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업계의 경기회복이 4·4분기에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천상공회의소가 최근 인천지역 제조업체 16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4·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4·4분기 전망 BSI는 92를 기록,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3·4분기의 경우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기업이 크게 늘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및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환율‧원자재가 변동, 수출물류비 급등 등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인들의 심리가 다시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BSI 107) 업종만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났으며 IT‧가전(76), 자동차·부품(90), 화장품(83), 기타(90) 업종은 기준치(100)에 미치지 못했다. 부문별로는 체감경기(92), 매출액(97), 영업이익(85), 설비투자(87), 자금 조달여건(70), 공급망 안정성(86), 사업장‧공장 가동(98) 부문은 기준치를 밑돌아 지난 분기에 비해 경기 악화가 우려된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5% 이상~4.0% 미만으로 전망한 기업이 27.8%로 가장 많았고 4.0% 이상~4.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는 30일 인천 중소기업 오토바이오그래피(대표 김수현)와 하수처리 공정설비 효율개선 공동연구를 통해 하수처리시설 최초 접이식 교반설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교반설비는 하수처리 과정 중 혐기조와 무산소조에서 부유물의 안정적 교반을 위해 가동되고 있는 시설이다. 공단에 따르면 교반설비는 24시간 하수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 고장 및 노후로 인한 개선공사 시 수조의 하수 약 32만 1720톤을 비우고 작업을 해야 해 하수처리 공정운영에 어려움이 따랐다. 또 약 13m의 깊이까지 내려가서 작업을 해야 하는 만큼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상존했다. 이에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수조배수 없이 설치가 가능한 입상형 접이식 교반기를 개발했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이번 기술개발로 교반설비 개선 시 수조를 비우지 않고 공사를 할 수 있게 돼 공정개선과 안전관리 위험요소를 동시에 해소하고, 기존 설비보다 고효율 설비로 교체됨에 따라 에너지절감 등 약 63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정표 남항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설운영의 효율개선은 물론 국내‧외 하수처리장 등 배수불가 시설의 설비개선에 대한 해결로 수요시장 확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공간 트라이보울이 공연·전시·교육 등 다채로운 가을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난다. 퓨전국악 ‘전폭적으로 놀아보세’ 공연이 10월 16일 오후 4시 트라이보울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을 이끄는 ‘고래야’는 3명의 한국 전통음악 연주자와 보컬리스트, 기타리스트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국악 월드뮤직그룹으로 국내 다수 대회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며 미국 공영방송에도 출연한 세계적인 밴드다. 2010년 데뷔 이래 많은 경험을 통해 만들어온 완성도 높은 공연은 한국 전통악기의 개성을 잃지 않으면서 전 세계의 다양한 전통음악과 현대의 대중음악을 접목해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한국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트라이보울의 대표 기획 프로그램 ‘트라이보울 시리즈’ 10월 공연은 27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가야금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정교한 연주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야금 앙상블 ‘가야금 LAB 오드리’의 공연으로 만난다. 오드리는 3명의 가야금 연주자로 구성된 인천 출신 그룹으로 2021 정동극장 ‘청춘만발’ 본선에 진출함과 동시에 각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예술창작 이원 공모사업인 ‘트라이보울 초이스’에 선정된
온라인 시민청원 ‘인천타워라 함은 151층을 의미합니다’에 대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공식 답변은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였다. 결국 인천타워 추진 여부는 재협상 기한인 11월 5일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영상 답변을 통해 “송도 6·8공구를 문화·관광·업무 중심의 랜드마크시티로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우선협상대상자의 제안에 대한 조정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는 입장만 내놨다. 151층 인천타워 건립사업은 지난 2007년 8월 미국 포트만사 주관으로 설립된 송도랜드마크시티 유한회사가 추진했던 민간 주도 사업이었다. 하지만 2015년 1월 공식 무산됐다. 이후 인천경제청은 2017년 해당 부지의 개발사업 시행자 선정을 위한 국제공모를 추진했고, 약 3년 간의 법적분쟁을 겪은 이후 재협상을 개시한 바 있다. 이 청장은 “늦어진 만큼 더욱 꼼꼼한 사업 실현 가능성 검증 등 다각적인 검토와 한층 더 우수한 사업계획 도출을 통해 송도 6·8공구가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시티로 조성될 수 있도록 민간사업 제안자와의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계 각층의 시민과 전문가들께서 주시는 다양한 의견도 함께 수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답변영상과 내용
SK인천석유화학이 인천지역 화재∙사고 피해자를 돕기 위한 인천소방본부의 ‘119원의 기적’ 캠페인에 2년 연속 동참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28일 회사 본관 대회의실에서 ‘119원의 기적’ 캠페인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600만 원을 기부했다. 행사에는 이효진 SK인천석유화학 SHE∙Tech실장, 송태철 인천서부소방서장, 서동만 인천서부소방안전협의회장, 이정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및 각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119원의 기적’은 인천소방본부 직원들이 재난 현장을 누비며 마주했던 안타까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19년 8월부터 시행한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이 하루 119원씩 적립해 모은 기금으로 화재 및 사고 피해자를 돕고 있다. 9월 현재 총 3억 1000만 원 가량의 기금이 모였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10월 캠페인에 참여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6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의 임금 공유를 통해 조성된 ‘1% 행복나눔 기금’에서 지원한다. 송태철 인천서부소방서장은 “지역사회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119원의 기적 캠페인에 지속 동참한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들에게 감
