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4개 시장군수들은 16일 만3~5세 어린이집 누리과정 문제해결을 위해 “누리과정 예산의 국가 재정부담을 법률로 명시해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관련기사 3·18면 이날 양기대 광명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입법 촉구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누리과정 예산 떠넘기기는 이제 보육의 문제를 넘어 지방자치를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부는 약속한 누리과정 예산을 지방교육청에 일방적으로 떠넘기더니 이제는 시비 편성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최일선의 시군들은 부족한 재원과 학부모들의 애끓는 심정 사이에서 보육현장의 동요를 직접 체감하며 각각의 대응안을 만들어내느라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20대 국회가 누리과정 문제부터 해결해 줄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누리과정은 국가가 전액 부담하도록 법률로 명시해달라”며 “목적예비비 명목으로 국회를 통과한 2~3개월분의 국비 편성이 아닌 누리과정 예산 전부를 국고로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 시
행정자치부가 경기도 6개 시의 반발을 사는 지방재정개편안을 국회 안행위와 숙의해서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진(더민주·수원병) 의원은 16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의 면담 후 기자회견에서 “지방재정개혁안의 졸속 추진 중단과 소관 상임위인 안행위에서 충분히 논의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며 “장관은 안행위와 숙의해서 입법예고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 등 안행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정부서울청사 행자부 장관실을 방문해 1시간 30분 동안 면담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날 면담은 홍 장관과 김성렬 차관만 참석했으며 장관이 안행위와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국회 안행위는 애초 28일로 예정된 전체회의 일정을 24일로 당기고 행자부 현안만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행위 소속 더민주 의원들은 홍 장관과 면담이 끝나고 광화문광장에서 10일째 단식 농성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을 방문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이 시장이 농성 중인 천막에서 10여분 동안 만나 국회 원구성이 끝나 안행위에서 지방재정개편안을 논의하고 당 차원에서도 해결책을 논의하겠다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이에 이
여야는 16일 우윤근 신임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가 국회 내 개헌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한 데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특위 설치로 개헌이 ‘속도전’ 양상이 되면 국정 동력이 상실될 것을 우려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기본적으로는 동의하면서도 방법론에 의문을 제기했다. 국민의당은 찬성 목소리가 높았다. 새누리당은 국회에 개헌특위를 두고 곧바로 개헌 논의에 착수하기보다는 19대 국회처럼 정치개혁특위를 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개인적으로 ‘87년 체제’가 한계에 도달했다는 점을 공유하고 있다”면서도 “지금 곧바로 개헌 논의에 들어갈 만큼 국민적 관심과 합의가 이뤄져 있는가를 한 번쯤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론을 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일단 개헌특위를 만드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다. 논의는 당연히 할 수 있다”며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우 원내대표는 “특위의 형태가 여야 합의로 구성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헌법학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지 못해 효율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견을 전제로 “의원들이 들어가되 의장 직속 기구로 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이 취임 후 연일 개헌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 정 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개헌은 이제 더 이상 논의의 대상이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며 “20대 국회에서 이 문제가 매듭지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가능하면 20대 전반기에 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개헌 논의가 쭉 돼왔기 때문에 이제 매듭지을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시각을 갖고 있다”며 “세계가 급변하고 있어 각국이 미래에 대한 준비, 변화에 적응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차원에서도 개헌 논의를 계속 지지부진하게 할 게 아니라 좀 과감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개헌논의가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권력의 관점에서만 유불리를 따져왔기 때문”이라며 “그런 좁은 시야를 벗어나 지난 30년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변화의 흐름들을 수용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담아내는 개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권력구조 개편 방향에 대해선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적 공감대와 전문가 의견
