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가 어느덧 4라운드에 진입, 오부능선을 넘어선 가운데 선두권에 올라 있는 인천 전자랜드의 1위 탈환과 안양 인삼공사의 하위권 탈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즌 초반 선두를 유지하다 최근 2위로 내려앉은 전자랜드는 부산 KT, 원주 동부가 3강 체제를 꾸리고 있는 가운데 호시탐탐 KT가 쥐고 있는 선두자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 주 KT와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공동선두 자리를 빼앗긴 전자랜드는 서울 SK와 주말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20승8패로 선두 KT(21승8패)에 0.5경기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선두 또는 공동 선두자리를 다시 꿰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랜드의 선두 복귀에 가장 큰 고비는 13일 열리는 동부와 원정경기다. 11일 하위권인 인삼공사와 홈 경기를 갖는 전자랜드는 인삼공사의 외곽포만 잘 차단한다면 2연승 행진을 질주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인상공사와 상대전적에서는 2승1패로 앞서 있다. 문제는 13일 열리는 동부와의 맞대결. 20승9패로 정규리그 3위에 올라있는 동부와 맞대결에서 승리해야만 동부의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자리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동부에 2승1패로 앞서
안산 신한은행이 하은주, 강영숙의 고공농구를 앞세워 2위 용인 삼성생명을 따돌리고 승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신한은행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에서 강영숙(14점·8리바운드·6어시스트)과 하은주(12점·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5-59, 6점차로 이겼다. 이로써 17승(3패)째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삼성생명(15승5패)과 격차를 2경기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신한은행과 선두자리를 나눠 가지려던 삼성생명은 주포 박정은이 4점에 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되레 2위 자리에서 제자리 걸음만 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삼성생명(19개)보다 많은 21개의 턴오버를 기록했지만 박정은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낙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강영숙과 하은주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올 시즌 득점 1위 김단비가 10점, 정선민이 9점, 최윤아가 5점을 보태는 등 다양한 공격루트로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1쿼터는 삼성생명이 주도했다. 삼성생명은 박태은(10점), 이미선(14점·8어시스트·7리바운드)의 3점슛과 이종애(18점·6리바운드)의 골밑득점으로 기선을 잡으며 쿼터 초반 10-0까지 달아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는 10일 성남 일화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던 최성국과 3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최성국은 이날 곧바로 팀에 합류해 선수단과 함께 동계전지훈련지인 괌으로 이동했다. 부천 정명고와 고려대를 거쳐 2003년 울산 현대에 입단해 그해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프로무대에 데뷔한 최성국은 성남 일화, 광주 상무 등에서 활약했으며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2005년에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도 활약하며 2008년 조모컵 MVP를 차지했으며 K리그에서는 207경기에 출전해 41골 23도움을 기록중이다. 윤성효 감독의 지휘 아래 팀을 재정비하고 있는 수원은 172㎞, 68㎏인 최성국이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염기훈, 이상호 등과 함께 공격진영의 파괴력을 더욱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원은 오는 29일까지 괌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귀국 후에는 클럽하우스에서 훈련하다 내달 7일부터 2주간 일본 구마모토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경기도체육회가 11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11년 제8차 이사회를 개최한다. 도체육회장인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이사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의 안건은 지난해 말 홍광표 전 사무처장의 사임에 따른 이태영 사무처장 내정자의 임명동의(안)과 인사이동으로 새로 바뀐 한규택 경기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과 박동수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에 대한 이사보선(안) 등이다. 이태영 사무처장 내정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마쳤으며, 부천시생활체육회장, 경기도테니스협회장을 역임하고 부도직전의 ㈜낫소를 일으켜 세운 전문 경영인으로 이사들의 동의를 얻을 경우 경기도체육회를 이끌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인 일본이 2011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중동의 복병 요르단과 한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같은 조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시리아에 1-2로 패했다. 아시안컵 역대 최다인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은 9일 밤 카타르 도하 카타르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1차전 요르단과 경기에서 전반 45분 하산 압델 파타흐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인저리 타임에 요시다 마야의 극적인 헤딩 동점골에 힘입어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 22분 가가와 신지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선제골 기회를 놓친 일본은 18분 요시다가 요르단의 골망을 갈랐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위에 그쳤다. 전반 내내 선수비-후역습에 치중한 요르단은 후반 45분 아메르 딥의 패스를 받은 하산 압둘 파타흐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슛이 일본의 수비수 요시다의 발끝에 맞고 굴절되면서 행운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들어 이충성과 오카자키 신지를 투입하며 막판 공세를 펼친 일본은 경기종료 직전까지 굳게 걸어잠근 요르단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다 후반 인저리 타임 하세베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