체리쉬 주에너스 주한 가나 신임대사가 28일 인천대학교를 방문해 박종태 총장과 인천대-가나대사관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주에너스 대사의 지난 7월 부임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가나 대사의 특별한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주에너스 대사는 “인천대학교가 유학생 관리가 잘 돼 있다는 업무보고를 받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방문하게 됐다”며 “인천대가 시행 중인 대사관 추천 유학생 입학제도가 양 국 간 교류뿐만 아니라 글로벌 우수 인재양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종태 총장은 “인천대는 유학생들을 소중히 여기는 대학”이라며 “먼 타국에서 유학 온 학생들을 훌륭한 인재로 양성,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에너스 가나 대사의 인천대 방문 자리에 배석한 가나 유학생 코피 세키아도(동북아국제통상학부 한국통상 전공)는 “인천대학교에서의 2년 간의 유학생활을 돌아보면 힘든 점도 있었지만,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준 학교 측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천대는 2018년 5월 가나대사관과 MOU를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 경기신문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추진 중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 최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도시공사는 3개 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스마트 엑스 시티(Smart X-City)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스타트업 ㈜한줌이 지난 10일 신기술 부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7월 설립된 ㈜한줌은 양방향 OTP(고정된 패스워드 대신 무작위로 생성되는 일회용 패스워드를 이용하는 사용자 인증 방식) 보안 인증 기술 기반의 스마트폰을 매개로 한 ‘스마트하우스 솔루션’을 개발한 회사다. 잠금장치에 스마트폰을 접촉하기만 하면 잠금장치에서 OTP를 생성, 스마트폰을 통해 인증서버에 전달하고 인증서버에서 다른 OTP를 스마트폰을 통해 잠금장치에 전달, 잠금장치가 열리는 서비스다. 양쪽에서 생성되는 OTP 패턴을 분석하기 때문에 해킹에 완벽한 대비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하나로 출입문, 현관문, 주차차단기, 엘리베이터, 우편함 등 모든 잠금장치 제어가 가능한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5월 혁신성장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인천 스타트업파크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양화가 김선희 개인전이 인천 중구 도든아트하우스에서 열린다. 10월 1일부터 10일까지다. 김선희는 줄곧 ‘해와 달이 떨어지다’라는 명제로 작품전을 열고 있다. 동시에 해와 달이 뜨고 사라짐을 목격하고 결국 찰나와 스치는 인연에 대한 깊은 사유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김선희의 작업에는 음과 양이 역동적으로 작용해 조화롭게 잉태한다. 그것은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순환고리 속에서 서로 어울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상생의 길로 나가려는 자연의 이치와 희망을 담아내려 하는 것이다. 결국 작가가 담아내려는 것은 자연의 질서와 울림이며 그 안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집요한 물음을 던지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끊임 없이 붓질을 하고 또 해댄 결과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라는 모진 현실 속에서 우리에게 존재에 대해 묻고,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고민, 치유와 상생의 시간을 생각해보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인천 경제 재도약 실현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28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인천 5대 공약은 ▲인천 경제 재도약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수도권매립지 갈등·영흥석탄발전소 전환 ▲인천내항 재생사업과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남북교류와 국제협력의 관문으로 인천의 발전 등이다. 이 후보는 “인천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은 물론이고 UN 지속가능발전센터와 녹색기후기금(GCF) 등 16개 국제기구가 위치해 세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글로벌 국제도시”라며 “동시에 인천은 서울과의 연계 교통망 부족, 도심을 분단하는 경인전철, 신·구도심의 불균형 발전, 남동·부평·주안산업단지의 노후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언제나 시련을 딛고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온 저력이 있다”며 “그 저력의 토대 위에서 인천을 다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인천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한 뒤 제2인천의료원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후보는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성남의료원 설립에 큰 역할을 한 것과
인천 강화도의 바다관문 초지항과 여객선 기항지 아차‧하리항이 매력적이고 접근하고 좋은 어항‧어촌으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강화군은 ‘2021년도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인 길상면 초지항과 ‘여객선 기항지 개선사업’ 대상지인 아차항‧하리항이 해안수산부의 기본계획 심의를 거쳐 사업비 106억 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로 초지항과 여객선 기항지 개선사업 대상지로 아차항‧하리항이 선정돼 사업비 85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군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 숙원사업을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또 원할한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의 기본계획 심의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완료하는 등 국비확보에 총력전으로 나서 공모 선정 사업비보다 21억 원이 증액된 106억 원을 확보했다. 초지항에는 2023년까지 어항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선착장 연장, 방파제 신설, 초지광장·주민 쉼터 조성 및 경관시설 개선 등을 통해 역사관광 콘텐츠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어항이 조성된다. 또 아차항‧하리항은 무너진 물양장을 복구하는 등 주민 숙원사업을 채택해 여객선 기항지로 도서지역 접근이 열악한 어항의 인프라가 대폭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