국회 국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수원무) 의원은 16일 공군 전투기 보조연료통 민간지역 추락에 대한 입장 자료를 내고 “수원비행장 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15분께 수원시 권선구 칠보산 인근 한 밭에 소형 승용차 크기의 전투기용 연료탱크(1천ℓ) 1개가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김 의원은 자료를 통해 “만약에 전투기에 탑재한 폭발물이 추락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며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비행장은 국방력 강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원비행장 등 도심 군공항에서는 전투력 강화 훈련에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투력 유지 및 강화를 위한 최소한의 이착륙만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원비행장 이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도심 군공항을 이전하면 시민입장에서는 소음피해와 고도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침해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공군 입장에서는 새로운 첨단 공항을 얻게 돼 전투력 강화를 위한 훈련을 제약 없이 실시할 수 있다”며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소음피해로 인해 보상금으로 지급하는 매년 수천억원의 혈세를 절약할 수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을) 의원은 정책 접수 및 지역시민의 고충과 민원을 청취하기 위한 소통공감 시민감동 민원인의 날 ‘박정 의원과 함께하는 수요데이트’를 매월 2, 4주 수요일 오후 박정 의원 지역사무소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박정 의원과 함께하는 수요데이트’에는 박 의원은 물론 더민주 소속 시·도의원, 보좌관 등이 함께 참여하여 민원을 접수하고 담당자 지정, 처리결과에 대한 신속한 민원인 통보 등 체계적으로 민원을 처리하고, 접수된 민원에 대해 필요할 경우 현장 방문을 통해서 지역 민원을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박 의원은 “접수된 민원과 정책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현장에서 직접 뛰고 소통하여 시민들의 고통을 덜겠다”고 강조했다./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은 16일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7명의 의원에 대해 모두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을 신청한 강길부·유승민·안상수(중동강화옹진)·윤상현(인천남구을) 의원 등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을 곧바로 승인했다.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김영우 비대위원과 지상욱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새누리당 의석수는 현재 122석에서 126석으로 증가, 122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원내 1당이 됐다.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은 주호영·장제원·이철규 의원까지 복당하면 의석 수가 129석으로 늘어난다. 이들 3명은 이번 주말 지역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 다음 주중 복당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이들 모두 당 지도부의 ‘일괄 복당’ 결정이 자신들에게 복당의 명분을 준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이들의 복당은 시간 문제로 보인다. /임춘원기자 lcw@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 전형이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된다. 인사혁신처는 2016년도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의 시행계획을 1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go.kr)에 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간선택제는 자녀보육, 퇴직준비, 학업, 간병 등의 사유로 근로 시간을 주 20시간 내외로 단축해 근무할 수 있는 제도며 전일제 근로자와 마찬가지로 정년(60세)이 보장된다. 올해 선발 인원은 506명으로 지난해 377명보다 34.2%(129명) 늘었다. 직급별로는 5급 10명, 6급 15명, 7급 32명, 8급 24명, 9급 416명, 연구사 9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5~14일, 서류전형은 9~10월, 면접시험은 12월16~23일이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3월3일 발표된다. /임춘원기자 lcw@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분당을) 의원은 지방교부세율 수준을 높여 악화되는 지방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내용의 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방교부세율을 현행 내국세 총액의 19.24%에서 20%로 높이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연평균 1조6천680억원의 지방재정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교부세율 20% 상향 조정은 야당과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정부도 발표했던 대표적인 지방재정 보전 방안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지방교부세율 20% 이상으로 상향 조정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성남시 등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정부가 지방재정 개편안을 시행하기 전에 지방교육세율 20% 상향 등 정부의 책임을 먼저 이행할 것을 요구해왔다. 김 의원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재정의 확대와 형평성 강화를 위해 먼저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책임 있게 하는 것이 첫 단추”라며 “일단 지방재정 개편 강행 추진을 유보한 뒤 국회가 중심이 돼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의원이 일정 기준 이상 회의에 무단으로 불참하면 회의 수당 전액을 삭감하고, 의원의 세비를 외부전문가들이 결정하도록 하는 ‘국회의원세비 혁신법’이 국회에 제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은 국회의원이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등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회의에 4분의 1 이상 무단으로 불참할 경우 그 회기의 회의비 전액을 지급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다. 또 매년 국회의원 세비를 국회 스스로 정하는 데 따른 국민적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들로만 구성된 ‘국회의원수당 등 산정위원회’를 설치해 심사·결정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원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이 ‘몸싸움 없는 국회’를 만들었다. 이제 20대 국회는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회의에 무단 불참할 경우 회의수당을 삭감하고, 국회의원의 세비를 외부전문가들이 정하도록 하는 것은 일하는 국회, 신뢰를 받는 국회를 만드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혁신 과제”라고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