대한항공은 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정규리그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에서 서브 포인트 5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린 용병 에반 페이텍과 김학민(12점)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6 25-21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현대캐피탈에 완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시즌 10승(1패)고지에 올라서며 2위 현대캐피탈(8승4패)과 격차를 2.5경기차로 벌렸다.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이라 불릴 정도로 배구팬들의 관심이 반영된 듯 이날 경기장에는 7천200여명의 관중이 몰려 홈팀인 현대캐피탈을 응원했지만 강력한 서브와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한 대한항공의 고공 강타를 막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에반이 강력한 서브와 후위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김학민의 속공이 가세하며 가볍게 첫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들어 문성민의 강타, 대포알 서브를 앞세운 현대캐피탈과 팽팽하게 맞선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 에반의 잇따른 범실과 문성민의 연속 서브 에이스에 밀려 12-15로 끌려갔지만 상대 공격의 잇따라 실책과 한선수의 서브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든 뒤 20-19에서 에반의 서브 에이스
안양 인삼공사가 경기종료 3.7초를 남기고 터진 김성철의 극적인 미들슛으로 창원LG에 역전승을 거두고 팀 최다 타이인 7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삼공사는 9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용병 데이비드 사이먼(16점·6리바운드)과 신예 박찬희(14점), 이정현(12점)의 활약에 경기종료 3.7초를 남기고 터진 김성철(18점)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LG에 83-8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8일 만에 승리를 맛본 인삼공사는 9승(21패)째를 올리며 울산 모비스(8승21패)를 따돌리고 공동꼴찌에서 탈출, 단독 8위로 올라섰다. 김성철은 승부처에서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인삼공사는 1쿼터부터 ‘신인 듀오’ 박찬희와 이정현이 13점을 합작하며 혼자 13점을 책임진 문태영을 앞세운 LG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끝에 27-23으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김성철의 3점슛과 사이먼의 골밑슛으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인삼공사는 전형수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선 LG에 45-44, 1점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들어 문태영의 골밑
전국소년체전 15연패,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시·도대항대회 21연패,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 21연패라는 대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 육상이 올해 기록행진을 계속하기 위한 전력 담금질을 시작한다. 도육상경기연맹은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22일 동안 2차례에 걸쳐 전라남도 해남에서 ‘2011 경기도 학생운동부 육상 캠프’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도육상연맹의 이번 캠프는 올해 전국소년체전 16연패, 교보생명컵과 문체부장관기 22연패를 달성하기 위한 동계 강화훈련으로 경기도 육상 꿈나무들이 체력훈려과 기술훈련을 통해 지난해보다 좋은 기록을 내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재형 도육상연맹 부회장을 단장으로 유정준 총감독(도육상연맹 전무이사), 김석태 남자감독(용인중 감독교사), 전민정 여자감독(부천여중 감독교사), 김선필 주무(도육상연맹 사무국장)가 이끄는 선수단은 도내 35개 초·중학교 57명의 선수와 8명의 지도자 등 모두 7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훈련에는 남초부 주웅(연천 전곡초·100m), 마준(부천 소사초·800m), 여초부 이혜인(성남 수내초·100m), 황봄이(광명 서면초·800m), 김한빈(광명초·포환
용인 삼성생명이 박정은과 이종애, 이미선 등 노장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춘천 우리은행에 진땀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린 박정은과 이종애(16점·8리바운드), 이미선(14점·9리바운드·9어시스트)이 53점을 합작하며 우리은행에 64-58, 6점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15승4패가 돼 선두 안산 신한은행(16승2패)과 격차를 1.5경기차로 좁혔다. 삼성생명의 노장 3인방 박정은과 이종애, 이미선의 투혼이 빛난 경기였다. 박정은은 30여분을 뛰면서 고비 때마다 3점슛 5개를 림에 꽂아 팀 승리에 앞장섰고 이미선은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경기를 조율했으며 이종애도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코트에 나서 골밑을 굳게 지켰다. 1쿼터 중반까지 박정은의 3점슛 3개가 림에 꽂히며 13-8까지 앞서가던 삼성생명은 이후 우리은행의 강압수비에 막혀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고 그 사이 우리은행 배혜윤(14점), 양지희(16점·11리바운드), 박혜진(14점·10리바운드)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13-1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2쿼터 초반에도 박혜진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한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선수와 감독이 자리를 옮기면서 신경전을 벌이며 묘한 ‘천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팀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수원 현대건설과 인천 흥국생명의 사이가 바로 천적 관계다.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일방적으로 앞서 있는 것. 현대건설 사령탑인 황현주(45) 감독은 2006~2007시즌 흥국생명을 통합 우승으로 이끈 주인공이지만 2008~2009시즌 도중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미 2005~2006시즌에도 같은 일을 당했던 황 감독은 두 번이나 같은 팀으로부터 ‘팽’ 당하고는 이듬해 현대건설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무리 냉정한 프로의 세계라지만 흥국생명과 경기에 나서는 마음가짐은 여느 팀과 다를 수밖에 없는 처지다. 또 흥국생명에서 황 감독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거포’ 황연주(25)도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었다. 이렇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2년 사이에 두 차례나 흥국생명 배구의 ‘핵심’을 수혈한 현대건설은 올 시즌 흥국생명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특히 세 차례 모두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막판 집중력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흥국생명에 단순한 패배 이상의 타격을 안기고 있다. 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