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재궁동이 책과 웃음으로 행복한 동네를 만드는 특별한 나눔 활동 2가지를 전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말벗봉사단’과 ‘웃음힐링교실’이다. 재궁동 직능단체 회원 12명과 군포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봉사단원, 사회복지사는 지난 9월부터 주민센터 2층에 마련된 재궁꿈나무도서관에서 ‘말벗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말벗봉사단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재궁동 내 홀몸어르신 5명을 직접 찾아가 활자 도서를 대여해주고 직접 읽어주는 봉사를 펼치고 있다. 앞서 봉사단은 각 어르신들에게 2014 군포의 책인 ‘그림문답’의 오디오 북을 선물해 평상시에도 책을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여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준 바 있다. 또 다른 봉사활동인 ‘웃음힐링교실’은 주민자치 프로그램 강사 등이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재궁동 내 경로당 2개소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월 1회 건강체조와 웃음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니 자서전 만들기 강좌를 운영해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나누고 있다. 최영숙 재궁동장은 “책과 웃음, 봉사가 어우러진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에서 세대 공감을 확산하는 동시에 소통의 문화가 확산하면 자연스럽게 행복한
광명시 연서초등학교가 지난 9월25일부터 5박6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28번 학교와 국제 교류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연서초 5학년 학생 8명은 블라디보스톡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러시아 역사·문화수업에 참여하고, 러시아 민속춤을 배워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발표회 시간에는 블라디보스톡 학생들이 한국춤인 부채춤과 햇님달님 연극을 선보여 학생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연서초 학생들은 블라디보스톡 거리와 잠수함, 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28일 러시아 호랑이날을 맞아 거리행진을 펼쳤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박준원 학생(5학년)은 “언어소통에 어려움이 있으나 소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면서 새로운 세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러시아 학생들은 내년 4월 말 한국을 방문해 한국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스베뜰라나 28번학교 교장은 “두 학교의 지속적인 교류는 두 나라간 우애증진 및 국가 간 교류의 가교역할을 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의 지속적인 교류를 강조했다. 연서초 최종대 교장은 “러시아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놀랍다”며 “이번 활동을
광명시가 최근 여성회관 소회의실에서 양기대 광명시장을 비롯해 금강상운㈜ 등 25개 기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일촌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자리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광명시와 기업체 간의 협조체제를 통해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현장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여성 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여성 친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향후 직업교육훈련 과정 수료생에게 취업알선 등 고용극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이어 간담회에서 기업체 대표들은 광명시에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이직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체의 안정화를 높여주기를 건의했다. 이날 양기대 광명시장은 “경력단절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돈독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더 많은 여성들이 원하는 직장을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명=장순철기자 jsc@
수백명의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교통사고 예방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외치는 교통안전 결의대회가 30일 군포시청 대회의실과 도심 곳곳에서 진행됐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500여명의 시민단체 회원 등은 ‘출발 전에 안전벨트, 출발 후에 안전운행’ 등의 내용이 담긴 6개의 결의문을 낭독하고, 차량을 이용해 산본시장과 금정역 삼거리 등을 순회하며 행인들을 대상으로 교통법규 준수의 필요성을 홍보했다. 교통장애인협회 장석규 군포시지회장은 “군포에서 교통사고가 줄어 교통장애인이 더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남 시 교통과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교통안전 캠페인이 도시의 행복지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군포시지회는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9월 교통안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가 실시하고 있는 취약계층 자활·자립 지원 사업의 참여자 2명이 최근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홀로서기에 도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앞서 시는 저소득층과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저렴하고 질 좋은 음료를 민원인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 6월부터 시청 민원실 내에 카페 ‘아미스’를 개점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창업한 이들은 그동안 이곳에서 전문 직업능력을 키운 후 시의 도움을 받아 자활기업 카페 ‘크레마S’로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군포시 광정로(산본동) 일대에 자리한 카페 ‘크레마’는 황금빛 갈색의 거품이나 크림을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시청 내 카페 ‘아미스’의 친구들이 황금빛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시는 이번에 오픈한 ‘크레마S’가 성공적으로 발전해 지역의 또 다른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 나아가 취약계층을 위한 재능기부와 수익금 일부의 사회환원 활동이 이뤄져 자활사업의 모범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문회 시 사회복지과장은 “시의 취약계층 자활·자립 사업 위탁·대행기관인 군포지역자활센터의 취약계층 전문 교육과 ‘아미스’ 카페 운영 지원, 자활사업 참여 시민의 적극적인 의지가 뜻깊은 결과물을 창출해 낸
정부가 주최하는 최초의 전국 규모 독서문화예술행사 ‘2014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군포시에서 진행됐다. 군포시민은 당연하고, 안양과 수원을 비롯한 수많은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서울 관악구, 전남 순천시, 경남 함안군 등지에서도 독서대전에 참여하기 위해 ‘책 읽는 군포’를 찾았다. 수십만 명의 독서 인구가 즐긴, 짧은 기간의 추억이지만 긴 여운을 남길 이번 책 축제를 되새겨봤다. ‘독서의 계절 가을, 독서의 달 9월. 상징적인 말은 많았지만 실제로 9월에 책 읽기를 장려하는 대규모 행사나 축제를 찾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3년 전 군포에서 ‘북 페스티벌’이 개최되기 전까지는. 민선 5기 출범과 동시에 ‘책 읽는 군포’를 역점시책으로 추진했던 군포는 2011년부터 매년 가을에 ‘책’을 주제로 한 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3년간 양적·질적으로 꾸준히 발전한 군포의 책 축제는, 올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서의 계절 축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올해 최초로 열린 독서대전은 ‘지금 책 읽는
석수도서관이 최근 결혼이민자와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토요일, 도서관 어린이 문화교실에서는 외국인 엄마가 읽어주는 외국동화 소리가 나지막히 울려퍼진다. 이 프로그램은 엄마의 모국어와 한국어 스토리텔링을 배우는 ‘동화책과 함께 엄마나라로!’라는 다문화가족 프로그램이다. 여기에서 참가자들은 동화 연구가의 도움을 받아 발음교정과 아동의 집중력 유도법 등을 배운다. 앞서 석수도서관은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고보조사업인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 사업에 응모해 지난달부터 다문화가족 이해프로그램 ‘다(多)락(洛)방’을 운영하고 있다. ‘다(多)락(洛)방’은 흥미로운 속담이야기로 한국 문화의 이해를 돕고, 가족간의 의사소통에 도움을 주는 ‘속담으로 배우는 한국문화’와 ‘동화책과 함께 엄마나라로!’, 다문화가족과 화창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인도 전통악기인 앙쿨릉 연주법을 배우는 ‘다다익선’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석수도서관 관계자는 “결혼이민자와 다문화 자녀들이 겪을 수 있는 언어적·문화적 혼란을 책과 놀이로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라고 전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