회 운영 및 조율을 담당하는 간사에 선임됨으로서 하남선 5호선, 9호선 연장 및 지역 현안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의원은 “장기 경제침체로 인한 서민경제가 매우 어렵다. 조속한 경제 활성화로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아울러 최근 본 사업으로 반영된 9호선 하남연장 및 5호선 내년도 예산 반영 등 지역현안 해결과 하남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오는 8월쯤 ‘대한민국 대개조’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담은 저서를 펴낼 것으로 21일 알려져 이번 책 발간이 본격적인 ‘정계복귀’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손 전 고문이 더민주의 전당대회가 끝난 직후인 9월 현실정치에 공식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손 전 고문측 핵심 관계자는 “정계은퇴 후 강진에서 1년가량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낸 뒤 우리나라의 어느 부분이 병들었는지 진단하고 어떻게 처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토대로 국가 운영의 재정비 및 개조에 대한 방법론적 통찰을 담은 책을 작년 말 정도부터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개헌 등 권력구조 개편과 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의 새판짜기와 경제·민생에 대한 구조 개혁, 남북관계에 대한 혁신적변화를 언급하는 내용도 담길 예정”이라며 “현재 1차 탈고가 끝나고 퇴고를 계속하며 마무리하는 상태로 8월쯤 책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013년 독일에서 머물면서 느꼈던, 독일 사회로부터 취해야 할 부분에 대한 고찰의 결과도 책에 포함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치와 나라 전반에 대한 걱정과 치유 방안에 대한 모색
더불어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은 21일 국회 본청에서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을 만나 ‘수원지방합동청사’를 장안구 파장동 옛 국세공무원 교육원 부지에 신축할 것을 제안했다. 홍 장관은 이에 대해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의 경우 행정연수원 이전을 시작으로 국세공무원 교육원, 원예특작과학원 등이 줄줄이 이전하면서 지역경제 공동화 현상이 발생, 북수원 관문인 파장동 지역경제 침체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이 의원은 20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정부청사관리소와 사전 협의를 통해 해당 사업의 검토를 진행했고, 그 결과 국가기관 지방합동화사업을 중·장기계획에 포함시켜, 2019년 신규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수원지방합동청사’ 입주 대상 기관은 중부지방국세청 등 수원시 관내 기관 16곳을 비롯해 안양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안산 수도권대기환경청 등 모두 18곳이다. 이찬열 의원은 “합동청사가 신축되면 파장동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더 나아가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원시민의 편익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원시에 해당 사업의 논의 내용을 알려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춘원기
새누리당 박근혜 정부 국정동력 상실 우려 여야 합의가 전제 조건 ‘신중’ 국민의당 민생·경제위한 改憲 “환영” 특위관련 세부문제는 협의해야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놓은 ‘국회 개헌특위’ 설치 제안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개헌특위의 설치는 무엇보다 여야 합의를 최우선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개헌에 관한 각 당의 입장 차이에 따라 험로가 예고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지적하며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과 국민 기본권 보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를 위해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우선 새누리당은 개별 의원 차원에서는 곳곳에서 개헌론이 분출하고 있지만 특위 설치라는 방법론에 있어선 여야 합의가 전제 조건이라며 유보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특위 설치로 개헌이 ‘속도전’ 양상이 되면 박근혜 정부의 국정 동력이 상실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지상욱 대변인은 “국회 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20일 복지 구조 개혁을 위한 노·사·정 3자 간 사회적 대타협을 제안했다. ▶▶관련기사 4면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복지의 구조개혁 문제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 “복지 정책이 원래 취지에 부합하도록 근본적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 사회적 대타협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과 공공부문 노조가 전체 노동자가 아닌 자신의 기득권만 지키려고 한다면 제2, 제3의 ‘구의역 김 군’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대기업 노조는 이 땅의 청년, 비정규직과 함께 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사회적 대타협이 그 해법”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재벌개혁과 관련 “불법적이고 편법적인 경영권 세습 방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벌을 해체하자는 게 아니다. 하지만 아들, 딸 심지어 일가친척까지 모두 경영에 나서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재벌 2·3세들이 편법 상속, 불법 경영권 세습을 통해 경영에 참여하는 것을 감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엘리트들이 20~30년 걸려 올라가는 임원 자리를 재벌가 30대 자녀들이 차지한 것은 정의롭지 않은 일”이라며 “독과점 규제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양극화 해소와 더불어 성장을 위한 국민연금 공공투자 정책 추진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지난 총선 당시 경제민주화 1호 공약으로 제시한 국민연금 공공투자 정책 추진을 위한 상임위별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종인 대표는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하여 공공임대주택을 저렴하게 제공하면 저출산을 해결하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국민연금 공공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광온(수원정) 위원장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는 저출산 해소 명목으로 무려 152조를 투입했지만, 출산율을 높이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양극화 해소라는 근본적인 처방을 외면한 채 출산장려 정책만을 펴왔기 때문에 실패한 것”이라고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 공공투자 정책이 절실하고, 이것이 추진된다면 우리나라의 경제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민연금기금을 공공임대주택과 국공립 보육시설 등 공공분야에 투자하는 이 정책은 박 의원이 지난 11월부터 자체적으로 TF를 구성해 반년동안 준비해 발표한 더민주의 대표공약이다. 특위는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